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리 사과는 다른 사과와 달리 껍질이 초록색을 띠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아오리 사과는 다른 사과와 달리 껍질이 초록색을 띠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과 껍질에 존재하는 엽록소와 카로티노이드 같은 색소는 어떤 역할을 하며, 사과가 익어가는 과정에서도 초록색이 유지되는 생명과학적 원리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오리 사과의 초록색은 유전적 특성도 있지만, 사과의 수확 시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과 껍질의 엽록소는 초록색을 띄며 광합성을 담당하고, 카로티노이드는 노란색을 띠며 광보호 작용을 합니다.

    보통의 사과는 익으면서 엽록소가 분해되고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합성되어 빨갛게 변합니다. 반면 아오리 사과는 유전적으로 안토시아닌 합성 능력이 약해 붉은색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사과의 특성상 완전히 익으면 과육이 쉽게 무르는 성질이 있어, 엽록소가 많은 7~8월에 미숙과 상태로 조기 수확합니다.

    즉, 유전적으로도 안토시아닌 발현이 약하고, 아삭한 식감을 위한 조기 수확을 하다보니 초록색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아오리 사과의 껍질이 초록색을 띠는 이유는 사과 표면에 존재하는 엽록소가 익어가는 동안에도 비교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사과의 껍질 색은 한 가지 색소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엽록소, 카로티노이드, 안토시아닌 등 여러 색소의 양과 분포가 서로 영향을 주어 나타나는데요, 일반적인 사과는 성숙하면서 초록색이 점차 옅어지고 노란색이나 붉은색이 두드러지기도 하지만, 아오리 사과는 품종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익은 뒤에도 초록색이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래 식물의 세포 안에 있는 엽록소는 주로 광합성에 관여하는 색소인데요, 엽록소는 빛의 여러 파장 중 특히 적색과 청색 계열의 빛을 흡수하고 녹색 빛을 상대적으로 많이 반사하기 때문에 식물 조직이 초록색으로 보이게 합니다. 사과 껍질에도 엽록체가 존재하며, 사과가 성장하는 동안 껍질의 엽록소는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만드는 데 일부 기여하는데요, 사과가 익기 시작하면 일반적으로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초록색이 점차 약해지고, 그동안 가려져 있던 노란색이나 주황색 계열의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더 잘 드러나게 됩니다. 또한 카로티노이드는 루테인, 베타카로틴, 크산토필 등의 색소를 포함하는 물질군으로 노란색이나 주황색을 나타내는 데 관여합니다. 이 카로티노이드는 합성 과정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보조 색소로 작용하고, 과도한 빛에 의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줄이는 광보호 기능에도 관여합니다. 사과 껍질에서는 엽록소와 카로티노이드가 함께 존재하며, 두 색소의 상대적인 양에 따라 초록색, 황록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이 나타나는데요, 붉은 사과의 경우에는 여기에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더해져 붉은색이나 자주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오리 사과는 익어가면서도 초록색을 유지하는데요, 이때 핵심은 품종의 유전적 특성과 성숙 과정에서 나타나는 색소 분해 정도의 차이입니다. 모든 사과가 익으면서 엽록소를 동일한 속도로 분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오리 사과처럼 초록색을 유지하는 품종은 성숙 과정에서도 껍질에 엽록소가 비교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카로티노이드의 노란색이 강하게 드러나지 않고 초록색이 계속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아오리 사과가 초록색인 것을 껍질에 엽록소가 비교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익는 동안에도 엽록소 분해가 적고 붉은색 안토시아닌 생성이 많지 않아 초록빛이 유지됩니다. 카로티노이드는 노란빛에 관여하며 성숙하면서 색조를 보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