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담이 걸리면 빨리 나아지는 법 있을까요?
잠을 잘못 잔 후 생긴 급성 경부 근육통, 흔히 말하는 '담'이군요. 의학적으로는 급성 경추 근막통증증후군(acute cervical myofascial pain syndrome)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일째라면 급성기가 조금 지나가는 시점이라 관리를 잘 하면 빠르게 회복되실 겁니다.통증이 있는 처음 이틀 정도는 냉찜질이 낫고, 그 이후엔 온찜질이 효과적입니다. 지금 3일째시니 따뜻한 찜질로 전환하시면 됩니다. 하루 3번에서 4번, 한 번에 15분에서 20분 정도 목과 어깨 경계 부위에 대주시면 근육 경련이 풀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이부프로펜(ibuprofen)이나 나프록센(naproxen) 같은 NSAIDs 계열 소염진통제를 식후에 복용하시면 통증과 염증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도 통증 경감엔 도움되지만 염증 억제 효과는 없습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고, 위장이 약하시면 식사와 함께 드시는 게 좋습니다.스트레칭은 지금 시점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하셔도 됩니다. 무리하게 고개를 꺾거나 회전시키지 말고, 천천히 귀를 어깨 쪽으로 기울이는 측굴 동작을 좌우로 각 10초씩, 통증 없는 범위 안에서만 하시면 됩니다. 억지로 당기거나 '뚝' 소리 내려는 시도는 오히려 역효과입니다.수면 자세도 중요한데, 목의 자연스러운 만곡(lordosis)을 유지해주는 낮은 높이의 베개를 쓰시는 게 회복에 유리합니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회복 중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이렇게 관리하시면 보통 5일에서 7일 안에 대부분 호전됩니다. 그런데 팔 저림이나 손가락 감각 이상이 동반되거나, 1주일이 넘어도 호전이 없다면 단순 근막통이 아닐 수 있으니 그때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경추 엑스레이를 포함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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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 피지일까요 무슨 증상인걸까요?
사진으로 보면, 내안각(medial canthus) 쪽 결막 위에 황백색의 작고 둥근 융기물이 관찰됩니다. 말씀하신 대로 오랫동안 노란색으로 보이다가 오늘 좀 더 튀어나온 느낌이라고 하셨죠.가장 가능성 높은 건 결막결석(conjunctival concretion)입니다. 결막의 소낭(crypts of Henle)에 상피세포 잔해나 분비물이 축적되어 굳은 것인데, 황백색의 작은 알갱이처럼 보이는 게 전형적입니다. 5년 전부터 노랗게 보였다는 경과와도 딱 맞습니다. 평소엔 결막 아래 묻혀 있다가 표면으로 서서히 돌출되면서 이물감이나 자극감을 유발하는 경우가 흔합니다.또 다른 감별 대상은 피질낭종(epithelial inclusion cyst)인데, 이건 좀 더 반투명하고 물처럼 보이는 경향이 있어서 사진의 소견과는 조금 다릅니다. 내안각에 위치하니 누점(punctum) 주변의 누낭 관련 이상도 있을 수 있지만, 그쪽 문제라면 눈물 흘림이나 누낭 부위 압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결막결석이라면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돌출 정도가 커지거나 이물감이 심해지면 안과에서 간단히 결막 국소마취 후 제거하는 처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집에서 건드리는 건 감염이나 결막 손상 위험이 있으니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사진만으로 단정 짓기엔 한계가 있으니, 불편감이 있거나 더 커진다 싶으면 안과에 한 번 방문하셔서 세극등(slit lamp) 검사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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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3기 대장전이 발견.. 청천벽력소식입니다
정말 힘드실 것 같습니다. 30대에 이런 소식을 받으셨으니 얼마나 무겁고 두려우실지,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식후 복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식사 후 통증이 생기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종양이 위벽을 침범하면 위가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수축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유발되고, 대장 쪽으로 전이가 있으면 장 운동 과정에서 추가로 자극이 생깁니다. 지금 수술 전 상태라 종양이 아직 제거되지 않은 상황이니, 식후 통증이 반복되는 것은 병의 상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증상입니다.진통제를 쓰고 계신 것은 맞는 방향입니다. 다만 복통의 양상이 달라지거나, 갑자기 심해지거나, 구토가 심해지면 담당 선생님께 바로 알리셔야 합니다. 장폐색 같은 응급 상황이 생길 수 있어서입니다.6월 수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식사는 소량씩 자주,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드시는 것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드시면 위에 부담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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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이마에있는 흉터이고요 길이가1.5센티 정도이고요주름도같이할수있나요
이마 흉터 제거와 주름 개선을 동시에 원하시는 거군요.1.5센티미터 크기의 이마 흉터는 성형외과에서 흉터 절제 후 재봉합하거나, 레이저 치료, 또는 필러로 함몰된 부분을 채우는 방식으로 개선이 가능합니다. 흉터의 깊이, 모양, 주변 피부 상태에 따라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 달라집니다.이마 주름과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마 주름은 보톡스로 접근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피부 처짐이 동반된 경우라면 이마 거상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흉터 위치가 좌측 상부라면 수술 계획을 세울 때 절개선과 흉터 위치를 함께 고려해서 흉터를 절개선 안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다만 60대이시면 피부 탄력과 재생력이 젊은 나이보다 떨어져 있어서, 수술 후 회복 기간과 결과에 대한 현실적인 기대치 설정이 중요합니다. 기저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이 있으시다면 수술 전 반드시 상담 시 말씀하셔야 합니다.성형외과에서 직접 보고 상담받으셔야 정확한 방법과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한 곳보다는 두세 곳에서 상담받아 보시고 비교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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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땀이 너무나 많이나는 남성입니다
39세에 고혈압과 뇌경색 병력이 있으시다면,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단순한 체질 문제로만 보기 어렵습니다.복용 중인 혈압약 종류에 따라 발한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뇌경색 이후 자율신경계 조절에 변화가 생겨서 체온 조절 기능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이 있는 분들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발한 과다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도 과다 발한의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런 이차적 원인들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오드리스잇 데오는 염화알루미늄 계열 성분의 국소 발한 억제제입니다. 겨드랑이 발한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전신 발한이나 손발 땀에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또한 피부 자극이 있을 수 있어서 민감한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300보 정도의 가벼운 보행에도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된다면, 이는 운동 내성이 떨어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뇌경색 병력이 있으신 분에서 이 정도의 운동 반응은 심폐 기능이나 자율신경 기능을 한 번 평가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현재 뇌경색 관련 진료를 받고 계신 선생님께 발한 증상을 함께 말씀드리시는 것을 권합니다. 원인이 확인되어야 적절한 치료 방향이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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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약을 눈에 넣을대 몇방울 정도 넣어야지 적당한가요?
한 번에 한 방울이면 충분합니다. 눈물주머니 용적이 약 7마이크로리터 정도인데 안약 한 방울이 이미 30에서 50마이크로리터입니다. 두 방울 이상 넣으면 넘쳐서 흘러내릴 뿐이고, 오히려 눈 주변 피부 자극이나 낭비만 생깁니다.넣는 위치는 아래 눈꺼풀을 살짝 당겨서 생기는 결막낭, 즉 아래쪽 흰 부분과 눈꺼풀 사이 공간입니다. 각막, 검은 눈동자 위에 직접 떨어뜨리면 자극이 심하고 반사적으로 눈을 감게 됩니다. 점안 후에는 눈을 깜빡이지 말고 1분 정도 그대로 유지하시거나, 눈 안쪽 코 옆 부분을 살짝 눌러주시면 약이 코눈물관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줄여서 흡수율이 높아집니다.항히스타민제 안약의 점안 횟수는 제품마다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2회에서 4회 사이인 경우가 많은데, 제품 설명서나 처방받으셨다면 처방 지시를 따르시는 게 맞습니다. 항히스타민제 안약을 장기간 필요 이상으로 자주 쓰면 일시적인 안구 건조나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보존제가 포함된 제품이라면 하루 4회 이상 장기 사용은 각막 상피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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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환자의임신출산몇번까지..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뇌전증이 있다고 해서 임신과 출산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뇌전증 여성의 상당수가 임신을 하고 건강한 아이를 낳습니다. 다만 10번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고, 권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항경련제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약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항경련제는 태아 기형 위험을 높입니다. 발프로산 계열이 대표적이고, 라모트리진이나 레비티라세탐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지금 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걱정됩니다. 약 용량이 높을수록, 여러 약을 병용할수록 태아 위험도가 올라갑니다. 임신 중에는 경련 자체도 태아에게 위험하고, 약을 끊는 것도 위험한 딜레마가 있습니다.현재 4월 말 입원 치료 후 약을 조정 중인 상태라면, 지금은 임신을 계획할 시기가 아닙니다. 발작이 완전히 조절되고 최소 약 용량으로 안정된 상태가 유지되어야 임신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얼마나 걸릴지는 지금 단계에서 예측하기 어렵습니다.10명이라는 숫자는 남편분의 바람이겠지만, 이 부분은 담당 신경과 선생님과 함께 남편분도 동석해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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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라인 뒤쪽 잘 뭉치는 부위에 혹처럼 딱딱한게 튀어나온게 뭘까요?
위치와 증상을 보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흔한 것은 지방종입니다. 피부 아래 지방 조직이 뭉쳐서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만지면 말랑말랑하거나 약간 단단하게 느껴지고 천천히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통증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근육이 만성적으로 긴장된 부위에 생기는 근막 통증 유발점, 쉽게 말해 심하게 뭉친 근육 결절일 수 있습니다. 승모근과 견갑거근이 만나는 부위가 딱 말씀하신 위치인데, 이 부위는 특히 잘 뭉치고 결절처럼 만져지기도 합니다.팔이 아프다는 부분이 조금 더 신경 쓰입니다. 단순한 혹이라면 팔 통증과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견갑골 주변 신경이나 근육 문제가 팔 쪽으로 방사통을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 또는 경추에서 내려오는 신경이 압박받는 것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지로이드를 복용 중이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 관련 근골격계 증상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수술이 필요한지는 지금 단계에서 판단하기 어렵고, 먼저 정형외과나 외과에서 직접 촉진과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혹의 성질, 깊이, 혈류 여부 등을 확인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양성 종양이라면 불편하지 않은 이상 수술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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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으로 인해서 눈 주변에 빨간 점들이 생겼어요
눈 주변 빨간 점은 점상출혈(petechiae)입니다. 5시간 동안 구토를 반복하면서 복압이 급격히 올라가고, 그 압력이 눈 주변 모세혈관을 터뜨린 것입니다. 구토 강도가 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다행인 것은 이 출혈은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모세혈관에서 피부 아래로 스며든 혈액이 몸에서 자연 흡수되면서 사라집니다. 보통 1주일에서 2주일 사이에 없어지고, 출혈 범위가 넓으면 조금 더 걸리기도 합니다. 흉터나 색소침착 없이 깨끗하게 회복됩니다.다크서클이 심해진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구토로 인한 탈수와 혈관 확장이 눈 아래 혈관을 더 두드러지게 만든 것이고, 수분 보충과 충분한 수면이 회복되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지금 당장 하실 것은 물을 충분히 드시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면서 위장을 쉬게 하는 것입니다. 눈 주변을 비비거나 자극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한 가지 확인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소주 1병 맥주 1병 정도의 음주 후 5시간 구토는 음주량에 비해 구토 시간이 상당히 깁니다. 위장 자체에 문제가 생겼거나 알코올에 대한 반응이 예민하신 것일 수 있습니다. 현재 속 상태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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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심할 때 약 이외의 방법이 있나요?
약을 복용 중인데도 코막힘이 심하다면, 병행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가장 근거가 확실한 것은 생리식염수 비강 세척입니다. 네티팟이나 비강 세척기로 하루 1에서 2회 세척하면 부비동 내 농성 분비물을 직접 제거하고 점막 부종을 줄이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약보다 빠르게 코막힘을 뚫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생리식염수나 전용 세척액을 쓰셔야 하고, 수돗물을 그대로 쓰시면 안 됩니다.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를 아직 쓰고 계시지 않다면 담당 선생님께 추가 처방을 요청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먹는 약과 다르게 국소적으로 작용해서 점막 염증을 직접 줄여줍니다.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일이 걸리지만 만성 부비동염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 중 하나입니다.취침 시 머리를 약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분비물이 중력에 의해 덜 고이고, 코막힘이 누웠을 때 더 심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 완화합니다. 온열 증기 흡입, 즉 따뜻한 물을 담은 그릇에 얼굴을 대고 수건을 덮어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도 점액을 묽게 만들어 배출을 돕습니다.약을 복용 중인데도 호전이 없다면 어떤 약을 얼마나 복용 중인지가 중요합니다. 항생제라면 균종에 따라 맞지 않는 항생제일 수 있고, 치료 기간이 충분한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최소 3주에서 6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내시경 부비동 수술을 고려하는 단계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현재 치료 기간과 경과를 담당 이비인후과 선생님과 다시 한 번 상의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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