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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창문이 일부만 열리도록 설계되는 이유가 단순 안전 때문이 아니라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공기 흐름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요??

버스 창문이 일부만 열리도록 설계되는 이유가 단순 안전 때문이 아니라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공기 흐름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짚으신 대로 공기 흐름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맞아요. 다만 안전과 공기 흐름, 그리고 냉난방 효율이 함께 얽혀 있어서 나눠서 풀어드릴게요.

    공기 흐름부터 보면, 버스가 달릴 때 창문을 활짝 열 수 있게 만들면 문제가 생겨요. 빠르게 달리는 버스의 창을 크게 열면 바람이 세차게 밀려 들어와 승객이 불편하고, 머리카락이나 서류가 날리고 소음도 커져요. 창을 위쪽 일부만 열리게 하면 바람이 승객 얼굴로 직접 들이치지 않고 위로 부드럽게 흘러 들어와요. 환기는 되면서 세찬 바람은 막는 절충인 셈이에요. 특히 위쪽만 열면 버스 안의 더운 공기가 위로 빠져나가고 바깥 공기가 순환되기 좋아요. 더운 공기가 위로 뜨는 성질을 이용하는 거죠.

    냉난방 효율도 큰 이유예요. 요즘 버스는 대부분 에어컨과 히터로 실내 온도를 맞춰요. 그런데 창문을 크게 열 수 있으면 애써 시원하게 하거나 데운 공기가 다 빠져나가버려요. 창을 일부만 열리게 제한하면 냉난방 공기가 과하게 새는 걸 막아서 에너지도 아끼고 실내 온도도 유지할 수 있어요.

    물론 안전도 빼놓을 수 없어요. 창이 전부 열리면 달리는 중에 승객이 팔이나 머리를 내밀 수 있어 사고 위험이 커지고, 특히 아이들이 몸을 내밀다 다칠 수 있거든요. 창문을 일부만 열리게 해서 사람이 빠져나갈 수 없게 막는 거예요. 다만 비상시 탈출을 위해 아예 안 열리는 게 아니라, 비상 탈출용으로 크게 열거나 깰 수 있는 창을 따로 두죠.

    결국 세찬 바람은 막되 환기는 시키고, 냉난방 공기는 지키고, 사고는 예방하는 여러 목적이 그 절반쯤 열리는 창 하나에 담긴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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