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월드 갔다온 이후 두드러기처람 뭐가 났는데 뭔가요?
사진 보면 두 가지 양상이 섞여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경계가 불명확한 붉은 반점들이 넓게 퍼져있고, 두 번째 사진은 좀 더 작고 독립적인 붉은 구진들이 흩어져 있는 형태입니다.워터파크 다음 날 숙소에서 자고 일어난 후 발생했다는 경과를 보면, 가능성이 몇 가지 됩니다. 가장 흔한 건 이불이나 매트리스 내 집먼지진드기 또는 빈대(bed bug)에 의한 반응입니다. 빈대 물림은 자고 일어난 후 발견되고, 일렬이나 군집 형태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의 패턴이 이쪽과 좀 겹칩니다.수영장 물 자체로 인한 반응, 즉 염소 자극이나 수영장 관련 접촉성 피부염도 가능하긴 한데, 이 경우는 보통 수영 직후나 당일 나타나고 자고 일어난 후 새로 생기는 패턴과는 약간 맞지 않습니다.지금 간지러움이 있고 발진이 있다면, 항히스타민제를 약국에서 구매하셔서 복용하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세티리진이나 로라타딘 계열이 졸음이 덜한 편입니다. 발진 부위를 긁지 않는 게 중요하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진정시켜 주세요.2에서 3일 내에 가라앉으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지만, 발진이 더 번지거나 붓기, 호흡 불편감이 생기면 피부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밥을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서서 걷다보면 왼쪽 배가 아파요.
식후에 일어서서 걸을 때 왼쪽 배, 특히 갈비뼈 안쪽이 아프다는 패턴이 꽤 특징적입니다.가능성이 높은 쪽부터 말씀드리면, 위장 관련 문제가 먼저입니다. 식후 체위 변화 시 왼쪽 상복부 통증은 위염, 위궤양, 또는 기능성 소화불량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식사 후 위가 팽창된 상태에서 움직이면 자극이 가해지는 구조입니다.그 다음으로 비장 쪽도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는데, 비장 피막이 늘어날 정도로 커져있거나 혈류가 늘어난 경우 이런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드물지만 놓치면 안 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또 하나, 결장 비만곡부(splenic flexure)라고 해서 대장이 왼쪽 위에서 꺾이는 부위에 가스가 차거나 경련이 생기면 식후 보행 시 왼쪽 갈비뼈 안쪽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증상이 반복되고 있다면 지켜보시기보다 내과에서 진찰받으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위내시경으로 위장 상태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고, 필요하면 복부 초음파도 함께 보시면 비장이나 주변 구조물 상태까지 한 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간 혈관종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걱정하시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특히 위암 진단을 받으신 상황이라 더 불안하게 느껴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먼저 가장 중요한 부분부터 말씀드리면, 간 혈관종은 암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혈관종은 간에서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간세포가 아닌 혈관 내피세포가 뭉쳐있는 구조입니다. 관리를 못 한다고 악성화되는 병변이 아닙니다. 이 점은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간 혈관종은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 합니다. 크기가 5cm 미만이고 증상이 없다면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초음파 추적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리 방침입니다. 크기가 크거나 빠르게 자라거나, 복통 같은 증상이 생기는 경우에만 추가 조치를 고려합니다.술과 담배를 안 하신다고 하셨는데, 혈관종 자체에는 생활 습관이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위암 치료 중이시니 전반적인 면역과 영양 상태 관리가 중요하고, 간 혈관종은 그 맥락에서 담당 주치의 선생님과 함께 추적 일정만 맞춰두시면 충분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나이 41세, 고관절 진단받았습니다.
많이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진단명을 정확히 적어주시진 않으셨는데, 문맥상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avascular necrosis of femoral head)나 고관절 골관절염 쪽으로 보입니다. 어느 쪽이냐에 따라 치료 방향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명을 먼저 확인해두시는 게 중요합니다.보존적 치료, 즉 약물이나 주사, 물리치료가 의미 있는 경우는 병변이 초기이고 범위가 작을 때입니다. 괴사 범위가 넓거나 이미 대퇴골두가 함몰되기 시작했다면 보존적 치료로는 진행을 막기 어렵습니다. 담당 의사분이 수술을 먼저 언급하셨다면 영상 소견상 그만큼 진행이 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다만 수술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인공관절만 있는 건 아닙니다. 괴사 초중기라면 핵심 감압술(core decompression)이나 절골술(osteotomy)처럼 자기 관절을 보존하는 방향의 수술도 있습니다. 41세는 인공관절을 하기엔 비교적 젊은 나이라 정형외과 전문의들도 가능하면 자기 관절 보존을 먼저 고려하는 편입니다. 인공관절은 수명이 있어서 젊을수록 재치환술 가능성이 생기거든요.지금 상태에서 가장 권해드리고 싶은 건 대학병원 고관절 전문 정형외과에서 MRI 영상을 가지고 한 번 더 상담받아보시는 겁니다. 같은 영상을 보고도 의사마다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고, 40대 초반이라는 나이를 감안한 판단을 받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 의견을 구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평가
응원하기
수업시간에 너무 졸린데 잠이 부족한건 아닙니다..
6시간 수면이 주관적으로는 충분하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 10대 청소년에게 권장되는 수면 시간은 8시간에서 10시간입니다. 그러니 사실 수면량 자체가 부족한 상태일 가능성이 먼저 있습니다.그런데 잠을 충분히 자도 낮에 졸리고, 거기다 무기력감까지 동반된다면 단순히 잠이 부족한 문제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빈혈, 갑상선 기능 저하, 비타민D 결핍 같은 신체적 원인이 이런 패턴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우울감이나 심리적 소진이 무기력과 과수면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꽤 흔합니다.당장 수업 중 졸음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수업 직전 찬물로 세수하거나 가볍게 움직이는 것, 수업 중 필기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뇌를 능동적으로 쓰는 것, 카페인은 오후에 쓰면 밤 수면에 영향을 주니 오전에만 쓰는 것 등이 있습니다. 다만 이건 임시방편입니다.무기력감이 꽤 됐다면, 내과나 소아청소년과에서 혈액검사 한 번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빈혈이나 갑상선 이상은 간단한 검사로 바로 확인됩니다. 만약 신체적으로 이상이 없는데도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심리적인 부분도 한 번 들여다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노안 안약에 대해서 궁금한점 질문드립니다.
몇 가지 개념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우선 근시와 노안은 다른 문제입니다. 근시는 먼 게 안 보이는 것이고, 노안은 가까운 게 안 보이는 겁니다. 말씀하신 안약은 노안 교정용이니, 근시에는 효과가 없습니다.말씀하신 제품은 필로카르핀(pilocarpine) 계열 점안액으로, 미국 FDA에서 2021년 승인한 Vuity가 대표적입니다. 작용 기전은 동공을 약간 수축시켜 핀홀(pinhole)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카메라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가 깊어지는 원리와 같습니다. 수정체 자체의 조절력을 회복시키는 게 아니라 광학적 트릭에 가깝습니다.효과는 점안 후 약 15분에서 30분 사이에 나타나고, 지속 시간은 6시간 내외입니다. 그러니 안경이 필요 없어지는 게 아니라, 약효가 있는 동안만 가까운 글씨 보기가 편해지는 것입니다. 시력 자체가 좋아지거나 노안이 치료되는 건 아닙니다.부작용으로는 두통, 눈 충혈, 어두운 환경에서 시야 저하 등이 있고, 동공이 수축된 상태라 야간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내 도입 여부와 처방 가능 여부는 안과에서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발에 물집 잡혔는데 이거 어떻게 없애나요?
물집은 기본적으로 그냥 두는 게 가장 빠르게 낫는 방법입니다. 안에 차 있는 액체가 자연스럽게 흡수되면서 2에서 5일 사이에 가라앉는 게 정상 경과입니다.크고 걸을 때 많이 아프다면 터뜨리는 것 자체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다만 방법이 중요합니다. 알코올로 바늘을 소독한 뒤 물집 가장자리 아랫부분을 살짝 찔러 액체만 빼내고, 덮고 있는 피부는 절대 제거하지 마세요. 그 피부가 아래 새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후 항균 연고(후시딘, 마데카솔 등)를 얇게 바르고 밴드나 거즈로 덮어두시면 됩니다.바르는 약으로 물집 자체를 빨리 없애주는 건 없고, 감염 예방과 보호가 핵심입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듀오덤 계열)를 붙여두시면 쿠션 역할도 하고 습윤 환경을 유지해줘서 통증도 줄고 회복도 빠릅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걸을 때 계속 자극이 가면 낫는 속도가 느려지니, 당분간은 해당 부위에 압박이 덜 가는 신발로 바꾸시는 게 좋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선크림만 바른 후에 씻을때도 2차 세안까지 해야 하나요??
선크림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선크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하는 방식의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 산화아연·이산화티타늄 계열)와, 피부에 흡수되어 자외선을 흡수·변환하는 유기자차(화학적 차단제)입니다. 유기자차는 피부에 밀착되는 특성상 클렌징 폼만으로 잘 안 지워지는 경우가 있고, 워터프루프 제형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본인이 쓰시는 선크림 뒷면을 보셔서 "클렌징 필요" 또는 "더블 클렌징 권장" 문구가 있거나, 워터프루프·내수성 제품이라면 오일 클렌저나 클렌징 밤으로 1차 세안 후 폼 클렌저로 2차 세안하시는 게 맞습니다.반대로 가벼운 무기자차 계열이거나 "클렌징 폼으로 세안 가능"이라고 명시된 제품이라면 굳이 이중 세안까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이중 세안을 매일 반복하면 피지막이 과도하게 제거되어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요약하면, 제품 특성에 맞게 세안하는 게 맞고 무조건 2차 세안이 정답은 아닙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국가건강검진 진단명, 약물명 "예" 체크
네, 맞습니다. 진단명과 복용 약물 항목 모두 "예"에 체크하시면 됩니다.아빌리파이(aripiprazole)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받는 약물이고, 현재 의사의 처방 하에 복용 중이신 거라면 기저질환과 복용 약물 모두 정직하게 기재하시는 게 맞습니다. 국가건강검진에서 이 정보를 수집하는 이유는 검진 결과 해석과 추가 검사 여부 판단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지, 불이익을 주기 위한 게 아닙니다.실제로 aripiprazole은 혈당, 체중, 지질 수치 등 대사 관련 지표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복용 사실을 알고 있어야 검진 결과를 더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구체적인 진단명이 어떻게 기재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담당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께 다음 진료 때 여쭤보시거나 진단서나 소견서를 간단히 받아두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볼에 긁힌 듯한 모양의 발진 상처 대처 방안
사진 보면 선형으로 두세 줄 긁힌 듯한 붉은 병변이 볼 아래쪽에 있네요. 피가 나지 않고 이틀 전 갑자기 생겼다고 하셨으니, 외상보다는 피부 반응 쪽에 가깝습니다.가능성으로 보면 대상포진 초기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대상포진은 초반에 물집 없이 선형 배열의 붉은 발진과 따가움, 작열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후 수일 내 물집이 올라오는 게 전형적인 경과인데, 안면부 특히 뺨과 귀 주변이 대상포진이 잘 생기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지금 간지럽다고 하신 것도 신경 자극 증상과 겹칩니다.그 외에 접촉성 피부염이나 선형 태선, 혹은 수면 중 본인도 모르게 긁힌 흔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선형 배열과 따가움이 먼저라는 점에서 대상포진 초기를 배제하고 가기는 어렵습니다.약국에서 받으신 진정제 연고만으로는 대상포진이라면 효과가 없고, 항바이러스제는 발진 후 72시간 이내에 시작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이틀이 지났으니 지금 바로 피부과 가시는 게 맞습니다. 물집이 아직 없더라도 임상 소견만으로 진단하고 치료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흉터 걱정은 그 다음 문제고, 지금은 진단 확인이 먼저입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