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 친구 사이에 하는데 학교폭력에 해당되나요?
친구가 저한테 전화를 해서 제가 피곤했는데 저한테 “목소리가 술 취한 사람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친구가 제게 버스카드를 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제가 정중히 거절하자 “왜 안 빌려주냐”며 욕설을 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틴트를 보고 “그거 안 쓸 거면 나한테 팔아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틴트는 제가 직접 구매한 개인 물건임에도, 마치 당연하다는 듯 요구하는 태도가 매우 불쾌했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말할 때마다 자주 말을 끊고 끼어들었습니다. 반면, 본인이 말할 때 제가 끼어들면 불쾌해하며 예민하게 반응했고, 똑같이 행동하면 저를 나무라며 내로남불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한, 저의 성적을 여러 차례 비웃으며 조롱했고, 이를 주변 사람들 앞에서 말해 저를 망신 주려는 행동도 했습니다.
남사친이 그린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여자 캐릭터 그림을 제가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이 친구는 그 그림을 보자마자 아무 맥락 없이 “이거 보면 변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체육 시간에 ‘압력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그 친구는 저에게 “영악한 척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같이 길을 가던 중에 그 친구는 저에게 “성인용품 너 좋아하는 거잖아”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건 제가 보기에도 정말 선을 넘은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성년자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건 명백히 부적절하며, 성희롱에 해당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반복되면서 저는 점점 더 위축되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이거 학교폭력인가요?
안녕하세요. 길한솔 변호사입니다.
일단 단순히 불쾌하거나 무례한 표현이 곧바로 학교폭력에 해당하는 건 아니며,
다만 본인에 대하여 악의를 가지고 계속하여 심리적으로 괴롭히는 부분이라면 학교폭력에 해당할 여지가 있고, 마지막 표현 부분은 성희롱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으나 전체적인 표현 내용이나 취지, 상대방과의 평소 관계를 고려해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진우 변호사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이 반복되는 상황이라면 학교폭력으로 볼 여지도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께 상황을 말씀하시고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