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추측과 콜리츠 추측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두 추측 다 흥미로운데 난이도와 성격이 정반대예요. 하나는 초등학생도 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데 아무도 못 풀었고, 다른 하나는 문제를 이해하는 것 자체가 대학원 수준이거든요. 콜라츠부터 풀어볼게요.콜라츠 추측은 규칙이 황당할 만큼 단순해요. 아무 자연수나 하나 고른 다음, 짝수면 2로 나누고 홀수면 3을 곱한 뒤 1을 더해요. 나온 결과에 같은 규칙을 계속 반복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6으로 시작하면 6, 3, 10, 5, 16, 8, 4, 2, 1로 가고, 7로 시작해도 한참 오르락내리락하다가 결국 1에 도착해요. 콜라츠 추측은 어떤 수로 시작하든 결국 반드시 1에 도달한다는 주장이에요.이게 왜 어렵냐면, 컴퓨터로 어마어마하게 큰 수까지 다 확인해봤는데 전부 1로 끝났거든요. 그런데도 모든 자연수에 대해 그렇다는 걸 증명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홀수일 때는 수가 커지고 짝수일 때는 작아지는데, 이 오르내림이 워낙 불규칙해서 언제 1에 닿을지 예측할 방법이 없는 거예요. 수학자 에르되시는 이 문제를 두고 현대 수학은 아직 이런 문제를 풀 준비가 안 됐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문제는 초등학생도 이해하는데 푸는 도구가 없다는 점에서 리만 가설과 비슷한 처지예요.호지 추측은 정반대로 문제 자체가 굉장히 추상적이에요. 콜라츠처럼 쉽게 풀어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핵심 아이디어만 비유로 짚어볼게요. 수학에는 복잡한 도형이나 공간을 연구하는 분야가 있어요. 그런데 곡선이나 곡면처럼 휘어진 복잡한 대상을 직접 다루기는 너무 어려우니까, 수학자들은 이걸 더 단순한 조각들로 쪼개서 분석해요. 레고 블록으로 복잡한 모양을 표현하듯이, 복잡한 기하학적 공간을 다루기 쉬운 기본 조각들의 조합으로 나타내는 거예요.호지 추측은 이런 질문이에요. 어떤 복잡한 공간을 분석할 때 대수적인 방법으로 찾아낸 특징들이 있는데, 이것들이 항상 실제 기하학적인 조각, 그러니까 눈에 보이는 도형 조각으로 표현될 수 있느냐는 거예요. 대수라는 계산의 언어로 발견한 성질과 기하라는 도형의 세계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느냐를 묻는 거죠. 계산으로는 존재한다고 나오는데 그게 실제 도형으로 그려지는지가 확인이 안 된 거예요.이게 중요한 이유는 대수와 기하라는 수학의 두 큰 기둥을 잇는 다리이기 때문이에요. 호지 추측이 참이라면 계산의 세계와 도형의 세계가 깊은 곳에서 하나로 연결된다는 게 증명되는 거예요. 그래서 밀레니엄 7대 난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거랍니다. 다만 콜라츠와 달리 호지 추측은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대수기하학이라는 상당히 깊은 분야를 공부해야 해서, 일반인에게는 문제의 뜻조차 와닿기 어려운 게 특징이에요.두 추측을 나란히 놓으면 수학의 두 얼굴이 보여요. 콜라츠는 누구나 이해하지만 아무도 못 푸는 단순함의 함정이고, 호지는 이해하는 것부터가 벽인 추상의 깊이예요. 쉬워 보인다고 쉬운 게 아니고 어려워 보인다고 무의미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한 쌍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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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찰이 0인 평면에서 물체에 힘을 주어 등속으로 운동하게 하는데 한 일은 0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정확하게 짚으셨어요.! 그 물체를 처음 움직이게 하는 데는 분명히 일을 해요. 핵심은 등속으로 움직이는 구간과 처음 출발시키는 구간을 나눠서 봐야 한다는 거예요.먼저 이미 등속으로 움직이고 있는 동안을 볼게요. 마찰이 0인 평면에서 물체가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면, 이때는 힘을 줄 필요가 없어요. 관성의 법칙 때문에 한번 움직이기 시작한 물체는 마찰이 없으면 힘을 안 줘도 영원히 같은 속도로 계속 가거든요. 그러니까 등속 구간에서는 애초에 힘을 가하지 않고, 힘이 0이면 일도 0이에요. 일이라는 건 힘 곱하기 이동 거리인데 힘이 0이면 아무리 멀리 가도 일은 0인 거예요.그런데 질문하신 처음에 움직이게 하는 부분이 바로 빠진 조각이에요. 정지해 있던 물체를 어떤 속도까지 끌어올리려면 반드시 힘을 줘서 가속해야 하고, 이 가속하는 동안에는 일을 해요. 멈춰 있던 걸 속도가 생기게 만드는 거니까 그 속도, 즉 운동에너지를 만들어준 만큼 일을 한 거예요. 이때 한 일은 물체가 갖게 된 운동에너지와 정확히 같아요. 질량 곱하기 속도 제곱의 절반만큼이 들어간 거죠.그러니까 정리하면 이래요. 정지 상태에서 어떤 속도까지 올리는 처음 가속 구간에서는 일을 했고, 그 일이 고스란히 운동에너지로 저장돼요. 그 후 원하는 속도에 도달해서 등속으로 가는 구간에서는 힘도 일도 0이에요. 저장된 운동에너지가 마찰 없이 그대로 유지되니까 더 보탤 필요가 없는 거예요.질문이 정확했던 게, 등속 운동에 한 일은 0이라는 말만 들으면 마치 출발할 때도 일을 안 한 것처럼 오해하기 쉽거든요. 하지만 0이 되는 건 어디까지나 이미 등속으로 굴러가는 동안의 이야기이고, 그 등속 상태를 만들기까지는 반드시 일이 필요했다는 걸 구분하신 거예요. 등속이라는 결과 뒤에는 처음에 누군가 해준 일이 숨어 있는 셈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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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방정식 판별식이 왜 필요한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판별식이 해의 개수를 알려주는 비밀은 근의 공식 안에 숨어 있어요. 근의 공식을 보면 분자에 마이너스 b 플러스마이너스 루트 b제곱 빼기 4ac가 있잖아요. 바로 이 루트 안에 들어가는 값이 판별식이에요. 그래서 루트 안이 양수냐 0이냐 음수냐에 따라 답의 운명이 갈리는 거랍니다.루트 안이 양수면 제곱근을 정상적으로 구할 수 있어요. 그러면 플러스마이너스 때문에 더하는 경우와 빼는 경우 두 가지가 생기니까 해가 2개예요. 루트 안이 0이면 루트 0은 그냥 0이라 더하든 빼든 똑같은 값이 나와요. 그래서 해가 1개로 겹쳐요. 루트 안이 음수면 문제가 생겨요. 어떤 실수를 제곱해도 음수가 안 나오니까 음수의 제곱근은 실수 범위에 존재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실수 해가 없는 거예요. 판별식은 결국 이 루트 안의 값만 따로 떼어내서 미리 들여다보는 도구인 셈이에요.이걸 그래프로 보면 훨씬 직관적이에요. 이차방정식의 해는 그 이차함수 그래프가 x축과 만나는 점이거든요. 이차함수 그래프는 포물선 모양인데, 이 포물선이 x축과 어떻게 만나느냐가 곧 해의 개수예요.포물선이 x축을 뚫고 지나가면 만나는 점이 두 군데 생겨요. 이게 판별식이 양수일 때, 해가 2개인 경우예요. 포물선이 x축에 살짝 닿기만 하고 튕겨 올라가면 만나는 점이 한 군데뿐이에요. 꼭짓점이 x축에 딱 걸친 상태인데, 이게 판별식이 0일 때 해가 1개인 경우예요. 포물선이 x축에 닿지도 않고 공중에 떠 있거나 아래에 잠겨 있으면 만나는 점이 아예 없어요. 이게 판별식이 음수일 때 실수 해가 없는 경우랍니다.그래서 판별식 하나만 계산하면 굳이 방정식을 다 풀지 않아도 포물선이 x축과 몇 번 만나는지를 미리 알 수 있어요. 답을 구하기 전에 답이 몇 개일지부터 알려주는 미리보기 같은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프에서 포물선과 x축의 위치 관계를 떠올리면 양수일 때 둘, 0일 때 하나, 음수일 때 없음이 자연스럽게 그려질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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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사주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명리학을 처음 시작하신다면 어떤 책으로 기초를 다지느냐가 첫 단추예요. 사주 명리는 음양오행과 십간십이지라는 기본 개념 위에 세워진 체계라, 이 토대를 먼저 잡지 않으면 나중에 아무리 풀이를 외워도 응용이 안 되거든요.가장 먼저 익혀야 할 건 음양오행이에요. 세상 만물을 나무, 불, 흙, 쇠, 물 다섯 가지 기운으로 보고 이들이 서로 살리고 누르는 관계를 따지는 게 명리학의 뼈대예요. 그다음이 천간 열 개와 지지 열두 개인데, 우리가 아는 갑을병정과 자축인묘 같은 글자들이에요. 태어난 연월일시를 이 글자들로 바꾼 게 사주팔자이고, 여덟 글자 사이의 오행 관계를 해석하는 게 사주풀이의 핵심이랍니다. 이 기초 개념부터 차근차근 다루는 입문서를 한 권 정해 반복해서 읽으시는 걸 추천해요.무료로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몇 가지 방법이 있어요. 유튜브에 명리학 기초를 체계적으로 강의하는 채널이 꽤 많아요. 음양오행부터 십신, 대운 보는 법까지 순서대로 올려둔 채널을 찾아 처음부터 따라가시면 유료 강의 못지않게 배울 수 있어요. 공공도서관도 좋은 자원이에요. 명리학 관련 책이 생각보다 많이 비치돼 있어서 여러 권을 빌려 읽으며 자기에게 맞는 설명 방식을 찾을 수 있거든요. 온라인 커뮤니티나 카페 중에도 회원들끼리 무료로 지식을 나누고 사주를 같이 풀어보는 곳이 있어요. 만세력 앱은 무료로 사주를 뽑아주니까 책에서 배운 걸 직접 적용해보는 연습 도구로 쓰기 좋고요.관상도 비슷하게 접근하시면 돼요. 얼굴의 각 부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다룬 입문서와 유튜브 강의로 기초를 잡을 수 있어요. 다만 부적은 성격이 좀 달라요. 부적은 학문적 분석이라기보다 민간신앙이나 도교 의례에 가까운 영역이라,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자료 자체가 드물고 검증하기도 어려워요. 잘못 접근하면 비용만 많이 드는 경우가 있으니 부적 쪽은 신중하게 보시는 게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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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정리와 인수정리 이해하도록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나머지정리와 인수정리는 사실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형제 같은 거예요. 둘을 따로 외우려 하면 헷갈리는데, 연결해서 보면 한 번에 잡혀요.먼저 나머지정리부터 볼게요. 어떤 다항식을 일차식으로 나눴을 때 나머지가 뭔지를 나눗셈 안 하고 바로 알아내는 방법이에요. 핵심은 이거예요. 다항식 f(x)를 x 빼기 a로 나눈 나머지는 f(a)와 같아요. 그러니까 나누는 식을 0으로 만드는 x값을 원래 다항식에 그냥 대입하면 그게 곧 나머지인 거예요.왜 이렇게 되는지 보면 의외로 단순해요. 나눗셈을 식으로 쓰면 f(x)는 x 빼기 a 곱하기 몫 더하기 나머지로 표현돼요. 여기서 x 자리에 a를 넣으면 앞부분의 x 빼기 a가 a 빼기 a라서 0이 되거든요. 그러면 앞 항이 통째로 사라지고 나머지만 딱 남아요. 그래서 f(a)가 곧 나머지가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어떤 식을 x 빼기 2로 나눈 나머지가 궁금하면 그냥 원래 식에 2를 넣어서 나온 값이 나머지예요. 복잡한 나눗셈을 안 해도 되니까 엄청 편하죠.이제 인수정리는 여기서 한 발짝만 더 가면 돼요. 나머지정리에서 만약 나머지가 0이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나머지가 0이라는 건 딱 나누어떨어진다는 뜻이잖아요. 그러니까 f(a)가 0이면 그 다항식은 x 빼기 a로 나누어떨어지고, 바꿔 말하면 x 빼기 a가 그 식의 인수라는 거예요. 이게 인수정리예요. f(a)가 0이면 x 빼기 a가 인수다, 이 한 줄이 전부예요.둘의 관계를 정리하면 이래요. 나머지정리는 나머지가 얼마인지를 알려주는 거고, 인수정리는 그 나머지가 0인 특수한 경우를 다루는 거예요. 나머지가 0일 때만 인수가 되니까, 인수정리는 나머지정리의 특별한 한 경우인 셈이에요. 형제라고 한 게 이 때문이에요.인수정리가 진짜 위력을 발휘하는 건 고차식을 인수분해할 때예요. 삼차식 같은 건 공식으로 한 번에 인수분해하기 어려운데, 인수정리를 쓰면 식에 1, 마이너스 1, 2 같은 간단한 숫자를 하나씩 넣어봐요. 그러다 결과가 0이 나오는 값을 찾으면, 예를 들어 f(1)이 0이면 x 빼기 1이 인수라는 걸 바로 알 수 있거든요. 그렇게 인수 하나를 찾아내면 나눗셈으로 나머지를 쪼개서 인수분해를 완성하는 거예요.정리하면 나누는 식을 0으로 만드는 값을 대입한다는 하나의 동작에서 출발해서, 그 결과값이 나머지면 나머지정리, 그 값이 0이라 인수가 되면 인수정리예요. 이 연결고리만 잡으면 두 개가 따로 노는 게 아니라 한 덩어리로 보일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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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에 전공정과 후공정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반도체 공정을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눠서, 관련 기업과 왜 후공정이 부상하는지까지 짚어드릴게요. 다만 주식의 대장주라는 건 시장 상황에 따라 계속 바뀌고 투자 판단의 영역이라, 어느 종목이 대장주다라고 단정하기보다 각 영역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대표 기업들을 소개하는 쪽으로 설명드릴게요.먼저 공정 구분부터 보면, 전공정은 웨이퍼 위에 회로를 새겨 칩을 만드는 단계예요. 노광, 식각, 증착 같은 과정을 반복해 회로를 층층이 쌓는 거죠. 후공정은 완성된 칩을 잘라내고 외부와 연결하고 포장하는 단계예요. 흔히 패키징과 테스트라고 부르는 부분이에요.전공정 쪽 대표 기업을 보면, 칩을 직접 만드는 종합 반도체 회사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양대 축이에요. 해외로는 대만의 TSMC가 위탁생산 분야 세계 1위이고, 미국의 인텔과 마이크론도 핵심 기업이에요. 전공정 장비 쪽에서는 노광 장비를 독점하다시피 하는 네덜란드의 ASML이 가장 유명하고,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 일본의 도쿄일렉트론이 장비 시장을 주도해요. 국내에서는 증착이나 식각 장비를 만드는 기업들이 여기에 속해요.후공정 쪽은 패키징과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이 있어요. 세계적으로는 대만의 ASE가 후공정 위탁 분야 1위이고, 미국의 앰코도 큰 기업이에요. 국내에는 패키징과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외주 기업들과, 후공정용 소재나 장비를 만드는 회사들이 있어요. 최근에는 HBM 같은 첨단 패키징 수요가 늘면서 이쪽 기업들이 크게 주목받고 있어요.이제 왜 후공정이 점점 중요해지냐는 질문이 핵심인데, 이유가 분명해요. 지금까지 반도체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전공정에서 회로를 더 작게 그리는 미세화였어요. 그런데 회로 선폭이 원자 몇 개 수준까지 좁아지면서 더 줄이기가 물리적으로 너무 어렵고 비용도 폭발적으로 늘어났거든요. 미세화만으로 성능을 높이는 시대가 한계에 다다른 거예요.그래서 떠오른 대안이 후공정이에요. 칩 하나를 더 정교하게 만드는 대신, 여러 개의 칩을 효율적으로 묶어서 하나처럼 작동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칩을 위로 쌓거나 옆으로 촘촘히 연결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 핵심이죠.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HBM이 대표적인데, 메모리 칩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끌어올리는 게 전부 후공정 기술이거든요. 예전에는 후공정이 단순 조립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패키징 방식이 칩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이 된 거예요.정리하면 전공정은 여전히 반도체의 기반이지만, 미세화의 한계 때문에 성능 향상의 무게중심이 후공정으로 옮겨가고 있는 거예요. 칩을 작게 만드는 경쟁에서 칩을 잘 엮는 경쟁으로 전장이 넓어졌다고 보시면 정확하답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나 종목 선택은 시장 흐름과 기업 실적을 직접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판단하시는 게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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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가설이 얼마나 해독하기 어렵나여?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리만 가설은 밀레니엄 7대 난제 중에서도 가장 어렵기로 손꼽히는 문제예요. 160년 넘게 수많은 천재 수학자들이 매달렸는데도 아직 풀리지 않았거든요. 질문하신 것들을 하나씩 짚어볼게요.먼저 도구조차 없다는 말이 진짜냐면, 어느 정도 사실이에요. 리만 가설은 소수가 어떤 규칙으로 분포하는지에 관한 문제인데, 리만이라는 수학자가 제타 함수라는 걸 이용해 소수의 비밀이 특정한 직선 위에 모두 놓여 있을 거라고 예측했어요. 문제는 이 예측이 맞다는 걸 증명하려면 지금의 수학으로는 닿지 않는 영역을 다뤄야 한다는 거예요. 컴퓨터로 수조 개의 사례를 확인해봤더니 전부 예측대로였지만, 수학에서는 아무리 많은 예시가 맞아도 그건 증명이 아니거든요. 단 하나의 예외도 없다는 걸 논리로 보여야 하는데, 그걸 해낼 수단이 아직 인류에게 없는 거예요.왜 도구가 안 만들어지냐면, 리만 가설이 수학의 여러 분야가 깊은 곳에서 얽히는 지점에 있기 때문이에요. 정수론, 복소해석학, 심지어 양자물리학과도 연결된다는 단서가 발견되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영역이 교차하는 문제는 한 분야의 기술만으로는 풀 수 없고, 아예 새로운 수학 자체가 탄생해야 풀릴 가능성이 높아요. 과거에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풀릴 때도 전혀 다른 분야를 잇는 새 이론이 필요했던 것처럼요. 그 새로운 수학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거예요.왜 그렇게까지 풀려고 하느냐면, 소수가 현대 사회의 핵심이기 때문이에요. 소수는 인터넷 보안과 암호의 근간이거든요. 우리가 쓰는 거의 모든 암호가 큰 수를 소수로 쪼개기 어렵다는 성질에 기대고 있어요. 리만 가설이 풀려서 소수의 분포를 완벽하게 이해하게 되면 소수를 다루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어요. 게다가 순수하게 학문적으로도 소수는 수학의 가장 기본 재료라, 그 분포 법칙을 안다는 건 수학의 뿌리를 이해하는 것과 같아요.마지막으로 다른 난제가 쉬워진다는 것도 사실이에요. 이게 리만 가설의 가장 무서운 점이에요. 수많은 수학 정리들이 리만 가설이 참이라면이라는 가정을 깔고 세워져 있거든요. 리만 가설이 맞다고 믿고 그 위에 쌓아 올린 결과가 수백, 수천 개에 달해요. 그래서 리만 가설이 증명되는 순간 이 가정에 의존하던 정리들이 한꺼번에 확정된 사실로 바뀌어요. 반대로 만약 틀린 것으로 판명되면 그 위에 지은 수학이 와르르 무너지고요. 그만큼 수학이라는 건물의 핵심 기둥 같은 존재라, 수학자들이 그토록 매달리는 거랍니다.쉽게 비유하면 리만 가설은 모두가 옳다고 믿고 그 위에 집을 지었지만 아직 아무도 기초가 단단한지 확인하지 못한 땅과 같아요. 확인하는 순간 그 위의 모든 집이 안전하다고 보증되는 셈이라, 도전할 가치가 충분한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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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화붕소나노튜브(BNNT) 화학적 구조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질화붕소나노튜브의 구조부터 정리하고 쌍극자 이야기로 넘어갈게요. 결론을 미리 말하면 무극성에 가깝다는 표현은 절반만 맞아서, 어디까지 맞고 어디서부터 조심해야 하는지가 핵심이에요.BNNT는 탄소나노튜브와 똑 닮은 구조예요. 탄소나노튜브가 탄소 원자로 된 육각형 벌집 그물을 둥글게 만 거라면, BNNT는 그 자리에 붕소와 질소가 번갈아 들어간 거예요. 탄소 두 개가 있던 자리를 붕소 하나와 질소 하나가 대신 채운 셈이죠. 그래서 육각형 하나하나가 붕소와 질소가 교대로 꼭짓점을 이루는 구조이고, 이게 원통형으로 말려 튜브가 돼요.여기서 중요한 게 붕소와 질소의 성질 차이예요. 질소는 전자를 끌어당기는 힘인 전기음성도가 붕소보다 훨씬 커요. 그래서 붕소와 질소가 결합하면 공유한 전자가 질소 쪽으로 치우쳐요. 질소는 살짝 음전하를, 붕소는 살짝 양전하를 띠는 거예요. 이렇게 결합 하나하나가 전하의 치우침, 즉 쌍극자를 가지게 돼요. 탄소나노튜브는 같은 원자끼리 결합이라 이런 치우침이 아예 없는데, BNNT는 결합 단위에서부터 극성을 띤다는 게 결정적인 차이예요.이제 질문하신 부분이에요. 육각형 대칭 때문에 쌍극자가 상쇄된다는 건 전체 분자를 멀리서 봤을 때의 이야기로는 맞아요. 육각형 안에서 붕소에서 질소로 향하는 결합들이 사방으로 대칭을 이루며 배치돼 있어서, 튜브 전체로 보면 이 쌍극자들이 서로 방향을 상쇄해 알짜 쌍극자 모멘트가 거의 0에 가까워지거든요. 그래서 튜브 전체가 한쪽으로 쏠린 큰 극성을 띠지는 않아요. 이 점에서는 무극성에 가깝다고 볼 여지가 있어요.다만 무극성 분자라고 딱 잘라 말하는 건 조심하셔야 해요. 전체 쌍극자가 상쇄됐다는 것과 결합 자체가 무극성이라는 건 다른 이야기거든요. BNNT는 국소적으로는 분명히 극성 결합을 품고 있어요. 그래서 표면이 부분적으로 전하를 띠고, 이 성질 때문에 특정 분자와 잘 달라붙거나 물에 대한 친화성이 탄소나노튜브와 다르게 나타나요. 또 튜브를 어떻게 마느냐에 따라, 또는 양 끝부분에서는 대칭이 완벽하게 맞지 않아서 부분적인 극성이 살아 있기도 해요. 실제로 BNNT가 압력을 받으면 전기를 만들어내는 압전 성질을 보이는 것도 이 국소적 극성 덕분이에요. 완전한 무극성이라면 이런 성질이 나올 수가 없거든요.그래서 정확하게 표현하면, BNNT는 전체적으로는 알짜 쌍극자가 상쇄되어 비극성에 가깝게 행동하지만, 결합 수준에서는 명백히 극성을 띠는 부분 극성 물질이라고 하는 게 맞아요. 무극성 분자라고 단정하기보다 전체와 국소를 나눠서 설명하시면 훨씬 정확한 답이 되요이 차이 덕분에 BNNT는 탄소나노튜브와 생김새는 같아도 전기적으로는 완전히 달라요. 탄소나노튜브가 도체나 반도체로 행동하는 것과 달리 BNNT는 구조와 상관없이 항상 전기를 안 통하는 절연체이고 밴드갭이 아주 크거든요. 열에는 강하고 전기는 막아주는 이 조합이 BNNT만의 매력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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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파이제곱+1은 0 이거를 어떻게 븡명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오일러 등식이라고 불리는 그 식, 정말 아름답죠. e의 i파이 제곱이 아니라 e의 i파이 승, 그러니까 지수에 i파이가 올라간 거예요. 이게 왜 마이너스 1이 되는지 핵심 아이디어만 풀어드릴게요. 엄밀한 증명은 대학 수학이 필요하지만 흐름은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어요.출발점은 오일러 공식이에요. e의 ix승이 코사인 x 더하기 i 사인 x와 같다는 식인데, 이게 모든 것의 열쇠예요. 지수에 허수가 올라가면 거듭제곱이 회전운동으로 바뀌거든요. 이걸 증명하는 가장 깔끔한 방법은 테일러 급수라는 도구예요.테일러 급수는 어떤 함수를 무한히 더하는 다항식으로 펼치는 방법이에요. e의 x승, 사인 x, 코사인 x 이 세 함수를 각각 급수로 펼쳐놓을 수 있는데, 신기한 일이 벌어져요. e의 x승을 펼친 식에서 x 자리에 ix를 넣으면, i가 곱해지면서 항들이 두 갈래로 갈라지거든요. i가 안 붙은 항들끼리 모으면 정확히 코사인 x의 급수가 되고, i가 붙은 항들끼리 모으면 사인 x의 급수가 돼요. 그래서 e의 ix승이 코사인 x 더하기 i 사인 x로 정리되는 거예요. 서로 따로 놀던 지수함수와 삼각함수가 허수를 통해 한 몸이라는 게 드러나는 순간이에요.이제 이 공식의 x 자리에 파이를 넣어볼게요. e의 i파이승은 코사인 파이 더하기 i 사인 파이가 돼요. 여기서 코사인 파이는 마이너스 1이고 사인 파이는 0이에요. 그러니까 e의 i파이승은 마이너스 1 더하기 i 곱하기 0, 결국 마이너스 1이 되는 거예요. 여기에 1을 더하면 0이 되니까 e의 i파이승 더하기 1은 0이라는 등식이 완성되는 거랍니다.기하학적으로 보면 더 직관적이에요. e의 ix승은 복소평면에서 반지름 1인 원 위의 점을 가리키고, x는 그 점이 돈 각도예요. x에 파이를 넣는다는 건 반 바퀴, 즉 180도를 돌린다는 뜻이에요. 시작점인 1에서 반 바퀴 돌면 정확히 반대편인 마이너스 1에 도착하잖아요. 그래서 e의 i파이승이 마이너스 1인 거예요. 거듭제곱이 회전이 된다는 게 이렇게 그림으로도 맞아떨어지는 거죠.이 식이 아름답다고 불리는 이유는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개의 수가 한 줄에 모이기 때문이에요. 자연로그의 밑 e, 허수 i, 원주율 파이, 곱셈의 기준인 1, 그리고 0이 군더더기 없이 딱 한 식에 담기거든요. 서로 전혀 다른 곳에서 태어난 숫자들이 이렇게 단순한 관계로 묶인다는 게, 많은 수학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식으로 꼽는 이유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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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발명된건가요 발견된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이 질문은 수학자와 철학자들이 수천 년 동안 답을 못 내고 지금도 논쟁 중인 주제예요. 그만큼 양쪽 다 만만치 않은 근거가 있어서, 어느 한쪽이 정답이라고 딱 잘라 말하긴 어려워요. 양쪽 입장을 짚어드릴게요.발견이라고 보는 쪽은 수학적 진리가 인간과 무관하게 원래부터 존재한다고 봐요. 우리가 만들기 전에도 1 더하기 1은 2였고, 원의 둘레와 지름의 비율인 파이는 우주 어디서나 같은 값이었다는 거예요. 외계 문명이 있다면 기호는 다르게 쓰더라도 소수나 피타고라스 정리 같은 건 똑같이 발견했을 거라는 논리예요. 인간은 그저 이미 존재하는 진리를 찾아낸 탐험가일 뿐이라는 입장이죠. 플라톤이 이런 생각의 대표 주자라 이 관점을 수학적 플라톤주의라고 불러요.발명이라고 보는 쪽은 수학이 인간이 만든 언어이자 도구라고 봐요. 숫자도 기호도 규칙도 전부 사람이 약속해서 정한 거라는 거예요. 예로 드신 0이 좋은 사례예요. 0은 아무것도 없음을 숫자로 다루자고 인류가 발명한 개념이거든요. 고대 문명 중에는 0이 없어서 큰 수 계산에 애를 먹은 곳도 많았어요. 음수나 허수도 처음엔 말이 안 된다고 거부당하다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거고요. 이렇게 보면 수학은 인간이 세상을 설명하려고 발명한 정교한 게임이라는 거예요.흥미로운 건 많은 수학자들이 이 둘을 섞어서 본다는 점이에요. 개념을 표현하는 기호와 방식은 분명히 발명이지만, 그 기호가 가리키는 관계나 진리 자체는 발견이라는 거죠. 예를 들어 0이라는 기호와 이름은 인간이 발명했지만,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존재한다는 사실과 그걸 다뤘을 때 성립하는 규칙들은 원래 그랬던 거라고 보는 거예요. 공식도 마찬가지로 표기법은 발명이되 그 공식이 담고 있는 수학적 사실은 발견이라는 관점이에요.정답이 없는 질문이라 오히려 자유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예요.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수학이 신기할 만큼 자연을 정확하게 설명한다는 사실이에요. 순수하게 머릿속에서 만든 것 같은 수학이 나중에 물리 현상에 딱 들어맞는 일이 계속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발명이라기엔 너무 잘 맞고 발견이라기엔 너무 인위적인, 묘한 위치에 있는 게 수학이랍니다. 어느 쪽이 더 와닿으시는지 생각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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