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을 입었습니다. 몇 도 화상일까요?
이틀 전 습식 사우나에서 장작불 화로(?) 문에 데였습니다.
바로 차가운물로 씻다가 화상연고를 발랐습니다. 처음에는 수포같은 게 생겨서 물집잡히겠거니 했는데 지금은 검은색으로 변하고 큰 통증은 없네요.
사진보다는 좀 더 짙은 색입니다.
몇 도 화상일까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사진과 설명을 종합하면 경도에서 중등도 사이의 2도 화상(부분층 화상)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에 수포가 생길 정도였던 점 → 2도 화상의 전형적 소견입니다.
시간이 지나며 갈색·검붉게 변색된 점 → 표피가 손상된 뒤 색소침착 또는 딱지(괴사조직) 과정일 수 있습니다.
현재 통증이 크지 않다는 점 → 표층 2도는 통증이 강하지만, 손상층이 조금 더 깊으면 통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형태가 비교적 작고 국한적이라는 점을 보면 3도까지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단, 다음과 같은 증강이 동반된 경우는 깊은 2도 또는 초기 3도 화상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1. 부위가 짙게 검게 보이는 경우
2. 감각이 둔하거나 거의 아프지 않은 경우
3. 딱지가 단단하게 형성되는 경우
현재 단계에서의 관리
계속 마른 드레싱(거즈) 또는 화상연고(실버연고 계열) 유지
물집이 남아 있다면 절대 뜯지 않기
샤워 시 강한 물줄기 피하기
과도한 뜨거운 찜질, 자외선 노출 피하기
※ 병원 진료가 필요한 이유
사진만으로 정확한 깊이 감별은 한계가 있습니다.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반드시 외과/응급실 혹은 화상 전문 병원 방문이 권장됩니다.
색이 더 검어지거나 넓어짐
주변이 빨갛게 퍼지며 열감·통증 증가 (감염 의심)
딱지가 두껍고 딱딱하며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
1주 이상 지나도 회복 속도가 더딘 경우
현재 상태만 보면 2도 화상 가능성이 가장 높으나, 검게 변한 점을 고려하면 깊은 2도 여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수포가 생겼었다면 표재성 2도 화상 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흉터지지 게 피부과 또는 화상 병원에서 적절히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