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만약에 인류가 출현하기 이전의 지구를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만약 인류가 출현하기 이전의 지구를 완전히 동일한 조건에서 수없이 많이 만들고, 각각의 지구가 독립적으로 진화를 진행한다고 가정한다면, 인간과 어느 정도 비슷한 특징을 가진 생명체는 여러 지구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있지만, 오늘날의 인간과 거의 똑같은 종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그 이유는 진화가 필연성과 우연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필연적인 측면을 보면, 생명체는 같은 물리 법칙과 같은 환경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비슷한 문제에 직면하면 비슷한 해결책을 진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수렴진화라고 하는데, 서로 전혀 다른 계통의 생물이 독립적으로 날개를 발달시키거나, 유선형 몸체를 갖거나, 복잡한 눈을 진화시킨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따라서 높은 지능, 입체시, 물체를 조작할 수 있는 기관, 사회생활, 복잡한 의사소통 능력 같은 특성은 여러 지구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종은 수많은 우연한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진 결과이기도 한데요, 약 6,600만 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 충돌이 없었다면 포유류가 지금처럼 번성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에도 영장류의 진화, 두 발 보행의 획득, 손의 정교한 발달, 뇌의 급격한 확대, 불의 사용, 언어의 발달 등 수많은 과정이 모두 이어져야 오늘날의 호모 사피엔스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어느 한 단계만 달라졌어도 결과는 지금과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따라서 지능이 높은 생명체 자체는 다시 등장할 수도 있지만 그 생명체가 인간과 똑같은 모습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직립보행을 하거나 도구를 사용하고 사회를 이루며 문명을 발전시키는 등 기능적으로는 인간과 비슷하지만, 외형은 전혀 다른 생명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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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람을 모방해서 행동하는게 있는데요.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이 손벽을 치면 나도 모르게 따라하거나 하품하을 하면 따라하거나 그러는데 왜 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네, 이러한 현상은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 오래 연구되어 왔으며, 인간이 다른 사람의 행동을 자신도 모르게 따라 하는 것은 사회적 동물로 진화한 결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버릇이 아니라, 뇌가 다른 사람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집단을 유지하기 위해 발달시킨 자연스러운 기능입니다. 이때 대표적인 예가 말씀해주신 하품의 전염인데요, 누군가 하품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하품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람뿐 아니라 침팬지, 보노보, 개 등 사회성이 높은 동물에서도 관찰됩니다. 아직 정확한 메커니즘은 모두 밝혀지지 않았지만, 상대방의 행동과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인 공감 능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실제로 가족이나 친한 사람의 하품은 낯선 사람보다 더 쉽게 따라 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또 다른 예는 박수인데요, 공연장에서 누군가 박수를 치기 시작하면 주변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따라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의 뇌는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빠르게 파악하여 지금은 박수를 칠 상황이구나라고 판단하고, 집단과 행동을 맞추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특성은 원시 시대 집단생활에서 매우 유리했는데요, 무리를 따라 행동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고 협력을 높였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대화를 하다 보면 상대가 다리를 꼬면 자신도 다리를 꼬거나, 상대가 미소를 지으면 자신도 미소를 짓고, 말하는 속도나 억양까지 점점 비슷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설명할 때 자주 언급되는 것이 거울신경세포인데요, 거울신경세포는 원래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할 때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같은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볼 때도 활성화되는 신경세포입니다. 처음에는 원숭이 연구에서 발견되었고, 인간에게도 이와 유사한 신경 체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과거에는 거울신경세포가 모방과 공감의 거의 모든 현상을 설명하는 것처럼 여겨졌지만, 현재는 뇌의 여러 영역이 함께 작동하는 복합적인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이와 같은 모방 능력이 인간의 학습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아기는 부모의 표정과 입 모양을 따라 하면서 말하는 법을 배우고, 아이들은 어른의 행동을 흉내 내며 도구 사용이나 사회적 규칙을 익힙니다. 만약 인간에게 이러한 무의식적인 모방 능력이 없었다면 언어, 문화, 기술이 지금처럼 빠르게 세대를 거쳐 전해지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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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콘드리아가 독립적인 DNA를 가지게 된 진화적 이유와 세포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안녕하세요. 미토콘드리아가 자체 DNA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세포내공생설로 설명 가능한데요, 이 이론에 따르면 약 15억~20억 년 전 원시 진핵세포가 산소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던 세균을 잡아먹었는데, 소화하지 않고 서로 공생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 세균은 숙주 세포에 많은 에너지를 공급했고, 숙주 세포는 세균에게 안정적인 환경과 영양분을 제공했는데요, 이러한 공생 관계가 오랜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날의 미토콘드리아가 된 것입니다.미토콘드리아가 독립적인 DNA를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세균 시절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미토콘드리아 DNA는 핵 DNA처럼 선형이 아니라 세균과 마찬가지로 원형 DNA이며, 자체적으로 일부 단백질을 합성할 수 있는 리보솜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미토콘드리아가 분열하여 새로운 미토콘드리아를 만드는 방식도 세균의 이분법과 매우 유사하며, 이러한 특징들은 미토콘드리아가 원래 독립적인 생명체였음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입니다.다만 현재의 미토콘드리아는 완전히 독립적인 생명체는 아닌데요, 공생이 시작된 이후 수억 년 동안 원래 세균이 가지고 있던 대부분의 유전자들이 숙주 세포의 핵으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인간의 미토콘드리아 DNA에는 단 37개의 유전자만 남아 있으며, 미토콘드리아를 구성하는 약 1,000여 종 이상의 단백질 대부분은 핵 DNA의 지시에 따라 세포질에서 합성된 뒤 미토콘드리아 내부로 운반됩니다. 즉, 미토콘드리아는 일부 유전 정보만 자체적으로 유지하면서 핵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형태로 진화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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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늑대에서 길들여졌다는데 왜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변했나요?
안녕하세요. 네, 말씀해주신 것처럼 치와와부터 그레이트데인까지 모든 개 품종은 기본적으로 늑대에서 유래한 같은 종입니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다른 모습이 된 이유는 자연선택이 아니라 인간이 수천 년 동안 의도적으로 원하는 형질만 골라 번식시킨 인위선택 때문입니다. 원래 늑대 집단 안에도 크기, 털의 길이, 귀 모양, 성격처럼 유전적인 변이가 조금씩 존재했는데요, 인간은 이 변이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특징을 가진 개들만 계속 짝짓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작은 개를 원하면 작은 개끼리만 번식시키고, 큰 개를 원하면 큰 개끼리만 번식시키는 과정을 수백~수천 년 동안 반복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원래는 미세했던 차이가 세대를 거듭할수록 점점 커져 오늘날처럼 극단적인 품종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특히 개는 유전적으로 형태 변화가 매우 잘 일어나는 동물인데요, 몸집을 결정하는 유전자, 다리 길이를 결정하는 유전자, 털의 길이와 곱슬 정도를 결정하는 유전자, 귀가 서는지 처지는지를 결정하는 유전자 등이 비교적 독립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몇 가지 유전자 조합만 바뀌어도 외형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개가 인간과 함께 살아오면서 자연선택의 압력을 거의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야생 늑대라면 너무 작은 개체는 사냥을 하기 어렵고, 너무 큰 개체는 먹이를 많이 필요로 하는 등 생존에 불리할 수 있지만 사람에게 먹이를 공급받는 개는 그런 제약이 훨씬 적었습니다. 덕분에 자연에서는 살아남기 어려웠을 극단적인 특징도 유지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사람들은 목적에 따라 다양한 품종을 만들었습니다. 양을 몰기 위해서는 민첩하고 영리한 개를, 사냥을 위해서는 후각이 뛰어난 개를, 집을 지키기 위해서는 크고 힘이 센 개를, 반려동물로는 작고 온순한 개를 선호했습니다. 이러한 선택이 오랜 세월 반복되면서 지금의 수백 가지 품종이 탄생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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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신종들이 많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네. 여전히 육지에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신종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선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것은 곤충, 거미류, 선충류, 진드기 같은 작은 무척추동물인데요, 이들은 몸집이 매우 작고, 특정 식물이나 특정 지역에서만 살아가는 경우가 많아 아직도 매년 수천 종이 새롭게 발견되고 있으며, 열대우림의 나무 한 그루나 낙엽 더미, 심지어 흙 한 줌에서도 새로운 종이 발견될 정도입니다. 또한 균류나 미생물은 미지의 세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알려진 균류는 약 15만 종 정도이지만, 실제로는 수백만 종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토양이나 식물의 뿌리, 동물의 몸속에는 아직 이름조차 붙지 않은 미생물들이 매우 많습니다.반면 포유류나 새처럼 몸집이 큰 척추동물은 대부분 발견된 상태인데요,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아마존 밀림, 뉴기니, 콩고 분지처럼 사람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지역에서는 가끔 새로운 설치류나 박쥐, 작은 영장류가 발견되기도 하며, 다만 사자나 코끼리처럼 눈에 띄는 대형 동물이 새롭게 발견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음으로 파충류와 양서류는 중간 정도입니다. 특히 산악지대나 열대우림에서는 아직도 작은 개구리, 도마뱀, 뱀 등이 꾸준히 신종으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크기가 몇 센티미터에 불과하고 서식 범위도 매우 좁아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때 새로운 종이 반드시 처음 보는 생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데요, 최근에는 유전자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겉모습은 똑같아 보였던 생물이 사실은 서로 다른 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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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갑자기 노래 한 소절이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경우가 있는데, 갑자기 뜸금없이 왜 그 노래가 생각이 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길을 걷다가 아무 이유도 없는 것 같은데 갑자기 특정 노래의 한 소절이 떠오르고, 계속 머릿속에서 반복되는 현상은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 이어웜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때 가장 큰 이유는 뇌가 기억을 연상 방식으로 저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주변의 풍경, 냄새, 날씨, 색깔, 사람의 목소리, 리듬 같은 수많은 자극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러한 자극 중 하나가 과거 어떤 시점에 들었던 노래와 연결되어 있다면, 본인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그 기억이 활성화되어 노래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뇌가 빈 시간을 그냥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길을 걷거나 샤워를 하거나 멍하니 있을 때처럼 특별히 집중해야 할 일이 없으면, 뇌의 기본 모드 네트워크라는 영역이 활발하게 작동하는데요, 이때 뇌는 과거의 기억을 정리하거나 여러 정보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음악 기억이 우연히 활성화되어 갑자기 노래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노래의 일부분만 계속 반복되는 이유도 있는데요, 뇌는 완전히 끝난 정보보다 미완성된 정보를 계속 처리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자이가르닉 효과와 관련지어 설명하기도 하는데요, 후렴구 한 소절이나 중독성 있는 멜로디처럼 짧고 반복적인 부분은 뇌가 계속 재생하려는 경향이 있어 머릿속에서 맴돌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음악은 일반적인 기억보다 감정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즐거웠던 추억이나 특정 사람, 특정 시기의 감정과 연결된 노래는 감정을 담당하는 뇌 영역과 함께 저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현재 기분이 과거와 비슷하거나 비슷한 감정을 유발하는 상황이 되면, 그 감정과 연결된 노래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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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농도의 커피인데도 유리컵 플라스틱컵 등등 다른 곳에 담아서 먹으면 뭔가 향과 맛이 다른거 같은데요. 실제로 영향을 주나요??
안녕하세요. 네, 말씀해주신 것처럼 같은 농도의 커피라도 유리컵, 플라스틱컵, 종이컵, 도자기컵 등 어떤 용기에 담아 마시느냐에 따라 향과 맛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향인데요, 우리가 커피의 맛이라고 느끼는 요소의 상당 부분은 실제로는 후각에서 비롯됩니다. 컵의 입구 모양이나 크기가 다르면 커피 향이 코로 올라오는 방식이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어 입구가 좁은 컵은 향을 모아주기 때문에 향이 더욱 진하게 느껴질 수 있고, 넓은 컵은 향이 쉽게 퍼져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또한 컵의 재질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유리나 도자기는 비교적 화학적으로 안정적이어서 커피 맛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일부 플라스틱컵은 미세한 플라스틱 냄새나 제조 과정에서 남은 휘발성 물질이 커피 향과 섞여 맛이 달라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뜨거운 커피를 담았을 때 이러한 차이가 더 잘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온도 유지 능력도 중요한 요소인데요, 도자기컵은 열을 오래 유지하는 편이고, 얇은 유리컵은 상대적으로 빨리 식을 수 있습니다. 커피는 온도에 따라 쓴맛, 신맛, 단맛의 균형이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커피라도 식는 속도가 다르면 맛의 인상도 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심리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사람의 뇌는 컵의 색상, 무게, 촉감, 심지어 디자인까지 종합하여 맛을 판단합니다. 즉 무겁고 고급스러운 도자기컵에 담긴 커피는 더 진하고 풍부한 맛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고, 일회용 플라스틱컵이나 종이컵에서는 같은 커피라도 상대적으로 품질이 낮게 느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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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생명연장의 끝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암과 현재 알려진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고 해도 인간이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질병과 노화가 완전히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다만 미래에 노화 자체를 효과적으로 늦추거나 되돌릴 수 있다면 인간의 수명은 지금보다 상당히 길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인간의 최고 수명은 프랑스의 잔 칼망의 122세 164일입니다. 이 기록은 인간의 수명이 약 120세 전후에서 매우 드물어지는 현실을 보여주는 참고점이지만, 이것이 반드시 인간 수명의 절대적인 생물학적 한계라는 뜻은 아닙니다. 미래에 암, 심혈관질환, 감염병, 당뇨병 같은 질병을 모두 완벽하게 치료한다고 가정해볼 때 사람은 분명 훨씬 오래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 자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되는 과정은 여전히 남는데요, 매 순간 DNA 손상, 단백질 손상,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세포 노화, 줄기세포 고갈, 면역체계 변화 등 여러 가지 변화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특정 질병 하나를 치료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또한 암을 완전히 정복했다고 해도, 뇌의 신경세포와 신경회로가 수백 년 동안 완벽하게 유지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남습니다. 심장과 혈관, 신장, 폐, 면역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각 기관이 조금씩 손상되기 때문에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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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깃들과 평권의 깃은 어떤 차이가 잇나여?
안녕하세요. 네, 말씀해주신 펭귄도 분명히 조류이지만 펭귄은 날지 못하는 대신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방향으로 진화했기 때문에 깃털과 몸의 형태가 일반적인 새와 상당히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는 깃털의 구조와 기인데요, 일반적인 새의 깃털은 크게 비행깃과 솜털로 나뉘며, 비행깃은 날개를 이용해 공중을 날 수 있도록 길고 단단하게 발달했습니다. 반면 펭귄의 날개는 물속에서 추진력을 얻는 지느러미처럼 변형되어 있고, 깃털도 이에 맞게 짧고 뻣뻣하며 몸에 촘촘하게 붙어 있습니다.또한 펭귄의 깃털은 특히 방수와 보온에 매우 특화되어 있는데요, 일반적인 새보다 깃털이 훨씬 조밀하게 배열되어 있어 피부와 몸 사이에 공기층을 유지하고, 물이 피부까지 쉽게 침투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펭귄은 깃털에 기름을 바르는 깃털 다듬기 행동도 하는데, 이를 통해 방수성을 유지합니다. 특히 펭귄의 깃털은 물속에서의 마찰을 줄이는 역할도 하는데요, 펭귄의 몸은 유선형이고 깃털이 몸에 밀착되어 있어서 물속에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펭귄은 날개를 잃어버린 새가 아니라, 날개를 수중 비행에 사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새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또한 펭귄은 1년에 한 번 정도 털갈이를 하는데, 이때 기존 깃털을 한꺼번에 교체합니다. 새 깃털이 충분히 자라기 전까지는 방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바다에 들어가 먹이를 잡기 어렵고, 그래서 털갈이 전에 충분한 에너지를 축적해 두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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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는 왜 그렇게 똑똑한데도 수명이 1~2년밖에 안 되나요?
안녕하세요. 문어가 놀라울 정도로 똑똑하지만 수명이 짧은 것은 지능과 수명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인데요, 문어의 높은 지능은 오랜 세월을 살기 위해 진화한 것이 아니라, 짧은 생애 동안 복잡한 환경에서 먹이를 찾고 포식자를 피하며 번식하기 위한 생존 전략입니다. 문어는 주로 문제 해결 능력, 학습 능력, 기억력, 탐색 행동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몸의 상당 부분이 신경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팔에도 많은 신경세포가 분포해 있어 각각의 팔이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복잡한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는데요, 이때 문어의 지능은 인간처럼 뇌에 모든 기능이 집중된 형태와는 상당히 다릅니다.이렇게 문어를 비롯한 많은 두족류는 빠르게 성장하고 빠르게 성숙하는 생활 전략을 가지고 있다보니 어린 문어는 비교적 빠르게 성장해 성체가 되고, 짧은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먹이를 찾고 성장한 뒤 번식에 집중합니다. 이런 전략에서는 수십 년 동안 경험을 축적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 안에 환경을 학습하고 효과적으로 행동하는 능력이 중요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문어의 생애에서 번식은 매우 중요한 전환점인데요, 많은 문어 종은 번식 후 급격히 쇠약해지고 결국 죽는 단회번식성 전략을 보입니다. 암컷은 알을 낳은 뒤 알을 지키면서 먹이를 거의 먹지 않거나 먹지 않는 경우가 많고, 부화가 끝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죽게 되며, 수컷 역시 번식 이후 생리적 변화가 진행되면서 수명이 짧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어가 짧은 생애 동안 높은 지능을 발달시킬 수 있었던 이유도 지능이 반드시 긴 수명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아데요, 즉 문어는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짧은 성장 기간 동안 주변 환경을 탐색하고 먹이와 위험을 학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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