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아리따운안경곰70
펭귄의 날개는 무슨 용도로 쓰이는 건가요? 펭귄은 조류인가요?
펭귄은 일단 날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날지는 못하죠
생긴 걸 보면 조류가 아닌 것 같고 포유류인가 싶은데
또 조류에 해당한다고 하더군요
전혀 조류와 상관없는 것 같은데
왜 조류에 해당하게 된 것인가요?
그리고
펭귄의 날개는 무슨 용도인가요?
펭귄도 오래전에는 날 수가 있었다가 진화가 되면서
날지 못하게 바뀐 건가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펭귄은 알을 낳고 몸이 깃털로 덮여 있으며 조류 특유의 골격 구조를 지니고 있어 생물학적으로 명백한 조류이며, 과거에는 하늘을 날았으나 수중 환경에 적응하면서 날개가 물속에서 헤엄치기 위한 노의 용도로 변형되었습니다. 약 육천만 년 전 펭귄의 조상은 비행이 가능했으나 바다에서 먹이를 구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공기 중 비행 효율을 포기하고 수중 추진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였습니다. 현재 펭귄의 날개는 뼈가 단단하고 평평하게 밀집된 지느러미 구조를 이루고 있어 물속에서 강력한 추진력을 내고 자유롭게 방향을 전환하는 데 사용되며, 과도한 열을 방출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도 함께 담당합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펭귄은 분명한 조류이며 깃털, 부리, 알을 낳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날개를 나는 용도보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지느러미처럼 사용하도록 진화했습니다 .단단하고 짧은 날개로 바닷속에서 빠르게 방향 전환과 추진을 합니다 .조상 펭귄은 날 수 있었지만, 먹이가 풍부한 바다 환경에서 비행보다 잠수 능력이 유리해지면서 날개가 수중 생활에 맞게 변화한 것으로 봅니다.
안녕하세요. 네, 펭귄은 분명히 조류인데요, 겉모습만 보면 물고기나 포유류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분류학적으로는 새의 특징을 여러 가지 가지고 있습니다. 펭귄은 깃털이 있고, 부리가 있으며, 알을 낳고, 폐로 호흡하며, 조류 특유의 골격 구조와 생식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펭귄의 몸을 자세히 보면 온몸을 덮고 있는 것이 털이 아니라 매우 촘촘하게 변형된 깃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새와 달리 수중생활에 극도로 특화되면서 외형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펭귄의 날개는 현재 날기 위한 기관이 아니라 수영하기 위한 지느러미 같은 기관으로 바뀌었는데요, 즉 펭귄의 날개뼈 자체는 다른 새의 앞다리와 기본적인 뼈 구조를 공유하지만, 날개가 짧고 넓으며 단단하고, 깃털도 서로 촘촘하게 겹쳐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새의 날개가 공기를 밀어 양력을 만들어내도록 되어 있다면, 펭귄의 날개는 물을 강하게 밀어내면서 추진력을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펭귄이 물속에서 날개를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마치 물속에서 새가 날아가는 것처럼 보이며, 실제로 펭귄은 물속에서 매우 빠르고 정교하게 방향을 바꿀 수 있는데, 이것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날개가 수중 추진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펭귄 계통은 아주 오래전에는 날 수 있었던 새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처음부터 날지 못하는 새였던 것은 아닙니다. 조상 펭귄들은 육상에서 생활하면서 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수중생활에 적응했습니다. 물속에서 먹이를 잡는 능력이 생존에 매우 중요해지면서 날개가 비행에 적합한 형태에서 수영에 적합한 형태로 변화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조은 전문가입니다.
맞습니다. 펭귄은 생김새만 보면 정말 "새라고 우기기엔 좀 그런데?" 싶은 동물입니다. 털 대신 깃털이 있다는 것도 잘 안 보이고, 날개는 있는데 날지도 못하고, 걸음걸이는 뒤뚱뒤뚱. 그런데 생물학적으로는 아주 확실한 조류입니다.
1. 펭귄이 왜 조류인가요?
조류를 판단할 때 "날 수 있느냐"가 기준이 아닙니다. 새의 조상에서 진화한 동물인지, 그리고 해부학적·유전학적으로 조류 계통에 속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펭귄은 다음과 같은 조류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깃털이 있습니다.
부리가 있습니다.
알을 낳습니다.
골격과 호흡기관 등이 조류의 기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전적으로도 다른 새들과 명확하게 연결됩니다.
특히 펭귄의 몸을 자세히 보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새와 꽤 다르지만, 새가 가진 기본적인 설계도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생활 방식이 크게 바뀐 것에 가깝습니다.
사실 조류 중에는 펭귄 말고도 못 나는 새가 상당히 많습니다.
타조, 에뮤, 키위, 카카포 같은 새들도 날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새 = 날 수 있는 동물이 아니라 새 = 조류라는 진화 계통에 속하는 동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 그런데 펭귄의 날개는 대체 뭐죠?
여기가 펭귄의 진짜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펭귄의 날개는 사실상 "물속에서 사용하는 지느러미"로 바뀌었습니다.
일반적인 새의 날개: 날개로 공기를 밀어내고 비행을 합니다.
펭귄의 날개: 날개로 물을 밀어내고 수영을 하죠.
펭귄이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 거의 날아다니는 것처럼 움직입니다.
날개를 위아래로 움직여 추진력을 만들고, 몸은 유선형으로 만들어 물의 저항을 최소화합니다.
그래서 펭귄에게는 날개가 없는 것이 아니라, 날개를 다른 용도로 극도로 전문화시킨 것이라고 보는 게 정확합니다.
3. 그럼 정말 예전에는 날 수 있었나요?
네. 펭귄의 먼 조상은 날 수 있었을 겁니다.
다만 어느 날 갑자기 날개를 접고 수영을 시작하진 않았습니다.
대략 이런 방향으로 변화했을 것으로 봅니다.
날 수 있는 조류였는데, 물속에서 먹이를 잡는 능력이 중요해졌고 다양한 개체 중 수영과 잠수에 유리한 몸을 가진 개체가 더 유리해져 적자생존이 되고 날개가 점점 짧고 단단해진거죠. 비행 능력은 떨어지지만 수중 추진 능력이 좋아진 현대의 펭귄이 탄생하게 되는 스토리죠.
즉, 하늘에서 얻는 이득을 포기하고 바다에서 얻는 이득을 극대화한 것입니다.
4. 그런데 날 수 없게 된 게 손해 아닌가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이죠. 하지만 펭귄 입장에서는 오히려 반대입니다.
남극과 남극 주변 바다에서는 물고기·오징어·크릴 등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잡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늘을 날기 위한 가벼운 날개보다 물속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단단한 날개가 훨씬 유리해졌습니다.
그 결과 펭귄의 뼈와 날개는 일반적인 날아다니는 새보다 짧고 단단하며, 몸 전체도 물속 생활에 적합하도록 바뀌었습니다.
5. 재미있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펭귄은 사실상 물속에서 나는 새에 가깝습니다.
일반 새가 공기 속에서 날개를 휘저으며 이동한다면 펭귄은 물속에서 날개를 휘저으며 이동합니다.
그래서 펭귄의 수영 영상을 보면 정말 새가 하늘을 나는 것과 비슷한 움직임이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서 진화의 재미가 드러납니다.
같은 조류의 날개라는 구조가 환경에 따라 "비행기 날개"가 될 수도 있고 "수중 프로펠러"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결국 펭귄은 조류에서 벗어난 동물이 아니라, 조류라는 틀 안에서 너무 극단적으로 성공한 전문 수영선수라고 보면 됩니다.
우선 펭귄은 분명히 조류가 맞으면 오래전에는 다른 새들처럼 하늘을 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식지가 바다가 되면서 날개의 용도와 신체 구조가 수중 생활에 맞게 진화한 것입니다.
펭귄은 뼈와 깃털, 부리, 알을 낳는 번식 방식까지 조류의 모든 핵심 특징을 가진 조류이며, 약 6,000만 년 전 펭귄의 조상은 하늘을 날 수 있었으나, 공룡 멸종 후 먹이가 풍부한 바다로 서식지를 넓히며 진화했습니다.
물 속 깊이 잠수하기 위해 뼈는 무게감이 있는 속이 꽉 찬 뼈로 단단해졌고, 비행 효율 대신 물속을 헤엄치는 수중 효율에 맞춰 진화하며 비행 능력을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진화한 펭귄의 날개는 물속을 저어 나가는 강한 노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공기보다 800배 밀도가 높은 물을 저어야 하기 때문에 날개 관절이 단단하게 고정되고 근육이 발달했고, 날개 표면의 짧고 빽빽한 깃털은 방수 기능이 있어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결국 펭귄은 날지 못하게 퇴화한 것이 아니라, 바다에서 생활하는데 최적으로 진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