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 어떻게 해야 물을 자주 마시게할 수 있을까요?

유산균을 먹여도 똥이 토끼똥처럼 나오고

가끔 피도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혹시 방법이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변을 볼 때 피가 비치는 것은 딱딱하게 굳은 토끼똥 때문에 항문 점막이 약간 찢어지는 치열 증상일 수 있겠습니다. 배변시 통증을 느끼면 아이는 본능적으로 변을 참게 되고,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변이 더 단단해지는 악순환이 반복이 됩니다.

    아이에게 물을 먹일 때는 마시는 행위 자체를 의무가 아닌 놀이로 인식을 시켜주셔야 합니다. 아이가 직접 고른 최애 캐릭터 물병이나 독특한 모양의 빨대를 쥐여주고, 귀여운 동물 모양 얼음을 띄워서 시각적인 호기심을 자극해 보시길 바랍니다. 맹물의 밋밋한 맛을 거부한다면 구수한 보리차나 현미차, 얇게 썬 사과나 딸기를 넣은 과일수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 번에 많이 마시라고 강요하기보다 아침 기상 직후, 놀이 후, 목욕 전후, 식사 전후처럼 일과에 맞춰서 부모님과 함께 짠! 하고 건배하면서 100ml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시길 바랍니다. 물 외에도 수분이 풍성한 오이, 배, 수박같은 과채류나 장운동을 돕는 푸룬(말린 서양자두) 주스를 간식으로 챙겨주는 것도 수분과 식이섬유를 채우는 우수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이미 출혈이 있고 배변을 두려워하는 단계라면 물과 유산균만으로는 즉각적인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통증에 대한 트라우마로 변비가 만성화되기 전에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해서 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완화제를 처방받아서 딱딱해진 변을 우선 부드럽게 풀어주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이에게 물을 많이 먹이고 싶은데 잘 마시지 않는다면 걱정이 되실 것 같은데요, 물을 한꺼번에 많이 먹이는 것보다 하루 종일 조금씩 자주 수분을 섭취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딱딱한 변이 반복되면 배변할 때 항문에 작은 상처가 생겨 선홍색 피가 묻을 수 있고, 아이가 한번 아팠던 경험때문에 변을 참으면서 변이 더 단단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도 있고, 유산균은 장내 환경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이미 변이 딱딱한 경우에는 유산균만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수분과 식이섬유, 배변 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실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는 것이 방법인데요, 아침에 일어난 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가기전, 식사 전후, 목욕 후처럼 일정한 시간에 몇 모금 마시게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컵이나 빨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싫어한다면 수분이 많은 배, 키위, 오렌지, 수박 같은 과일이나 국, 맑은 스프 등을 식단에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데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중요하기 때문에 채소, 콩, 고구마, 통곡물 등을 아이가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조금씩 늘리느 ㄴ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