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더 준 사람이 꼭 더 사랑한 걸까요
더 준 사람이 꼭 더 사랑한 걸까요관계에서 지친 분들이 자주 이렇게 말합니다.“제가 더 많이 했어요.”하지만 상담실에서 하나씩 풀어보면사랑의 양보다기대의 구조가 정리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나는‘알아주길’ 기대했고상대는‘말해주길’ 기다렸을 뿐일 수도 있습니다.서운함은상대가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기대가 공유되지 않았을 때 생깁니다.관계가 계속 허탈하다면덜 주기 전에,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보세요.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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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예민해서 상처받는 게 아닙니다
예민해서 상처받는 게 아닙니다상담을 하다 보면“제가 너무 예민한가 봐요”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그건 예민함이 아니라반응할 틈이 없는 상태에 가깝습니다.감정이 올라오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생각이 개입할 자리가 없는 거죠.이럴 때 필요한 건둔해지는 연습이 아니라,잠깐 멈출 수 있는 간격입니다.관계가 늘 아프게 느껴진다면성격을 탓하기 전에반응의 구조부터 살펴보세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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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자꾸 판단하게 되는 사람은 대체로 무심한 사람이 아닙니다.
자꾸 판단하게 되는 사람은대체로 무심한 사람이 아닙니다.오히려실수하지 않으려 애써왔고,위험을 줄이려 노력해왔고,스스로를 지켜온 사람들입니다.그래서 판단이 멈추지 않습니다.멈추면 위험해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오늘은 판단을 줄이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대신,“지금은 안전해”라는 신호를하나만 만들어 주세요.결정을 미뤄도 되는 일 하나,평가 없이 두어도 되는 사람 하나.그 작은 여유가생각을 쉬게 합니다.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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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불안한 사람은 대체로 무책임한 사람이 아닙니다.
불안한 사람은 대체로 무책임한 사람이 아닙니다.오히려 책임감이 강하고,놓치지 않으려 애써온 사람들입니다.그래서 불안해질수록통제 범위가 점점 안쪽으로 들어옵니다.내 생각, 내 감정,심지어 상대의 반응까지도내가 관리해야 할 것처럼 느껴집니다.불안의 핵심은‘걱정이 많다’가 아니라‘책임의 경계가 흐려졌다’는 데 있습니다.오늘은 이것만 점검해 보세요.“이건 정말 내가 조절해야 할 일일까?”그 질문 하나로도불안은 조금 덜 버거워질 수 있습니다.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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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우리는 너무 쉽게 스스로를 평가합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우리는 너무 쉽게 스스로를 평가합니다.“게을러서 그래.”“의지가 약해서 그래.”하지만 상담 현장에서 보면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이미 너무 많이 버텼고,이미 너무 많이 신경 썼습니다.움직이지 못하는 이유는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쓸 수 있는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아서일 수 있습니다.오늘은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을 바꿔보세요.“왜 못 하지?” 대신“지금 가능한 최소는 뭐지?”그 질문 하나로도다음 장면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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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요즘 예민해졌다고 느낀다면, 그건 마음이 약해졌다는 뜻이 아닙니다.
요즘 예민해졌다고 느낀다면,그건 마음이 약해졌다는 뜻이 아닙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힘들다는 말을 미루고,괜찮다는 말을 먼저 배웁니다.하지만 감정은처리되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습니다.쌓이고, 밀리고, 결국 예민함으로 나타납니다.오늘은 나를 다그치지 않아도 됩니다.대신,“나는 이미 충분히 버텼다”는 문장을한 번만 허락해 주세요.
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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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자책을 많이 한다는 건, 생각을 안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책을 많이 한다는 건, 생각을 안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다만, 너무 빨리 결론에 도착한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상담에서 많은 분들이“결국 제 문제죠”라고 말합니다.그 문장은 익숙하고, 빠르고, 고통을 정리해주는 것처럼 보입니다.하지만 그 설명은이해를 주지 않고, 방향도 주지 않습니다.오늘은 나를 비난하지 않아도 됩니다.대신, 설명을 하나만 더 붙여보세요.그 순간부터 변화는 시작됩니다.
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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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대화를 많이 하는데, 왜 자꾸 어긋날까요
대화를 많이 하는데, 왜 자꾸 어긋날까요상담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입니다.“말은 했는데, 전혀 통하지 않았어요.”대부분의 갈등은 성격 때문이 아닙니다.서로 다른 ‘자리’에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훈계의 자리, 방어의 자리, 상처받은 아이의 자리.이 자리들이 섞이면, 같은 말도 다른 의미가 됩니다.오늘은 상대를 바꾸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대신, 내가 서 있는 자리를 한 칸 옮겨보세요.그것만으로도 대화의 공기가 달라집니다.
2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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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요즘 내가 예민해진 건, 상황이 더 힘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여겨왔습니다.
별일은 없었습니다.크게 달라진 것도 없었습니다.그런데 작은 말에도마음이 먼저 흔들렸습니다.사소한 일에 하루 기분이 좌우됐습니다.보통 이런 상태를 이렇게 설명해왔습니다.요즘 스트레스가 많다.마음이 약해졌다.하지만 이 설명은 여기까지만 작동합니다.왜 예전보다 더 크게 반응하는지는 말해주지 않습니다.달라진 건 상황이 아니라,그 상황을 읽는 기준이었습니다.예전엔 넘길 수 있던 장면을지금은 ‘위험’이나 ‘실패’로 먼저 해석하고 있었습니다.그래서 감정이 커진 것처럼 느껴졌던 겁니다.이럴 때 필요한 건마음을 더 단단히 만드는 게 아닙니다.감정을 억누르는 것도 아닙니다.지금 쓰고 있는 이 해석이어디까지는 맞고,어디부터는 과한지만 구분되면 됩니다.이 상태는 예민해진 게 아니라,해석의 기준이 좁아진 상태입니다.
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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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자꾸 딴짓을 하게 되는 건, 내가 집중을 못해서라고 여겨왔습니다.
자꾸 딴짓을 하게 되는 건, 내가 집중을 못해서라고 여겨왔습니다.앉아 있긴 했습니다.해야 할 일도 알고 있었습니다.그런데 몇 분마다핸드폰을 보고,다른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그래서 스스로 이렇게 말해왔습니다.집중력이 없다.의지가 약하다.하지만 이 말은 여기까지만 작동합니다.왜 계속 흩어지는지는 설명하지 못합니다.문제는 집중을 못하는 게 아니라,무엇에 먼저 써야 하는지가 정해져 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모든 일이 다 중요해 보이면,주의는 자연스럽게 여기저기로 튑니다.이럴 때 필요한 건더 집중하려는 노력이 아닙니다.우선순위를 완벽하게 정하는 것도 아닙니다.지금 이 시간에하나만 써도 되는 기준이 생기면,주의는 스스로 모이기 시작합니다.이 상태는 ADHD의 문제가 아니라,주의를 나누는 기준이 없는 상태입니다.
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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