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어요
피자 라지 한 판을 다 비우시고도 허전한 그 무드는 기분탓이 아니랍니다! 혼자 한 판을 다 드셨는데도 허무함을 느끼셨다니, 배는 채워졌을지언정 뇌가 만족하지 못한 상황이 과학적으로 딱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반면에 햄버거는 크기가 작아도 먹은 기분이 드는 그 이유가 바로 단백질의 밀도와 씹는 맛(저작 운동)에 있답니다.
햄버거는 두툼한 고기 패티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고농축의 단백질이 입안 가득 들어옵니다. 고기를 단단하게 뭉쳐놓은 형태라서 자연스럽게 많이 씹어야 하는데, 이 씹는 행위 자체가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해서 포만감 호르몬을 강하게 분비를 시킵니다. 여기에 아삭한 채소의 식감까지 더해져서 뇌는 지금 알찬 음식을 제대로 먹고 있다고 ㅇ인지를 하게 됩니다.
반면에 피자는 토핑에 고기가 있떠라도, 기본 구조가 얇고 넓게 편 밀가루 도우와 녹아내린 치즈입니다. 그러니까 단백질보다는 정제탄수화물과 지방의 비중이 상당히 높답니다. 소화가 너무 빨라서 혈당을 빠르게 올렸다가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도우와 치즈 모두 부드러워서 햄버거보다 훨씬 덜 씹고 홀라당 삼키게 된답니다.
결국에는 칼로리는 폭탄 수준으로 들어오지만, 뇌가 음식을 적극적으로 씹고 인지할 시간이 부족해서 포만감 싸인이 한참 뒤늦게 켜지는 것이랍니다.
고기 밀도와 씹는 맛의 차이가 만든 흥미로운 결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