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정중히 깨는 방법좀 알려주세요ㅜㅜ
안녕하세요 고1 여고생 입니다 현재 운동부 남친과 헤어진지 6주가 지났습니다(제가 찼어요) 이유는 안 그래도 운동부라 동계훈련때 폰 잘 안 받는데 폰 받았는데 연락을 안해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자기는 폰을 안 받았다고 거짓말을 치더라고요 마음정리 아직 못했어요 걔가 남쁜 남자인걸 알아도 저한테 잘해줬거든요 무뚝뚝한데 나한테만 다정한 남자 뭐 이런거였어요
근데 중학교 연애가 끝나고 고등학교 들어왔는데도 못 잊겠는거에요 집 오면 생각나고 노래 들으면 생각나고 너무 생각이 나요 다시 만나면 내가 또 마음 고생할걸 아는데도 예전 디엠을 보면 웃음이 막 나와요
아직 인그타 본계랑 부계 맞팔도 안 끊었어요 근데 헤어져도 스토리 잘 보다가 요즘에 갑자기 안 보고 아님 실수로 보다가 또 갑자기 잘 보고 부계는 또 안 보고 본계는 보고 또 갑자기 외박만 나오면 본계 부계 스토리를 잘 보네요..
못 잊겠어서 사람으로 잊어야겠다고 생각 했어요 물론 그러면 안 되지만요.. 어쩌다가 우연히 선배랑 연락을 하게 됐어요 아 이 사람이면 걔 보다 더 다정하니까 빨리 걜 잊을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연락 했어요 근데 1일 연락하고 다음날에 그 선배가 갑자기 제반에 찾아와서 간식을 주고 학교 끝나고 제 반에 와서 동아리 하는 곳까지 데려다 줬어요 좀 부담스러웠어요 동아리도중에 찾아와서 제 옆에 앉아 계속 이야기 하고 제가 연락을 안 해서 속상하대요 그리고 배드민턴도 같이 치자고 해서 같이 쳤어요(거절했는데도 같이 치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침)
누가봐도 서로 좋아하는 썸 같았어요 근데 사실 너무 부담스러웠는지
이대로 가면 사귈 것 같고 사귀기 싫었어요 집 가고 그 선배가 기분 안 좋냐 라고 했을때 그냥 생각이 좀 많아서 그래요 라고 답하고 그 선배가 이유 알려줄 수 있냐 라고 보낸뒤 제가 안 읽으니까 아니야 불편하면 안 알려줘도 돼 미안해 라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이따 알려준다고 했어요 알려줄때 그냥 사실대로 말 하려고 해요 솔직히 선배 조금 부담스러워요 이제 연락 그만해요 라고 하면 이상할까요? 반말 까라 해서 까고 있긴 한데 정중하게 썸 깨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급해요
썸타는 사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사이네요.
상대방은 이미 연애를 하고 있다고 느끼는 상황이고,
질문자님은 다른 남자애를 잊으려고 이 선배를 이용하는 것인데
선배랑은 사귀기 싫다는거잖아요?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게 어떨까요? 선배한테 선배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선배가 잘해주는건 고마운데, 부담스러워서 힘들다고 , 남자친구라고 생각해보려고 해도 안되겠다고, 선배한테 미안하지만, 선배를 선배 이상으로 보기 힘들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려안야지 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식으로 하면 누구라도 부담스러워 할 상황이니 너무 걱정 마시고 '선배가 싫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너무 남자친구처럼 그러는것도 불편하다. 거리를 좀 두는게 맞는거같다' 이런식으로 말씀해보세요.
거기서 기분나쁘다고 막무가네로 나오면 주변에 도움청할수도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님에게 도움을 주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