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
전문가의 생각, 잉크로 기록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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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다시 달리기 전에 어디로 가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다시 달리기 전에어디로 가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멈춰 있으면뒤처지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주변 사람들은 앞으로 가는 것 같고,시간은 계속 흐르는데나만 제자리에 남은 것 같습니다.그래서 마음이 불안할수록방향을 확인하기보다일단 다시 움직이려고 합니다.새로운 계획을 세우고,더 높은 목표를 정하고,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고자신을 몰아붙입니다.하지만 지친 상태에서 세운 목표는내가 원하는 방향보다불안을 피하려는 방향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뒤처지지 않기 위한 목표,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한 목표,실패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목표는잠시 나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오래 걸어갈 힘을 주지는 못합니다.오늘은 목표를 더 추가하기보다세 가지를 물어보세요.“이 목표는 나를 살게 하는가,나를 증명하게 하는가?”“내가 원하는 것은 더 많은 성취인가,조금 더 평온하고 의미 있는 삶인가?”“오늘 한 걸음만 옮긴다면어떤 선택이 나다운 방향에 가까운가?”멈춰 있는 시간은낭비된 시간이 아닙니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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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가족 모두가 예민한 날에는..
가족 모두가 예민해진 날에는대화보다 멈춤이 먼저일 수 있습니다.방학 동안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부모도 아이도 쉽게 지칩니다.작은 말에 목소리가 높아지고,평소라면 넘겼을 행동도 거슬리며,누가 먼저 잘못했는지를 따지게 됩니다.하지만 감정이 크게 올라온 순간에는상대의 말을 이해하기보다자신을 지키려는 반응이 먼저 나옵니다.턱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숨은 짧아지며,평범한 말도 공격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이때 억지로 대화를 이어가면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상처만 커질 수 있습니다.가족이 함께 사용할‘3분 멈춤’을 만들어보세요.첫 1분은말과 행동을 멈춥니다.다음 1분은발바닥의 감각과 호흡을 느껴봅니다.마지막 1분은현재의 상태를 짧게 말합니다.“나는 지금 화가 났고,잠시 쉬어야 해.”가족만의 멈춤 신호를 정해도 좋습니다.“지금은 마음의 신호등이 빨간색이야.”“10분 뒤에 다시 이야기하자.”멈춤은 대화를 피하는 행동이 아닙니다.감정에 끌려 상처를 주기 전에다시 선택할 수 있는 틈을 만드는 일입니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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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말을 안듣는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몇 번을 말해야 움직이니?”방학이 되면이 말을 자주 하게 되는 부모가 있습니다.씻으라고 해도 움직이지 않고,게임을 끝내라고 해도 계속하고,공부를 시작하라고 하면딴짓부터 하는 아이를 보며 생각합니다.“내 말을 무시하는 건가?”“왜 이렇게 고집을 부리지?”하지만 아이가 말을 안 듣는 것이 아니라하던 일을 멈추고 다음 행동으로 옮겨가는 과정이어려운 것일 수 있습니다.“이제 정리해”라는 짧은 말 안에도아이에게는 여러 단계가 들어 있습니다.하던 일을 멈추고,부모의 말을 기억하고,무엇부터 할지 정하고,필요한 것을 준비한 뒤실제로 시작해야 합니다.전환이 어렵거나 순서를 조직하는 힘이 부족하면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행동은 늦게 시작될 수 있습니다.그 모습을 의지 부족이나 반항으로 해석하면부모는 더 강하게 재촉하고,아이는 압박을 느껴 더 버티게 됩니다.오늘은 반복해서 “당장 해”라고 말하기보다전환을 구체적으로 도와주세요.“10분 뒤에 끝낼 시간이야.”“끝나면 장난감을 상자에 넣고 손을 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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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모도 짜증이 납니다.
좋은 부모도짜증이 납니다.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계속 불리고,반복되는 질문에 답하고,식사와 간식을 챙기고,생활 습관과 미디어 사용을 조율하다 보면마음의 여유가 줄어듭니다.그러다 평소라면 넘겼을 일에도목소리가 커질 수 있습니다.“왜 한 번에 말을 안 들어?”“엄마도 좀 쉬면 안 돼?”화를 낸 뒤에는곧바로 죄책감이 찾아옵니다.“나는 왜 이것도 못 참을까?”“아이에게 상처를 준 건 아닐까?”“좋은 부모가 아닌가 봐.”하지만 짜증이 난다는 사실만으로사랑이 부족한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짜증은 때로너무 오래 반응하고 돌보느라내 마음의 자원이 줄었다는 신호입니다.다만 짜증이 나는 것과그 감정을 아이에게 쏟는 것은 다릅니다.감정이 올라오면바로 훈육하거나 결론을 내리기보다이렇게 말해보세요.“엄마도 지금 많이 지쳐서10분 쉬고 다시 이야기할게.”아이에게 상처를 주었다면변명보다 짧게 사과해도 좋습니다.“아까 큰소리로 말한 것은 미안해.화가 났지만 그렇게 표현하면 안 됐어.”좋은 부모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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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되면 공부 때문에 관계가 상하는 집이 있습니다.
방학이 되면공부 때문에 관계가 상하는 집이 있습니다.부모는 아이가 뒤처질까 불안합니다.“조금만 해두면 나중에 편할 텐데.”“지금 습관을 잡아야 하는데.”하지만 아이에게는그 걱정이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쉬고 있는 나는 못마땅한가 봐.”“공부를 잘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나 봐.”부모는 학습 행동을 바꾸고 싶었지만,아이는 자신의 존재가 평가받는다고 느끼는 것입니다.이때 부모가 불안할수록공부량을 늘리고 반복해서 확인하게 됩니다.아이는 통제받는다고 느껴미루거나 반발하고,부모는 그 모습을 보며 더 불안해집니다.공부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다만 잔소리보다 합의 가능한 구조가 먼저입니다.아이와 세 가지만 정해보세요.언제 시작할지,어디까지 할지,약속한 만큼 했다면 언제 끝낼지.그리고 물어보세요.“오늘 네가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은 어디까지일까?”아이가 선택에 참여할수록공부는 부모가 시키는 일이 아니라자신이 책임지는 일에 가까워집니다.틀렸을 때도“왜 이것도 못하니?”보다“어디에서 막혔는지 같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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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만 되면 아이와 자꾸 부딪히는 집이 있습니다.
방학만 되면아이와 자꾸 부딪히는 집이 있습니다.“언제까지 누워 있을 거야?”“방학인데 좀 쉬면 안 돼?”부모는 생활이 흐트러질까 걱정하고,아이는 학교에서 긴장한 만큼 쉬고 싶어 합니다.부모에게 아이의 늦잠과 미디어 사용은앞으로 더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으로 보입니다.아이에게 부모의 재촉은자신의 시간을 빼앗고 계속 통제하려는 말처럼 들립니다.그래서 부모는 더 강하게 말하고,아이는 더 피하거나 반발합니다.갈등은 누가 더 나빠서라기보다서로 다른 욕구를 행동만 보고 해석할 때 커집니다.오늘은 잔소리보다걱정의 이유를 먼저 말해보세요.“계속 누워 있는 걸 보면생활 리듬이 무너질까 봐 걱정돼.오늘 지킬 수 있는 기준을 같이 정해보자.”아이에게도 물어보세요.“방학 동안 꼭 쉬고 싶은 시간은 언제야?”“네가 지킬 수 있는 약속은 무엇이니?”기상 시간, 해야 할 일, 미디어 사용을부모가 모두 정해 통보하기보다서로 양보할 수 있는 기준을 함께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좋은 방학은한 번도 다투지 않는 방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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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반갑지만은 않은 부모가 있습니다.
방학이 반갑지만은 않은 부모가 있습니다.아이에게는 기다리던 쉼이지만,부모에게는 새로운 돌봄 일정이 시작됩니다.세 끼와 간식,달라진 수면 시간,학습과 미디어 사용,심심해하는 아이의 요구,형제자매의 갈등까지.하루 종일 무언가를 판단하고 조율하다 보면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소중하면서도잠시 혼자 있고 싶어집니다.그런 마음이 들면부모는 쉽게 죄책감을 느낍니다.“아이와 있는 게 왜 이렇게 힘들지?”“나는 좋은 부모가 아닌 걸까?”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돌봄에 지친 마음은 함께 존재할 수 있습니다.버겁다는 감정은사랑이 부족하다는 증거가 아닙니다.회복할 시간과 도움 없이너무 오래 반응해왔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이번 방학에는매일 특별한 하루를 만들려고 애쓰기보다가족이 유지할 수 있는 기본 리듬을 정해보세요.아이에게는기상·식사·미디어 사용의 예측 가능한 기준을,부모에게는하루 20분이라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가족에게는누군가 지쳤을 때 잠시 멈출 수 있다는 약속을 남겨보세요.좋은 부모는늘 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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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나를 보며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 작은 일에도예민하게 반응하는 나를 보며당황할 때가 있습니다.평소라면 넘겼을 말인데유난히 서운하고,사소한 실수인데도짜증이 크게 올라오고,가까운 사람의 한마디에참았던 감정이 한꺼번에 터집니다.그래서 스스로를 탓합니다.“내가 왜 이렇게 예민해졌지?”“성격이 나빠진 걸까?”하지만 감정의 크기는지금 일어난 사건의 크기와항상 같지는 않습니다.아침부터 이어진 긴장,참고 넘긴 서운함,끊임없이 해야 했던 판단,쉴 틈 없이 수행한 역할이이미 마음의 용량을 채우고 있었을 수 있습니다.그 상태에서는작은 자극도 크게 들어옵니다.마지막 한 방울이잔을 넘치게 했다고 해서그 한 방울이 모든 원인은 아닙니다.감정이 크게 올라올 때는바로 말하거나 결정하기 전에잠시 멈춰보세요.그리고 이렇게 이름 붙여보세요.“지금 나는 화가 났고,동시에 많이 지쳐 있다.”그다음 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하나만 줄여보세요.예민함을 억지로 없애기보다내 마음의 여유를 무엇이 줄였는지살펴보는 일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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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도 방학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관계에도방학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사람을 싫어해서도,관계를 포기하고 싶어서도 아닙니다.연락이 오면 반가움보다 부담이 먼저 들고,약속을 잡기도 전에 피곤함이 느껴지고,상대의 표정과 감정을 오래 생각한다면마음의 에너지가 많이 줄어든 상태일 수 있습니다.특히 늘 상대를 이해하려 했던 사람,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을 조절했던 사람,누군가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으려 했던 사람은관계 안에서도 충분히 쉬지 못합니다.그럴 때 필요한 방학은모든 연락을 끊고 사라지는 시간이 아닙니다.답장 속도를 조금 늦추고,긴 만남을 짧은 안부로 바꾸고,여러 사람 대신 편안한 한 사람만 만나고,상대의 감정을 모두 해결하려 하지 않는 시간입니다.오늘은 이렇게 적어보세요.“지금 나는 ______ 때문에사람들에게 반응할 힘이 부족하다.”“오늘은 ______ 정도의 연결이라면무리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다.”관계의 거리는가깝거나 멀다는 두 가지로만 나뉘지 않습니다.내 상태에 맞게연결의 속도와 깊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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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고 싶은데, 막상 혼자 있으면 외로운 날이 있습니다.
혼자 있고 싶은데,막상 혼자 있으면 외로운 날이 있습니다.사람들과 함께 있으면말에 반응하고,표정을 살피고,분위기에 맞추는 일이 버겁습니다.그래서 약속을 미루고연락을 줄이며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원합니다.그런데 막상 혼자가 되면마음 한쪽이 허전해집니다.누군가 내 안부를 물어주었으면 좋겠고,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주었으면 좋겠고,혼자 버티고 있다는 느낌에서잠시 벗어나고 싶어집니다.“사람이 싫은 걸까?”“외로우면서 왜 자꾸 피하는 걸까?”하지만 이 두 마음은모순되지 않습니다.사람이 싫은 것이 아니라관계 속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써왔을 수 있습니다.혼자 있고 싶은 마음은나를 회복하려는 욕구이고,외로운 마음은안전하게 연결되고 싶은 욕구입니다.필요한 것은 더 많은 사람이 아니라나를 잃지 않아도 되는 관계일 수 있습니다.오늘은 관계를 완전히 끊거나억지로 약속을 잡기보다지금 가능한 크기의 연결을 선택해보세요.긴 만남 대신 짧은 안부,전화 대신 한 줄의 메시지,여러 사람 대신 편안한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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