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에로 화이바에 설탕과 제빵용 이스트를 넣어 술을 만드시려는 발상 자체는 흥미롭습니다만, 몇 가지 점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에로 화이바는 주로 식이섬유와 포도당, 과당이 함유된 음료로, 기본적으로 당분이 있어 이스트가 발효할 수 있는 환경은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빵용 이스트는 알코올 발효보다는 빵을 부풀리는 데 특화된 균주라서, 알코올 생성 효율이 낮고 발효 도중 산소 부족이나 pH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또한 미에로 화이바에 포함된 첨가물(예: 산도 조절제, 비타민 등)이 이스트의 활동을 방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시도하신다면, 용기를 완전 밀폐하지 말고 공기 배출이 가능한 상태로 두시고, 실온(20~25도)에서 5~7일 정도 발효를 진행해 보세요. 너무 오래 두면 초산균이 번식해 식초 맛이 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냄새와 맛을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발효가 잘 진행되지 않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면 즉시 중단하시고, 완성된 술은 거른 후 냉장 보관하셔야 안전합니다. 다만 이 방법으로는 알코올 도수가 낮고 맛이 일반 과실주와 다를 수 있으니, 처음에는 소량만 시험삼아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