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직접 육안적 진찰이 필요하겠으나 사진에서 관찰되는 편도 부근의 흰색 물질은 생선 가시보다는 편도결석이거나, 과음 후 발생한 목 점막 자극으로 인한 초기 편도염(삼출물)일 가능성이 더 의심됩니다.
실제 생선이나 건어물 가시가 목 점막에 깊이 박혔다면 침을 삼킬 때 날카롭고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으로, 침을 삼키거나 핀셋으로 건드렸을 때 통증이 전혀 없다면 가시일 확률은 낮습니다.
편도결석은 편도에 있는 작은 홈(음호)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 침이 뭉쳐서 생기는 노랗고 흰 알갱이로 만져도 통증이 거의 없으며, 입냄새나 이물감을 유발합니다.
늦게까지 음주를 하면서 목 안 점막이 매우 건조해지고 자극을 받아 일시적인 염증성 분비물(고름/삼출물)이 흰색으로 덮여 보일 수 있으며, 딱딱한 건어물을 씹어 삼키는 과정에서 편도 주변 점막이 살짝 긁혔다가,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흰색 세포 껍질(위막)이 형성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입안이나 편도는 혈관이 잘 분포되어 있어 면봉이나 핀셋, 손가락 등으로 억지로 긁어내면 더 큰 점막 상처나 2차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핀셋이나 면봉으로 직접 제거하려는 시도는 절대 금하도록 하고, 미지근한 맹물이나 미지근한 소금물로 입안과 목 안쪽을 자주 가글하여 점막 수분을 충전해 주기 바랍니다.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면 흡인기(석션)나 정밀 후두경을 통해 통증 없이 안전하게 해당 흰색 물질을 확인하고 제거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약 목 따가움이 심해지거나 열이 나는 등 편도염으로 발전하는 양상이 보인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고 약물 처방을 받으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