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와 오른쪽볼에 농이있는 뾰루지가
1년 반 동안 지속되고, 자외선 노출과 명확하게 연동되는 패턴이라는 게 핵심입니다.60세 이후에 처음 생긴 자외선 유발 피부 반응은 다형광발진(polymorphic light eruption, PLE)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 질환은 자외선에 노출된 부위에 구진이나 수포, 농포 형태로 반응이 나타나고 실내에 있으면 호전되는 패턴을 보입니다. 가렵지 않은 경우도 있고, 중년 이후에 새로 발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또 하나 생각해볼 수 있는 건 광선 여드름(acne aestivalis) 혹은 자외선 유발 모낭 반응입니다. 썬크림을 발라도 5에서 6개 올라온다는 건, 자외선 자체뿐 아니라 차단제 성분이나 열 자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부 화학 자외선 차단 성분이 민감한 피부에서 모공을 막거나 자극을 줄 수 있어서, 물리적 차단제(산화아연 또는 이산화티타늄 성분) 위주 제품으로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햇빛을 아예 안 보고 살 필요는 없습니다만, 지금처럼 1년 반 넘게 지속되고 있다면 피부과에서 정확한 유형을 확인받는 게 맞습니다. 필요하면 광 유발 검사(photoprovocation test)나 조직검사를 통해 원인을 특정할 수 있고, 다형광발진으로 확진되면 저용량 자외선 치료로 내성을 키우는 광선 탈감작 요법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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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모낭염인가요 헤르페스인가요?
사진 두 장을 확인했습니다.육안 소견으로는 모낭을 중심으로 한 작은 구진(丘疹) 형태로, 주변에 털이 있는 부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고 주변 피부와 색조 차이가 크지 않은 점, 단발성으로 보이는 점은 모낭염에 더 가까운 양상입니다.헤르페스(단순포진 바이러스, HSV) 병변은 통상 군집성 수포로 시작해서 터지면서 미란이나 궤양을 형성하고, 해당 부위에 작열감이나 신경통 양상의 통증이 선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소견만으로는 그런 전형적인 군집 수포 형태는 보이지 않습니다.혈액검사 결과가 59일차에 확연한 음성이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HSV 항체 검사는 감염 후 통상 12주에서 16주 사이에 양성 전환율이 높아지는데, 85일차 현재 기준으로 검사 음성이고 새로운 접촉이 없었다면 헤르페스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다만 사진만으로 확진은 불가능하고, 불안감이 크신 만큼 피부과에서 직접 병변을 보여주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필요하다면 85일차 이후 한 번 더 혈액검사를 하거나, 병변이 활성 상태일 때 바이러스 배양 또는 PCR 검사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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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면 팔 쪽이 부은것처럼 아파요ㅜㅜ
흥미로운 패턴입니다. 음주 후 자다가 팔 전체가 붓는 느낌으로 아프고, 어깨까지 번지기도 하며, 시간이 지나야 풀리는 경우는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알코올로 인한 말초혈관 확장과 이후 반동성 수축입니다. 술을 마시면 처음엔 혈관이 확장되면서 따뜻하고 나른한 느낌이 오는데,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교감신경이 반동적으로 활성화되고 혈관이 수축합니다. 이 과정에서 근육과 주변 조직으로의 혈류가 불균일해지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 중에는 자각이 없다가 통증이 심해지면 깨는 방식으로 나타나기 쉽습니다.또 하나는 알코올이 이뇨 작용을 해서 마그네슘과 칼륨 같은 전해질을 소실시키는데, 이게 근육 경련이나 신경 과민성을 높여 팔이나 어깨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센스데이를 복용 중이신데, 경구 피임약 자체가 혈액 점도에 영향을 주고 드물게 혈전 위험과 연관되기도 합니다. 음주와 피임약이 겹치는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팔 통증이 온다면, 혈전성 정맥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팔이 실제로 눈에 보이게 붓거나, 특정 부위가 단단하게 만져지거나, 피부가 붉어지는 게 동반된다면 이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예방 측면에서는 음주 전후로 물을 충분히 마시고,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이나 보충제를 챙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섞어 마시는 건 혈중 알코올 농도 변동이 커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다만 이 증상이 반복된다면 한 번쯤 내과에서 팔 혈관 상태와 전해질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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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인가요? 아닌가요? 궁금해요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정리해드리겠습니다.집에서 한 임신테스트기 2줄과 7개월 무월경, 배가 나오고 튼살이 진해지고 입덧 증상까지 있다면 임신 가능성을 진지하게 봐야 합니다. 병원 소변검사에서 1줄이 나온 것은 검사 시점이나 소변 농도 문제로 위음성이 나올 수 있고, 집에서 한 검사가 더 민감한 경우도 있습니다.팔에 피임 임플란트를 삽입한 상태라고 하셨는데, 임플란트는 피임 실패율이 매우 낮지만 0은 아닙니다. 드물게 임플란트가 제대로 삽입되지 않았거나 위치가 잘못된 경우, 또는 삽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 효과가 떨어진 경우에 임신이 되기도 합니다.초음파에서 자궁 내 임신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자궁외임신 가능성도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7개월 무월경에 배가 나왔다면 자궁외임신보다는 자궁 내 임신일 가능성이 높지만, 초음파 소견이 불명확했다면 혈액 베타-hCG 수치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소변검사보다 훨씬 정확하게 임신 여부와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지금 바로 산부인과에 다시 가셔서 혈액 베타-hCG 검사와 정밀 초음파를 요청하세요. 7개월이면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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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일 4개월 좀 지났는데 임신인가요?
지금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말씀하신 증상들, 즉 예정일 이후 3개월 이상 생리가 없고, 유두 통증, 유륜 색 변화, 속 불편감, 미열이 지속되는 것은 임신의 전형적인 증상들입니다. 피임 없이 관계를 하셨고 사정도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임신 가능성을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생리전증후군은 생리가 늦어지더라도 통상 1주에서 2주 이내에 해결되고, 3개월 이상 무월경이 지속되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습니다.만약 임신이 맞다면 지금 임신 약 15주에서 16주 전후로 추정되는데, 이 시기는 산부인과적 확인과 이후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시간이 중요합니다. 혼자 결정하기 어려우시면 부모님이나 신뢰할 수 있는 어른과 함께 가시는 게 좋고, 혼자 가셔도 진료는 받으실 수 있습니다.내일 오전 중으로 산부인과에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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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면 쌍커풀이 생기는데 왜 그런걸까요?
피곤할 때 쌍꺼풀이 생기는 건 눈꺼풀 부종과 근육 피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피로가 쌓이면 교감신경 긴장도가 떨어지면서 눈꺼풀 주변 혈관의 투과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면 혈관 밖으로 수분이 빠져나와 눈꺼풀 피부 아래 조직에 부종이 생깁니다. 눈꺼풀 피부는 신체에서 가장 얇은 피부 중 하나라 미세한 부종에도 눈에 띄게 반응합니다. 여기에 장시간 눈을 혹사하면 눈꺼풀올림근(levator palpebrae superioris)이 피로해져서 평소와 다른 긴장 상태가 되고, 이게 눈꺼풀의 접히는 위치나 방식을 미묘하게 바꿉니다.쌍꺼풀이 생기는 직접적인 기전은, 부은 눈꺼풀 조직이 무거워지면서 눈꺼풀판(tarsal plate)에 붙어 있는 거상근 건막의 당기는 힘과 피부 무게 사이의 균형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평소 홑꺼풀인 분들도 눈꺼풀 지방이나 피부가 부으면 그 무게 때문에 피부가 접히는 위치가 생기면서 일시적으로 쌍꺼풀처럼 보이게 됩니다.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건 수면 중 수평 자세로 림프 순환이 원활해지고 부종이 빠지면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생겼다가 오전 중에 사라지는 패턴이라면 전형적인 수면 후 눈꺼풀 부종 해소 과정입니다. 건강상 문제라기보다는 피로와 수분 균형의 생리적 반응으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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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붙이고나서 하루지나니까 아파요
종이에 베인 상처는 작아 보여도 날카롭게 파고드는 경우가 많아서, 밴드로 덮어두면 습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하루 지나서 힘줄 때나 누를 때 아프다면 상처 주변에 가벼운 염증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지금 밴드를 떼고 상처 부위를 확인해보세요. 주변이 빨개지고 부어있거나, 따뜻한 느낌이 나거나, 노란 진물이 나온다면 감염이 진행 중인 겁니다. 그 정도라면 내일 병원에 가시는 게 맞습니다.반대로 상처 주변이 깨끗하고 진물 없이 그냥 예민한 정도라면, 밴드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하루 더 지켜보셔도 됩니다. 밴드는 하루에 한 번 이상 교체하고, 교체할 때 상처를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내일 병원을 가야 하는 기준은 붓기와 발적이 손가락 마디 너머로 퍼지거나, 열감이 심해지거나, 통증이 오늘보다 확연히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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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일까요? 아닐가요? 알고싶어여
임신이 맞습니다.임테기 양성, 무월경, 냄새에 민감해지고 속이 불편한 입덧 증상, 허리 통증, 몸이 무거운 느낌, 튼살이 진해지는 것까지 전부 임신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들입니다.두 번 모두 제왕절개를 하셨기 때문에 이번 세 번째 임신은 반드시 빨리 산부인과에 가셔야 합니다. 이전 제왕절개 흉터 부위에 태반이 착상하는 경우나 자궁 흉터 부위가 얇아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초기부터 산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관리를 받으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 예약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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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과 허리협착으로 요즘 골반통증이 심해요
척추측만과 요추관협착증(lumbar spinal stenosis)이 동시에 있는 상태에서, 오른쪽을 덜 쓰다 보니 왼쪽에 하중이 몰리면서 골반과 다리 증상이 악화된 상황으로 보입니다.왼쪽 다리 부종과 발가락 저림, 통증이 함께 온다는 게 중요합니다. 협착증에서 신경이 눌리면 이런 방사통과 저림이 나타나는데, 진통제 복용 횟수가 늘고 있다는 건 현재 상태가 단순 근육통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운동 전에 지금 신경 압박이 얼마나 진행된 상태인지 확인이 먼저 필요합니다.운동 방향을 말씀드리면, 협착증에서는 허리를 앞으로 굽히는 자세가 신경관을 일시적으로 넓혀주어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타기나 수중 걷기처럼 허리가 약간 구부러진 자세를 유지하는 유산소 운동이 걷기보다 부담이 적습니다. 반면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 무거운 걸 드는 동작은 협착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셔야 합니다.골반 안정성을 위해서는 코어 근육, 특히 복횡근과 다열근을 강화하는 게 도움이 되는데, 이건 바닥에 누워서 하는 낮은 강도의 운동부터 시작해야 하고 측만이 있는 상태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상태에서 운동 종류를 자가 판단으로 시작하시기보다는 재활의학과에서 척추 상태에 맞는 맞춤 운동 처방을 받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측만 방향과 협착 부위에 따라 해야 할 운동과 피해야 할 운동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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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간병 100일정도후 교체하는게 좋은가?
3개월 전후 교체 여부는 정답이 없지만, 실제 임상 현장이나 요양 현장에서 보면 몇 가지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현실적입니다.교체를 고려할 신호가 있습니다. 간병인이 번아웃 징후를 보이거나, 환자분과의 관계가 경직되거나, 케어 질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교체 타이밍입니다. 반대로 환자분이 특정 간병인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우울증이 있으신 상황이라면 갑작스러운 교체가 오히려 정서적 불안을 키울 수 있습니다.장기간 같은 분이 24시간 케어를 하면 수면 부족과 누적 피로가 쌓이는 건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 완전 교체보다 2인 교대 체계로 바꾸거나, 주기적으로 단기 휴가를 드리는 방식이 케어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소진을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약간의 우울증이 있으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익숙한 사람이 갑자기 바뀌는 것에 대한 반응을 미리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교체를 결정하셨다면 일주일 정도 인수인계 기간을 두고 기존 간병인과 새 간병인이 함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적응에 도움이 됩니다.결국 교체 주기보다 중요한 건 지금 간병인이 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지, 환자분과의 신뢰 관계가 어떤 상태인지 두 가지를 같이 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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