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근 위축온것같아요 .. 혀 근전도 받아볼까요..
혀 근전도 검사를 받을지 여부는 혼자 결정하실 사안이 아닙니다. 현재 근전도 검사를 진행한 신경과 선생님께 뒷목 이상 파형 결과를 갖고 가서, 혀 근전도까지 추가로 필요한지 직접 여쭤보시는 게 맞습니다. 임상 소견 전체를 보지 않고 검사 추가 여부를 결정하면 오히려 불필요한 불안만 커질 수 있습니다.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20대에서 루게릭을 걱정하는 경우, 실제 루게릭보다 건강염려증이나 불안장애로 인해 신체 감각이 증폭되어 느껴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혀를 의식적으로 자꾸 관찰하면 정상적인 혀 표면의 미세한 움직임도 위축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걸 부정하려는 게 아니라, 가능성을 균형 있게 보셨으면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지금 신경과 진료를 받고 계신 상태라면, 다음 외래에서 혀 증상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선생님 판단을 따르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많이 불안하시죠. 혼자 오래 끌지 마시고 빨리 확인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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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걸으면 허리를 구부리면 너무 아파요 허리디스크로 가는중일까요?
지금 증상만으로 허리디스크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방치하면 안 되는 신호인 건 맞습니다.오래 걸은 후 허리가 욱신거리고, 허리 아랫부분이 굳은 느낌이 지속된다면 요추 주변 근육의 만성 긴장이나 요추 불안정성이 주된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앉아서 허리가 뻐근했다면 오랜 시간 척추 주변 근육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면서 굳어진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디스크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근육과 인대의 기능 저하가 먼저입니다.코어 근육 강화는 맞는 방향입니다. 다만 코어라고 해서 윗배 복근만 키우는 게 아니라, 복횡근이나 다열근 같은 척추에 직접 붙어있는 심부 근육을 활성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플랭크, 버드독, 데드버그 같은 동작이 이 근육들을 타겟합니다. 여기에 햄스트링과 고관절 굴곡근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요추 부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다만 지금 한 번쯤 정형외과에서 확인을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X선으로 척추 정렬을 보고, 증상에 따라 MRI까지 고려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20대에 조기에 잡으면 운동만으로 충분히 관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두다가 30대, 40대에 악화되면 그때는 훨씬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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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깔창 교체주기가 어떻게 될까요?
한 달에 아치가 내려앉는 느낌이 든다면 그 깔창의 소재나 품질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시판 아치 지지 깔창은 소재에 따라 교체 주기가 다릅니다. 폼 계열은 3개월에서 6개월, EVA 소재는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가 기준이고, 의료용 열가소성 소재로 만든 것은 1년에서 2년까지도 쓸 수 있습니다. 하루 착용 시간과 활동량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체중이 많이 나가실수록 압축이 빨리 옵니다.한 달 만에 내려앉는 느낌이 든다면 너무 말랑한 폼 소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제품은 쿠션감은 좋지만 아치 지지 기능이 빨리 소실됩니다. 교체 주기를 늘리고 싶으시다면 딱딱한 소재 기반에 쿠션이 덧대어진 제품이나, 족부 전문 브랜드의 EVA 이상 등급 제품을 선택하시는 게 낫습니다.교체 시점을 판단하는 실용적인 기준은 맨눈으로 아치 부분을 봤을 때 눌린 자국이 회복되지 않고 납작하게 고정되어 있다면 교체 시기입니다. 발바닥 통증이나 피로감이 다시 생기기 시작할 때도 신호입니다.평발이나 족저근막염 같은 구조적 문제가 있으시다면 시판 깔창보다 맞춤 교정 깔창이 장기적으로 더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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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서 피가 나오는데 심각한건 아니죠
혈뇨와 배뇨 시 따끔거림이 반복된다는 게 심각하지 않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약국 약을 먹으면 좋아졌다가 끊으면 재발하는 패턴은, 원인이 해결되지 않은 채 증상만 억제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가능성이 있는 원인들을 말씀드리면, 요로감염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고 반복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40대 남성에서는 전립선 문제도 배제해야 합니다. 요로결석이 있으면 간헐적으로 혈뇨와 통증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혈뇨에서 반드시 배제해야 할 것이 방광암입니다. 40대 남성, 기저질환 없이 갑자기 생긴 혈뇨라면 이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방광암은 초기에 통증 없이 혈뇨만 나오는 경우도 있고, 요로감염과 비슷하게 보여서 항생제 치료로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것처럼 느껴지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번 주 안에 비뇨의학과에 가셔야 합니다. 소변 검사, 소변 세포 검사, 신장 및 방광 초음파 정도는 기본으로 확인하셔야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약국 약으로 버티는 건 더 이상 적절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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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수술한사람이 운동하면된다vs 안된다
병원에서 운동해도 된다고 하신 말씀이 맞습니다.수술 후 8년이 지났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상태라면, 오히려 운동을 안 하는 게 더 문제입니다. 허리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 수술한 척추 분절에 부하가 더 집중되어 인접 분절 퇴행이 빨라집니다. 코어 근육이 척추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력이 유지될수록 재발 위험이 낮아집니다.주변 분들이 하지 말라고 하시는 건 아마 고중량 운동이나 척추에 충격이 가는 동작을 걱정하시는 것일 텐데, 그 부분은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운동이 좋다는 게 아니라, 종류와 강도를 가려야 한다는 겁니다.피하시는 게 좋은 동작은 고중량 데드리프트나 스쿼트처럼 척추에 수직 압박이 집중되는 운동, 허리를 비트는 동작, 충격이 반복되는 점프 동작 등입니다. 반면 수영, 걷기, 자전거, 플랭크나 버드독 같은 코어 안정화 운동은 허리 수술 후에도 적극 권장됩니다.담당 선생님이 운동해도 된다고 하셨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운동을 어느 강도로 시작할지 한 번 더 여쭤보시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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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기침에 좋은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송화가루 시즌에 잔기침이 생겼다면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기도 과민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말씀드리면, 외출 후 귀가 시 코를 세척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생리식염수 코 세척으로 꽃가루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면 후비루와 기침이 줄어듭니다. 집 안 환기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보다 비온 뒤나 저녁에 하시는 게 낫습니다. 공기청정기가 있다면 이 시기에 적극적으로 쓰시는 게 좋습니다.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시면 기도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어 잔기침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뜻한 물이나 꿀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목 점막 자극을 완화합니다.증상이 가볍다면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단기간 복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졸음이 올 수 있어서 낮에는 비졸음성 제제를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이렇게 해도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가래가 동반되거나, 누울 때 더 심해진다면 알레르기내과나 이비인후과에서 확인받아 보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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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기침을해서 괴로워요!!!!!
천식과 비염이 있는 상태에서 지속되는 기침은, 원인이 하나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만성 기침의 3대 원인이 후비루(비염으로 인한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것), 기침형 천식, 위식도역류인데 세 가지 모두 해당되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하나만 치료해서는 기침이 완전히 잡히지 않고, 각각을 동시에 관리해야 합니다.지금 치료에서 빠진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네뷸라이저로 증상이 일시적으로 좋아진다는 건 기관지 경련 성분이 있다는 뜻인데, 천식 조절이 충분한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단기 기관지확장제만 쓰는 것과 흡입 스테로이드로 장기 조절하는 것은 효과가 전혀 다릅니다. 현재 처방에 흡입 스테로이드(ICS)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비염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후비루가 기침을 유발하는 구조인데,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꾸준히 쓰고 있지 않다면 이 경로가 해결이 안 된 상태입니다. 항히스타민제 단독으로는 후비루 조절이 불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탈모약으로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를 복용 중이라면 기침 유발 약은 아닙니다. 다만 혹시 다른 약을 복용 중이라면 ACE 억제제 계열 혈압약이 만성 기침의 대표적인 약물 원인이니 확인해보시면 좋습니다.호흡곤란까지 동반되는 상황이라면 현재 치료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호흡기내과에서 폐기능 검사(PFT)와 기관지 유발 검사를 포함한 정밀 평가를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단순 처방만 반복하는 것보다 원인을 정확히 짚고 치료 강도를 조정하는 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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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다리나 팔에 아무것도 없는데 간지럽고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 그런거죠?
아무것도 없는데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이 드는 것을 의학적으로 포름리케이션(formication)이라고 합니다. 피부 표면에 실제 자극이 없어도 기어다니는 듯한 이상감각이 느껴지는 현상입니다.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가장 흔한 건 말초신경의 일시적인 흥분입니다. 오래 같은 자세로 있다가 혈액순환이 잠깐 저하되거나, 피부가 건조할 때, 혹은 카페인이나 수면 부족 상태에서 신경이 과민해지면 이런 감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불안이 높을 때도 자율신경계가 예민해지면서 피부 감각이 증폭되는 경우가 있습니다.가끔씩,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패턴이고 다른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다만 이런 경우라면 확인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점점 자주 생기거나 오래 지속될 때, 팔다리 저림이나 힘 빠짐이 동반될 때, 특정 부위에만 반복적으로 생길 때입니다. 이 경우 말초신경병증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 빈혈 등을 감별해봐야 합니다.지금은 수면, 수분 섭취, 스트레스 관리를 먼저 점검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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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암 보통 혹이 딱딱하면 어느정도로 딱딱한가요?
사진을 보면 볼 안쪽 점막에 흰빛이 도는 융기된 병변이 보입니다.설암의 딱딱함을 설명하자면, 악성 병변은 주변 정상 조직과 경계가 불분명하면서 돌처럼 단단한 느낌입니다. 누르면 움직이지 않고, 기저부가 조직에 고정된 느낌이 납니다. 반면 깨물어서 생긴 외상성 궤양이나 구내염은 만졌을 때 말랑하고 주변 조직과 함께 움직입니다.사진상 병변은 표면이 약간 백색을 띠고 있는데, 이게 외상 후 생긴 섬유종이거나, 백반증(leukoplakia), 혹은 단순 외상성 병변일 수 있습니다. 밥 먹다가 깨물었다고 하셨으니 외상성 가능성도 충분합니다.다만 백색 병변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딱딱하게 만져지거나, 크기가 커진다면 구강악안면외과나 이비인후과에서 반드시 확인받으셔야 합니다. 설암 조기 발견의 핵심이 바로 이 2주 기준입니다.병원이 쉬는 동안은 억지로 건드리거나 자극하지 마시고, 이번 주 안에 구강악안면외과나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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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와 피가 섞인 점액변 (사진 있어요)
사진이 실제로 표시되지 않아 확인은 어렵지만, 증상 설명만으로도 짚어드릴 게 있습니다.피가 섞인 점액변, 3일 이상의 변비, 하루 수십 번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잔변감,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나타나는 건 단순 변비로 보기 어렵습니다. 점액과 혈액이 함께 나온다는 게 특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가장 먼저 감별해야 할 것은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이 초기에 이런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성 점액변, 잦은 변의, 실제로 변이 잘 안 나오는 패턴이 전형적입니다. 치열 수술 병력이 있어서 항문 출혈로 생각하기 쉬운데, 점액이 동반된다는 게 다릅니다. 치열 출혈은 선홍색 피가 변 표면에 묻거나 휴지에 묻는 형태고, 점액과 섞여 나오지는 않습니다.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점액변과 변비를 동반할 수 있지만, 혈액이 섞이면 이 진단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정신과 약 중 일부는 변비를 유발하고, 녹용과 단백질 쉐이크도 변의 성상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혈성 점액변을 설명하지는 못합니다.재작년 대장내시경이 깨끗했다고 하셨는데, 그게 지금 증상과 무관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내시경상 정상이었다가 이후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번 주 안에 소화기내과에서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대변 칼프로텍틴 검사와 혈액검사로 장 염증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필요하면 대장내시경을 다시 고려하게 될 겁니다. 혈변이 동반된 변 습관 변화는 확인을 미루지 않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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