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건초염 치료 6일차인데, 왼손목과 왼손에 도움되는 이완 훈련법 답글 바랍니다.
건초염 6일차에 통증이 거의 없다고 하시면, 좋아지고 있는 건 맞지만 조심해야 할 시점이기도 합니다.건초염은 힘줄을 감싸는 건초(tendon sheath)에 생긴 염증인데, 통증이 사라졌다고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은 건 아닙니다. 6일은 솔직히 짧은 편입니다. 이 시기에 무리하게 움직이면 재발하거나 만성화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어머니 말씀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닙니다. 급성기에는 고정이 우선이고, 특히 엄지 쪽 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일 가능성이 있다면)은 엄지와 손목을 같이 고정하는 게 기본 원칙입니다. 다만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완전히 움직임을 차단하는 것도 최선은 아닙니다. 관절이 굳거나 주변 근육이 약해질 수 있거든요.지금 단계에서 해볼 수 있는 건 아주 가벼운 범위의 이완입니다. 손목을 천천히 위아래로 굽혔다 펴는 동작, 엄지를 나머지 손가락 쪽으로 살짝 당겼다가 놓는 정도가 적절합니다. 이때 통증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즉시 멈추는 게 원칙입니다. 스트레칭은 반동 없이, 10초에서 15초 정도 유지하는 방식으로 하루 2회에서 3회면 충분합니다.손을 털거나 빠르게 까딱이는 동작은 지금 단계에서는 권하지 않습니다. 건초에 반복적인 마찰을 줄 수 있습니다.치료 중이시라면 담당 의사분께 "이 정도 움직임은 괜찮냐"고 직접 여쭤보시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건초염은 부위와 중증도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다르고, 지금 어느 단계인지는 직접 보지 않으면 판단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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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를 맞았는데 아무효과가 없어요
보툴리눔 독소(보톡스) 시술 후 2주가 지났는데 효과가 없다고 하시면, 우선 몇 가지를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효과가 없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시술 부위나 용량이 적절하지 않았거나, 제품 자체의 역가(potency)에 문제가 있었거나, 혹은 드물게 항체 형성으로 인한 내성입니다. 40대 여성분이라면 근육량이나 피부 두께에 따라 필요한 용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2주라면 효과가 충분히 나타났어야 할 시점입니다. 보통 시술 후 3일에서 7일 사이에 발현이 시작되고, 2주면 최대 효과에 도달하는 시기거든요. 그 시점에도 전혀 없다면, 재시술을 고려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타당합니다.같은 부위에 다시 맞아도 안전성 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간격이 너무 짧으면 항체 형성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는 이론적 우려가 있어, 통상 3개월 이상의 간격을 권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주 시점의 추가 시술은 병원마다 판단이 다르고, 시술자 재량이 상당히 작용합니다.방문했던 피부과에 재방문해서 "2주가 지났는데 효과가 전혀 없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양심 있는 시술자라면 재평가 후 추가 시술 혹은 다른 대안을 제시해 드릴 겁니다. 일부 피부과에서는 효과 불충분 시 재시술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 부분도 직접 문의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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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에 임신확률이 얼마나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생리가 5월 9일에 끝났다면, 생리 시작일은 대략 5월 5일 전후로 추정됩니다. 28일 주기를 기준으로 하면 배란일은 5월 19일 전후이고, 가임기는 대략 5월 14일에서 20일 사이입니다. 5월 25일은 이미 가임기를 훨씬 지난 황체기 후반에 해당하므로, 시기적으로 임신이 성립되기 어렵습니다.콘돔 착용 상태에서 관계 중 이탈 없이 유지됐고, 질내사정도 없었다고 하셨으니 정자 노출 자체가 거의 없었던 상황입니다. 빠질 때 콘돔이 부분적으로 밀려 나온 것은 사후에 발생한 일이고, 이미 사정이 없었던 상태라면 임신과 관련된 유의미한 노출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다만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이번 주기가 평소와 달랐다면 배란 시점이 다소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상황을 종합하면 임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예정된 다음 생리가 제때 오는지 확인하시면 충분하고, 불안하시다면 다음 생리 예정일 이후에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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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편두통 올 경우 어디병원 가야하나요?
신경과로 가시면 됩니다. 안과는 아닙니다.편두통은 뇌신경과 혈관의 문제이기 때문에 신경과가 주관하는 질환입니다. 눈 쪽으로 통증이 오는 건 삼차신경이 눈 주변까지 분포하기 때문이고, 안구 자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구역·구토 동반도 편두통의 전형적인 동반 증상입니다.다만 지금 당장 증상이 극심하다면 신경과 외래보다 응급실이 먼저입니다. 편두통이라도 처음 겪는 수준의 극심한 두통이거나, 평소 편두통과 양상이 다르거나, 목이 뻣뻣하거나, 발열이 동반되거나,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진다면 지주막하출혈이나 뇌수막염 같은 응급 상황을 배제해야 합니다.지금 상태가 어떠신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토할 정도로 극심하고 현재도 지속 중이라면 응급실에서 진통제 주사와 함께 기본 신경학적 평가를 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면 신경과 외래 예약을 잡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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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소견 완화 응급실 가야할까요?
오늘 응급실 가셔야 합니다. 심장내과 예약으로 미루시면 안 됩니다.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맥박 159, 혈압 150/79, 부정맥 소견, 호흡 곤란, 시야 흐림과 심한 어지럼증이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지금은 증상이 사라졌지만, 이 조합은 발작성 빈맥(paroxysmal tachycardia)이 실제로 있었다는 객관적 근거입니다. 변볼 때 힘을 주는 발살바 동작(Valsalva maneuver)으로 미주신경이 자극되면서 빈맥이 끊긴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건 증상이 해결된 게 아니라 일시적으로 멈춘 겁니다.갑상선암으로 신지로이드를 복용 중이라는 점도 중요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과하면 빈맥과 부정맥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 되고, 수술과 마취를 매달 반복하는 신체 스트레스도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가정의학과 선생님도 응급실 의뢰서를 써주셨습니다. 그 판단을 따르시는 게 맞습니다. 지금 증상이 없더라도 홀터 심전도와 심초음파, 갑상선 호르몬 수치 확인이 오늘 안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심장내과 외래 예약은 빨라도 며칠에서 일주일 후인데, 그 사이 재발하면 훨씬 위험합니다.지금 바로 응급실 가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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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중 땀 어떡하죠? 너무 너무 너무 짜증나요
인중 땀은 국소 다한증(focal hyperhidrosis)의 일종으로, 안면 다한증에 해당합니다. 유전적 경향이 있어서 어머니도 같은 증상이 있으시다는 게 그 맥락과 맞습니다.살이 찐 후 땀이 늘었다는 것도 의학적으로 설명이 됩니다. 체지방이 늘면 기초 체온이 올라가고 체온 조절을 위해 땀샘이 더 활성화됩니다. 빠진 후에도 땀샘 자체의 활성 상태가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레이저에 대해 말씀하신 보상성 발한(compensatory sweating) 문제,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교감신경 절제술(ETS)같은 수술적 방법에서 보상성 발한이 잘 생기는데, 국소 레이저나 보톡스는 그 위험이 훨씬 낮습니다.현실적인 선택지를 말씀드리면, 안면부 보톡스 주사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인중 주변 피부에 소량씩 주입하면 땀샘 신경 전달을 억제해서 3개월에서 6개월 효과가 지속됩니다. 시술 시간도 짧고 회복 기간이 없습니다.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상담받으실 수 있습니다.겨드랑이도 같이 신경 쓰이신다면 겨드랑이는 보톡스 외에 미라드라이(microwave 방식 땀샘 파괴)라는 반영구적 시술도 있습니다. 두 부위를 같이 상담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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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도의 체중감소 괜찮은걸까요?
한 달 만에 2.5kg 감소, 그리고 복용 중인 약 목록과 증상들을 같이 보겠습니다.체중 감소 자체는 식사량이 줄어서 나타난 이차적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조기포만감과 소화불량이 한 달째 지속되면 자연히 섭취량이 줄고, 그 결과 2에서 3kg 빠지는 건 충분히 설명 가능합니다. 급격하게 빠지거나 계속 줄어드는 추세가 아니라면 지금 당장 이 수치 자체가 위험 신호는 아닙니다.처방 약을 보면 파모티딘(위산 억제), 케이캡(P-CAB 계열 강력 위산 억제), 에나폰(소화관 운동 촉진), 무코레바(위 점막 보호), 모티리톤(위 운동 개선 및 소화 효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급성 출혈성 위염과 식도염에 적절한 처방입니다. 한 달이 지났는데 완전히 낫지 않는 건, 위 점막 회복에 실제로 4주에서 8주가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예상 범위 안입니다.담낭 쪽 소견에 대해서는, 담낭 내 슬러지(sludge, 흐르는 액체처럼 보이는 것)는 위험한 병변은 아니고 6개월 추적 관찰이 표준 대응이 맞습니다.CT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3주 전 내시경, 초음파, 혈액검사를 했고, 이상 소견이 위염과 식도염으로 설명이 되는 상황에서 담당 선생님이 CT가 꼭 필요하지 않다고 하셨다면 그 판단이 합리적입니다. 다만 건강 염려증이 있고 불안이 크다면, 불안 자체가 위장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CT가 심리적 안심을 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으니, 원하신다면 담당 선생님께 다시 한번 CT 필요성을 직접 여쭤보시는 게 맞습니다.지금 가장 중요한 건 약을 끝까지 복용하고, 자극적인 음식과 공복 상태를 피하면서 위가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2주 더 복용 후에도 증상 변화가 없다면 담당 선생님께 재평가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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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하신 분들(라식 등등) 추천하시나요?
의학적인 부분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개인 후기보다는 임상적으로 알려진 내용이 판단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만족도 측면에서는 라식·라섹 모두 전반적인 환자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높습니다. 대부분은 렌즈와 안경에서 해방된 것에 만족합니다.다만 알고 시작하셔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라식은 회복이 빠른 대신 각막 절편(flap)이 평생 남아서 외부 충격에 취약합니다. 격투기나 수중 스포츠를 하시는 분들은 이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라섹은 회복 기간이 3일에서 7일로 길고 그 기간 통증이 상당한 편이지만, 각막을 더 보존하는 방식이라 각막이 얇은 분께 적합합니다. 두 수술 모두 수술 후 건조증이 일시적 또는 지속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고, 야간 빛 번짐(halos, starbursts)이 남는 분도 있습니다.후회하는 경우는 대부분 수술 전 정밀 검사를 충분히 안 했거나, 본인 눈 상태에 맞지 않는 수술을 선택했을 때입니다. 각막 두께, 도수, 동공 크기 등을 꼼꼼히 보고 결정하는 게 중요합니다.안과 두 곳 이상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고 결과를 비교한 뒤 결정하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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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보다 여자가 수명이 7-8년 길다고 하는데 오래 사는 이유가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지요?
좋은 질문입니다. 실제로 여러 가지 근거가 있습니다.생물학적 요인 중 가장 탄탄한 근거는 염색체입니다. 여성은 XX 염색체를 가지고 있어서 한쪽 X에 유전자 결함이 있어도 다른 쪽 X가 보완할 수 있습니다. 반면 남성은 XY라 X 염색체에 문제가 생기면 대체할 수 없습니다. 이 차이가 선천성 질환 발병률과 면역 반응 강도에서도 차이를 만들어냅니다.에스트로겐의 심혈관 보호 효과도 중요합니다. 폐경 전까지 에스트로겐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 탄력을 유지시켜서 심근경색, 뇌졸중 발병 시점을 남성보다 10년에서 15년 늦춥니다. 심혈관 질환이 사망 원인 1위인 것을 감안하면 이 차이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폐경 이후에는 이 보호 효과가 사라지면서 여성의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빠르게 올라갑니다.미토콘드리아도 언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모계로만 유전되는데, 일부 연구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세포 노화 속도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행동적, 사회적 요인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통계적으로 남성이 음주, 흡연, 위험한 직업과 행동에 더 많이 노출되고, 의료 이용률도 낮습니다. 이런 후천적 요인이 생물학적 차이와 겹쳐서 수명 격차를 만들어냅니다.말씀하신 지적이 정확합니다. 오래 산다는 것이 건강하게 산다는 의미는 아닌데, 여성은 폐경 이후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 관절 질환, 인지 기능 저하 등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삶의 질이 떨어지는 기간이 남성보다 깁니다. 단순 수명보다 건강 수명(healthy life expectancy)이 더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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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서 처음 걸을때 있잖아요~
기상 직후 첫 발에만 통증이 집중되고 이후에는 괜찮아진다는 패턴이 꽤 전형적입니다.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의 초기 양상과 맞습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 발가락 기저부까지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 조직인데, 수면 중 발이 족저굴곡(발끝이 아래로 향한) 자세로 오랜 시간 유지되면 근막이 단축된 상태가 됩니다. 기상 후 첫 발을 딛는 순간 이 단축된 근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통증이 생기고, 몇 걸음 걸으면 근막이 이완되면서 괜찮아지는 것입니다. 화장실 다녀온 뒤에는 이미 어느 정도 걸어서 이완이 됐기 때문에 두 번째 기상 시에는 덜 아픈 거고요.앞쪽 발바닥이 아프다고 하셨는데, 위치가 정확히 어딘지에 따라 지간신경종(morton's neuroma)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쪽은 발가락 사이 신경이 눌리는 것으로, 기상 시보다는 보행 중이나 좁은 신발 착용 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지금 당장은 기상 전 침대에서 발목을 위아래로 10회 정도 움직여 근막을 미리 이완시킨 후 일어나시는 것만으로도 첫 발 통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쿠션이 좋은 신발이나 족저근막 보조기(insole)도 도움이 됩니다.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확인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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