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이전에는 추적 관찰만 하던 상태였으나, 이제 '가슴 통증'과 '어지러움'이라는 구체적인 증상이 동반된 초음파상 대동맥 크기의 증가와 판막 역류량의 증가는 혈류학적으로 심장에 무리를 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대동맥 확장증에서 사용하는 약물은 대동맥이 늘어나는 속도를 늦추고 심장 기능을 보호하여 수술 시기를 최대한 늦추거나,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상태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약을 먹는다고 해서 이미 늘어난 혈관이 다시 줄어들지는 않지만,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반면, 수술은 늘어난 혈관 부위를 인조 혈관으로 교체하거나 판막을 수리/교체하여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지만 수술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약을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수술 후에도 혈관 상태나 판막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약물 치료나 정기 검진, 성장에 따라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과 수술 사이에서 고민이 많이 되시겠지만 소아 심장 분야는 매우 전문적인 영역으로 적어주신 내용만으로 답변은 매우 어렵습니다.
아이의 나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의료진도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 매우 신중할 것이므로 너무 앞서서 걱정하기보다는, 2월 검사까지 아이가 증상을 보일 때 충분히 쉬게 해주시고, 다음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담당 교수님과 약물 치료와 수술 중 아이에게 최선의 방법을 상의하여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