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 조절을 잘 못하는데,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해야할 일이 분명 있는데도 한 번 놀면, 끝내는 방법을 잘 모릅니다.
호르몬이나 유전적으로 충동조절이 잘 안되는건지, 아니면 제가 단순히 훈련이 안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해야할 일을 하다가도 게임 조금만 할까? 조금만 쉴까? 하는 욕구를 못참습니다.
그렇게 게임을 하거나 쉬면 밤새 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당연히 할 일은 못끝내구요.
다음날 출근이여도 좋아하는 사람이랑 전화 한 번 할까? 하다 밤새 전화하고 다음날 못일어나서 지각을 합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지각하기도합니다. 너무 졸리면 가족일이 생겼다고 거짓말을해서 더 자고 오후출근합니다.
컴퓨터 사무직 일을 하는데 출근 후에도 할 일에 집중을 못하고 유튜브로 딴 짓을 하다 일을 못끝냅니다.
학교다닐때도 학교에 지각한적이 많습니다.
할 일을 끝내지않은채 딴짓하고 놀다가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되고 한 소리를 듣게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충고를 듣고 게임을 삭제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정리해도 결국 참지못하고 다시 몰래 또 합니다.
들키면 혼나거나 주변사람들이 실망할까봐 거짓말까지 합니다. 이렇듯 하고싶은일은 적당히를 모르고하고, 하기싫은일은 대충하거나 미루거나 안합니다. 절제가 잘 안됩니다.
하고싶은것만 하고, 하기싫은일은 미루니 제가 당연히 인간적으로 성장하지못하고있다는것도 압니다.
이게 몇 년째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만큼은 해야할일에 열심히 집중하고, 놀거나 게임하거나 애니메이션보는 그런 생산적이지않은건 적당히 조절하고싶은데 잘 안됩니다. 이런 모습을 숨기고싶어서 거짓말까지 치게되는 제 모습에 스스로 믿음도 사라져갑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작성된 댓글은 참고만 하시고, 대면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말씀하시는 증상들이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면
정신과적 면담 을 포함한 종합적인 심리 검사를 고려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 (작성된 글로는) 성인 ADHD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