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좀 피로한데 ㅠㅠ어떻게 하나요???
책, 폰, PC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생기는 눈 피로는 조절 근육인 모양체근(ciliary muscle)이 지속적으로 수축 상태를 유지하면서 생기는 근육 피로입니다. 눈을 크게 뜨기 힘든 느낌은 눈꺼풀 주변 근육까지 피로가 쌓인 상태입니다.눈찜질을 이미 하고 계신 건 좋습니다. 온찜질이 마이봄샘(meibomian gland) 분비를 원활하게 해서 눈물막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여기에 몇 가지를 추가해보시면 됩니다.20-20-20 규칙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20분 화면을 보면 20초간 20피트(약 6미터) 이상 먼 곳을 바라보는 겁니다. 의식적으로 실천하기 귀찮으면 타이머를 20분마다 맞춰두는 방법이 현실적입니다. 화면 밝기는 주변 환경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고, 화면과의 거리는 40센티미터에서 50센티미터 이상 유지하세요.인공눈물도 도움이 됩니다. 화면을 볼 때 눈 깜박임 횟수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눈물막이 빨리 마르기 때문입니다. 방부제 없는 일회용 제품을 하루 서너 번 점안하는 것만으로도 피로감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2주 이상 지속되거나 두통, 시야 흐림이 동반된다면 안과에서 굴절 이상이나 안압 확인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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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있나요??
현재 6월 기준 최신 주간 유행 데이터를 정확히 가져오기 어렵지만, 계절적 패턴과 확인된 정보를 바탕으로 말씀드립니다.6월은 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라 학교를 중심으로 몇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돌기 쉬운 시기입니다.아이들 사이에서 지금 시기 가장 흔하게 도는 건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입니다. 발열, 인후통, 콧물, 결막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아데노바이러스는 특히 눈이 빨개지는 유행성 각결막염을 함께 일으키기도 합니다. 코로나19도 여전히 소규모 재유행이 반복되고 있어서, 발열과 인후통이 있으면 배제하기 어렵습니다.어른들도 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지만 면역이 어느 정도 있어서 증상이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아이를 통해 가정 내 전파가 일어나면 성인도 걸릴 수 있습니다.주의할 것은 발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고열에 경련이 생기거나,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발진이 동반되면 소아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고, 실내 환기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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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티비에서 하루2시간만자도 멀쩡한사람 이 있던데요
실제로 하루 4시간에서 6시간 수면으로도 기능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결정된 차이입니다.ADRB1, DEC2, NPSR1 등의 유전자 변이가 수면 필요량을 결정하는 데 관여한다는 게 밝혀져 있습니다. 이 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수면 중 깊은 서파수면(slow-wave sleep) 비율이 높아서 짧은 시간에 회복 효율이 더 좋습니다. 2시간만 자도 멀쩡하다는 건 극단적인 사례라 실제로는 매우 드물고, 방송에서 다뤄질 만큼 희귀한 경우입니다.문제는 본인이 단수면자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겁니다. 수면이 부족한 상태가 만성화되면 뇌가 그 상태에 적응해서 본인은 멀쩡하다고 느끼지만, 실제 인지 기능 검사를 해보면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수면 부채가 쌓이는 걸 자각하지 못하는 거라서, 내가 잠이 적어도 괜찮은 체질이라고 생각하면 위험합니다.40대라면 수면 부족이 심혈관 질환, 당뇨, 인지 기능 저하 위험과 직결된다는 근거가 상당히 많습니다. 유전적으로 단수면 체질인지 아닌지는 현재 임상에서 검사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7시간에서 9시간 수면이 기준으로 권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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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살살 아프다가 무엇이든 내립니다
16일간 항생제를 맞으신 후 퇴원하고 18일째 계속 설사가 지속되고 있다면, 항생제 연관 장염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항생제를 오래 쓰면 장내 정상 세균총이 파괴되면서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Clostridioides difficile)이라는 균이 과증식해 장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퇴원 후 수 주가 지나도 설사가 지속되는 게 이 패턴과 맞고, 당뇨와 고령이신 경우 더 취약합니다. 이 균에 의한 장염은 일반 장염과 치료가 다르고 방치하면 심해질 수 있습니다.허기져서 먹어도 계속 내린다는 건 영양 흡수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당뇨 약을 4알 드시는 상태에서 음식 흡수가 불규칙하면 혈당 조절도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입원하셨던 병원 내과로 가시면 됩니다. 퇴원 후 경과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변 검사로 원인균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18일이 지나도록 지속되고 있으니 더 기다리시는 건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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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입니다. 머리카락이 점점 얇아지는 것같아요.
사진 확인했습니다. 정수리 쪽 두피가 넓게 보이고 모발 밀도가 전반적으로 줄어있는 게 보입니다. 10대 여성에서 이 정도 소견이면 단순 생활 습관 문제라기보다 원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영양제를 꼼꼼히 챙기고 계신데도 탈모가 진행된다면, 흡수 문제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위가 뜨겁고 증상이 많다고 하셨는데, 위산 분비나 소화 흡수에 문제가 있으면 철분과 비타민B12, 아연 같은 성분이 먹어도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충제를 먹는다고 혈중 수치가 정상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10대 여성 탈모에서 가장 흔하게 놓치는 원인이 철분 결핍성 빈혈과 갑상선 기능 저하입니다. 혈청 페리틴(ferritin, 철분 저장 수치) 수치가 낮으면 헤모글로빈이 정상이어도 탈모가 생깁니다. 생리량이 많거나 불규칙하다면 더욱 그렇습니다.2일에 한 번 감는 것이 원인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지성 두피라면 오히려 매일 감는 게 두피 환경에 더 좋습니다.피부과 가시는 게 맞습니다. 지금 시기에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이 훨씬 빠릅니다. 피부과에서 혈액검사로 페리틴, 갑상선 기능, 아연 수치를 확인하고 두피 상태를 직접 보면 방향이 잡힙니다. 운동과 마사지는 병행하셔도 좋지만 원인 치료 없이는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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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안쪽오돌도돌촙쌀만한작은반점
채소를 먹은 후 손목 안쪽에 오돌도돌한 붉은 반점이 생겼다면 접촉성 또는 음식물 유발 두드러기(urticaria) 반응을 먼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케일이나 비트 잎에는 드물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있고, 직접 키운 채소라면 농약 잔류물이나 외부 항원이 묻어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쌈을 싸면서 손목 피부가 채소에 직접 닿았다면 접촉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더 번지지 않고 있다는 건 다행이지만, 몇 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반점 외에 입술이나 혀가 붓거나, 목이 간질간질하거나, 숨쉬기가 불편한 느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금 바로 응급실에 가셔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전혀 없고 피부 반응만 있는 상태라면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가 있으면 복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약과 콜레스테롤약을 복용 중이시니, 약국에서 구매 전 약사분께 현재 복용약을 말씀하시고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반점이 며칠 내로 가라앉지 않거나 다시 번진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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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리가 계속 무겁습니다. 뭘해야할까요
아침에 쥐가 올라오는 느낌, 하루 종일 다리가 무겁고 땡땡한 느낌, 걸으면 일시적으로 나아지는 패턴, 이 세 가지가 같이 있다면 하지 정맥 순환 문제를 먼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정맥은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올려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체중이 늘면 복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정맥 환류가 방해를 받습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직업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걸을 때 종아리 근육이 펌프 역할을 해서 일시적으로 부기가 빠지는 것도 이 기전과 맞습니다. 하지정맥류(varicose vein) 초기에도 이런 증상이 먼저 나타납니다.아침에 쥐가 오는 증상은 마그네슘 부족이나 수면 중 탈수, 또는 혈액순환 저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을 하루 1.5리터에서 2리터 충분히 드시고 계신지 확인해보세요.당장 하실 수 있는 것은 취침 시 다리를 심장보다 약간 높게 올려두는 자세입니다. 베개를 발 아래 받쳐두는 것만으로도 야간 부종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걷기는 잘 하고 계신 거고, 앉아있을 때 발목을 위아래로 펌핑해주는 동작도 도움이 됩니다.다만 한쪽 다리만 유독 붓거나, 종아리를 눌렀을 때 극심하게 아프거나, 피부가 붉어지면서 열감이 생기면 심부정맥혈전증(DVT) 가능성이 있어서 즉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런 소견 없이 양쪽이 비슷하게 무겁고 부은 상태라면 내과나 혈관외과에서 한 번 확인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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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 크림을 바르면 건조 안 느껴져야 하죠
세수 후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크림 문제이기 전에 세안 방법을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클렌저가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지질 성분을 씻어내는 정도가 세안 후 건조감의 주된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폼 클렌저나 계면활성제가 강한 제품을 쓰면 크림을 아무리 발라도 세안할 때마다 장벽이 반복적으로 손상됩니다. 세안 후 물기를 닦지 않고 바로 거울을 보면 얼굴이 당기거나 조이는 느낌이 난다면 클렌저가 너무 강한 겁니다.크림 자체도 성분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라마이드(ceramide), 콜레스테롤, 지방산 조합이 피부 장벽을 실질적으로 보강하는 성분이고, 단순히 수분감을 주는 제품과는 효과가 다릅니다. 히알루론산 위주 제품은 바를 때는 촉촉하지만 장벽 자체를 강화하지는 못해서 금방 건조해지는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꾸준히 바른다고 장벽이 자동으로 개선되지는 않습니다. 클렌저를 순한 것으로 바꾸고 장벽 강화 성분이 있는 크림을 쓰는 방향으로 바꿔야 실질적인 개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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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으로 인한 피로가 심한데요..
콩브럭정(베라파밀 계열 칼슘채널차단제)을 복용 중인데도 피로가 심하다면, 약 자체의 부작용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베라파밀은 심박수를 낮추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기전이라, 피로감과 무기력함이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7월까지 기다리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몇 가지를 말씀드립니다. 피로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하거나, 숨이 차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규칙한 느낌이 심해지거나, 어지러움이나 실신 증상이 생기면 7월을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이나 빠른 외래를 통해 먼저 보셔야 합니다. 부정맥 종류에 따라서는 증상 악화가 위험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그 정도가 아니라 만성적인 피로감이 지속되는 수준이라면, 7월 외래 때 현재 피로 증상을 정확히 말씀하시고 약제 조정이나 용량 변경을 상의해보시길 권합니다. 같은 부정맥이라도 다른 계열 약으로 바꾸면 피로 부작용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생활 측면에서는 과도한 카페인과 음주가 부정맥을 악화시키고 피로를 가중시키므로 줄이시는 게 좋습니다. 수면을 충분히 확보하시고, 무리한 운동보다 가벼운 유산소 활동이 심장 기능 유지에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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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헬스 하루하고 팔꿈치위 삼두 쪽이 뭉쳐서 팔이 안 접혀요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운동 후 24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 오는 근육통, 지연성 근육통(DOMS, delayed onset muscle soreness)입니다. 삼두근이 심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근섬유에 미세 손상이 생긴 상태라 팔이 안 접히는 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빠른 회복을 위해 지금 당장 하실 수 있는 것들입니다. 온찜질이 혈류를 늘려서 회복을 앞당기는 데 효과적입니다. 처음 24시간은 냉찜질, 이후엔 온찜질로 전환하는 게 기본인데 이미 하루가 지났으니 지금은 온찜질이 맞습니다. 가볍게 팔을 움직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완전히 쉬는 것보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 수준의 활동이 혈류를 돌려 회복을 빠르게 합니다. 억지로 팔을 접으려 하지는 마시고, 통증 없는 범위 안에서 천천히 움직이세요. 단백질 섭취도 근섬유 재생에 직접 관여하니 오늘 식사에 신경 쓰시면 도움이 됩니다.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진통제가 있으면 통증 경감에 효과적입니다. 다만 소염 작용이 근육 적응 과정을 일부 억제한다는 견해도 있어서, 잠을 못 잘 정도로 심하다면 복용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온찜질과 가벼운 움직임으로 버티는 쪽이 낫습니다.보통 48시간에서 72시간이 고비고 그 이후부터 급격히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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