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조현병의 아형인 조현정동증인데 일반조현병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조현정동장애는 조현병 증상과 기분장애(우울증 또는 조증)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반면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사고, 음성증상 등이 중심이 되며 기분장애 증상이 있더라도 진단의 핵심은 아닙니다.쉽게 말하면 조현병은 정신병적 증상이 주된 질환이고, 조현정동장애는 정신병적 증상과 기분장애 증상이 모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진단적으로는 망상이나 환청 같은 정신병적 증상이 있는 기간 중 상당 기간 동안 우울증 또는 조증이 함께 존재해야 조현정동장애로 진단합니다. 또한 기분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최소 2주 이상 정신병적 증상이 독립적으로 존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현병이나 양극성장애, 주요우울장애의 정신병적 양상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예후는 일반적으로 조현정동장애가 조현병보다 다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완전히 정상적인 기능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체로 예후는 양극성장애와 조현병의 중간 정도로 평가됩니다. 특히 조현정동장애 중 조증형 또는 양극성형은 우울형보다 예후가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자살 위험은 오히려 조현정동장애에서 상당히 높을 수 있습니다. 조현병 환자도 평생 자살 사망 위험이 일반 인구보다 높지만, 조현정동장애는 우울삽화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자살사고와 자살시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연구마다 차이는 있으나 조현병과 조현정동장애 모두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특히 우울 증상이 두드러지는 조현정동장애에서는 위험도가 더 높게 보고된 연구들도 있습니다.현재 복용 중인 로나센, 데파코트, 아빌리파이 메인테나는 조현정동장애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조합입니다. 특히 데파코트는 기분 증상 조절, 아빌리파이 메인테나와 로나센은 정신병적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현재 50대이시고 꾸준히 치료를 받고 계신다면 가장 중요한 예후 인자는 진단명 자체보다 약물 순응도, 재발 횟수, 사회적 기능 유지 여부, 우울증 관리 여부입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진단명이 조현병인지 조현정동장애인지보다 최근 수년간 재발 없이 안정적으로 지냈는지가 장기 예후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참고문헌은 미국정신의학회 DSM-5-TR, 세계보건기구 ICD-11, Kaplan & Sadock's Comprehensive Textbook of Psychiatr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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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마다 다리쥐내리는현상...개선방법?
새벽에 반복적으로 종아리 쥐가 나는 증상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단순히 마그네슘 부족 때문만은 아니며, 근육 피로, 탈수, 혈액순환 문제, 수면 자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자기 전 종아리 스트레칭입니다. 벽을 짚고 종아리를 늘려주는 동작을 30초씩 3~5회 시행하거나,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을 하면 야간 경련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연구에서도 스트레칭이 야간 다리 경련 예방에 가장 일관된 효과를 보였습니다.수분 섭취도 중요합니다. 특히 저녁에 땀을 많이 흘렸거나 운동을 했다면 탈수로 인해 경련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취침 직전 과도한 수분 섭취는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저녁 시간대에 적절히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평소 걷기나 가벼운 종아리 근력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낮 동안 장시간 서 있거나 과도한 운동을 한 날에는 경련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약 증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한쪽 다리만 유독 심하다면 하지 혈관질환, 척추 신경 문제, 전해질 이상 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갑상선질환, 만성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권합니다.마그네슘은 결핍이 있는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우선은 자기 전 종아리 스트레칭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꾸준히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복적으로 새벽마다 깨실 정도라면 내과에서 전해질 검사와 혈액검사를 한번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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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네요. 5월 30일 토요일 아침 공복시에는 147이었는데, 방금 혈당을 재니까 273이 나왔습니다.
네, 말씀하신 옥수수와 옥수수술빵의 영향이 충분히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우선 자디안은 복용 후 즉시 혈당을 떨어뜨리는 약이 아닙니다. 약을 먹자마자 1~2시간 내에 혈당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약이 아니며, 지속적으로 복용하면서 혈당을 조절하는 약입니다. 따라서 식사 후 혈당이 오른 상태에서 약을 복용했다고 해서 바로 혈당이 내려가지는 않습니다.또한 옥수수는 생각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옥수수술빵 역시 밀가루와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 혈당이 이미 147 mg/dL로 높은 상태였다면 식후 혈당이 273 mg/dL까지 상승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수치입니다.다만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공복 혈당이 147 mg/dL라는 것 자체가 현재 당뇨 조절이 충분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디안 단독 복용 중이시라면 약제 조정이나 추가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주치의와 상의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오늘 하루 수치만 보고 약이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혈당은 식사 내용, 운동 시점, 스트레스, 수면 상태 등에 따라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우선 처방받은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시면서 공복 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을 며칠간 기록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만약 식후 2시간 혈당이 반복적으로 250 mg/dL 이상 나오거나, 갈증·다뇨·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다면 약 조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내분비내과 또는 처방받은 병원에 다시 상담받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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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가슴통증이 있는데 위치가.애매합니다
말씀하신 증상만 보면 심장 질환보다는 가슴 근육이나 늑간신경, 늑연골에서 발생하는 흉벽 통증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통증 범위가 손가락 1~3개 정도로 좁고, 위치가 조금씩 달라지며, 찌릿하거나 눌리는 느낌으로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양상은 심장 통증의 전형적인 특징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특히 가슴 전체에서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느낌이 있고, 수초에서 수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경우는 근육 긴장, 자세 문제, 스트레스, 신경 자극 등에 의해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발생할 때마다 가슴을 반복해서 눌러보거나 심장박동을 확인하는 행동도 해당 부위의 민감도를 높여 증상을 더 자주 느끼게 만들 수 있습니다.다만 운동 시 통증이 심해지거나, 가슴을 짓누르는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식은땀·실신·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현재 설명만으로는 응급성 심장질환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으며, 20대에서는 실제로 검사해 보면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증상이 반복되어 걱정된다면 내과에서 심전도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면 안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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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시간지연으로 인한 부정출혈?
말씀하신 상황만 보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센스데이와 같은 경구피임약은 6시간, 8시간 정도 복용이 지연되더라도 일반적으로 피임 효과가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평소 꾸준히 복용해 왔고, 한 알을 완전히 건너뛴 것이 아니라 단순히 몇 시간 늦게 복용한 경우라면 배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습니다.또한 갈색혈은 오래된 혈액이 소량 배출되는 것으로, 피임약 복용 중 흔히 나타나는 부정출혈 양상입니다. 복용 시간이 평소와 달라졌을 때, 스트레스가 많을 때,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질내사정이 있었더라도 관계 당시가 휴약기 1일차였고 그 전까지 피임약을 잘 복용해 왔다면 피임 효과는 휴약기에도 유지됩니다. 따라서 현재 갈색혈만으로 임신을 의심할 상황은 아닙니다.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임신테스트를 권합니다.휴약기 출혈이 평소보다 현저히 적었거나 없었던 경우피임약을 24시간 이상 빼먹은 적이 있는 경우관계 후 2주 이상 지난 시점현재의 갈색혈은 임신 초기 출혈보다는 피임약 복용 시간 변화에 따른 부정출혈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입니다. 계속 피임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시고 경과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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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알레지성가려움증상등이가려운증상
말씀만 들어서는 두드러기(urticaria) 쪽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온몸에 오돌오돌 솟고, 붉은 기 돌고, 가려운 데다 콕콕 찌르는 느낌까지 같이 온다는 게 꽤 전형적입니다.피부 안쪽 비만세포(mast cell)에서 히스타민(histamine)이 쏟아지면 혈관이 늘어나고 그 틈으로 진물 성분이 새어 나옵니다. 그러면서 살짝 부풀어 오른 팽진이 생기고 주변이 벌게지는 거고요. 신경 끝이 같이 자극받으니 가렵고 따끔거립니다. 등이나 허리처럼 옷에 쓸리고 땀 차는 자리에서 더 도드라지는 일이 잦습니다.작은 좁쌀 같은 게 따끔거리면서 쫙 번지는 양상이면 콜린성 두드러기(cholinergic urticaria)도 같이 봅니다. 더운 데 오래 있거나, 땀나거나, 긴장해서 몸속 온도가 조금 오를 때 1에서 3밀리미터짜리 자잘한 팽진이 확 돋는 형태입니다. 50대라고 안 생기는 게 아닙니다.혈압약은 한 번 짚고 가야 합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ngiotensin-converting enzyme inhibitor) 계열은 가려움이나 두드러기, 드물게 입술이나 눈두덩 붓는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칼슘 통로 차단제, 이뇨제도 약물 발진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고요. 최근에 약 바꾸셨거나 용량 조정하신 적 있으면, 그 시점이랑 증상 시작된 시점을 한번 겹쳐서 보십시오. 혼자 끊으시면 안 되고, 처방하신 선생님께 이 증상 그대로 전하시는 게 맞습니다.진단은 결국 직접 발진을 보고, 언제 돋아서 몇 시간 만에 가라앉는지, 한 자리에 하루 넘게 남는지를 따져야 좁혀집니다. 한 자리에서 24시간 넘게 안 없어지고 만지면 아프거나 멍처럼 자국 남으면 두드러기혈관염(urticarial vasculitis) 같은 다른 가능성도 봐야 하거든요. 글이나 사진 한 장으로는 거기까진 가리기 어렵습니다.지금 바로 구분하셔야 할 건 이겁니다. 입술·혀·목 안이 붓는 느낌, 숨차거나 쌕쌕거리는 소리, 어지럽고 식은땀, 이런 게 같이 오면 성격이 다릅니다.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가능성이라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그런 동반 증상 없이 가렵고 발진만 있는 상태면 응급은 아닙니다.당장 견디는 선에서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가 무난합니다. 약국에서 세티리진이나 로라타딘 성분으로 나옵니다. 뜨거운 물 샤워랑 박박 긁는 건 피하시고, 헐렁한 면 소재로 입으시고, 피부 건조하면 보습제 같이 바르시는 게 도움 됩니다.발진이 며칠 안에 안 가라앉거나, 가라앉았다 또 올라오기를 반복하면 피부과 진료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6주 넘게 끄는 경우엔 만성 두드러기로 보고 갑상선 기능이나 다른 원인 찾는 검사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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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수술후 한방병원 면역치료 계속 받아야 되는지 알려주세요.
애시당초에 한방병원 면역치료 자체가 사기성이 아주 짙은 의료 행위라고 보입니다. 현재 상황이라면 한방병원 면역치료를 반드시 계속 받아야 한다고 볼 근거는 많지 않습니다.신장암 1기에서 부분절제술을 시행받고, 수술 후 2년 8개월 동안 재발 없이 지내고 계시다면 일반적으로는 정기적인 영상검사와 외래 추적관찰이 가장 중요한 관리입니다.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1기 신장암 수술 후 재발 위험은 비교적 낮은 편이며, 특별한 고위험 인자가 없다면 예방 목적으로 장기간 면역주사나 온열치료를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무지한 것일 수 있으니, 관련하여 EAU나 AUA 가이드라인 중 면역치료나 온열치료 받으라는 내용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는 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연락 좀 바랍니다.)고주파 온열치료는 일부 암 환자에서 보조적으로 사용되지만, 1기 신장암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장기간 시행해야 한다는 근거는 부족합니다. 또한 말씀하신 싸이원주 역시 신장암 재발 예방 효과가 명확히 입증된 표준 치료는 아닙니다.따라서 수술 후 2년 8개월 동안 특별한 이상 없이 지내셨고 최근 검사에서도 재발 소견이 없다면, 치료 중단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최종 판단은 최근 복부 CT, 흉부 CT 또는 흉부 X선, 신기능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수술받았던 비뇨의학과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보험사 부지급 여부와 별개로, 치료를 계속하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고 단정할 만한 의학적 근거는 현재로서는 부족합니다. 오히려 정기 추적검사를 빠뜨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참고로 특정 한방병원이나 의원의 비용, 위치, 싸이원주 시술 가능 기관에 대해서는 제가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치료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최근 추적검사 결과를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근 CT 검사에서 재발 없다는 설명을 들으셨는지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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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사진 상태가 어떤지 알려주세요
영상을 보면 양쪽 모두 상완골 근위부(proximal humerus), 즉 어깨 위쪽 성장판 부위에 노란 원으로 표시된 병변이 있습니다. 두 영상을 비교했을 때 병변의 위치와 범위가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지만, 모니터를 촬영한 2차 사진이라 해상도에 한계가 있어서 미세한 변화를 제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중학생 야구선수에서 이 위치에 생기는 병변으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건 소아 투구 어깨(Little Leaguer's shoulder)입니다. 정확히는 상완골 근위 성장판의 스트레스 손상(physeal stress injury)인데, 반복적인 투구 동작으로 성장판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생깁니다. 성장판이 열려 있는 10대 초반에서 중반 야구선수에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입니다.훈련 강도를 올려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 지금 상태에서는 권장하기 어렵습니다. 성장판 손상은 성인의 근육이나 인대 손상과 다르게, 무리하면 성장 장애나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거나 영상에서 병변이 확인된 상태라면 투구를 포함한 어깨 부하 동작은 일단 중단하는 게 맞습니다.담당 정형외과 선생님께 두 영상을 직접 비교 판독 받으시고, MRI 추가 여부도 논의해보시길 권합니다. X선만으로는 성장판 손상의 깊이와 범위를 정확히 보기 어려워서, 복귀 시점 결정은 MRI 소견까지 확인한 후에 하는 게 안전합니다. 지금 당장 훈련 단계를 올리는 건 나중에 더 긴 공백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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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 각질같은게 일어났는데 이게 뭘까요?
사진상 병변은 발바닥과 발 옆쪽에 작은 원형의 벗겨짐(collarette scale)이 여러 개 보이고, 발가락 쪽으로도 퍼지는 양상입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수포형 무좀(족부백선)입니다.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처음에는 작은 수포가 생겼다가 터지면서 현재 사진처럼 둥근 모양의 각질과 껍질 벗겨짐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바닥뿐 아니라 발 옆면, 발가락 사이로 점차 번지는 것도 전형적인 양상입니다.다음으로는 한포진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한포진은 알레르기나 땀,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손발에 작은 수포가 반복적으로 생기는 질환인데, 보통 가려움이 상당히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반면 바이러스성 사마귀는 보통 표면이 거칠고 단단하며 검은 점들이 보이는 경우가 많아 현재 사진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세균 감염이라면 붉어짐, 열감, 통증, 고름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진에서는 그런 소견이 뚜렷하지 않습니다.현재로서는 피부과에서 진균검사(KOH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검사 자체는 간단하며 몇 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좀으로 확인되면 항진균제 연고를 수주간 사용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약 가려움이 있거나 병변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면 무좀 가능성이 더욱 높습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에 각질, 짓무름, 냄새가 동반된다면 무좀을 우선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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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많이 쓰는 삼촌, 혹시 강박증일까요? 결벽증일까요?
말씀하신 내용만으로 진단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패턴이 눈에 들어옵니다.세탁실 문이 잠겨 있으니 아예 세탁을 안 하고, 세탁기가 고장 나니 전혀 돌리지 않는 행동 — 이건 결벽증보다는 강박증(OCD)의 특징에 가깝습니다. 결벽증은 청결에 집착해서 더 씻고 더 닦는 방향으로 나타나는데, 강박증은 특정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행동 자체를 못 하는 경직된 패턴이 나타납니다. 세탁을 못 하게 되면 불안이 올라가서 회피하는 방식으로 대처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물을 많이 쓰는데 그릇이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씻는 행위 자체가 목적이 된 것일 수 있거든요. 강박적 세척 행동에서 흔히 보이는 건데, "깨끗해졌는지"보다 "정해진 횟수나 방식대로 했는지"가 더 중요하게 작동하는 겁니다. 결과보다 행위에 집착하는 패턴입니다.다만 이것만으로 OCD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서 나타나는 루틴 집착이나, 불안장애의 한 형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삼촌께서 일상생활에서 이런 패턴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계신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본인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거부감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권유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가까운 가족분이 조심스럽게 접근해보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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