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이나 호두같은 견과류에서 쩐내가 나거나 눅눅해진 것을 그냥 먹어도 건강상 문제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땅콩이나 호두같은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이라고 말하던 데

보관하는 과정에서 오래되어 쩐내가 나거나 눅눅해진 것을 그냥 먹어도 건강상 문제는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쩐내가 나거나 눅눅해진 견과류는 지방이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썩는 '산패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이 과정에서 암과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과산화물)이 다량 생성될 뿐만 아니라 위장 점막을 자극해 복통, 설사, 구토를 일으키므로 절대로 드시면 안 됩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눅눅해진 견과류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자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발생했을 위험이 매우 높은데, 이는 씻거나 볶는 등 열을 가해도 전혀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아까워도 전량 폐기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쩐내가 나거나 눅눅해진 견과류는 건강에 상당히 해로워서 절대 드시면 안 됩니다..! 견과류는 신선할 때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건강식품이지만, 공기 수분에 노출되어 오래되면 지방 산패, 곰팡이 독소라는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쩐내가 나는 것은 지방이 산소와 결합해서 변질되는 지방 산패 현상이랍니다. 이런 과정에서 과산화물이나 알데하이드같은 독성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를 섭취하게 되면 세포 손상, 혈관 염증, 소화기 장애(복통, 설사)를 유발하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만성 염증, 암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그리고 견과류가 눅눅해졌다는 것은 수분을 흡수했다는 뜻으로, 눈에 보이지 않아도 아플라톡신(Aflatoxin)을 생성하는 곰팡이가 증식했을 수 있답니다.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간세포를 파괴해서 간경변이나 간암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독소랍니다.

    특히나 이 독소는 열에 상당히 강해서 볶거나 가열하셔도 완전하게 파괴되지 않으니, 아까우시더라도 전량 버리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구매 후에는 꼭 공기를 차단해서 밀폐하신 후 냉동 보관해주셔야 이런 같은 변질을 막을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