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로잔정,비잔정 부정출혈이 지속돼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자궁내막증

복용중인 약

비잔정,로잔정

작년 12월 말? 부터 로잔정을 3개월 조금 넘게 복용했습니다. 계속 출혈이 조금씩 있었고, 양이 적고 색도 갈색이라서 병원에서도 큰 이상은 없을거라고 했습니다. 출혈을 멎기 위해 중간에 피임약(야스민)도 3-5일정도 같이 복용했고, 그때는 출혈은 멎었으나 야스민을 안먹으니 다시 출혈이 생기더라구요...

지금은 로잔 대신 비잔정을 먹고있고 2주 좀 넘었습니다. 문제는 비잔을 먹고부터 출혈량이 많아지고 피 색도 갈색에서 붉은색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다 어제는 피가 거의 안나오고 색도 연하고 갈색이길래 이제 피가 멎어가나 싶었는데 오늘 또 다시 양이 많이나오고 색도 붉네요..ㅠㅠ

거의 5개월째 생리대를 착용하고있습니다.

다른 치료방법은 없을까요? 야스민은 피가 멎긴 했지만 혈전 위험이 잇다해서 장기복용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초음파도 2번이나 봤고 병원에선 이상 없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이래야할까요ㅠㅠ너무 스트레스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경과는 자궁내막증 치료에 사용하는 프로게스틴 단일제에서 흔히 보이는 “지속성 부정출혈” 양상과 일치합니다. 디에노게스트나 유사 계열 약제는 자궁내막을 얇게 만들면서 호르몬 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초기 수개월 동안 내막이 불안정해지면서 갈색 또는 선홍색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가 상당히 흔합니다. 특히 복용 시작 후 1개월에서 3개월 사이에 가장 흔하고, 일부에서는 6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현재처럼 로잔정에서 비잔정으로 변경 후 출혈 양상이 오히려 많아졌다가 줄었다 반복하는 것도 “적응 과정”에서 보일 수 있는 범위입니다. 초음파에서 구조적 이상이 없다고 확인되었다면, 임상적으로는 약제 반응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만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환자 입장에서 삶의 질 저하가 크기 때문에 단순 경과 관찰만으로 버티기보다는 조정이 필요합니다.

    현실적인 선택지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동일 약제를 유지하면서 시간을 더 보는 방법입니다. 일부는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출혈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둘째, 단기간 저용량 에스트로겐 병용으로 내막을 안정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말씀하신 야스민을 짧게 사용했을 때 출혈이 멎은 것은 이 기전과 일치합니다. 장기 복용이 부담스럽다면 1주에서 2주 정도 단기 병용을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방식도 실제 임상에서 활용됩니다. 셋째, 약제 변경입니다. 같은 계열이라도 개인 반응 차이가 있어 다른 프로게스틴 제제로 바꾸거나, 호르몬 방출 자궁내 장치(레보노르게스트렐 방출 시스템)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넷째, 약물 용량 조정이나 복용 방식 변경도 경우에 따라 고려됩니다.

    혈전 위험에 대한 우려는 타당하지만, 젊고 기저 위험 인자가 없다면 단기간 저용량 복합제 사용의 절대 위험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다만 개인 위험도 평가는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드물지 않은 약물 반응 범주이지만, 5개월 지속은 조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버티는 것”보다는 단기 에스트로겐 병용 전략이나 약제 변경을 담당 산부인과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경구 피임약 복용시 부정 출혈이 지속된다면 경구 피임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경우 부정 출혈의 원인을 다시 한번 찾아보거나

    주사 약제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어 상급병원 산부인과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