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울 때 생기는 두통엔 어디에 침을 놔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호소하시는 누울 때의 두통과 앉아 있을 때의 목 뒤 뻐근함은 전형적인 경추성 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의 범주에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세 변화에 따라 통증의 양상이 달라지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후두하근의 단축과 상부 승모근 판상근의 만성적인 긴장이 후두신경을 압박하거나 혈류 순환을 방해하여 발생하는 증상으로 사료됩니다.침 치료 시에는 풍지, 천주, 완골 혈을 주혈로 삼아 후두하근의 긴장을 해소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풍지혈의 경우 반대쪽 안구 방향으로 약 0.8~1.2촌 깊이로 자입하여 후두하 신경의 압박을 이완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며 경추 극돌기 주위의 협척혈을 0.5촌 내외로 자입하여 심부 근육의 경결점을 자극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견정혈과 후계혈을 배합하여 목과 어깨 전반의 기혈 순환을 돕는 것도 필수적입니다.이러한 침 치료는 근육의 비정상적인 수축을 즉각적으로 이완시키고 통증 유발 물질의 배출을 촉진하며 신경압박으로 인한 두통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가급적 주 2~3회 정도 집중적으로 시행하여 근육의 긴장도를 낮춘 뒤 증상의 호전 양상에 따라 주 1회 정도로 간격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꾸준한 침 치료와 함께 평소 경추의 C자 커브를 유지하는 생활 습관 지도가 병행된다면 더욱 빠른 치유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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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스스로 치유하는 기능이 약해진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서른이 넘어가면서 신체 회복 속도가 예전만 못하다고 느끼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20대까지는 세포 재생능력이 최고조에 달해 가벼운 부상은 금방 회복되지만, 30대부터는 근육의 밀도가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인대와 힘줄을 구성하는 콜라겐 합성 능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힘줄과 인대는 근육에 비해 혈관 분포가 적어 원래도 회복이 느린 조직인데 나이가 들수록 혈류순환이 저하되면서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수주에서 수개월로 길어지는 것입니다.또한 단순히 나이 탓만이 아니라 과거에 쌓인 미세한 손상들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젊을 때는 유연성으로 버텼던 부위들이 탄력을 잃으며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죠. 여기에 업무 스트레스나 만성 피로가 겹치면 회복에 필요한 에너지가 분산되어 통증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10대 때의 회복력을 기대하기보다는 이제는 신체가 보내는 신호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 그리고 무엇보다 조급함을 버리고 꾸준히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라 생각하며 통증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스트레칭과 온찜질을 병행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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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분들은 맥만 짚으시고 어떻게 증상을 다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처음 맥진을 경험하시면 마치 속마음을 들킨 것처럼 당황스럽고 신기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신비로운 것이라기보다 오랜 시간 축적된 통찰과 정교한 데이터 분석의 결과에 가깝습니다. 한의학에서 맥을 짚는다는 것은 단순히 심장 박동수를 재는 것이 아니라 손목 요골 동맥에서 느껴지는 파동의 깊이와 너비, 강도, 속도 등을 아주 미세하게 살피는 과정입니다.우리 몸의 장기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내부의 불균형이나 염증 기혈의 흐름이 막히면 혈관의 탄력과 혈류의 양상이 변하게 됩니다. 숙련된 한의사는 이 미세한 파동의 변화를 통해 소화기의 기능 저하나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상태 혹은 만성적인 피로도를 읽어내는 것이죠. 여기에 환자의 안색이나 목소리와 체형 등 눈으로 확인 가능한 정보들을 종합하여 판단하기 때문에 평소 본인만 느끼던 불편함을 족집게처럼 맞히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결국 맥은 몸속에서 보내는 일종의 신호등과 같으며 한의사는 그 신호를 해석하여 건강의 균형을 찾아주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이번 기회에 몸이 보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시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컨디션을 회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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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 자주 측정하면 몸에 안좋나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인바디 측정은 미세한 전류를 몸에 흘려보내 전기저항값으로 체수분과 체지방을 계산하는 생체 전기저항 분석법을 사용합니다. 이 전류는 인체에 무리를 줄 정도로 강하지 않기에 매일 측정한다고 해서 건강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다만 트레이너가 자주 재지 말라고 권하는 이유는 신체적 무리보다는 심리적 영향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인바디는 체내 수분량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식사 여부나 운동 전후 심지어는 수면 상태에 따라 수치 변동이 크게 나타납니다. 어제보다 체지방이 늘어난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전날 짠 음식을 먹어 수분이 정체된 결과일 수 있는 것이죠. 이러한 일시적인 수치 변화에 매몰되면 다이어트나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꺾이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체성분 변화의 객관적인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매일 재는 것보다 주 1회 혹은 격주로 일정한 시간과 조건을 지켜 측정하는 것이 훨씬 정확한 지표가 됩니다. 건강에 해로워서가 아니라 숫자에 집착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변화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조언으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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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이긴한데 하루종일 어지럽고 토할거같아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아침에 일어날 때나 몸을 뒤척일 때 세상이 핑 도는 증상은 한의학적으로 현훈이라 하며 특히 속이 미슥거리고 기운이 빠지는 것은 소화기 계통의 습담이 머리로 맑은 기운이 올라가는 것을 막거나 몸의 진액과 기운이 동시에 소모되어 뇌수를 채워주지 못할 때 자주 나타납니다. 현재 더위 먹은 것 같다고 느끼시는 것은 체내의 열이 위로 솟구치며 기운을 깎아먹는 중서 증상과도 유사한데 단순히 물만 마신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몸속의 수분 대사 조절 능력이 이미 떨어졌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이 붉어지지 않는데도 빙빙 도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열보다 내부의 기혈 부족과 불균형이 심화된 상태를 시사합니다. 포카리나 물은 일시적인 갈증은 해소해주지만 소화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과도한 수분 섭취는 오히려 몸을 무겁게하고 어지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병원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시라면 우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따뜻한 물로 속을 달래며 휴식을 취하시대 증상이 계속되면 주변 보건소 등 공공 의료기관의 도움이라도 꼭 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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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밑이 붓는 이유가 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한방에서는 이를 기혈 순환이 정체되어 나타나는 신체 부종은 담음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특히 작년에 말을 많이 하신 이후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과도한 발성으로 인해 두경부의 기운이 소모되면서 상초의 열이 위로 솟구치고 침샘과 주변 조직에 노폐물이 쌓이는 침샘 비대현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의학적으로 목과 얼굴 라인은 위장 경락과 밀접한데 체중이 늘면서 소화 계통의 습담이 쌓이면 턱밑과 목 주위의 순환을 방해하여 얼굴이 붓고 목이 굵어지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살이 아니라 몸 안의 탁한 기운이 뭉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를 내리고 기운을 소통시키는 이기제나 습담을 제거하는 한약 처방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턱관절 주변의 경혈을 자극하는 침 치료나 약침을 통해 정체된 림프와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한의사와 상의하시어 소풍산이나 육군자탕 계열의 처방을 체질에 맞게 고려해 보시고 평소 목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는 추나 요법을 병행하여 막힌 기혈을 뚫어주시면 예전의 얼굴 라인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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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허리가 불편해 숙이는게 어려워
안녕하세요.어제 찜질로 잠시 완화되었다가 아침에 다시 통증이 심해진 것은 자는동안에 근육이 굳고 염증 반응이 다시 일어났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허리를 숙이기 힘든 상태에서 억지로 머리를 감으려다가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당분간은 샤워기를 높게 고정하고 서서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힌 채 머리를 감는 것이 허리 부담을 줄이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현재 통증이 심하다면 뜨거운 찜질보다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차가운 아이스팩을 15분 정도 짧게 병행해 보시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기 꺼려지시더라도 통증이 다리 쪽으로 뻗치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느낌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인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당장은 바닥에 눕기보다 무릎 아래에 베개를 받치고 반듯하게 누워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며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가벼운 평지 걷기는 혈액순환을 도와 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통증을 참으며 하는 과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며 오늘 하루는 최대한 무리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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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을 제외하고는 한의학(중의학) 유일한가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한의학외에도 세계에는 서양의학의 보편화 이전부터 수천 년간 독자적인 체계를 구축해 온 거대 전통의학 시스템들이 존재합니다. 한의학이 동북아시아의 주류 전통 의학이라면,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유르베다는 그에 비견될 만큼 방대하고 체계적인 의학으로 꼽힙니다.아유르베다는 생명의 과학이라는 뜻으로 인간의 체질을 세 가지 에너지로 분류하여 식이요법, 요가, 명상, 약초 치료를 병행하는 전인적 의학입니다. 인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역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도 인도 정부차원에서 현대의학과 병행하여 공식적인 의료 체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동과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유나니 의학이 전승되어 오고 있으며 티베트의 티베트 의학역시 인도와 중국 의학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고유의 맥진과 약초학을 발전시켜 왔습니다.한의학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현대화된 사례 중 하나일 뿐. 전 세계적으로는 아유르베다와 유나니처럼 각 문화권의 철학과 환경에 맞게 발전해 온 또 다른 주류의학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이나 중국처럼 국가가 공인한 면허제도를 통해 현대의학과 대등한 법적 지위를 보장받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드물고 독특한 사례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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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체한 것도 아닌데 손발이 남들이랑 다르게 엄청 차가워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손발이 유난히 차고 자주 깨면서 깊게 못 자는 상태는 단순 체질이라기보다 자율신경이 예민해졌거나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오래 누적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20대 여성에서는 철분 부족, 저혈압, 불안·긴장, 과로, 불규칙한 식사 때문에 혈액순환이 떨어지면서 손발 냉감과 불면이 같이 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새벽 2~3시에 깨고 작은 인기척에도 깨는 건 몸이 계속 긴장 상태라는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홍삼이 몸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예민함과 각성을 높여 잠을 더앝게 만들 수도 있어서 잠시 중단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음식은 굶지 말고 따뜻한 국물, 단백질, 계란, 생선, 소고기, 미역, 두부처럼 혈액순환과 체력 유지에 도움 되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시고 카페인 에너지음료는 줄이세요. 자기 전에는 족욕이나 온찜질이 도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손발 냉증과 심한 불면이 몇달 이상 지속되면 빈혈, 갑상선 문제, 불안장애 여부 확인이 필요할 수 있으니 혈액검사는 꼭 한번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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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장기복용하면 신장에 안좋나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자율신경실조증 치료를 위해 정성을 다하고 계신데 소변색의 변화로 놀라셨을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보통 한달 정도 한약을 복용했다고 해서 건강한 신장에 갑자기 큰 병증이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현상은 한약 때문이라기보다 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혹은 단백질이나 유제품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했을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자율신경계가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대사 활동의 기복으로 소변의 농도가 변하기도 합니다.그럼에도 불안한 마음이 드신다면 가장 먼저 치료받고 계신 한의원에 방문하여 담당 원장님께 해당 증상을 말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된 약재 중 신장에 무리를 줄 만한 요소가 있는지 재확인받고 필요하다면 처방을 살짝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거품이 심하게 동반되거나 통증이 있다면 가까운 내과에서 간단한 소변 검사를 통해 단백뇨 여부를 확인해 보시는 것도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조은 방법입니다. 자율신경 회복에는 마음의 편안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너무 염려하시기보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남은 6개월의 치료 과정을 편안하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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