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중고차 살 때 연식과 주행거리 중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보시나요?

첫 차를 장만하거나 차를 바꿀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연식과 주행거리인 것 같아요. 연식이 오래되었어도 주행거리가 짧은 차가 있고, 반대로 연식은 짧지만 뛴 거리가 엄청난 차도 있어서 어떤 걸 우선으로 봐야 할지 기준을 세우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남들이 보기에는 어떤 조건이 더 치명적인 단점인지, 그리고 실제로 차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본인만의 핵심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질문을 남겨봅니다. 다들 현명한 선택을 어떻게 하시는지 노하우를 듣고 싶어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둘 중 무엇을 더 보느냐는 질문이지만, 사실 두 숫자는 서로 다른 종류의 낡음을 말해 줍니다. 주행거리는 엔진과 변속기처럼 돌아가는 부품이 얼마나 닳았는지를, 연식은 고무와 플라스틱, 배터리처럼 가만히 있어도 삭는 부품이 얼마나 늙었는지를 알려 줍니다.

    그래서 어느 한쪽만 좋은 차가 오히려 위험합니다. 연식은 새것인데 주행거리가 아주 많으면 영업용으로 굴린 차일 가능성이 높고, 연식은 오래됐는데 주행거리가 유난히 적으면 오래 세워 둔 차라 고무 부품이 이미 굳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둘을 나눠서 봅니다. 일 년에 만 킬로미터 안팎이면 평범하게 탄 차이고, 그보다 훨씬 많으면 고속도로 위주, 훨씬 적으면 단거리 위주로 탄 차입니다. 같은 십만 킬로미터라도 이 셋은 상태가 전혀 다릅니다.

    실제로 더 조심해야 하는 쪽은 짧게 자주 탄 차입니다. 시동을 걸고 엔진이 데워지기 전에 꺼 버리는 주행이 반복되면 엔진 안에 습기와 찌꺼기가 쌓입니다. 주행거리가 적어 보여도 이런 차가 상태는 더 나쁠 수 있습니다.

    연식 쪽에서 꼭 보셔야 할 것은 고무와 배터리입니다. 타이어 옆면에 찍힌 제조 시기, 각종 호스와 벨트, 그리고 배터리 상태입니다. 이것들은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시간이 지나면 갈아야 하고, 한꺼번에 몰려오면 비용이 꽤 큽니다.

    굳이 우선순위를 정하라면 저는 연식을 먼저 자릅니다. 예산 안에서 연식 범위를 먼저 정하고, 그 안에서 주행거리와 관리 상태를 비교하는 순서입니다. 연식이 너무 오래되면 부품 수급과 보험, 나중에 되팔 때 값까지 다 같이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두 숫자보다 확실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정비 이력입니다. 소모품을 제때 갈아 온 기록이 남아 있는 차는 숫자가 조금 나빠도 안심할 수 있고, 기록이 텅 빈 차는 숫자가 아무리 좋아도 결국 알 수 없는 차입니다.

    채택된 답변
  • 오래됐는데 킬로수가 이상하게 짧은 차 (10년인데 5만킬로)

    짧은 기간동안 이상하게 킬로수가 높은 차 (5년인데 15만 킬로)

    무조건 둘 중 하나 골라야 한다는 저는 후자입니다

    전자는 기본적인 정비는 커녕 오일도 안 갈고 탔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요즘 자동차 소모품만 제때 갈면 30만 40만 타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 저도 중고차 살 때 여러 가지 기준을 놓고 검토하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일반 소비자가 아무리 기준을 꼼꼼히 세워도 딜러나 차량 자체 운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새차를 사는 거고요..믿을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포근한개리입니다.

    저는 가장 많이 보는게 주행거리입니다.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차량 수명이 확 줄기때문에

    최대한 10만이하로 많이 살려고하는거같습니다.

    또한 옵션으로 어라운드뷰 이런게 있다면 플러스 요인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