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잠을 전혀 자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기록과 연구를 기준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24시간: 집중력과 판단력이 크게 떨어지며, 혈중알코올농도 약 0.10% 수준과 비슷한 수행 능력을 보일 수 있습니다.
* 48시간: 기억력 저하, 반응 속도 감소, 심한 졸음이 나타납니다.
* 72시간(3일): 환각, 망상, 감정 기복, 사고력 저하가 나타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 4~5일 이상: 정신 기능이 크게 손상되고, 면역력 저하와 신체 기능 이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1964년 미국의 고등학생 랜디 가드너가 약 264시간(11일) 동안 잠을 자지 않은 것입니다. 그는 실험 후 큰 후유증 없이 회복했지만, 실험 중에는 기억력 저하, 환각, 말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을 겪었습니다.
다만 11일이 ‘인간의 한계’라는 뜻은 아닙니다. 의학적으로는 며칠만 잠을 못 자도 사고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장기간 수면 부족은 심장·면역계·뇌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참고로 사람은 음식 없이도 몇 주를 버틸 수 있지만, 잠은 보통 3일 정도만 못 자도 정신 기능이 눈에 띄게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잠은 생존에 물이나 음식만큼 중요한 생리적 필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