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경구피임약 3~4일 미복용 후 생리 시작 시 계속 복용해야 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다낭성 때문에 경구피임약을 복용 중입니다.
원래는 24일(금)까지 복용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약을 여러 번 놓쳤습니다.

  • 18일(토), 20일(월), 21일(화), 22일(수) → 총 4일 미복용

그리고 오늘 23일(목)에 생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경우,

1. 피임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지

2.아니면 중단하고 다음 주기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다음 주기부터면 언제부터 먹어야하는지: 생리 끝나고 나서 복용하는건지 / 아니면 24일의 7일후 복용하는건지 정확히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다낭성 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치료 목적으로 복용 중이신 상황이군요. 4일 연속 미복용 후 소퇴성 출혈(withdrawal bleeding)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현재 시트에 남은 약은 중단하시고, 새 시트로 다시 시작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4일 연속으로 빠뜨린 경우 호르몬 수준이 충분히 떨어져 사실상 한 주기가 리셋된 상태이기 때문에 남은 약을 억지로 마저 복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새 시트 시작 시점은 현재 생리 시작일인 오늘부터 세어 생리 첫날 또는 늦어도 생리 5일째 이내에 새 시트 첫 번째 약을 복용하시면 됩니다. 생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실 필요 없이 생리 중에 바로 시작하셔도 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 목적이므로 피임 목적과 달리 생리 중 시작해도 무방합니다.

    다음 주기부터는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습관을 만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람을 설정해두시거나 취침 전, 식사 후 등 일상 루틴에 연결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께도 이번 상황을 알리고 복용 재개 시점을 최종 확인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경구피임약을 3~4일 정도 연속으로 거르게 되면 체내 호르몬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자궁내막이 탈락해 생리와 같은 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미 출혈이 시작된 상황이라면 기존에 드시던 약을 계속 이어서 복용하더라도 피임 효과를 온전히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호르몬 체계에 혼란을 주어 부정출혈이 길어질 수 있어요. 따라서 현재 복용 중이던 약은 중단하시고 이번 출혈을 자연스러운 소테성 출혈로 받아들이며 몸을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새롭게 복용을 시작하시려면 출혈이 시작된 날을 기준으로 1일째 혹은 5일째 되는 날부터 새 약통을 개봉하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만약 새 팩을 시작하더라도 약의 성분이 몸에 충분히 유지되는 첫 7일 동안은 피임 효과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으니, 반드시 콘돔과 같은 보조 피임 수단을 함께 사용하셔야 안전합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음 복용부터는 일정한 시간에 맞춰 드실 수 있도록 알람 등을 활용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