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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서 얼린 얼음을 꺼내서 물을 부우면 얼음에서 치지직 소리가 나면서 녹습니다. 얼음에서 왜 치지직하고 소리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냉동실에서 얼린 얼음을 꺼내서 물을 부우면 얼음에서 치지직 소리가 나면서 녹습니다. 얼음에서 왜 치지직하고 소리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냉동실에서 막 꺼낸 얼음에 물을 부었을 때 치지직 소리가 나는 것은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해 얼음 내부에 순간적으로 미세한 균열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현상은 열적 충격 때문이며, 이와 관련하여 설명해 드릴게요.

    냉동실 안의 얼음은 보통 -18℃ 이하로 매우 차가운 상태이므로 상대적으로 따뜻한 물이 닿으면 얼음의 겉면만 순간적으로 온도가 올라가며 팽창합니다. 반면 얼음 중심부는 여전히 수축된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표면과 내부 사이의 물리적 변형 차이를 견디지 못하고 얼음 결정 격자가 파열하며 치지직 소리가 납니다.

    집에서 얼음을 얼릴 때 물속에 녹아 있던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얼음 내부에 미세한 기포로 갇히게 됩니다. 물을 부어 얼음 표면에 금이 가거나 녹기 시작하면, 이 갇혀 있던 공기 방울들이 순간적으로 밖으로 터져 나오면서 소리를 보태게 됩니다.

    ​투명하고 단단한 상업용 얼음은 맑은 쨍 소리를 내며 크게 갈라지는 반면, 집에서 만든 흰빛의 불투명한 얼음은 기포가 많아 더 연속적인 치지직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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