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잇자나여 너무 더운 여름에는 애네들도 뻗어버리는지 궁금해여?
안녕하세요. 네, 너무 더운 날에는 모기가 실제로 덜 활동할 수 있는데요, 다만 더워서 모기가 전부 죽어버렸다기보다는, 온도가 모기가 활동하기에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활동을 줄이고 숨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기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주변 온도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데요, 적당히 따뜻한 환경에서는 체온과 대사율이 올라가면서 날아다니고 피를 빠는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그런데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모기의 체내 대사와 수분 손실이 지나치게 증가하고, 탈수와 열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낮의 뜨거운 시간에는 풀숲이나 그늘, 건물 틈처럼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은 장소에 숨어 활동을 줄이는 경향이 나타납니다.특히 모기는 몸이 작기 때문에 주변 환경의 영향을 굉장히 빠르게 받는데요, 사람은 35℃의 날씨에서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지만, 모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면 체온이 빠르게 올라가고 몸속 수분도 쉽게 증발합니다. 그래서 아주 더운 날에는 모기가 아예 없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비행과 흡혈 활동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온이 항상 모기에게 불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모기는 종류마다 적정 온도가 다르고, 따뜻한 환경에서는 알에서 유충, 성충으로 발달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 기온이 적당히 높고 비까지 자주 내리면 모기 개체수가 오히려 증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온도가 너무 높아지는 극단적인 고온인데요, 이때는 성충의 생존율과 활동성이 떨어지고, 물웅덩이 역시 지나치게 뜨거워지거나 말라버릴 수 있어 번식에도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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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간이 길어지면 식물의 뿌리가 썩을 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네, 장마처럼 비가 오래 내리면 식물의 뿌리가 실제로 썩을 수 있고, 특히 화분이나 배수가 잘되지 않는 토양에서는 상당히 흔하게 발생합니다. 식물의 뿌리도 살아 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호흡을 해야 하는데요, 이때 뿌리는 토양 속 산소를 이용해 세포호흡을 하고 ATP를 만들어 물과 무기양분을 흡수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습니다. 그런데 장마가 계속되어 토양의 빈 공간이 물로 가득 차면 공기가 들어갈 공간이 줄어들면서 토양 속 산소가 빠르게 소모되며, 특히 점토질처럼 물이 잘 빠지지 않는 토양에서는 이런 저산소 상태가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산소가 부족해지면 뿌리의 세포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에너지 생산이 감소하고, 뿌리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는데요, 결과적으로 뿌리가 물과 무기이온을 정상적으로 흡수하지 못하고 세포막과 조직이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물이 고여 있는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역병균류나 피티움과 같은 토양 병원체가 뿌리를 공격하면 뿌리썩음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마철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물이 충분한데도 오히려 식물이 시들거나 잎이 누렇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물은 뿌리의 물 흡수량과 기공의 개폐 등을 조절할 수 있지만, 뿌리가 물속에 오랫동안 잠겨 산소가 부족해지는 문제 자체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뿌리가 제대로 호흡하지 못하면서 물을 흡수하고 이동시키는 능력 자체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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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의 날개는 무슨 용도로 쓰이는 건가요? 펭귄은 조류인가요?
안녕하세요. 네, 펭귄은 분명히 조류인데요, 겉모습만 보면 물고기나 포유류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분류학적으로는 새의 특징을 여러 가지 가지고 있습니다. 펭귄은 깃털이 있고, 부리가 있으며, 알을 낳고, 폐로 호흡하며, 조류 특유의 골격 구조와 생식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펭귄의 몸을 자세히 보면 온몸을 덮고 있는 것이 털이 아니라 매우 촘촘하게 변형된 깃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새와 달리 수중생활에 극도로 특화되면서 외형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펭귄의 날개는 현재 날기 위한 기관이 아니라 수영하기 위한 지느러미 같은 기관으로 바뀌었는데요, 즉 펭귄의 날개뼈 자체는 다른 새의 앞다리와 기본적인 뼈 구조를 공유하지만, 날개가 짧고 넓으며 단단하고, 깃털도 서로 촘촘하게 겹쳐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새의 날개가 공기를 밀어 양력을 만들어내도록 되어 있다면, 펭귄의 날개는 물을 강하게 밀어내면서 추진력을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펭귄이 물속에서 날개를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마치 물속에서 새가 날아가는 것처럼 보이며, 실제로 펭귄은 물속에서 매우 빠르고 정교하게 방향을 바꿀 수 있는데, 이것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날개가 수중 추진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펭귄 계통은 아주 오래전에는 날 수 있었던 새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처음부터 날지 못하는 새였던 것은 아닙니다. 조상 펭귄들은 육상에서 생활하면서 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수중생활에 적응했습니다. 물속에서 먹이를 잡는 능력이 생존에 매우 중요해지면서 날개가 비행에 적합한 형태에서 수영에 적합한 형태로 변화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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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가 모기의 가장 큰 카운터 가튼데여?
안녕하세요. 한국의 잠자리가 전체적으로 몇 % 감소했다고 단정할 정도의 전국 장기 개체수 자료는 부족하기 때문에, 어릴 때보다 잠자리가 확실히 줄었다는 개인적 체감과 전국적인 실제 감소를 완전히 같은 것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최근 국내 습지 조사에서도 잠자리목의 분포와 서식환경을 따로 조사할 정도로 습지의 질과 면적이 잠자리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잠자리가 모기의 강력한 천적인 것은 맞는데요, 성충 잠자리는 비행 중인 작은 곤충을 직접 잡아먹으며, 모기 역시 먹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잠자리는 시각이 매우 발달했고 비행 능력이 뛰어나 공중에서 작은 곤충을 추적하여 포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기의 유일한 천적에 가깝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모기 유충은 물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물고기, 물방개나 물자라 같은 수서곤충, 양서류 등 다양한 포식자의 먹이가 되고, 성충 모기 역시 거미, 제비와 박쥐를 비롯한 여러 동물에게 잡아먹힙니다. 따라서 잠자리가 사라진다고 모기가 곧바로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단순하게 연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잠자리도 어린 시절에는 물속에서 사는 약충이고, 모기 역시 물에 알을 낳아 유충과 번데기 단계를 거치는데요, 따라서 두 곤충은 같은 물 환경을 이용하지만, 잠자리 유충은 다른 수서생물을 적극적으로 잡아먹는 포식자입니다. 잠자리 유충이 모기 유충을 먹기도 하기 때문에 잠자리는 성충뿐 아니라 유충 시기에도 모기 개체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때 예전보다 잠자리가 잘 안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잠자리가 살아갈 수 있는 물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잠자리는 단순히 물이 있는 곳이면 아무 곳에서나 번식하는 것이 아닙니다. 종마다 선호하는 습지, 논, 연못, 하천, 산지 계곡 등의 조건이 상당히 다르며, 물의 수질과 수생식물, 수심, 주변 식생 등이 모두 중요합니다. 특히 국내의 작은 습지나 휴경 논처럼 잠자리가 번식할 수 있는 얕은 물 환경이 개발이나 토지 이용 변화로 사라지면 성충이 날아다니는 것 자체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농약 역시 중요한 요인인데요, 농약은 반드시 잠자리를 직접 죽여야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잠자리의 먹이가 되는 작은 곤충들을 감소시키거나 수서생물이 살아가는 환경을 변화시켜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잠자리는 유충으로 오랜 기간 물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물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종들이 있으며, 잠자리는 특정 지역의 습지 생태계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보여주는 지표생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이 기후변화와 도시화인데요, 기온 자체가 올라간다고 모든 잠자리가 감소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따뜻해진 환경에서 북방계 종의 분포가 바뀌거나 일부 종의 활동기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강수 패턴이 달라지고 가뭄이나 집중호우가 증가하면 잠자리 유충이 살아가는 작은 습지가 말라버리거나 갑작스럽게 물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즉 중요한 것은 단순히 기온이 올라갔다는 것이 아니라 잠자리가 번식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환경이 유지되느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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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은 실제 동물 없이 어떻게 진짜 고기 세포로 만들어지나요?
안녕하세요. 배양육은 동물의 몸에서 고기를 직접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동물의 근육을 만드는 세포를 소량 얻은 뒤 이를 실험실에서 대량으로 증식시켜 고기 조직으로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처음에는 소나 돼지, 닭 등의 동물에서 근육줄기세포나 근육 전구세포와 같은 세포를 소량 채취하며, 이때 고기를 얻기 위해 동물을 도축할 필요는 없으며, 확보한 세포를 배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후 세포를 영양분과 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배양액에 넣고 적절한 온도와 산소, pH 등의 조건을 유지하면서 배양하면 세포가 DNA를 복제하고 계속 분열하여 그 수가 크게 증가합니다.세포의 수가 충분히 늘어나면 이번에는 세포가 단순히 증식하는 상태에서 실제 근육세포로 분화하도록 배양 조건을 변화시키는데요, 세포는 외부에서 전달되는 여러 신호에 반응하여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변화시키고, 그 결과 근육세포로 분화한 뒤 서로 융합하여 길고 가느다란 근섬유를 형성합니다. 따라서 배양육의 기본적인 원리는 우리가 실험실에서 동물세포를 배양하고 분화시키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근육세포만 많이 만든다고 우리가 먹는 고기와 똑같아지는 것은 아닌데요, 실제 고기는 근육세포뿐만 아니라 지방세포와 결합조직 등이 3차원적으로 복잡하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배양육 기술에서는 세포가 특정한 형태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캐폴드라는 지지 구조물을 이용하기도 하며, 세포가 이 구조물에 부착하여 자라면서 서로 연결되면 실제 근육 조직과 비슷한 3차원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고기의 맛과 향, 부드러움에는 지방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근육세포뿐만 아니라 지방세포까지 함께 배양하거나 적절한 비율로 조직화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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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의 태반 형성에 필수적인 유전자가 아주 오래전 조상에게 감염된 바이러스에 유래되었다는데 이게 정확히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 이야기는 포유류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그대로 태반 유전자로 사용하게 되었다는 뜻인데요,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와 그 유래 유전자인 syncytin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포유류의 조상이 레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우연히 생식세포의 DNA에 삽입될 수 있었습니다. 생식세포에 들어간 바이러스 DNA는 후손에게 유전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바이러스의 흔적이었던 DNA가 세대를 거치면서 숙주 게놈의 일부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일부 바이러스 유전자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다가 숙주에게 유용한 기능을 하는 방향으로 재활용되었는데요, 이때 중요한 것이 바이러스의 env 유전자에서 유래한 syncytin입니다. 원래 레트로바이러스의 Env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의 막에 붙고 세포막과 융합하여 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 사용됩니다. 포유류에서는 이와 비슷한 세포막 융합 기능이 태반 형성에 이용되었는데요, 태반을 구성하는 중요한 세포 중 하나가 영양막인데, 이 세포들이 서로 융합하면서 여러 개의 세포가 연결된 합포체를 형성합니다. 이 구조는 모체의 혈액과 태아 측 조직 사이에서 물질 교환이 이루어지는 태반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즉, 단순화하면 고대 레트로바이러스 감염 → 바이러스 DNA가 생식세포의 유전체에 삽입 → 후손에게 유전 → 바이러스 유전자가 숙주 유전자처럼 변화 → 세포융합 기능을 태반 형성에 이용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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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가 뿌리가 썪었는지 줄기가 올라오면 중간부터 썪어요
안녕하세요. 네, 말씀하신 증상이라면 뿌리 자체의 문제에서 시작된 과습이나 통풍 불량 또는 곰팡이나 세균성 부패를 우선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난초에서 잎 끝이 썩고, 꽃대가 올라온 뒤 꽃대 중간 부분이 검게 변하면서 물러지는 것은 단순한 영양 부족보다는 부패성 문제가 더 잘 맞습니다. 이때 우선 화분에서 난을 조심스럽게 꺼내 뿌리를 직접 확인해보시면 되는데요, 건강한 뿌리는 단단하고 은회색~녹색을 띠며 물을 주면 녹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썩은 뿌리는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고, 물렁하거나 껍질이 쉽게 벗겨지며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썩은 뿌리가 많다면 소독한 가위로 무르고 검게 변한 부분을 건강한 조직이 나올 때까지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꽃대가 이미 중간에서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물러지고 있다면 그 부분은 회복시키기 어렵습니다. 아깝더라도 썩은 부분 아래쪽에서 꽃대를 잘라 제거하는 것이 좋고, 지금은 꽃을 피우는 것보다 뿌리와 잎을 회복시키는 것이 식물을 살리는 데 훨씬 중요합니다. 특히 난초는 물을 많이 주는 것보다 뿌리가 젖은 상태로 오래 있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초용 식재가 지나치게 오래 축축하거나 화분의 배수가 나쁘면 뿌리가 산소 부족 상태가 되고 부패하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뿌리를 정리한 뒤에는 물 빠짐과 통풍이 좋은 난초용 식재로 분갈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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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체온유지를 돕는다고 들었는데, 그럼 온도변화에 둔하다는 건가요?
안녕하세요.네, 지방이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온도 변화를 느끼는 감각 자체가 둔해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이때 중요한 것은 피부가 온도를 감지하는 과정과 몸의 중심부 체온이 변하는 과정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피부에는 온도수용체가 있어서 주변이 차가워지거나 뜨거워지면 비교적 빠르게 변화를 감지하는데요, 따라서 체지방이 많은 사람도 차가운 환경에 들어가면 피부의 냉각수용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춥다는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체지방이 많다고 해서 온도 감각이 느려지는 것은 아닙니다.다만 피하지방은 열전도율이 낮은 단열재처럼 작용하는데요, 피부와 몸의 중심부 사이에서 열이 이동하는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같은 환경에서 피부가 차가워지는 속도나 체내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물속에서는 이 효과가 더욱 중요합니다. 물은 공기보다 열을 훨씬 빠르게 빼앗아가기 때문에 피하지방의 단열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추운 곳에 들어간 순간부터 추위를 느끼기까지 지방이 많은 사람이 더 오래 걸리느냐?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 없습니다. 추위를 느끼는 것은 피부의 온도수용체와 신경계가 결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체지방량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오히려 체지방이 많은 사람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추위를 느끼는 시점 자체가 늦어진다기보다는, 같은 시간 동안 체내 열을 보존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더위는 조금 다른데요, 지방은 단열재이기 때문에 열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체지방이 많을수록 같은 체중에서 체표면적 대비 체질량이 커지는 경향이 있고, 운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방출하는 데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온 환경에서는 체지방이 많은 사람이 열을 저장하기 쉬워지고 더위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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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되면 식물들이 저마다 단풍이 드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가을에 나무들이 초록색에서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등으로 변하는 것은 단순히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만은 아니며, 이는 일조시간과 기온의 변화에 반응하여 식물이 겨울을 준비하는 생리적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봄과 여름에는 잎의 엽록소가 활발하게 만들어집니다. 엽록소는 주로 빨간색과 파란색 계열의 빛을 흡수하여 광합성에 이용하기 때문에 우리 눈에는 잎이 초록색으로 보이는데요, 가을이 되어 낮이 짧아지고 기온이 내려가면 많은 낙엽수에서 엽록소를 새로 만드는 속도가 떨어지고, 기존 엽록소도 분해되기 시작합니다.그러면 그동안 엽록소에 가려져 있던 다른 색소들이 드러나며, 카로티노이드는 원래 잎에 존재하면서 노란색이나 주황색을 나타내는 색소이므로 엽록소가 사라지면 잎이 노랗거나 주황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당근의 주황색을 만드는 색소와 같은 계열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특히 단풍나무처럼 붉은색이나 보라색으로 변하는 나무에서는 조금 더 흥미로운 과정이 일어납니다. 가을철 잎에서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붉은색이나 자주색 계열을 나타내며,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고 햇빛이 충분하면서 잎에 당이 축적되는 조건에서 생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가을이라도 나무의 종류와 기온, 햇빛, 수분 상태 등에 따라 단풍의 색깔과 강도가 달라집니다. 또한 단풍은 겨울을 견디기 위한 준비 과정이기도 합니다. 나무는 잎에서 질소나 인 같은 중요한 영양분을 회수하여 줄기와 뿌리 등의 저장 조직으로 이동시킨 뒤 잎을 떨어뜨리는데요, 잎을 계속 유지하면 겨울 동안 광합성으로 얻는 이익보다 물을 잃거나 추위로 조직이 손상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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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통이 운동 직후보다 다음 날 더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네. 오랜만에 운동한 뒤 운동할 때보다 다음 날이나 1~2일 후에 근육통이 심해지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이며, 이를 지연성 근육통이라고 합니다. 운동 직후의 근육통과 다음 날 나타나는 근육통은 원인이 조금 다릅니다. 운동 중에는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면서 대사산물의 일시적인 변화, 근육의 피로, 혈류 변화 등이 생겨 뻐근하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지만 운동이 끝나면 이런 변화는 비교적 빠르게 회복됩니다. 따라서 운동 직후의 통증이 반드시 다음 날의 근육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DOMS는 특히 평소보다 강한 운동이나 익숙하지 않은 운동, 근육이 늘어나면서 힘을 내는 편심성 수축을 했을 때 잘 발생하는데요, 예를 들어 평소보다 많은 스쿼트를 하거나 계단을 내려가는 운동을 많이 하면 허벅지 근육이 늘어난 상태에서 힘을 내야 하기 때문에 근육과 근육을 둘러싼 조직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후 우리 몸은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기 위해 여러 염증성 신호물질을 동원합니다. 이 과정에서 통증 수용체가 민감해지고 조직의 압력과 부종 등이 증가하면서 통증이 점점 두드러지며, 운동이 끝난 순간보다 운동 후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가 지나면서 회복이나 염증 반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이 늦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보통 DOMS는 운동 후 12~24시간부터 뚜렷해지기 시작해 24~72시간 사이에 가장 심하고, 이후 서서히 감소하다보니, 어제 운동할 때는 괜찮았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쑤시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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