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심장이 멈췃을때 다시 심장이 뛸수잇는지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보호자님께서 질문하신 "토끼 같은 소동물도 멈춘 심장이 심폐소생술(CPR)로 다시 뛸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드리자면, 현실적으로 확률은 희박하지만 '가능성'이 아예 0%는 아니기 때문에 수의사로서 최선을 다해 시도해 본 것입니다.소동물의 심폐소생술(CPR) 성공 확률이 낮은 이유토끼, 햄스터, 기니피그 같은 소동물은 강아지나 고양이에 비해서도 심정지 후 다시 심장을 뛰게 하기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너무 작고 취약한 신체 구조: 토끼는 뼈가 매우 약하고 장기가 작아 사람이 손으로 압박을 가할 때 적절한 압력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금만 강해도 장기 손상이 올 수 있고, 약하면 효과가 없습니다.• 대사율이 매우 빠름: 소동물은 평소 심장박동수가 사람이나 대형 동물보다 훨씬 빠릅니다. 그만큼 심장이 멈췄을 때 뇌와 장기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세포가 괴사하는 속도도 치명적으로 빠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멈춘 지 정말 몇 초 지나지 않은 극초기 상태이거나, 마취 부작용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드물게 CPR을 통해 심장이 다시 뛰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응급실 수의사는 단 1%의 기적이라도 붙잡기 위해 보호자님께 심폐소생술을 제안하고 시도했던 것같습니다.도착 직후 오줌을 싼 증상의 의미동물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아이가 오줌을 지린 것은, 안타깝게도 그 시점에 생체 기능이 완전히 멈추었음(사망)을 뜻하는 의학적 현상입니다.동물이 죽음에 이르면 몸을 긴장시키고 있던 모든 근육과 괄약근이 완전히 이완(느슨해짐)됩니다. 이 때문에 방광에 남아있던 소변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됩니다. 즉, 병원 문을 들어설 때 아이는 이미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로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있었던 것입니다.갑자기 걷지 못했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토끼가 갑자기 잘 걷지 못하다가 급사하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스누플(호흡기 질환) 및 패혈증: 토끼는 아픈 것을 철저히 숨기는 동물입니다. 호흡기 질환이나 체내 감염이 악화되어 패혈증 쇼크가 오면, 마지막 순간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급사하게 됩니다.• 급성 위정체 (소화기 정체): 장 운동이 멈추면서 가스가 차고 극심한 통증으로 쇼크가 오는 질환입니다. 토끼에게는 가장 무서운 급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E. 쿨리 (뇌척수염 기생충): 토끼에게 흔한 기생충으로, 신경계를 침범해 갑자기 뒷다리를 못 쓰거나 고개가 돌아가는 증상을 보이다가 급사하기도 합니다."내가 좀 더 일찍 발견했다면 살 수 있었을까?""병원에서 굳이 안 되는 심폐소생술을 해서 아이를 더 힘들게 한 건 아닐까?"혹시라도 이런 후회나 자책감으로 괴로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토끼는 야생에서의 습성 때문에 죽기 직전까지 아픈 티를 내지 않다가, 도저히 버틸 수 없을 때 갑자기 증상을 드러냅니다. 보호자님이 알아채셨을 때는 이미 아이의 몸이 한계에 다다랐을 때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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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외이염 개선방법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7kg 포메라니안이라면 모량이 풍성하고 귀 주변 털도 많아서 귀 내부가 쉽게 습해지기 때문에 외이염이 더 고질병처럼 따라붙었을 가능성이 큽니다.강아지 외이염은 단순한 '귀 질환'이라기보다 개선되지 않는 원인이 숨어있는 '결과물'인 경우가 많습니다.가장 흔한 주범: '식이 알레르기' 차단하기만약 약을 먹을 때만 반짝 좋아지고 끊자마자 귀가 붉어지며 가려워한다면, 매일 먹는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을 확률이 90% 이상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귀 점막을 붓고 가렵게 만들어 외이염을 무한 재발시키기 때문입니다.• 사료 교체: 단백질원을 완전히 바꾸거나, 단백질을 잘게 쪼개 알레르기 유발을 줄인 '가수분해 사료' 또는 '처방식 저알러지 사료'로 바꾸고 최소 2개월간 그것만 먹여보세요.• 간식 전면 중단: 사료를 바꿔도 간식을 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고기류, 견과류(땅콩 포함), 사람이 먹는 음식은 물론, 시판 간식을 치료 기간 동안 완전히 끊으셔야 합니다. (간식을 정 주고 싶으시다면 바꾼 가수분해 사료를 알맹이로 주셔야 합니다.)'통풍'과 '습도' 관리 (포메 필수 코스)포메라니안은 귀가 쫑긋 서 있는 편이지만, 귀 주변의 빽빽한 털이 귀 입구를 막아 내부를 찜통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귀 주변 털 정리: 귀 안쪽의 털과 귀 입구를 덮는 털을 짧게 미용(위생 미용)해 주어 바람이 잘 통하게 해주세요. (단, 귀 안쪽 깊은 곳의 털을 족집게로 억지로 뽑으면 상처가 나 외이염이 악화되니 겉만 다듬어주세요.)• 넥카라 형태 바꾸기: 플라스틱 넥카라는 바람을 완전히 막아 귀를 더 습하게 만듭니다. 상처를 긁지 못하게 하는 목적이라면, 귀 통풍이 조금이라도 더 잘되는 U자형 천 넥카라나 행성 넥카라로 교체해 주시는 것이 아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올바른 귀 세정법 (과유불급)귀가 안 좋다고 매일 귀 세정제를 넣고 닦아내면 오히려 귀 점막이 자극받아 진물이 더 납니다.• 세정 주기: 외이염이 심할 때는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하되, 보통은 주 1~2회가 적당합니다.• 절대 면봉 금지: 면봉으로 귀 안을 비벼 닦으면 염증 부위가 다 헐어버립니다. 귀 세정제를 귀 안에 가득 넣고, 귀 밑동(만지면 서걱거리는 부분)을 찌꾹찌꾹 마사지해 준 뒤 강아지가 고개를 흔들어 털어내게 하세요. 밖으로 흘러나온 귀지와 액체만 부드러운 화장솜으로 톡톡 닦아주시면 됩니다.• 완벽한 건조: 세정 후에는 자연 건조되도록 두거나, 드라이기 약한 '찬바람'으로 멀리서 말려주세요.'근본 원인' 재진단 (병원 교체 고려)현재 다니는 병원에서 계속 똑같은 귀약(소염제, 항생제)만 처방해 주는데 진전이 없다면, 다른 동물병원에 가셔서 아래 검사를 요청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검이경 검사: 귀 고막 안쪽에 이물질이 있거나 폴립(용종)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세균/진균 배양 검사: 귀에 있는 균이 일반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균은 아닌지 정확한 '균의 종류'를 파악해 타겟 약물을 써야 할 수 있습니다.외이염은 한두 번 만에 뿌리 뽑히는 질환이 아니라, 체질을 바꾸고 환경을 개선하며 '관리'해 나가는 만성 질환에 가깝습니다. 아이가 답답해하더라도 가려워서 피가 날 때까지 긁는 것보다는 안전하니까 너무 죄책감 갖지 마세요. 우선 사료를 알레르기 처방식으로 바꾸고 간식을 딱 끊어보시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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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아몬드 먹여도되나요? 7키로 포메예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아몬드는 절대 주시면 안 됩니다! 땅콩은 주의해서 아주 조금만 줄 수는 있지만, 되도록 추천하지 않습니다.아몬드를 절대 주면 안 되는 이유아몬드는 강아지에게 독성 물질이 될 수 있고, 신체 구조상 소화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소화 불량 및 장폐색: 강아지는 견과류를 소화시키는 효소가 부족합니다. 특히 아몬드는 단단해서 제대로 씹지 않고 삼켰다가 장이 막히는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개복 수술이 필요한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췌장염 위험: 아몬드는 지방 함량이 너무 높습니다. 7kg 포메처럼 작은 아이들이 고지방 음식을 먹으면 구토, 설사는 물론 치명적인 췌장염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질식 위험: 포메의 작고 귀여운 목구멍에 아몬드가 그대로 걸려 질식할 위험이 있습니다.땅콩은 아몬드와 달리 강아지에게 독성이 없어서 "먹어도 되긴 하지만, 권장하지 않는" 음식입니다. 만약 정말 간절하게 원해서 꼭 주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제한 사항을 완벽하게 지켜주셔야 합니다.7kg 포메 기준 땅콩 급여 방법• 급여량: 일주일에 반 알~1알 정도가 맥시멈입니다. 맛만 보여주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급여 방법:껍질(겉껍질, 속껍질 모두)을 완벽하게 벗깁니다.소금, 설탕, 조미료가 전혀 가미되지 않은 100% 생땅콩이나 볶은 땅콩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맥주 안주로 먹는 짭조름한 땅콩은 절대 안 됩니다!)목에 걸리지 않게 아주 잘게 으깨거나 다져서 사료 위에 조금만 뿌려주세요.땅콩 역시 아몬드만큼 기름지기 때문에 아주 조금만 먹어도 설사를 하거나 토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처음 줄 때는 손톱만큼만 주고 알레르기나 구토 반응이 없는지 반나절 이상 지켜보셔야 합니다.견과류를 드실 때 강아지가 너무 애원한다면, 아몬드 대신 강아지 전용 간식(북어 트릿, 고구마 말랭이 등)을 준비해 두셨다가 "이건 네 거야!" 하고 주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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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려고 합니다. 강아지.고양이 어떤동물이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강아지와 고양이는 둘 다 최고의 친구가 되어주지만, 매력과 생활 패턴이 완전히 반대이기 때문에 본인의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이런 분께는 '강아지'를 추천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세상에서 가장 격렬한 환영을 받고 싶으신 분• 귀찮아도 매일 산책을 나가며 함께 규칙적으로 운동할 자신과 시간이 있으신 분• 반려동물과 적극적으로 교감하고, 장난감을 던지면 물어오는 등의 상호작용을 원하시는 분이런 분께는 '고양이'를 추천합니다• 퇴근 후 집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고, 너무 과한 에너지는 부담스러우신 분• 집을 비우는 시간이 다소 일정하거나 (낮 시간 근무 등) 매일 산책할 여유는 없으신 분• 무심한 듯하다가도 슬그머니 다가와 골골송을 불러주는 은근한 '밀당' 매력을 좋아하시는 분반려동물 입양은 평균 15년 이상의 책임이 따릅니다. 단순히 '집이 적적해서'라는 이유 외에, "내가 이 동물의 평생을 책임질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가?"를 꼭 먼저 생각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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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합사를 달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당 ㅠㅠ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지금 성묘의 반응은 극히 정상이며 합사 성공 가능성은 아주 높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성묘의 냥펀치, "진짜 공격"이 아닙니다만약 성묘가 아기 고양이를 '사냥감'이나 '죽여야 할 적'으로 생각했다면 꼬리를 펑 부풀리고, 하악질을 하거나, 귀를 뒤로 바짝 붙인 채(마징가 귀) 맹렬하게 덤벼들었을 겁니다.하지만 지금 꼬리도 안 세우고 다가올 때만 냥펀치를 날리려고 하는 것은 공격이 아니라 "너 아직 누나(형) 허락 없이 선 넘지 마", "거기 딱 멈춰" 라고 서열 정리와 경고를 하는 훈육성 행동에 가깝습니다. 혹은 성묘 기준에서 아기가 너무 겁 없이 들이대니까 방어적으로 나오는 것일 수도 있어요.'성묘 2마리 + 아기 고양이' 합사가 유리한 이유• 아기 고양이는 무기입니다: 고양이 세계에서도 '아기 면허'라는 게 있어서, 성묘들도 본능적으로 냄새를 맡으면 상대가 아기라는 걸 압니다. 성묘 대 성묘 합사보다 아기 고양이 합사가 훨씬 난이도가 낮습니다.• 에너지 분산: 성묘가 두 마리이기 때문에 아기 고양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두 마리가 나눠서 받아줄 수 있고, 한 마리가 아기를 귀찮아하면 다른 한 마리가 놀아주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완벽한 합사를 위한 마지막 스텝 지금 문을 살짝 열어두는 단계까지 오신 건 아주 잘하고 계신 겁니다. 다만, 여기서 방심해서 확 오픈하면 아기가 눈치 없이 성묘에게 덤벼들다가 성묘 폭발로 이어질 수 있으니 다음 단계만 주의해 주세요.① 냄새 믹싱 (크로스 체인지)문을 열어두는 것 외에, 서로의 냄새가 묻은 담요나 방석을 바꿔서 깔아주세요. 성묘가 아기 고양이 냄새가 묻은 수건에 대고 간식을 먹게 하면, **[아기 냄새 = 맛있는 것, 좋은 일]**이라고 뇌에 각인됩니다.② 펜스(안전 문) 활용하기문을 아예 열어두는 것보다는 다이소 네트망이나 반려동물 안전 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관찰하게 하는 게 안전합니다. 아기 고양이는 제어가 안 되기 때문에 성묘 코앞까지 돌진하는 걸 막아주는 방패막이가 필요합니다.③ 밥과 간식은 '문 사이'에서안전 문을 사이에 두고 성묘와 아기 고양이가 서로 보면서 동시에 밥이나 맛있는 간식(츄르 등)을 먹게 해주세요. 이때 무조건 기존 성묘들이 1순위여야 합니다. 간식도 성묘 먼저, 이뻐해 주는 것도 성묘 먼저 해서 성묘들이 "저 녀석이 와서 내가 사랑을 뺏긴 게 아니구나"라고 느끼게 해주셔야 해요.최종 합사 시점은?안전 문 사이로 서로 코 인사를 하거나, 성묘가 아기를 봐도 펀치를 날리지 않고 무심하게 지나갈 때 방 문을 완전히 열어주시면 됩니다.처음 완전히 합사했을 때 성묘가 아기 목덜미를 가볍게 물거나 꾹 누르는 행동을 할 수 있는데, 피가 나거나 찢어지는 비명(하악질이나 으르렁거림 제외)을 지르는 게 아니라면 서열 정리 중인 것이니 집사님이 소리 지르며 개입하지 마시고 가만히 지켜봐 주시는 게 좋습니다.지금 페이스대로 천천히만 진행하시면 조만간 세 마리가 나란히 식빵 굽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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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배냇미용 어떻게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의학적이거나 피부병 치료 목적이 아니라면 배냇미용이라고 해서 무조건 '빡빡이(전체 삭발)'로 밀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병원에서 '다 밀어야 한다'고 하는 이유병원이나 미용실에서 배냇미용 시 전체 삭발을 권하는 이유는 보통 두 가지입니다.• 배냇털의 특성: 아기 때 털(배냇털)은 힘이 없고 모질이 가늘어 아주 잘 엉킵니다. 특히 말티푸는 푸들과 말티즈가 섞여서 빗질이 조금만 소홀해도 속에서부터 떡처럼 엉키기 쉬운데, 엉킨 털을 가위로 풀려면 아기가 너무 아파하고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밀어버리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미용의 편의성: 움직임이 심한 5개월 아기 강아지를 가위로 섬세하게 모양을 내는 '가위컷'은 미용 시간도 길고 위험할 수 있어서, 클리퍼(이발기)로 빠르게 미는 것이 강아지에게 덜 힘들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전부 밀었을 때의 부작용 (안 좋다는 이유)보호자님이 들으신 대로 바짝 미는 것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와 부작용을 줄 수 있습니다.• 배냇미용 증후군(클리퍼 증후군): 평생 처음으로 온몸에 차가운 기계(클리퍼)가 닿고 털이 한순간에 사라지면, 강아지는 엄청난 수치심과 불안감을 느낍니다. 미용 후 구석에 숨거나, 자기 몸을 미친 듯이 긁거나, 핥는 이상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피부 보호막 상실: 강아지의 털은 자외선과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옷입니다. 털을 너무 바짝 밀면 피부가 자극받아 붉어지거나 각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제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으로는,무조건 빡빡 밀 필요는 없으니, 병원이나 다른 애견미용실에 다음과 같은 스타일로 타협을 보시는 것입니다.1. 몸은 남기고 가위로 다듬기 (전체 가위컷)• 털이 많이 엉키지 않았다면 기계 대신 가위로만 전체적인 길이감을 깔끔하게 다듬는 방식입니다. 기계 소음이 없고 피부 자극이 적어 아기 강아지 첫 미용으로 가장 이상적입니다. (비용은 조금 더 듭니다.)2. 몸은 클리퍼(가드 장착), 다리는 가위컷 (스포팅)• 만약 기계를 써야 한다면 피부가 다 보일 정도로 바짝(살이 비치는 3mm 등) 밀지 마시고, "클리퍼에 '가드 캡'을 씌워서 6mm나 9mm 정도로 길게 밀어주세요"라고 요청하세요. 그리고 얼굴과 다리는 가위로 동글동글하게 남기는 것입니다. 이러면 피부도 보호되고 말티푸 특유의 귀여움도 유지됩니다.추가로, 미용을 하실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엉킴 확인'입니다.지금 아이 귀 뒤, 겨드랑이, 배 안쪽을 일자 빗으로 빗어보세요. 빗이 턱턱 걸리고 뭉쳐있다면 미용사 입장에서도 밀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엉킨 곳이 없다면 당당하게 "기계로 바짝 밀지 말고 길게 남겨달라"고 요구하셔도 됩니다.• 첫 미용은 '예쁨'보다 '기억'이 중요합니다.5개월령의 첫 미용은 트라우마를 심어주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해당 병원 미용실이 무조건 빡빡이만 고집한다면, 강아지 첫 미용(교감 미용)을 전문으로 하거나 보호자가 볼 수 있는 오픈형 미용실을 새로 알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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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배변실수하는데 어쩡 좋아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집에 온 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실수가 잦다면, 강아지가 집 전체를 너무 넓게 쓰고 있거나 배변 패드의 위치나 촉감에 혼란을 느끼고 있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오늘부터 당장 시작할 루틴 1. 울타리를 쳐서 강아지 공간을 좁히고, 밥 먹는 곳과 패드 위치를 멀리 떨어뜨려 준다.2. 집안의 러그, 발매트는 잠시 치운다.3. 자고 일어났을 때, 밥 먹었을 때 패드로 유도해서 성공하면 1초 안에 간식을 준다.4. 이미 친 사고는 화내지 말고 소리 없이 치운다.지금 많이 지치셨겠지만, 푸들은 지능이 높아서 규칙만 명확해지면 1~2주일 안에 금방 깨우칩니다. 일관성 있게 딱 일주일만 마음을 다잡고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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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푸 키우고맀어요.귀미용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말티푸는 말티즈의 직모와 푸들의 곱슬모가 섞여 있어서 털이 힘없이 처지거나 꼬이기 쉽기 때문에, 귀 미용할 때 모양 잡기가 정말 까다로운 편입니다.미용 전 필수! "털 빗질과 귀 테두리 확인"말티푸 귀 미용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귀 피부'와 '털'의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자칫하면 귀 피부를 가위로 집는 큰 사고가 날 수 있어서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바짝 빗질하기: 미용 전에 귀털을 슬리커 브러시와 일자빗(콤)으로 엉킨 곳 없이 완벽하게 빗겨주셔야 합니다. 털이 뭉쳐있으면 가위질이 밀려 쥐 파먹은 것처럼 됩니다.• 귀 피부 만져서 확인하기: 가위질을 하기 전에 손가락으로 아이의 실제 귀 연골(피부) 끝부분이 어디까지인지 꼭 만져서 확인하세요. "내가 자르는 곳은 절대 피부가 아니라 100% 털이다"라는 확신이 있어야 안전합니다.가장 추천하는 "단발머리(귀툭튀) 스타일" 가이드말티푸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초보자가 따라 하기 쉬운 스타일은 귀 밑을 일자로 뚝 자르는 '단발머리 스타일'입니다. 민가위(일반가위)보다는 숱가위(요술가위)를 쓰셔야 실수를 해도 티가 안 납니다.씌우기 팁 (컷트 순서)1. 귀털을 아래로 차분하게 빗어내립니다.2. 왼쪽 귀, 오른쪽 귀의 실제 피부 끝 라인보다 최소 1~2cm 아래를 커트 라인으로 잡습니다.3. 가위를 수평으로 대고 숱가위로 챡챡챡 일자로 잘라줍니다. (처음부터 너무 짧게 자르지 말고 길게 자른 뒤 다듬으세요)4. 아이가 고개를 흔들면 숨어있던 털이 또 삐져나옵니다. 다시 아래로 빗어서 삐져나온 털만 살짝 정리해 줍니다.귀를 자를 때 강아지가 고개를 갑자기 돌리면 위험하므로, 한 손으로 강아지의 턱을 가볍게 잡아 고정하고 가위질을 하셔야 합니다.• 가위는 무조건 '숱가위'나 '요술가위'로!민가위는 한 번 잘못 가위 자국이 나면 돌이킬 수 없지만, 숱가위는 털이 솎아지듯 잘려서 가위 자국이 안 남고 자연스럽습니다.• 귀 안쪽 털 정리하기말티즈와 말티푸 모두 귀가 덮여있어 귓속이 습합니다. 귀 겉만 자르지 마시고, 귀를 들어 올려 안쪽(뺨과 닿는 부위)에 덥수룩하게 자란 털을 바리깡(클리퍼)으로 살짝 밀어주시면 통풍이 잘되어 귀 염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집에서 하실 때는 '완벽한 미용'보다 '안전'이 최우선 입니다. 한 번에 다 자르려 하지 마시고, 오늘은 왼쪽, 내일은 오른쪽 자른다는 마음으로 아이가 스트레스받지 않게 천천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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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좋아하는 강아지 왜 그러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21개월이면 에너지가 아주 넘치는 청년기잊니다.말티즈 친구들이 작아도 고집이 있고 의사표현이 확실한 편이라 더 집착하는 것처럼 느껴지실 겁니다.지금 강아지에게 손은 '제일 재밌는 움직이는 장난감'이자, '핥으면 안정감이 드는 껌'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상태입니다. 이 고리를 끊으려면 손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손보다 더 매력적인 대안을 확실히 주셔야 합니다.손을 보면 물고 흥분할 때: "재미 압수"강아지가 손을 물거나 흥분할 때 손을 뒤로 빼거나 "하지 마!"라고 소리치면, 강아지는 그것마저 '주인이 나랑 손으로 터그 놀이를 해준다'고 오해합니다. 소리 내는 장난감처럼 느끼는 거죠.• 반응하지 않기: 손을 물거나 흥분 조짐이 보이면, 즉시 손을 등 뒤로 숨기거나 가슴에 팔짱을 끼고 시선을 완전히 차단하세요.• 방을 나가기 (타임아웃): 만약 계속 점프하며 손을 찾아 물려고 한다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방이나 화장실로 들어가 버리세요. 1~2분 뒤 강아지가 차분해지면 다시 나오시면 됩니다.• 메시지 전달: '손을 대면 엄마(아빠)가 사라지고, 놀이가 끝나버린다'는 공식이 뇌에 박혀야 손에 집착하지 않습니다.놀아줄 때: 손 대신 '대체 장난감' 법칙그동안 놀아주실 때 손으로 강아지 몸을 투닥투닥해주거나, 손을 살랑살랑 흔들며 놀아주셨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제부터 손은 무생물이어야 합니다.• 손은 터치 금지: 놀이를 시작할 때는 무조건 강아지 입과 내 손 사이에 '길쭉한 장난감(터그나 인형)'이 먼저 위치해야 합니다.• 물면 안 가르치기: 장난감으로 놀아주다가 실수로라도 이빨이 내 손가락에 닿으면, 그 즉시 "앗!" 하고 놀이를 중단하고 장난감을 치우세요.잘 때 손을 계속 핥는 이유와 대처법수컷 21개월, 중성화까지 마친 아이가 잘 때 손을 과도하게 핥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 지루함, 혹은 주인의 반응 유도일 가능성이 큽니다. 핥을 때 "아이 이뻐", "하지 마~" 하며 만져주거나 반응했다면 핥는 행동이 강화되었을 수 있습니다.• 거절의 시그널: 침대나 이불에서 손을 계속 핥으려고 하면, 말없이 손을 이불 속으로 쏙 집어넣거나 몸을 돌려 누우세요.• 대체제 제공: 잘 때 입이 심심하거나 안정감이 필요해 보이는 거라면, 침대 근처에 안전하게 씹을 수 있는 덴탈껌이나 노즈워크 장난감, 혹은 핥아먹는 간식(핥기 매트에 츄르나 요플레를 발라 얼린 것)을 제공해 입의 욕구를 다른 곳으로 돌려주세요.가장 중요한 것은,"내 손은 장난감이 아니다. 물면 너랑 안 놀아줄 거고, 핥아도 아무 반응도 안 해줄 거야." 라는 태도를 일관되게 보여주셔야 합니다.가족 모두가 동시에 이 규칙을 지켜주셔야 효과가 빠릅니다. 혹시 최근에 산책 시간이 줄었거나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서 심심함 때문에 손에 더 집착하는 것은 아닌지도 한 번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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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강아지 배변훈련 방법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현재 방법이 통하지 않는 이유는 방법이 틀려서가 아니라, 3개월령 아기 강아지의 본능과 행동 패턴에 맞춘 '디테일'이 빠졌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공간을 줄이세요 (울타리 또는 제한 급여)패드를 아무리 많이 깔아도 거실 전체가 강아지에게 너무 넓으면, 아기 강아지는 어디가 패드고 어디가 거실인지 구분하지 못합니다.• 활동 범위 제한: 배변 훈련이 완벽해질 때까지는 울타리를 이용해 강아지의 생활 공간을 좁혀주세요.• 본능 활용: 강아지는 자기 밥그릇, 침대(방석) 근처에는 대소변을 보지 않으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울타리 안에 [잠자는 곳 + 밥 먹는 곳]을 한쪽에 두고, [배변 패드]를 반대편 가장 먼 곳에 깔아주세'타이밍'을 잡고 패드로 데려가세요칭찬은 패드에 '우연히' 쌌을 때만 하는 것보다, 쌀 것 같을 때 패드로 유도해서 성공 경험을 만드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3개월 아기 강아지의 배변 타이밍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거의 100%)• 격렬하게 터그 놀이나 장난을 치고 난 직후• 밥이나 물을 먹은 지 15분 ~ 30분 이내행동 시그널을 읽으세요:강아지가 갑자기 바닥에 코를 박고 킁킁거리며 빙글빙글 돈다면 신호가 온 것입니다. 이때 번쩍 안아서 패드로 데려가면 놀라서 멈출 수 있으니,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패드 위로 부드럽게 유도해 주세요.칭찬의 타이밍과 보상을 바꾸세요"패드에 싸면 칭찬하기"를 혹시 말로만 "아이 잘했어~" 하고 끝내진 않으셨나요? 3개월 강아지에게는 말로 하는 칭찬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보상'이 직관적입니다.• 초고속 보상: 소변이 끝나는 그 0.5초 직후에 바로 입에 간식이 들어가야 합니다. 패드에서 내려온 다음에 주면 강아지는 '패드 밖으로 걸어 나와서 간식을 받았다'고 착각합니다.• 특별한 간식: 평소에 먹는 사료 말고, 배변 훈련 때만 먹는 아주 맛있는 북어 트릿이나 간식을 준비하세요.'발바닥 촉감'을 기억하게 하세요강아지는 눈이 아니라 발바닥에 닿는 촉감으로 배변 장소를 기억합니다.• 거실에 부드러운 러그, 발매트, 이불이 깔려 있다면 강아지 눈에는 거대한 배변 패드로 보입니다. 훈련 기간 동안 부드러운 매트나 러그는 잠시 치워주세요.• 패드는 아기 강아지가 올라갔을 때 '여기는 폭신하고 다른 곳이랑 촉감이 다르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얇은 것보다는 두껍고 엠보싱이 강한 패드를 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요약하자면 ,1. 거실 전체를 다 개방하지 말고 울타리로 공간을 좁혀주세요.2. 자고 일어났을 때, 밥 먹었을 때 타이밍을 노려 패드로 유도하세요.3. 성공하면 싸자마자 1초 안에 가장 맛있는 간식을 주세요.4. 혼란을 주는 러그나 발매트는 싹 치워주세요.지금은 실수가 당연한 시기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일관성 있게 일주일만 이 루틴을 유지하시면 서서히 변화가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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