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구멍이 너무 따갑고 귀도 아픈데….
급성 인두편도염, 쉽게 말해 목감기 혹은 편도염이 가장 가능성 높습니다. 목 통증과 귀 통증이 함께 오는 건 편도 주변 염증이 귀와 목을 연결하는 신경(설인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고, 흔한 동반 증상입니다. 여기에 몸살과 발열까지 있으면 세균성, 특히 A군 연쇄구균 감염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오늘 하루는 수분을 충분히 드시고, 시중에서 구하실 수 있는 해열진통제(타이레놀 또는 이부프로펜 계열)를 복용하시면 열과 통증을 어느 정도 버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물이나 미지근한 소금물로 가글하는 것도 일시적으로 불편감을 줄여줍니다.내일 이비인후과 가실 때, 열이 38.5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목이 너무 아파서 침 삼키기가 힘들거나, 입을 벌리기 어려운 증상이 생기면 그날을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 가시는 게 맞습니다. 편도 주위 농양으로 진행되면 기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그 부분만 주의해서 봐주세요.내일 진료 잘 받으시고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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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울쎄라와 슈링크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둘 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방식으로 피부 깊숙한 층에 열 에너지를 전달해 콜라겐을 자극하는 원리는 같습니다. 차이는 장비 설계와 임상적 활용 범위에 있습니다.울쎄라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원조 HIFU 장비로, 시술 중 실시간 초음파 영상으로 피부 층을 확인하면서 에너지를 조사합니다. 근막층(SMAS, 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까지 도달하는 4.5mm 깊이 카트리지를 포함해 여러 깊이를 복합적으로 다룰 수 있어, 처진 조직을 끌어올리는 리프팅 효과에 강점이 있습니다. 다만 에너지가 집중되는 방식 특성상 통증이 상당한 편이고, 시술 중 진통제나 수면 마취를 병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슈링크는 국내 개발 장비로, 울쎄라와 원리는 같지만 에너지를 선형으로 고르게 분산시키는 방식을 씁니다. 덕분에 통증이 상대적으로 적고 시술 시간도 짧습니다. 실시간 영상 확인 기능은 없지만, 반복 시술이나 유지 관리 목적으로 활용하기에 접근성이 좋습니다.효과 지속 기간은 울쎄라가 통상 1년에서 1년 반, 슈링크는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개인 피부 상태와 시술자 숙련도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처음 리프팅 효과를 원하신다면 울쎄라가 깊이와 강도 면에서 유리하고, 이후 유지 목적이라면 슈링크를 주기적으로 받는 방식을 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피부과 혹은 성형외과 전문의 상담 시 본인 피부 처짐 정도와 통증 내성을 함께 고려해서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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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일부분 어느날 문득 외상은 없으나 통증이
외상 없이 특정 부위가 따갑고 부어있는 느낌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하는 게 맞습니다.대상포진은 수포가 올라오기 전에 먼저 통증이나 따가움, 화끈거림이 며칠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수포 없이도 신경통 증상만 있는 형태도 있고, 이를 무수포성 대상포진이라고 합니다.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높고, 증상이 비전형적으로 나타나거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증상이 몸의 한쪽에만 국한되어 나타나고, 피부 표면이 따갑거나 전기가 오는 느낌이라면 더욱 의심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발병 72시간 이내에 시작해야 효과가 좋기 때문에 빨리 확인받는 게 중요합니다.진료과는 내과나 피부과로 가시면 됩니다. 증상 부위와 양상을 설명하시고, 당뇨와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이라는 것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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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통 빨리 없어지게 하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일 연속 안 쓰던 근육을 쓰셨으면 지연성 근육통(DOMS)이 제대로 왔군요. 보통 48시간에서 72시간이 peak이고 이후 자연스럽게 풀립니다.지금 당장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말씀드리면, 따뜻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시는 게 가장 빠릅니다. 혈류가 늘면서 젖산 제거와 근육 이완이 동시에 됩니다. 여기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더하시면 좋은데, 억지로 당기거나 늘리는 게 아니라 통증 없는 범위에서 천천히 움직여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완전히 쉬는 것보다 가볍게 움직여주는 게 회복이 더 빠릅니다.이부프로펜 계열 소염진통제를 드시면 통증과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파스나 소염 젤을 국소적으로 바르는 것도 심한 부위에 쓰시면 됩니다. 단백질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시는 것도 근육 회복을 돕습니다.마사지는 너무 강하게 하면 오히려 자극이 되니 가볍게 주무르는 정도로 하시고, 폼롤러가 있으시면 체중을 실어 천천히 굴리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2일에서 3일이면 많이 풀리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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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영양제를 사려고 하는데요 굳이 네일 리무버로 지워야할까요?
굳이 리무버를 따로 살 필요는 없습니다.일주일 내로 자연 소멸되는 제품이라면 그냥 두셔도 됩니다. 다만 손톱 영양제 종류에 따라 다른데, 하드너 계열은 아세톤 성분 리무버로 지워야 잘 제거되고 자연 박리를 기다리면 손톱 표면이 들뜨거나 갈라지면서 오히려 손톱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명서에 리무버로 지우라고 명시된 건 그 이유입니다.아세톤 프리 리무버는 천 원에서 이천 원대로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만원짜리 제품 사시면서 리무버 하나 같이 구비해두시는 게 손톱 건강상 더 낫습니다. 아세톤이 든 리무버는 자주 쓰면 손톱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아세톤 프리 제품을 고르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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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엘보우 빨리 회복하는 방법이 있나요?
\테니스 엘보우(외측 상과염)는 힘줄 자체의 퇴행성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주사 한 번으로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회복을 앞당기는 데 가장 근거가 좋은 방법은 편심성 운동(eccentric exercise)입니다.손목을 손등 방향으로 올린 상태에서 반대 손으로 천천히 아래로 내려주는 동작인데, 올릴 때는 반대 손의 도움을 받고 내릴 때만 아픈 팔 힘줄을 쓰는 방식입니다. 통증이 약간 느껴지는 정도에서 하루 3세트씩 15회 반복하는 게 기본 프로토콜입니다. 처음엔 아프게 느껴지지만 이 동작이 힘줄 재생을 촉진한다는 근거가 가장 탄탄합니다.팔꿈치 아래 전완부에 테니스 엘보우 전용 보조대(카운터포스 브레이스)를 착용하면 힘줄 부착부에 가해지는 장력을 분산시켜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할 때뿐 아니라 일상 동작에서도 효과가 있습니다.야구를 계속하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투구나 배팅을 반복하면 힘줄 손상이 누적됩니다. 최소 4주에서 6주는 해당 동작을 줄이거나 쉬는 게 장기적으로 더 빨리 복귀하는 길입니다. 주사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체외충격파 치료(ESWT)를 고려해볼 수 있고, 이건 만성 힘줄 병변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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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가 심한데 그 아토피 부위에다 뜨거운물로 샤워하면 더 악화될까요?
느낌이 맞습니다. 뜨거운 물 샤워가 아토피를 실제로 악화시킵니다.뜨거운 물은 피부 표면의 지질막, 즉 피부 장벽을 이루는 기름 성분을 씻어냅니다. 아토피 피부는 원래도 이 장벽 기능이 약한데, 거기에 열까지 가해지면 수분이 훨씬 빠르게 증발하고 외부 자극이 더 쉽게 침투하게 됩니다. 일시적으로 시원하고 가려움이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열 자극이 가려움 신호를 잠깐 덮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뇌가 통증과 가려움을 처리하는 경로가 겹쳐 있어서 생기는 현상인데, 그 쾌감은 착각에 가깝고 피부 상태는 그동안 나빠지고 있는 겁니다.샤워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 대략 체온보다 약간 낮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시고, 샤워 시간도 10분 이내로 짧게 끊는 것이 원칙입니다. 씻고 나서 3분 안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장벽 회복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식습관이나 날씨도 분명히 영향을 주지만, 샤워 습관은 매일 반복되는 자극이라 누적 효과가 꽤 큽니다.당장 뜨거운 물의 그 느낌을 끊기 어려우시면, 마지막 헹굼만이라도 미지근하게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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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안구가 찌르듯이 따가운 이유는 뭘까요?
55세 여성, 고혈압·고지혈증 약 복용 중이시고 난시 있으시다는 전제로 말씀드립니다."바늘로 찌르는 듯한" 안구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날 때 가장 흔한 원인은 역시 안구건조증입니다. 눈물막이 불안정하면 각막 표면이 노출되면서 예리한 자극감이 순간적으로 발생합니다. 50대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눈물 분비가 줄어드는 시기이기도 하고, 고지혈증 치료에 쓰이는 스타틴 계열 약물이 마이봄샘(눈꺼풀 기름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난시 자체가 직접적으로 이런 통증을 일으키진 않지만, 보정이 덜 된 채로 오래 초점을 맞추려 하면 눈 주변 근육이 과긴장되고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다만, 고혈압이 있는 분이라면 한 가지 더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안압 상승, 즉 녹내장 초기에서도 간헐적인 눈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폐쇄각 녹내장은 발작 전 단계에서 이런 식의 찌르는 통증이 반복되다가 어느 순간 급성 발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혈압 자체가 안압과 직접 연동되진 않지만, 혈압약 중 일부가 동공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안과 진료 시 복용 약물을 반드시 알려주셔야 합니다.대부분은 건조증이나 눈물막 불안정으로 해결되는 문제이긴 한데, 50대 이후 첫 안과 정밀 검진을 받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안압 측정과 시신경 상태까지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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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유전되는 소뇌위축증에 대해 궁금합니다.
먼저, 말씀하신 내용이 단순한 학문적 궁금증이 아니라 본인 혹은 가족 전체의 삶과 직결된 이야기임을 압니다. 쉽지 않으셨을 텐데 이렇게 꺼내 주셔서 감사합니다.말씀하신 양상, 즉 남성 계통에서 반복되고, 청력은 멀쩡한데 소리가 잘 안 들리며, 균형 장애와 구음 장애, 보행 이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유전성 척수소뇌실조증(Spinocerebellar Ataxia, SCA) 계열을 우선 의심하게 됩니다. SCA는 현재까지 50개 이상의 아형이 분류되어 있고, 그 중 일부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을 따르기 때문에 남녀 구분 없이 유전되지만, 가계도 양상에 따라 특정 아형이 더 두드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청력은 이상 없는데 잘 안 들린다"는 표현이 흥미롭습니다. 이는 달팽이관이나 청신경 자체의 손상보다는 청각 정보를 처리하는 중추, 특히 뇌간 혹은 소뇌 경로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SCA 일부 아형에서는 순음 청력 검사는 정상임에도 말 지각 능력이나 소리 구분이 떨어지는 경우가 보고됩니다.진단 측면에서 가장 현실적인 다음 단계는 신경과 전문의를 통한 유전자 패널 검사입니다. 혈액 한 번으로 주요 SCA 아형 다수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고, 국내 대형 병원에서도 시행 중입니다. 가계도 정보가 있으면 검사 방향을 좁히는 데 상당히 유리하니, 가능하다면 아버지 세대 이상의 발병 연령, 증상 진행 속도 등을 정리해 가져가시길 권합니다."어찌 살아야 할까"라는 말이 마음에 걸립니다. 현재까지 SCA의 근본적 진행을 막는 치료제는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진행 속도는 아형마다, 사람마다 편차가 큽니다. 재활의학과와 연계한 균형 훈련 및 보행 재활, 언어치료를 통한 구음 유지, 그리고 적절한 보조기구 도입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지켜주는 축입니다. 무엇보다 정확한 아형 진단이 선행되어야 이후 예후 예측과 가족 내 유전 상담도 가능해집니다.지금 당장 모든 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신경과 전문의와 유전 상담 전문가를 함께 만나는 것을 첫 걸음으로 삼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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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착증 치료와 재활 운동 중에 허리쓰는법
4-5번 유합술에 3번 전방전위증까지 있는 상태에서 풋살 복귀를 목표로 한다면 단계별 접근이 필수입니다. 무리하게 진행하면 유합 부위에 스트레스가 집중되거나 전방전위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첫 한두 달은 기초 안정화에 집중합니다. 누워서 숨을 내쉬며 배꼽을 척추 쪽으로 살짝 당기는 복횡근 활성화 운동이 핵심이고, 무릎을 세우고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올리는 브리징을 병행합니다. 이 시기에 허리를 비틀거나 굽히는 동작은 피해야 합니다. 도수치료를 함께 받으시면 유합 부위 주변 긴장된 근육을 풀고 정상적인 움직임 패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3번 전방전위증 부위는 강한 조작보다 근육 이완 위주가 안전합니다.통증 없이 1단계가 안정되면 2개월에서 4개월 차에 기능적 움직임 훈련으로 넘어갑니다. 허리를 곧게 유지하면서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 수준의 스쿼트부터 시작하고, 런지와 사이드 플랭크를 추가합니다. 수영이나 아쿠아 운동을 병행하면 관절 부담 없이 전신 근력을 키울 수 있어서 이 시기에 특히 좋습니다.허리 쓰는 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허리로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무거운 걸 들 때는 반드시 쪼그려 앉아서 다리 힘으로 들고, 몸을 돌릴 때는 발을 먼저 돌려 몸 전체를 같이 돌립니다. 허리만 비트는 동작이 나사못 부위에 가장 나쁩니다. 앉을 때는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고 골반을 세우는 자세를 유지하세요.4개월 이후 스포츠 복귀 준비 단계에서는 조깅부터 시작해 방향 전환 달리기, 점프, 킥 동작 순으로 단계적으로 올립니다. 풋살은 방향 전환과 순간 가속이 많아 허리 부하가 상당하기 때문에, 복귀 전 담당 의사나 재활의학과에서 상태를 확인받고 허가를 받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유합 부위와 전방전위증 위치가 인접해 있어서 개인 맞춤 재활 프로그램을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진행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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