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장마철, 제습기 없이도 집안 '습기'와 옷장 '끕끕한 냄새' 잡는 나만의 비법이 있나요?

6월 중순이 지나면서 곧 시작될 본격적인 장마철 습기 때문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현재 원룸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어 부피가 큰 제습기를 따로 구매하기에는 비용과 공간 모두 부담스러운데요. 가전제품 없이도 장마철에 실내를 최대한 뽀송하게 유지하거나, 옷장 서랍에 퀴퀴한 냄새가 배지 않도록 관리하는 여러분만의 생활 속 아이디어(신문지, 커피 찌꺼기, 숯, 향 아이템 등)가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제주도 자취 경험자가 팩트만 말씀드립니다 (민간요법의 한계)

    안녕하세요.

    예전에 제주도에서 원룸 자취할 때, 그 특유의 엄청난 해양성 습기와 장마철 꿉꿉함을 이겨내려고 질문자님이 언급하신 방법들을 다 직접 몸으로 부딪쳐본 경험자로서 팩트만 정리해 쓸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인터넷에 나오는 민간요법은 가전제품이나 전문 화학 제품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 ❌ 숯 / 신문지: 효과 미미함

      • 숯: 진심으로 효과 거의 없습니다. 방 전체 벽면을 숯으로 도배하지 않는 이상, 원룸 크기에서 숯 몇 덩이로는 체감조차 안 됩니다.

      • 신문지: 비 맞거나 땀이 많이 난 신발 내부에 구겨 넣으면 임시방편으로 습기를 빨아들이는 느낌은 납니다. 하지만 제습기나 신발건조기의 성능에는 발끝도 못 미칩니다.

    • ❌ 커피 찌꺼기: 관리가 더 불편함

      • 바짝 말린 걸 놔두면 처음엔 향도 좋고 습기도 줄어드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원룸 바닥에 한 봉지 깔아놓고 생활해 보니, 선풍기 바람에 사방으로 날리고 금방 습도를 먹어 눅눅해집니다. 주기적으로 다시 말려야 해서 엄청나게 불편합니다.

    • ⭕ 현실적인 대안 1: 제습제(물먹는 하마) 물량 공세

      • 그나마 가전 없이 체감이 되었던 유일한 방법입니다. 한 장소에 5~8개 정도를 원룸 여기저기에 한꺼번에 흩어놓아 보세요. 이렇게 물량 공세를 해두면 퇴근하고 집에 들어왔을 때 확실히 방 안이 덜 꿉꿉하다는 게 몸으로 체감됩니다.

    • ⭕ 현실적인 대안 2: 에어컨 냉방 활용

      • 제습기를 살 공간이나 비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원룸에 있는 에어컨을 적극 활용하세요. 에어컨을 '냉방'으로만 틀어놓아도 실내 온도가 내려가면서 공기 중의 습기가 물로 바뀌어 배출되기 때문에 방 안이 금방 뽀송뽀송해집니다.

  • 신문지의 마법: 옷장 서랍 바닥에 신문지를 깔거나 옷걸이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두면 습기를 훌륭하게 빨아들입니다. 신발 안쪽이나 겨울 이불 사이에도 신문지를 구겨 넣어두면 습기와 곰팡이 예방에 탁월합니다.

    ​재사용 가능한 굵은소금: 빈 유리병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굵은소금을 담아 방구석이나 옷장에 두세요. 소금이 공기 중의 수분을 머금어 축축하게 굳어지면, 전자레인지에 1~2분 정도 돌리거나 햇볕에 말려 계속 재사용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입니다.

    그냥 지금 삼성세일할때 제습기 구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