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유두를 누르면 하얀 분비물이 나오는데 이게 뭔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15살 중2 여학생입니다
한번씩 유두? 를 누르면 하얀 덩어리 같은 분비물이 나옵니다 짜낼때 통증은 조금 있습니다 1~5로 가정했을때 1.5 정도? 그리고 약간 꼬리꼬리한 냄새가 납니다 이게 뭔지 알려주세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10대 여성에서는 유두를 눌렀을 때 하얗거나 약간 노르스름한 피지 같은 분비물이 소량 나오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유두 주변에는 피지샘 구조가 있어서 피지와 각질이 뭉쳐 작은 덩어리처럼 나올 수 있고, 약간 꼬리한 냄새가 나는 것도 그런 분비물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처럼 눌렀을 때만 나오고, 양이 많지 않으며, 피가 섞이지 않고, 심한 통증이나 붓기·열감이 없는 경우라면 급하게 위험한 상황일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성장기 호르몬 변화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분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다만 반복해서 짜거나 자극하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건드리면 염증이 생기거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샤워하면서 가볍게 씻는 정도로 관리하시고 일부러 자주 확인하려고 누르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가만히 있어도 분비물이 계속 묻어나오거나, 피가 섞이거나, 한쪽만 심하게 나오거나, 멍울·붓기·심한 통증이 동반되면 그때는 소아청소년과나 유방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유두와 그 주변의 거뭇한 부분(유륜)에는 몽고메리선이라는 작은 기름샘들이 존재하여 유두를 보호하고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기름(피지) 성분을 만들어냅니다.
사춘기에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면, 이 몽고메리선에도 피지가 뭉쳐서 하얗게 쌓일 수 있으며, 짜내면 약간의 꼬리꼬리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을 짤 때 아픈 것처럼, 민감한 유두 부위를 억지로 쥐어짜면 1.5 정도의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 외, 중학교 2학년 시기에는 아직 호르몬 체계가 완벽히 안정되지 않아서, 젖을 만들어내는 호르몬(프로락틴)이 일시적으로 많이 분비될 수 있고, 이 경우 유방 내부의 유관에 고여 있던 분비물이 짤 때 하얗게 나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수면이 부족할 때도 이런 증상이 더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자꾸 손으로 누르고 짜내면 유두 주변 피부와 내부 유관에 상처가 나서 세균 감염(유선염)이 생길 수 있으며, 물리적인 자극 자체가 뇌를 자극해서 분비물을 더 많이 만들어내게 유도할 수 있으므로 이제부터라도 절대 억지로 짜내는 것은 피하기 바랍니다.
씻을 때 흐르는 물로 겉만 깨끗하게 닦아주고, 속옷에 살짝 묻어나는 정도라면 깨끗한 패드를 대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겠으며, 시간이 지나 호르몬이 안정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대부분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만약 짜지 않아도 분비물이 속옷이 푹 젖을 정도로 저절로 흘러나올 때, 분비물의 색깔이 하얀색이 아니라 핏빛(붉은색)이거나 투명한 진물 형태일 때, 한쪽 가슴에서만 분비물이 나오고, 가슴을 만졌을 때 딱딱한 덩어리(멍울)가 만져질 때, 유두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열이 나며,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이 나이대에는 몸에 호르몬 변화가 격렬하게 일어나면서 유방 조직과 유선이 활발하게 발달해요. 이때 유두 아래에 있는 분비샘에서 기름기나 각질, 세포 찌꺼기 등이 뭉쳐서 갇혀 있다가 누르면 하얀 치즈나 여드름 같은 덩어리로 짜내 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살짝 있고 특유의 꼬리꼬리한 냄새가 나는 것도 찌꺼기가 모여 오랜 시간 고여 있다가 나오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한의학적으로 보면 중학교 2학년 시기는 신장의 기운이 충만해지면서 2차 성징과 월경이 시작되는 정상적인 성장 과정의 일부입니다. 다만 이 시기에는 학업 스트레스나 긴장, 불규칙한 생활 때문에 간의 기운이 뭉치는 간기울결이 생기기 쉬운데요, 간의 경락은 유두를 곧바로 지나가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유두 주위가 단단해지거나 분비물이 더 잘 고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를 많이 먹어 몸 안에 불필요한 노폐물과 열이 쌓이는 습열 상태가 되면 분비물의 냄새가 강해지고 가벼운 염증성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크게 걱정할 병은 아니니 억지로 세게 짜내서 상처를 내거나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샤워할 때 물로 부드럽게 씻어내 주는 게 좋습니다. 꽉 끼는 속옷은 피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입니다. 안심해도 괜찮아요.
안녕하세요.
갑자기 나타난 증상에 당황스러우셨겠지만, 사실 유두를 꾹 눌렀을 때 나오는 하얀 분비물은 여성분들에게 꽤 흔히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예요. 우리 몸에서 젖 분비를 담당하는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지면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거든요. 꼭 임신이나 수유 중이 아니더라도 평소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몸이 많이 피곤할 때, 혹은 복용 중인 소화제나 항우울제 같은 특정 약물의 영향으로 호르몬 균형이 잠시 변화하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보통 양쪽 유두에서 비슷하게 하얗거나 맑은 우윳빛 분비물이 나오고, 억지로 눌렀을 때만 살짝 묻어나는 정도라면 대부분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하지만 만약 분비물의 색깔이 붉은 핏빛이거나 아주 투명한 물처럼 보이고, 손으로 누르지 않아도 속옷에 묻어날 만큼 저절로 흘러나온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한쪽 유두의 특정 구멍에서만 유독 분비물이 나오거나 주변에 딱딱한 멍울이 함께 만져진다면 정확한 확인을 위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꾸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유두를 반복적으로 짜거나 자극하면 오히려 유관이 자극되어 분비물 양이 늘어날 수 있으니 당분간은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두시는 게 가장 좋아요. 대부분은 몸 컨디션이 회복되고 호르몬 수치가 안정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걱정이 되신다면 간단한 초음파나 혈액 검사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고 스트레스를 관리하신다면 금방 편안해지실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