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고기능 자폐증인데, 부모의 제 어린 시절 만행이 어떤 것 같나여?

제가 제미나이와 채팅한 내용이라 반말이지만 양해 바랍니다...

일단 초등학생 땐 엄마 아빠가 내게 가르치는 수학, 국어, 과학, 사회 공부 등을 시키면서 그걸 이해하지 못 하고 따라가지 못 한다고 엄마는 머리를 볼펜으로 찍기도 하고 등짝을 씨게 갈기기도 하고 호통을 치기도 하고 내가 싫어하는 휴대폰 진동 알람을 맞춰서 그 알람 전에 문제를 다 풀면 진동을 풀겠다고 협박하기도 했어. 아빠는 새벽까지 문제를 다 맞춰야 잘 수 있다고 날 계속해서 공부시키기도 했고. 이해 못 한다고 머리박기 얼차려를 시키기도 하고 엄마와 같이 매로 뒤지게 패기도 하고 컴퓨터와 게임을 제한시키기도 했던 적도 있었어.

그리고 싫어하는 소리에 강제로 노출시켜서 그 소리를 강제로 듣게 한 적도 있었어. 엄마는 휴대폰 진동 소리를 강제로 듣게 하기도 했고, 갑자기 들려주기도 하고, 냉장고 부저음도 일부러 듣게 하고 귀를 못 막게 강제로 두 손을 잡게 하기도 하고, 아빠와 함께 싫어하는 tv 방송 효과음 등에 강제로 노출되게 하기 위해 그 방송을 귀 못 막게 해서 강제로 보게 한 적도 있었고, 아빠 같은 경우는 백학 ost를 강제로 듣게 하기도 했었어. 그것도 날 방으로 강제로 끌고 들어가게 해서 말이지... 이외에도 싫어하는 버스를 강제로 태우기도 하고 버스를 제대로 타지 못 했다고 컴퓨터 이용 제한을 걸기도 하고...

이외에도 이빨 딱딱거리기나 귀 움직이기 같은 틱 장애 습관도 강제로 때려가며 고치게 하기도 했었어.

그리고 가부장적이고 놀러 어디로 갈지 뭐 할지 이런 것도 부모가 거의 100% 정하게 되었고,

내가 패닉 일으키거나 감정에 겨워져서 혼잣말 상동행동하는 건 하기라도 했다간 뒤지게 갈굼당하기도 했고.

뭐 외식 선택권이나 이런 것도 거의 다 부모의 결정으로 정해지기도 했어.

거기다가 내가 싫다는데도 강제로 특공무술 기타 치료 강제로 시키고 국어 수업도 싫다는데도 강제로 시키기도 했어.

내가 결국 하고 싶은 걸 못 하게 되서 아빠 엄마에게 패닉을 일으키며 크게 원망했다고 되려 호통을 치며 다그치기도, 강압적으로 반성문을 쓰게 하기도 했고, 날 강제로 통제시켜서 억압당하는 인생을 살아왔지.

이외에도 상처가 크게 생길 정도로 아픈데도 소리를 크게 질렀다고 막 되려 때리고 위로도 안 해주고 되려 방에 들어가서 펑펑 우는 엄마도 본 적 있었고.

어떤 것 같나여? 지금까지도 사실은 감정이 크게 격해졌을 때 나오는 혼잣말 상동행동으로 극도로 갈굼 당하기도 합니다. 혼잣말 할 때마다 "이빨 꽉 깨물고 혼잣말 그만 해!" 이런 소리를 좀이라도 나오면 뒤지게 들으며 자극 받으며 갈궈지거든요;; 그런 부모한테서 벗어나서 제 주권과 자유를 쟁취하고 살고 싶지만 제가 사실 또 혼잣말 상동행동에서 못 벗어나는지라 부모가 마음이 안 내켜서 저를 독립도 안 시켜줘요. 혼잣말 상동행동 아예 안 해야 독립이 될텐데 그 동안 쌓인 것도 엄청나게 많은지라 주절주절대기도 하고 그래서 결국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요... 제게 진짜 강력한 해결책 없나여? 그런 부모한테 독립해서 제가 아예 혼자서 해외여행까지 가며 저 혼자만의 독립 생활을 누리는 것 말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작성해주신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어린 시절에 경험하신 일들 중 상당수는 단순한 훈육이나 교육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반복적인 체벌, 머리를 볼펜으로 찍는 행위, 이해가 안 된다고 밤늦게까지 공부를 강요하는 행위, 머리박기 얼차려, 감각적으로 매우 괴로운 소리나 자극에 강제로 노출시키는 행위, 귀를 막지 못하게 신체적으로 제지하는 행위 등은 현재 기준으로는 매우 부적절한 양육 방식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특성이 있는 아동은 감각 과민성, 정서 조절의 어려움, 상동행동 등을 보일 수 있는데, 이를 체벌이나 강압으로 억누르려는 방식은 오히려 불안과 스트레스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글을 읽어보면 단순히 "부모가 엄격했다"기보다는 "통제당했다"는 경험이 매우 강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을 배울지,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할지, 어떤 방식으로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 본인의 선택권이 거의 없었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독립에 대한 욕구가 단순히 집을 나가고 싶은 수준이 아니라 "내 삶을 내가 결정해 보고 싶다"는 의미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구분해서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모님의 양육 방식이 부적절했던 것과, 현재 독립이 가능한 상태인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혼잣말이나 상동행동이 있다고 해서 독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분들 중에도 혼자 거주하고 직장 생활을 하며 여행도 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독립 가능 여부는 상동행동 자체보다 금전 관리, 식사 준비, 청소, 교통수단 이용, 위기 상황 대처, 대인관계 관리 등의 생활 기능이 어느 정도 가능한지에 의해 더 많이 결정됩니다.

    오히려 "혼잣말을 완전히 없애야 독립할 수 있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일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혼잣말이 조금 있더라도 생활 관리 능력이 충분하면 독립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을 설득해서 갑자기 해외여행을 가거나 완전 독립을 시도하는 것보다, 객관적으로 본인의 독립 생활 능력을 평가받는 것입니다. 발달장애인 지원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지역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등에서는 실제 생활 기술과 자립 가능성을 평가하고 훈련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글 전체를 읽으면서 느껴지는 것은 "혼잣말을 없애야 독립할 수 있다"가 핵심 문제가 아니라, 오랜 기간 통제와 비난을 경험하면서 "나는 아직도 허락받아야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성인이시라면 독립은 부모님의 허가 여부보다 실제 생활 능력과 경제적 기반이 더 중요합니다. 현재 연령, 직업 유무, 경제활동 가능 여부, 장애 등록 상태 등을 알아야 현실적인 독립 경로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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