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양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살이 찌지 않고 오히려 마르던데, 당뇨가 없다면 어떤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배우자가 감마지티피 수치가 200 가까이 됩니다. 매일 술에 의존하고 잠을 자는 습관이 있습니다.
6개월 전부터 서서히 체중이 빠지더니 7키로나 빠졌습니다. 어떤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말씀하신 양상은 단순 체질 문제로 보기 어렵습니다. 식사량이 유지되거나 많은데도 6개월간 7kg 체중 감소가 있었고, 감마지티피가 200에 근접하며 만성 음주가 동반되어 있어 전신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우선 기본 혈액검사로 전혈구검사, 간기능(AST/ALT, ALP, GGT, 빌리루빈), 신장기능, 전해질, 염증수치(CRP)를 확인해야 합니다. 당뇨가 없다 하더라도 공복혈당과 HbA1c는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체중 감소와 관련해 갑상선 기능검사(TSH, free T4)는 필수입니다.
음주와 연관해 만성 간질환 평가가 필요하므로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 복부 초음파를 시행하고, 필요 시 복부 CT로 간경변, 췌장 질환(만성 췌장염, 췌장암), 담도 질환 여부를 봐야 합니다. 특히 식욕은 유지되는데 마르는 경우 췌장 질환과 흡수장애를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배우자가 비슷한 나이라고 가정했을 때,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는 악성 종양 배제도 중요합니다.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기본적인 소화기 암 검진이 권장됩니다. 음주 의존이 있다면 알코올 사용장애 평가와 함께 영양 상태(알부민, 비타민 B12, 엽산)도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혈액검사(대사·간·갑상선), 복부 영상(초음파 ± CT), 위·대장내시경이 핵심이며,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가 결정됩니다. 이 정도 체중 감소와 검사 수치라면 지체하지 말고 내과, 특히 소화기내과 중심으로 빠른 평가가 필요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갑작스러운 체중감소는 갑상선 기능 검사도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갑상선 항진증의 경우 체중감소가 흔합니다.
음주를 과하게 할 경우 실질적으로 영양소는 제대로 섭취하지 않을 수 있어 그 자체로도 체중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긴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는 언급하신 당뇨 외에도 간 질환, 갑상선 관련 질환, 췌장 질환, 악성 종양 등 다양한 가능한 원인들이 존재합니다. 우려스럽고 걱정된다면 관련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