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큰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가 무겁고 욱신거리면 일상생활조차 하기 힘들고 정말 괴로우시겠습니다. 냉찜질과 음악 감상을 해보셨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현재 스트레스로 인해 두피와 목, 어깨 주변의 근육이 극도로 긴장하면서 생기는 긴장성 두통 양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냉찜질로 효과가 없었다면, 꽉 뭉친 목 뒤나 어깨, 관자놀이 주변에 따뜻한 수건이나 핫팩으로 온찜질을 해보기 바랍니다. 혈액순환을 돕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어 욱신거리는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목과 어깨를 천천히 돌려주고, 후두골(목과 머리가 만나는 움푹 파인 부위)이나 관자놀이를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지압해 주면 굳었던 근육이 이완되면서 두통이 가라앉기도 합니다.
통증이 지속될 때는 무리하게 참기보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이나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를 정량 복용하시는 것이 빠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은 빛, 소리, 스마트폰 화면 같은 외부 자극에 민감해질 때 더 심해지므로 조명과 스마트폰 화면을 끄고, 방해받지 않는 어둡고 조용한 공간에서 눈을 감고 깊고 느린 복식호흡(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기)을 몇 분간 반복해보기 바랍니다. 교감신경의 긴장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만약 위 방법들을 시도해도 통증이 가시지 않고, 평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극심한 두통(벼락 치듯 아픈 두통)이 갑자기 오거나, 구토, 어지러움, 시력 이상 등이 동반된다면 단순 스트레스성 두통이 아닐 수 있으므로 지체 말고 신경과나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