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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뱀눈새49
손을 비누로 씻을 때 미끈거리는 느낌이 나는 이유는?
손을 비누로 씻을 때 미끈거리는 느낌이 나는 이유가 비누가 물속에서 음이온 계면활성제로 작용하여 피부의 지방산과 결합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과정은 화학적 원리가 숨어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손을 비누로 씻을 때 느끼는 미끈거리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고체 비누는 유지와 강염기를 반응시켜 만들기 때문에 물에 녹으면 pH 9~10의 염기성을 띠는데, 염기성은 단백질을 부드럽게 녹이는 성질이 있어, 손에 닿으면 피부 바깥쪽의 단백질을 미세하게 녹여 표면을 미끄럽게 만듭니다.
또한, 음이온 계면활성제의 윤활 작용 때문으로 비누 분자는 물을 좋아하는 친수성 부분과 기름을 좋아하는 친유성 부분을 모두 가집니다. 물속에서 이 분자들은 기름때를 둘러싸며 동그란 공 모양의 미셀 구조를 형성하는데, 이 미셀들이 손가락 사이에서 미세한 윤활유 역할을 하여 마찰력을 줄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피부 지방과의 비누화 작용때문으로 피부 표면의 피지가 비누의 염기성 성분과 만나면 순간적으로 미량의 비누 성분으로 변하는 비누화 작용이 일어납니다.
즉, 미끈거림은 비누가 지방산과 단순히 결합하기 때문이 아니라, 비누의 염기성이 각질을 녹이고 계면활성제가 윤활막을 형성하며 피지가 비누화되는 복합적인 화학 반응 때문입니다.
물로 비누를 완전히 씻어내면 이 성분들이 사라져 미끈거림도 멈추게 되므로 물로 완전히 씻기 바랍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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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손을 비누로 씻을 때 미끈거리는 느낌이 나는 것은 비누의 화학적 성질과 피부 표면의 변화가 작용한 결과입니다. 우선 비누는 지방산의 나트륨염 또는 칼륨염으로 이루어진 음이온 계면활성제인데요, 비누 분자는 물과 잘 섞이는 친수성 부분과 기름과 잘 섞이는 소수성 부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손을 씻을 때 소수성 부분은 피부의 피지나 기름때에 달라붙고, 친수성 부분은 물과 결합하여 오염물질을 작은 입자로 둘러싸는 미셀을 형성하므로, 기름때가 물과 함께 쉽게 씻겨 나가는 것입니다.
또한 비누는 약한 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피부 표면의 피지와 일부 지방산을 제거하거나 반응시켜 표면 상태를 변화시키는데요, 이 과정에서 피부를 덮고 있던 기름층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고, 비누 분자와 물이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하면서 손가락 사이의 마찰계수가 낮아집니다. 따라서 손이 평소보다 미끄럽고 미끈거리게 느껴집니다. 특히 연수에서는 비누가 잘 녹아 계면활성제 역할을 충분히 하기 때문에 이러한 느낌이 더욱 뚜렷합니다. 반면 칼슘과 마그네슘 이온이 많은 경수에서는 비누가 이들 이온과 반응하여 물에 잘 녹지 않는 침전물을 만들기 때문에 미끈거림이 덜하고, 비누 찌꺼기가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손을 충분히 헹군 뒤에도 미끈거리는 느낌이 약간 남는 이유는 비누가 완전히 남아 있어서가 아니라, 세정 후 피부 표면의 피지층이 일시적으로 제거되어 피부의 마찰 특성이 평소와 달라졌기 때문이며, 시간이 지나면 피지 분비가 다시 이루어지면서 원래의 촉감으로 돌아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