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의 보관 온도가 엄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백신 보관 온도가 엄격한 이유는 유효 성분이 열에 약하기 때문이에요백신은 그냥 액체가 아니라 아주 정교한 생물학적 물질이라 온도가 조금만 벗어나도 구조가 망가지거나 분해될 수 있어요 특히 엠알엔에이 백신은 엠알엔에이 자체가 원래 불안정하고 이를 감싸는 지질 입자도 온도 변화에 영향을 받아서 초저온 관리가 더 중요했어요.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의약품청 자료도 엠알엔에이 백신이 지질 입자로 보호되고 있으며 안정성 자료에 따라 보관 온도가 엄격하게 정해진다고 설명합니다.온도가 맞지 않으면 백신이 사람 몸 안에서 만들어야 할 단백질을 제대로 못 만들 수 있어요.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에서는 엠알엔에이 백신을 더 높은 온도에 두면 항원 발현이 줄어들었다고 보고했습니다.쉽게 말하면 백신은 상하지 않는 통조림이 아니라 온도에 민감한 정밀 약품이라서 냉장과 냉동 기준이 생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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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확률 vs 연령별 발생률 중 무엇이 개인 위험 판단에 적절한가?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평생 약 40퍼센트라는 수치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언젠가 한 번 암에 걸릴 누적 가능성을 뜻합니다. 그래서 공중보건 차원에서 암이 얼마나 흔한지 보여주는 데는 좋지만 지금 30살인 사람이 앞으로 1년 안에 얼마나 위험한지를 말해주지는 못해요.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전체 암의 평생위험을 약 38.9퍼센트로 제시하고 있고, 또 특정 나이부터의 위험을 따로 계산하는 나이 조건부 위험 개념도 구분해서 설명합니다.반면 연령별 발생률은 특정 나이대에서 일 년 동안 새로 생긴 암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는 지표예요. 보통 십만 명당 몇 명처럼 표시하고, 나이에 따라 암 발생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보여주는 데 적합합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와 SEER은 암 발생률을 1년 동안 새로 생긴 암 수를 인구로 나눈 값으로 정의하고, 나이별 발생률은 특정 연령군의 최근 발생 수준을 보여준다고 설명합니다.그래서 실제 개인 판단에는 이렇게 생각하면 가장 편해요. 내 현재 위험을 보고 싶으면 내 나이대의 연령별 발생률이나 나이 조건부 위험을 먼저 보고, 인생 전체에서 암이 얼마나 흔한 질환인지 감을 잡고 싶으면 평생확률을 보는 거예요. 특히 암은 나이가 가장 큰 위험인자라서, 전체 평생확률만 보면 현재 나이에 비해 위험을 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암 발생률은 나이가 들수록 뚜렷하게 올라갑니다.한마디로 정리하면 평생확률은 평생 지도이고, 연령별 발생률은 현재 위치예요. 개인의 현실적인 해석에는 현재 위치가 더 중요하고, 평생확률은 큰 그림을 이해하는 데 더 적합합니다. 가능하면 여기에 성별, 흡연 여부, 가족력, 감염력 같은 개인 요인까지 같이 봐야 실제 위험에 더 가까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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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귀 구조 일부가 어류에서 진화했다고 하는데 맞나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다만 정확히 말하면 사람 귀 전체가 어류에서 왔다기보다 사람 귀의 일부 구조가 아주 오래전 물고기 조상 쪽 턱과 아가미 지지 구조에서 바뀌어 온 거예요 특히 사람 중이의 등자뼈는 초기 척추동물의 턱 지지 구조와 연결되고 포유류의 작은 귀뼈 일부는 조상 계통의 턱관절 뼈가 역할을 바꾸며 귀뼈가 된 것으로 설명됩니다쉽게 말하면 원래 턱을 받치던 뼈 일부가 진화하면서 소리를 전달하는 뼈로 용도가 바뀐 거예요 그래서 유튜브에서 들으신 말은 방향은 맞습니다 다만 어류의 귀가 그대로 사람 귀가 됐다기보다 조상 구조가 오랜 진화 끝에 사람의 귀 일부로 재편된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가장 정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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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은 유효기간이 긴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꿀이 오래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에요!꿀은 당 농도가 아주 높아서 수분이 거의 자유롭게 남아 있지 않아요 그래서 미생물이 살아가고 번식하는 데 필요한 물을 얻기 어렵습니다 또 꿀은 산성이어서 많은 미생물이 버티기 힘들고 벌이 꿀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성분들 중에는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도 있어요그래서 잘 밀봉해서 보관한 꿀은 상온에서도 오래 변질되지 않아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 색이 진해지거나 굳거나 향이 달라질 수는 있어요 이건 상한 것과는 조금 다른 변화예요결국 꿀이 오래 가는 이유는 높은 당도 적은 수분 산성 환경 이 세 가지가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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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의 조상은 어떻게 거슬러 올라갔는지 답글 바래여!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네 비둘기도 조상이 있어요지금 우리가 길에서 가장 자주 보는 비둘기는 보통 집비둘기인데 이 새는 원래 야생 바위비둘기에서 길들여진 뒤 다시 퍼진 무리로 봐요 즉 가까운 조상은 바위비둘기라고 생각하면 가장 이해가 쉬워요더 멀리 거슬러 올라가면 비둘기는 비둘기과라는 큰 무리에 속하고 이 무리는 오래전 새들의 진화 가지에서 갈라져 나온 집단이에요 사람 눈에는 그냥 흔한 새처럼 보여도 아주 오래전부터 여러 환경에 퍼지며 종류가 나뉘어 온 거예요쉽게 말하면 흐름은 이래요먼 옛날 새 조상 무리에서 비둘기과가 갈라짐그 안에서 바위비둘기 같은 종이 생김사람이 그 바위비둘기를 길들임그 일부가 다시 도시로 퍼져 지금의 집비둘기처럼 보이게 됨그래서 지금 도시 비둘기는 갑자기 생긴 새가 아니라 바위 절벽에 살던 비둘기가 사람과 함께 살게 되면서 모습과 생활 터전이 바뀐 결과라고 보면 돼요도시 건물을 절벽처럼 이용하는 것도 그 흔적에 가까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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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주머니를 가진 동물들은 모두 친척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모두 가까운 친척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요볼주머니를 가진 동물들 가운데는 설치류처럼 서로 비교적 가까운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다른 계통에서도 비슷한 구조가 따로 나타난 경우가 있어요어떤 경우에는 공통 조상에게서 물려받았고 어떤 경우에는 먹이를 잠깐 저장하거나 빨리 옮기는 데 유리해서 비슷한 구조가 따로 진화했다고 볼 수 있어요이런 걸 생물학에서는 수렴 진화라고 해요사는 방식이 비슷하면 몸 구조도 비슷하게 생길 수 있다는 뜻이에요그래서 볼주머니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모두 한 조상에서 왔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각 동물이 어느 분류군에 속하는지를 함께 봐야 정확해요일부는 친척이라서 비슷하고일부는 비슷한 생활 방식 때문에 닮아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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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항암치료발전에대해 문의..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앞으로 십 년에서 이십 년 사이에 항암치료 부작용이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요 실제로 표적치료나 면역치료처럼 예전 항암제보다 정상세포를 덜 건드리는 치료가 늘고 있고 용량을 더 정교하게 맞추려는 흐름도 강해지고 있어요 다만 이런 치료들도 피부 발진 피로 혈압 문제 자가면역 반응 같은 새로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 부작용이 완전히 사라지는 방향과는 조금 달라요쉽게 말하면 예전에는 암을 잡으려다 몸 전체를 같이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앞으로는 좀 더 정확하게 겨누는 방식으로 가는 중이에요 그래서 구토 탈모 같은 전통적인 부작용은 줄어들 수 있지만 모든 암에서 모든 치료가 거의 무증상 수준이 되기는 쉽지 않아요 암 자체가 너무 다양하고 같은 암도 사람마다 유전자와 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에요제 생각에는 앞으로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건 부작용 완전 소멸보다는 부작용의 종류와 강도가 점점 관리 가능해지는 쪽이에요 즉 예전보다 덜 힘들고 더 오래 버틸 수 있는 치료는 많아지겠지만 전반적인 암 치료 전체가 완전히 무부작용이 되는 시대는 십 년에서 이십 년 안에 오기 어렵다고 보는 게 더 현실적이에요앞으로 훨씬 덜 힘든 항암은 가능성이 크지만 완전히 부작용 없는 항암은 아직 꽤 먼 이야기라고 보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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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재배중 줄기에 뭔가 생겼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사진으로 보면 벌레 알보다는 토마토 줄기에서 나오는 부정근 시작점에 더 가까워 보여요방울토마토는 원래 줄기에서 뿌리를 잘 만드는 식물이라서 습도가 높거나 줄기가 눕거나 물이 자주 닿으면 마디 부분에 저렇게 오돌토돌한 돌기처럼 생기기 쉬워요특히 사진처럼 줄기 털이 있고 마디 근처에 뭉쳐 있으면 알보다 뿌리 원기일 가능성이 훨씬 커요그래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줄기가 너무 축축하지 않게만 관리해 주세요흙을 살짝 더 덮어주면 오히려 그 부분에서 뿌리가 잘 내릴 수도 있어요반대로 벌레 알이면 줄기 마디에 저렇게 단단히 붙기보다 잎 뒷면에 더 흔하고 배열도 조금 달라요지금 모습은 병해충보다는 토마토 특성으로 보는 게 맞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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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왜 겨울이 되면 나뭇잎을 떨어 뜨리나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나무가 겨울에 잎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이유는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잎은 광합성을 하지만 동시에 물도 많이 빼앗깁니다 겨울에는 기온이 낮고 땅이 얼어 물을 얻기 어려워서 잎을 계속 달고 있으면 오히려 말라 죽기 쉽습니다 또 해가 약하고 추워서 광합성 효율도 크게 떨어집니다 그래서 나무는 잎의 엽록소를 거두어 줄기와 뿌리로 다시 저장하고 남은 색소가 보여 노랑 빨강으로 변합니다 그 뒤 잎을 떼어 내고 겨울을 버틴 뒤 봄에 새잎을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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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힘든 것이 업는데 자꾸 몸이 축 쳐지는이유?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딱히 힘든 일이 없는데도 몸이 축 처지는 것은 몸이 에너지를 제대로 못 쓰거나 산소 공급과 호르몬 조절이 흔들릴 때 생길 수 있습니다 흔한 원인으로는 수면 부족이나 수면무호흡 빈혈 갑상선저하 탈수 감염 우울 불안 비타민 부족 약물 영향 등이 있습니다 생물학적으로 보면 뇌와 근육에 산소와 영양이 덜 가거나 대사 속도가 떨어져 몸이 절전 모드처럼 반응하는 것입니다 2주 이상 계속되거나 체중 변화 숨참 두근거림 어지럼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보는 쪽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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