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 뭐가 난지 오래되었는데 신경이 거슬립니다
사진을 보면 입술 주변, 특히 윗입술 경계부와 양쪽으로 작은 검은 점들이 여러 개 보입니다. 오래됐다고 하시니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모공 내 피지나 각질이 산화되어 검게 보이는 것, 또는 입술 주변 모낭에 생긴 변화입니다. 포다이스 반점(Fordyce spots)이라고 하는 피지선이 피부 표면에 드러난 것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는데, 이건 정상 변이라 치료 대상이 아닙니다. 사진 해상도상 정확한 감별은 어렵습니다.레이저 시술 가능 여부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피지 관련이라면 탄산가스 레이저나 엔디야그 레이저로 효과를 볼 수 있고, 포다이스 반점이라면 제거가 가능하지만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완전히 사라질지는 직접 진찰 후 판단해야 합니다.팔자주름 패치는 일시적인 수분 공급과 압박 효과는 있지만 주름 자체를 구조적으로 바꾸지는 못합니다. 팔자주름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필러 시술로,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상담받으시는 게 정확합니다.입술 주변 병변은 피부과에서 한 번 직접 보여주시고 레이저 적응증이 되는지 확인받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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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웃다가 갑작스러운 폐 통증이 심호흡시 지속
증상만 보면 기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10대 남성에서 기흉이 가장 잘 생기는 연령대이고, 크게 웃거나 힘을 주는 동작이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다만 15분 만에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기흉이 심하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안정 시에도 통증이 지속됩니다.지금 당장 병원을 가야 하는 신호가 있습니다. 숨이 점점 가빠지거나, 안정 상태에서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입술이나 손끝이 파래지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느낌이 온다면 시험을 포기하고 응급실에 가셔야 합니다. 이건 타협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지금처럼 점점 나아지고 있고 안정 시 통증이 없다면, 오늘 밤 경과를 잘 지켜보시고 내일 시험 후 흉부외과나 응급실에서 흉부 X선을 찍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늑간 근육 긴장이나 늑막 자극으로도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거든요.오늘 밤 누워서 자다가 호흡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다시 심해지면 그냥 응급실 가세요. 시험보다 중요한 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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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5일차인데 피가 안나와요 어카죠ㅜ
걱정되셨겠지만, 이 정도 패턴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납니다.생리가 예정일보다 3일 일찍 시작된 것, 첫날은 양이 정상이었다가 2일차부터 급격히 줄고 3일차부터 거의 안 나오는 것은 몇 가지로 설명됩니다. 이번 주기에 배란 시점이 평소보다 약간 달랐거나, 자궁내막이 얇게 형성된 경우 생리량이 적고 짧게 끝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체중 변화, 과도한 운동 등이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주면 이런 패턴이 생깁니다.다만 한 가지 확인이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혹시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착상혈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착상혈은 양이 적고 짧게 끝나는 특징이 있어서 생리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능성이 있다면 생리 예정일로부터 1주일 후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이번 한 번만 이런 패턴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음 달에도 비슷하게 반복되거나, 생리 주기가 계속 불규칙하다면 산부인과에서 한 번 확인받아 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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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한 지 거의 1년됐는데 안약 넣어도되는지?
네, 라식 후 거의 1년이 지난 시점이면 각막 상처에 처방된 점안액을 사용하는 데 문제없습니다.휴로플루오 점안액은 플루오로메톨론 성분의 약한 스테로이드 계열 안약인데, 각막 상피 손상에 동반된 염증을 가라앉히는 용도로 처방됩니다. 라식 직후 초기 몇 달은 각막 신경이 예민하고 상피가 불안정하지만, 1년 가까이 지난 시점이면 각막 구조가 안정화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점안액 사용에 제한이 없습니다.안과에서 직접 진찰 후 처방받으신 것이니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처방된 횟수와 기간을 지켜서 사용하시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더 심해지면 다시 방문하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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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조현병 진단을 어떻게 해야 받을 수 있을까요?
오랜 시간 가족들이 정말 힘드셨겠습니다. 글에서 그 무게가 느껴집니다.먼저 한 가지 짚어드릴 것이 있습니다. 뇌졸중 이후 성격 변화, 피해적 사고, 충동 조절 어려움은 조현병이 아니라 뇌졸중 자체로 인한 신경정신과적 합병증일 가능성도 상당합니다. 전두엽이나 기저핵 손상 시 특히 그런 증상이 두드러집니다. 쿠에티아핀(큐로켈)이 효과를 보인 것도 조현병 때문이라기보다 뇌졸중 후 행동 증상 조절 목적이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해야 하지만, 조현병과 뇌졸중 후 정신행동증상은 다른 진단이고 치료 접근도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현실적인 방법을 말씀드리면, 현재 입원 중인 재활병원 담당 의사에게 직접 요청하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가족이 정신과 협진(consult)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행동 문제로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을 받고 싶다"고 명확히 말씀하시면 됩니다. 재활병원에서 타과 협진은 일반적인 절차입니다.USB 문서나 평소 행동 기록을 정리해두신 것은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진료 시 가족이 관찰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진단에 실질적인 영향을 줍니다. "평생 이런 패턴이 있었다"는 병전 정보는 의사가 뇌졸중 전후를 비교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만약 병원 측이 협진 요청에 소극적이라면, 외래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별도로 방문하거나 보호자가 먼저 단독으로 상담 예약을 잡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환자 본인 없이 보호자가 먼저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은 가능합니다.오랜 시간 혼자 이걸 파악하고 정리해오셨군요. 그 노력이 아버지 치료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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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로인한 가려움증이 있나요???
아버지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혈당을 160에서 103까지 만드신 건 대단한 성과입니다. 자녀분이 옆에서 챙긴 덕분이기도 하고요.당뇨로 인한 가려움증은 실제로 있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피부 수분이 빠져나가 건조해지고, 말초 신경병증이 생기면 피부 감각이 이상해지면서 가려움으로 느껴집니다. 저녁에 심해지는 패턴도 당뇨 피부 가려움증에서 흔합니다. 혈당이 많이 좋아지셨으니 이 부분은 보습제를 꾸준히 쓰시고 샤워 후 바로 바르는 습관으로 상당히 완화됩니다.췌장암 걱정은 이해가 됩니다. 다만 냉정하게 보면, 허리 통증은 2주 전 삐끗한 것과 시점이 정확히 맞고, 52세 남성에서 허리 근육 손상 후 2주간 뻐근한 것은 매우 흔한 경과입니다. 당뇨 5년에 지방간 소견이 있다고 해서 췌장암으로 연결되는 것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약합니다. 췌장암의 전형적인 신호는 체중이 갑자기 빠지거나, 황달이 오거나, 등 쪽으로 파고드는 심한 통증입니다. 지금 그런 증상은 없어 보입니다.다만 작년 지방간 소견이 있고 당뇨 관리 중이라면, 정기적인 복부 초음파와 혈액검사는 1년에 한 번 하시는 게 맞습니다. 병원 가기 싫어하시는 분께는 "췌장암 검사하러 가자"보다 "당뇨 관리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러 가자"는 식으로 접근하시면 저항이 덜합니다. 혈당 103 만든 거 의사한테 자랑하러 가자고 하셔도 됩니다. 실제로 그 결과를 보고 싶어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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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조타손 누워서사용 가능한가 궁금함
나조타손(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비강 스프레이)은 누워서 사용하는 것보다 앉거나 선 자세에서 사용하는 게 맞습니다. 이유가 있는데, 누운 자세에서 뿌리면 약물이 비강 점막에 머물지 못하고 목 뒤로 흘러내려가서 흡수가 되지 않고, 쓴맛이 느껴지거나 위장으로 넘어갑니다.흘러내리는 문제는 자세 때문이 아니라 뿌리는 방향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올바른 방법은 고개를 살짝 앞으로 숙이고, 노즐을 코 안으로 넣은 뒤 콧등 방향이 아니라 귀 쪽을 향하게 비스듬히 겨냥하고 뿌리는 것입니다. 콧등 쪽(비중격)으로 직접 뿌리면 자극도 생기고 흘러내리기도 쉽습니다.취침 전에 쓰시려면 누우시기 10분에서 15분 전에 앉은 자세로 뿌리고 잠시 앉아계시다가 누우시면 됩니다. 나조타손은 즉각 효과가 나는 약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써야 2주에서 4주 후에 제대로 효과가 나타나는 약이라,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에 사용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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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안아푼데 설사 계속합니다~~~
배도 안 아프고 컨디션은 멀쩡한데 물설사가 조절 안 되는 상황,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가장 흔한 것은 바이러스성 장염 초기입니다.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는 복통이나 발열 없이 갑작스러운 설사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오늘 드신 음식 중 날것이나 의심스러운 것이 있었다면 식중독 가능성도 있고요.또 하나 생각해볼 것은 과민성 장증후군(IBS)의 설사 우세형입니다. 40대 남성에서 스트레스나 특정 음식(지방이 많은 것, 유제품, 커피 등) 섭취 후 갑작스럽게 조절이 안 되는 설사가 생기는 패턴이 여기 맞습니다. 배는 안 아프거나 약간 불편한 정도로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오늘 하루 수분을 충분히 드시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시면서 경과를 보시면 됩니다. 내일까지 호전된다면 급성 장염이나 일시적 반응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병원을 가셔야 하는 경우는 설사에 혈액이 섞이거나, 발열이 생기거나,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어지럽고 탈수 느낌이 올 때입니다. 지금은 내과에서 간단한 대변 검사로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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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위경련 왜일어날까요..??
임신 28주차에 위경련이 생기는 건 드문 일이 아닙니다. 몇 가지 이유가 겹쳐서 생깁니다.임신 중기 이후로는 자궁이 많이 커지면서 위장을 위쪽으로 밀어 올립니다. 위가 눌리고 공간이 좁아진 상태에서 돈까스 같은 기름지고 양이 많은 음식이 들어오면 위가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위 운동이 갑자기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경련이 생깁니다. 임신 중에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영향으로 위장 운동 자체가 느려져 있어서 소화 부담이 평소보다 훨씬 큽니다.손발이 차가워지고 몸이 냉해지는 증상은 위경련 시 통증으로 인한 미주신경 반사(vagal response) 때문입니다. 심한 통증이 오면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고 말초 혈액순환이 줄면서 손발이 차가워지고 식은땀이 나는 것인데, 위험한 상태라기보다는 통증 반응입니다. 수액과 위장약으로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앞으로는 한 번에 많이 드시기보다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게 중요합니다.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탄산은 줄이시고요. 식후 바로 눕지 않고 30분 정도 앉아계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다만 비슷한 통증이 반복되거나, 통증 위치가 오른쪽 위쪽으로 집중되거나, 두통이나 부종이 동반된다면 임신성 고혈압이나 간 문제와 감별이 필요하니 바로 산부인과에 가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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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복용후 머리 더 빠짐으로인한 질문
피나스테리드(피나엠정) 복용 초기에 일시적으로 탈모가 증가하는 현상을 휴지기 탈락(telogen effluvium)이라고 합니다. 약이 모발 성장 주기를 재설정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휴지기에 있던 모발들이 한꺼번에 빠지는 것인데, 이건 치료가 효과를 내기 시작한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보통 복용 후 1개월에서 3개월 사이에 가장 심하게 느껴지고, 6개월 전후로 안정되면서 이후 효과가 나타납니다.담당 선생님이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신 것은 이 맥락에서 한 말씀일 겁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다만 40일 만에 정수리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라면, 그냥 초기 탈락만으로 설명하기엔 양이 좀 많습니다. 미녹시딜을 2주 만에 단약하신 것도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 중단 후에도 일시적 탈모가 생기거든요. 두 가지가 겹친 상황일 수 있습니다.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현재 다니는 병원에서 두피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빠진 정도를 사진으로 기록해서 보여드리는 것. 그래도 불안하다면 피부과 전문의가 있는 다른 병원에서 두피 검사(모발 밀도 측정)를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두 군데 의견을 비교해보는 것 자체가 잘못된 선택이 아닙니다.6개월은 기다려봐야 효과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약이라, 지금 시점에서 결론을 내리기는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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