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이웃 사시는 분이 간경화말기인데, 간이식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자식이 혈액형이 안 맞으면 방법이 없는 건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어제 오래만에 저희 집에 오셔서 식사를 했습니다. 얼굴이 그 사이에 더 까매지고 수척해지셨더라구요.

식사는 하시는데 영양이 안 가서 그런지 먹는 것에 비해서 살이 더 빠진다고 하네요. 간이식을 해야 한다고 병원에서 그랬다던데 자식이 있기는 한데 말하기도 그렇고 혈액형도 안 맞는다고 하던데 그럼 방법이 없는 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웃분을 진심으로 걱정하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먼저 희망적인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혈액형이 맞지 않아도 간이식이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혈액형 일치가 필수였지만, 현재는 혈액형 불일치(ABO-incompatible) 생체 간이식이 국내 대형 이식 센터에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혈장교환술과 면역억제 치료를 병행하여 거부반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국내 성적도 혈액형 일치 이식과 비슷한 수준까지 향상되었습니다.

    생체 공여가 어려운 경우에는 뇌사자 간이식을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에 대기 등록을 하면 순서에 따라 뇌사자 장기를 이식받을 수 있습니다. 말기 간경화 환자는 MELD 점수(간 기능 중증도 지표)에 따라 우선순위가 배정되므로, 상태가 심각할수록 대기 순위가 높아집니다.

    이웃분께서 아직 대형 이식 전문 병원(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에서 이식 평가를 받지 않으셨다면, 현재 치료받고 계신 병원에서 이식 센터로의 연계를 요청해 보시도록 조심스럽게 말씀 전해드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액형 불일치라는 이유만으로 포기하실 상황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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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혈액형은 맞을 가능성이 높지만 어머니의 유전자도 절반을 받으니 이식이 어려울수도 있기는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