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마지막날 노콘 관계 임신가능성
처음에 잠깐이라도 콘돔 없이 삽입이 있었다면 임신 가능성은 0은 아닙니다. 다만 이후 콘돔을 착용하고 사정했고, 콘돔이 찢어지거나 빠지지 않았다면 전체 위험은 높은 편은 아닙니다. 쿠퍼액에 항상 정자가 충분히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직전 사정 후 소변을 보지 않았거나 사정액이 일부 묻은 상태라면 위험이 조금 올라갈 수 있습니다.“가임기 마지막날”이라는 계산은 앱이나 생리주기 기준이면 오차가 꽤 있습니다. 배란일이 실제로 늦어졌다면 임신 가능성이 남아 있을 수 있어, 관계 후 5일 이내라면 사후피임약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응급피임약은 가능한 빨리 복용할수록 효과가 좋고, 일반적으로 관계 후 5일 이내 사용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응급피임약은 무방비 관계 후 5일 이내 가능한 빨리 복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관계가 72시간 이내라면 레보노르게스트렐 성분 사후피임약을, 120시간 이내라면 울리프리스탈 성분 사후피임약을 산부인과나 응급실, 가능한 병원에서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울리프리스탈은 5일 이내 효과가 비교적 유지되는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후피임약을 먹었다고 해서 100퍼센트 예방되는 것은 아니므로, 생리가 예정일보다 7일 이상 늦어지면 임신테스트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 확실히 보려면 관계 후 14일째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고, 음성이어도 생리가 없으면 2일에서 3일 뒤 재검하면 됩니다.술을 마셨다는 사실 자체가 임신 가능성을 높이지는 않습니다. 핵심은 콘돔 없이 삽입이 있었는지, 사정이 질 안이나 입구 주변에 있었는지, 배란 시기와 얼마나 가까웠는지입니다. 지금 불안이 크고 관계 후 5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사후피임 상담을 받는 쪽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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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에 희귀질환 판정을 받았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유육종증에서 스테로이드는 아직도 가장 흔히 쓰는 1차 치료이지만, 병을 완전히 없애는 약이라기보다는 염증을 눌러 폐기능 저하나 장기 손상을 막는 약에 가깝습니다. 증상이 없고 폐기능이 안정적이면 치료하지 않고 관찰하는 경우도 있으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가능한 낮은 용량으로 줄여가며 조절합니다. 영국흉부학회 권고에서도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대개 스테로이드를 먼저 쓰되, 조절되면 6개월에서 12개월 뒤 감량 또는 중단을 시도하고, 폐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보도록 권고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오래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말도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체중 증가, 혈당 상승이나 당뇨 악화, 혈압 상승, 골다공증, 감염 위험 증가, 위장장애, 불면이나 기분 변화, 피부가 얇아짐, 근력 저하, 백내장과 녹내장 악화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선생님처럼 녹내장 초기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재복용 시 안압 확인을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은 대체로 용량과 복용 기간이 길수록 증가합니다. 다만 스테로이드가 무조건 나쁜 약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심한 폐 침범, 눈 침범, 심장 침범, 신경 침범처럼 장기 손상 위험이 있으면 스테로이드 치료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안정적인 폐 유육종증이라면 약을 계속 먹기보다 흉부 영상, 폐기능 검사, 증상 변화, 심전도나 안과 진료 등을 보며 추적하는 쪽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감량이 어렵거나 부작용이 크면 메토트렉세이트 같은 스테로이드 절감 약제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현재 이미 스테로이드를 중단한 상태라면 지나치게 걱정하기보다는 호흡기내과에서 폐기능, 흉부 CT 변화, 혈액검사, 심장 증상, 안과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현실적인 관리입니다. 호흡곤란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되는 경우, 흉통이나 두근거림, 실신 느낌, 시야 변화, 심한 피로와 체중 감소가 있으면 단순 추적보다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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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두피염에좋은게뭐가있을까요ㅠㅠ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의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서 그 환경에서 말라쎄지아(Malassezia)라는 곰팡이균이 과증식하고, 이로 인해 두피에 염증, 가려움, 비듬, 홍조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현재 사용하시는 헤드앤숄더는 피리치온 징크 성분이 들어있어서 항진균 효과가 있는 약용샴푸에 해당하고, 일반 순한 샴푸로 가볍게 먼저 감으신 후 약용샴푸로 5분 정도 방치하는 방식은 사실 꽤 적절한 사용법입니다.다만 지루성 두피염은 한 가지 성분에 장기간 노출되면 말라쎄지아균이 그 성분에 대한 내성을 보이면서 효과가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피리치온 징크 성분의 샴푸를 한동안 사용하셨다면, 케토코나졸이나 시클로피록스 성분이 들어간 다른 약용샴푸로 주기적으로 바꿔가며 사용하시는 것이 효과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2주에서 4주 단위로 두 가지 이상의 항진균 샴푸를 번갈아 사용하는 방식이 흔히 권장됩니다.샴푸 외에 신경 쓰실 부분으로는, 두피의 건조함과 자극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 물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두피 피지선이 오히려 더 자극받아 피지 분비가 늘어날 수 있어서, 미온수로 감으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샴푸 후 머리를 말릴 때 두피에 드라이기 바람이 너무 가깝게, 너무 오래 닿으면 두피 건조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적당한 거리에서 약한 바람으로 말려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생활습관 측면에서는,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되면 피지 분비와 면역 반응에 영향을 줘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단순당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가 많아지면 피지 성분의 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도 있어서, 증상이 심한 시기에는 식습관도 한 번 점검해보실 만합니다.비듬이 많은 부위나 가려움이 심한 부위에는 약용샴푸 방치 시간을 5분에서 좀 더 늘려, 10분 정도까지 두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두피가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샴푸 후에는 두피 전용 토닉이나 보습 에센스를 가볍게 발라주시는 것도 균형을 맞추는 데 좋습니다.현재 사용 중인 방법으로도 어느 정도 관리가 되고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만약 약용샴푸를 꾸준히 사용하셔도 비듬, 가려움, 홍조가 호전 없이 지속되거나 두피에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두껍게 앉는 부위가 생긴다면, 그건 샴푸만으로 조절되지 않는 단계로 보고 피부과에서 국소 스테로이드나 항진균 도포제 처방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증상이 두피를 넘어서 눈썹, 콧방울, 가슴 중앙 부위처럼 피지선이 많은 다른 부위에도 비슷한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전신적인 관리가 필요한 신호일 수 있으니 그 부분도 함께 말씀드려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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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어지러운거랑 코피가 많이 나는 거랑 관련이 있나요?
두 증상이 직접적인 인과관계, 즉 코피가 어지러움을 유발하거나 반대로 어지러움이 코피를 직접 일으키는 관계는 아니라는 점에서는 의사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다만 같은 시기에 동시에 호전되었다는 경험을 하셨다면, 이 둘이 완전히 무관한 별개의 사건이라기보다는 공통의 원인이나 배경 요인을 공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건 비염이나 코 점막의 염증 상태입니다. 두통의 원인이 부비동염이나 비염성 염증이었다면, 코 점막 자체가 충혈되고 약해진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코를 풀거나 살짝 건조해지는 환경, 혹은 점막의 작은 자극에도 혈관이 쉽게 터지면서 코피가 잘 나게 됩니다. 두통에 대한 약물 치료, 특히 염증을 줄이는 성분이 포함된 약을 드시면서 코 점막의 염증도 함께 가라앉았다면, 그 결과로 코피 빈도도 같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또 다른 가능성은, 처방받으신 약물 자체의 영향입니다. 두통약 중 일부, 특히 혈관에 작용하는 성분이 포함된 약물은 코 점막 혈관의 충혈 상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어 있던 상태가 약물로 인해 안정화되면서, 두통뿐 아니라 코 점막의 혈관 취약성도 함께 줄어드는 경우입니다.또한 단순히 시기적으로 같은 환경 요인을 공유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잦은 코 만짐이나 후비기, 알레르기 비염의 악화 같은 요인이 그 시기에 함께 있었다면, 두통과 코피가 각자 다른 경로로 발생했지만 같은 환경적 배경 때문에 같은 시기에 나타났다가 같이 줄어든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이비인후과에서 정밀검사를 받으셨고 구조적인 이상이 없었다면, 코피 자체가 위험한 원인에서 비롯된 건 아니라는 점은 확인된 상태로 보입니다. 다만 어지러움에 대해서는, 코피가 반복적으로 많은 양으로 나는 경우 일시적인 혈압 변화나 빈혈로 이어지면서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도 있어서, 만약 코피가 났던 시점과 어지러움이 느껴진 시점이 가까웠다면 이런 방향의 연관성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질문자분 말씀의 흐름을 보면 두통이 주된 증상이고 코피는 동반 증상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라면 위에서 말씀드린 비염성 염증이나 약물 효과 쪽 설명이 더 자연스럽습니다.지금처럼 약을 먹고 두 증상이 함께 호전되었다면, 당장 추가로 걱정하실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약을 끊은 후에도 두통이나 코피가 다시 함께 반복되는 패턴이 보인다면, 그때는 이비인후과에서 비염이나 부비동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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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착증시술이좋은지수술이좋은지요
척추관협착증에서 시술과 수술은 접근하는 범위와 목적이 다릅니다. 시술은 보통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같은 방법을 말하는데, 좁아진 척추관 주변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거나 유착된 신경 주변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척추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게 아니라 염증과 신경 주변 부종을 줄여서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바늘이나 카테터를 이용해서 접근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보통 당일이나 1박 2일 정도의 입원으로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반면 수술은 좁아진 척추관 자체를 넓혀주는 게 목적입니다. 대표적으로 후방감압술(추간판 절제 후 척추관 확장)이나, 불안정성이 동반된 경우 나사못을 이용한 유합술을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은 구조적인 협착 자체를 해결하기 때문에 효과가 더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경향이 있지만, 전신마취나 척추마취가 필요하고 회복 기간도 시술보다 길어집니다. 보통 입원 기간이 1주에서 2주 정도이고, 이후에도 몇 주에서 몇 달간 보조기 착용이나 활동 제한, 재활 과정이 필요합니다.선택의 기준은 협착의 정도와 신경 압박이 얼마나 구조적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협착이 경미하거나 중등도이고, 신경 주변 염증과 부종이 증상의 주된 원인으로 판단되는 경우라면 시술로도 상당한 호전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척추관이 심하게 좁아져서 신경이 물리적으로 눌려있는 정도가 크거나, 다리 근력 저하가 동반되거나, 걷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는 등 진행성 양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시술로 일시적인 완화는 가능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아 결국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리 저림과 보행 거리 감소가 현재 주된 증상이라고 하셨는데, 이게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그리고 신경 압박의 정도가 영상상 어느 수준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게 우선입니다. MRI에서 협착 정도가 경미하다면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을 먼저 시도해보고 경과를 지켜보는 게 합리적이고, 협착이 심하고 신경 압박이 명확하다면 처음부터 수술적 치료가 더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비용 측면에서는, 시술은 종류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다릅니다. 신경차단술 같은 기본적인 시술은 보험 적용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신경성형술이나 풍선확장술처럼 비교적 새로운 시술은 비급여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병원마다 비용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수술은 척추유합술 여부, 사용하는 기기 종류에 따라 비용 차이가 상당히 크고, 일부는 실손보험 적용 여부도 함께 확인하셔야 합니다. 정확한 비용은 병원과 시술, 수술 종류에 따라 차이가 커서, 진료 시 담당 의료진에게 구체적인 견적을 직접 문의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다리 저림이 점점 심해지거나, 보행 거리가 눈에 띄게 줄어들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새로 생긴다면 시술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우선은 신경외과나 정형외과에서 MRI를 포함한 정밀 진단을 받으시고, 협착 정도와 신경 압박 양상을 확인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술과 수술 중 어느 쪽이 더 적합한지 의료진과 구체적으로 상담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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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인대 다칠때 회복하는데 몇일 걸리나요?
발목 인대 손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회복 기간이 크게 달라지는데, 통상적으로 1도(경도, 인대가 약간 늘어난 정도)는 1주에서 2주, 2도(부분 파열)는 3주에서 6주, 3도(완전 파열)는 6주에서 12주 이상까지 걸리는 것으로 봅니다. 3주가 지난 지금 시점은, 2도 손상이라면 한창 회복이 진행되고 있을 시기에 해당합니다.다만 3주가 지난 지금 어떤 증상이 남아있는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만약 초기의 심한 부종이나 멍은 가라앉았는데 걷거나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통증이 남아있는 정도라면, 이는 인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정상적인 경과입니다. 인대 조직은 손상 후 염증기, 증식기, 재형성기를 거치는데, 3주차는 보통 증식기에서 재형성기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통증은 줄어들지만 인대 자체의 강도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입니다.반면 3주가 지났는데도 부종이 계속 남아있거나, 체중을 실을 때 여전히 불안정한 느낌, 즉 발목이 꺾이거나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이는 단순 인대 손상을 넘어서 다른 동반 손상의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발목을 삐끗하면서 인대뿐 아니라 작은 골절, 특히 외측 복사뼈나 발등 쪽 입방골, 거골 부위의 미세 골절이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초기에 단순 인대 손상으로 진단받고 처치했더라도 골절이 함께 있었다면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처음 다치셨을 때 영상검사를 받으셨는지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약 X-ray만 찍고 골절이 없다고 들으셨다면, 단순 X-ray로는 미세 골절이나 골연골 손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3주가 지난 지금까지 통증이나 불안정감이 남아있다면 MRI 같은 정밀 영상검사를 고려해볼 시점입니다.지금 단계에서 응급으로 볼 상황은 아니지만, 3주가 지난 시점에서 체중을 실을 때 통증이 여전히 심하거나, 부종이 줄지 않거나, 발목이 자꾸 불안정하게 느껴진다면 정형외과에서 재평가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통증이 점차 줄고 있고 일상보행은 가능한 정도라면, 발목 주변 근력 강화 운동과 균형감각 훈련을 시작하면서 점진적으로 활동량을 늘려가시는 게 적절한 시기입니다. 다만 운동을 시작하기 전, 현재 인대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었는지 확인 차원에서 한 번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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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팔이 져려요. 왜 그럴까요?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팔 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옆으로 누우면 아래쪽 팔이 몸통과 베개 사이에 끼이거나, 어깨 관절이 비정상적인 각도로 오래 눌리면서 그 부위를 지나가는 신경, 주로 척골신경이나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습니다. 이게 단순 혈액순환 문제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신경 자체가 직접 눌리면서 발생하는 신경 압박성 저림에 가깝습니다. 혈류 장애로만 저림이 생기는 경우는 흔하지 않고, 대부분 신경이 눌리면서 그 신경이 담당하는 영역에 저림, 찌릿함, 감각 둔화로 나타납니다.다만 질문자분께서 말씀하신 부분, 즉 똑바로 누워 자려고 신경 쓰는데도 양쪽 팔이 모두 저리다는 점은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쪽 팔만 저린 거라면 그날 그쪽으로 누워 잤을 가능성으로 설명이 되는데, 양쪽이 동시에, 그리고 반복적으로 저리다면 자세 한 가지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50대에 들어서면서 고려해볼 만한 부분은, 손목 부위에서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손목굴(carpal tunnel)이 좁아지는 변화입니다. 수면 중에는 손목이 자연스럽게 굽혀지는 자세를 취하기 쉬운데, 이 자세가 손목굴 내부 압력을 높여서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자고 일어났을 때 손이나 손가락 쪽으로 저림이 나타나는 게 손목굴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의 매우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이 증상은 주로 엄지, 둘째, 셋째 손가락과 넷째 손가락의 안쪽 절반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양쪽 손목 모두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흔합니다.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목 부위의 변화입니다. 50대에는 경추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나 경추 추간공이 좁아지는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자는 동안 베개 높이나 목의 굽힘 각도에 따라 경추 신경근이 일시적으로 압박받으면서 양팔로 저림이 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보통 목을 움직이거나 특정 방향으로 돌릴 때 저림이 더 심해지거나, 목 자체에 뻐근함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저림이 나타나는 위치가 어디인지를 한 번 관찰해보시면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손바닥 쪽 엄지에서 셋째, 넷째 손가락 일부까지 저리다면 손목 쪽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새끼손가락과 넷째 손가락 안쪽 절반 위주로 저리다면 팔꿈치 부위의 척골신경 압박을 더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어깨나 팔 전체, 또는 손 전체가 광범위하게 저리고 목을 움직일 때 증상이 변화한다면 경추 쪽 원인을 함께 살펴보셔야 합니다.지금 단계에서 응급으로 볼 상황은 아니지만, 매일 아침 양쪽 팔이 반복적으로 저린 상태가 몇 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단순히 수면 자세 교정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낮 동안에도 손이 저리거나 물건을 쥐는 힘이 약해지는 느낌, 손가락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신경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신경전도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검사를 통해 손목, 팔꿈치, 목 중 어느 부위에서 신경이 눌리고 있는지 확인되면, 그에 맞는 보조기 착용이나 자세 교정, 필요시 치료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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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으로 어지러움이...꼭 병원 가야하나요?
이석증, 즉 양성돌발성두위현훈(BPPV)은 내이 안의 반고리관에 있어야 할 이석 결정체가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면서, 특정 자세 변화 시 비정상적인 신호가 발생해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고가의 검사 후 진단만 받고 별다른 처치 없이 끝난 경험이 있으시다면, 그 검사가 이석증 자체를 배제하기 위한 영상 검사였을 가능성이 있고, 이석증의 핵심 치료는 사실 약물이나 영상검사가 아니라 이석정복술(또는 캐널리스 재배치 치료)이라는 수기 치료에 있습니다.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분명 있긴 합니다. 이석 결정체가 반고리관 안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흡수되거나 원래 위치로 돌아가면서, 며칠에서 몇 주 사이에 증상이 저절로 줄어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이게 보장된 경과는 아니고, 어떤 반고리관에 이석이 들어갔는지, 양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자연 호전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다르고, 길게는 몇 달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병원을 가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진단을 위해서가 아니라 에플리법(Epley maneuver)이나 세몬트법 같은 이석정복술을 통해 증상을 즉시, 또는 며칠 내로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 치료는 숙련된 의료진이 시행하면 한두 번의 시술로도 어지러움이 극적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고, 비용이나 검사 부담이 큰 치료가 아닙니다. 이전에 받으셨던 진료에서 이 부분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이석정복술을 시행하는 이비인후과나 신경과를 찾아가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스트레스로 인해 재발했다고 느끼시는 부분도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상태에서는 내이의 혈류나 대사 환경이 변화하면서 이석이 떨어져 나오기 쉬운 조건이 만들어진다는 가설이 있고, 실제로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에 BPPV가 재발하는 사례가 임상에서 흔히 관찰됩니다.병원에 꼭 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가셔서 손해 볼 게 거의 없고 얻을 게 많다는 쪽입니다. 푹 쉬는 것만으로 자연 호전을 기다리실 수도 있지만, 그 기간 동안 어지러움으로 인한 낙상 위험, 일상생활의 불편함, 그리고 메스꺼움 등의 동반 증상을 감내해야 합니다. 반면 이석정복술은 그 기간을 크게 줄여줄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처치입니다.다만 한 가지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은, 지금 어지러움이 정말 이석증의 전형적인 패턴, 즉 고개를 돌리거나 누웠다 일어날 때처럼 특정 자세에서 짧게(보통 1분 이내) 회전성으로 나타나는 패턴인지입니다. 만약 어지러움이 자세와 무관하게 지속되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린 느낌,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건 이석증이 아니라 중추성 원인, 즉 뇌혈관 문제를 시사하는 신호일 수 있어서 그런 경우라면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고지혈증 기저질환이 있으신 점도 이 부분을 한 번 더 염두에 두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런 동반 증상 없이 자세 변화에 따른 회전성 어지러움이라면, 가까운 시일 내 이석정복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가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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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가 눌렀을때 통증에 대해 문의드려요!
선생님, 안녕하세요?L4-5번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서 한쪽으로 몸이 치우쳐 걷는 증상이 나타나는 건, 통증을 회피하기 위해 몸이 무의식적으로 자세를 바꾸는 반응, 즉 좌골신경 긴장을 줄이기 위한 보호성 척추 측만(antalgic posture)으로 보입니다. 디스크가 신경근을 압박하면 그 신경근이 지나가는 경로, 보통 엉덩이부터 다리 뒤쪽이나 옆쪽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통증이나 저림이 나타나는데, 이게 심하면 통증이 가장 적은 자세를 찾기 위해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걷게 됩니다.수술 여부는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증상의 양상과 진행 경과, 그리고 신경학적 손상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대부분의 허리디스크는 처음에는 보존적 치료로 시작합니다. 급성기에는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한 약물치료, 즉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 필요시 신경통증에 효과적인 약제를 사용하고,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신경차단술)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법도 많이 사용됩니다. 이와 함께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를 통해 척추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고 자세를 교정하는 과정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수술을 고려하게 되는 상황은 몇 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6주에서 12주 정도의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나 기능 저하가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입니다. 또한 다리에 힘이 빠지는 근력 저하가 동반되거나, 발목이나 발가락을 들어올리는 힘이 약해지는 등 신경학적 손상 징후가 있는 경우, 그리고 가장 응급도가 높은 경우로는 대소변 조절에 문제가 생기거나 회음부 감각이 둔해지는 마미증후군(cauda equina syndrome)이 의심될 때입니다. 마미증후군이 의심되면 보존적 치료 기간을 기다릴 것 없이 응급 수술이 필요합니다.지금 말씀하신 정보만으로는, 통증이 심해서 잠을 잘 못 자고 한쪽으로 치우쳐 걷는다는 점에서 신경 압박의 정도가 가벼운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60대라는 연령대에서는 디스크 자체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척추관 협착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도 흔해서, 단순 디스크 소견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MRI 영상에서 신경근이 눌리는 정도, 그리고 진찰 시 다리 근력과 감각, 반사 검사 결과를 종합해서 치료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지금 단계에서는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신경학적 검사를 다시 한번 받아보시고, 다리 근력 저하 여부를 확인하는 게 우선입니다. 만약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대소변 조절에 변화가 있다면, 그건 빠른 시일 내 응급 평가가 필요한 신호이니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그런 증상 없이 통증 위주의 양상이라면, 먼저 신경차단술과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경과를 보고, 그래도 호전이 없을 때 수술적 치료를 단계적으로 논의하는 흐름이 일반적입니다.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여부는 영상과 진찰 결과를 종합해서 의사가 판단할 부분이라, 너무 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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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칼칼할때 집에서 해결방법은??
춥고 건조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인후부 점막의 수분층이 마르면서 점막 자체가 자극에 더 민감해지고, 동시에 점막 표면의 섬모 운동이 둔화되면서 이물감이나 칼칼한 느낌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건 감염보다는 점막 건조와 일시적인 자극 반응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서, 집에서도 충분히 완화 가능한 범위에 속합니다.가장 기본적이면서 효과적인 건 미온수 소금물로 가글하는 방법입니다. 따뜻한 물 한 컵에 소금을 반 티스푼 정도 녹여서 목 뒤쪽까지 닿도록 가글해주시면, 삼투압 작용으로 점막의 부종이 줄어들고 표면에 붙어있던 자극 물질도 함께 씻겨 내려갑니다. 하루에 여러 번 반복하셔도 무방합니다.수분 섭취도 중요한데, 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미온수를 자주 조금씩 마셔주시는 게 점막을 직접 적셔주는 효과가 있어서 더 도움이 됩니다. 꿀을 따뜻한 물에 타서 드시는 것도 점막을 코팅해주는 효과와 함께 약한 항균 작용이 있어 흔히 권장되는 방법입니다.실내 습도 관리도 신경 쓰셔야 합니다. 건조한 환경이 지속되면 아무리 가글이나 수분 섭취를 해도 점막이 다시 마르기 쉬운데, 가습기가 없으시다면 젖은 수건을 라디에이터나 난방기 근처에 널어두거나, 욕실에서 따뜻한 물을 틀어 수증기를 방 안으로 유입시키는 것만으로도 일시적인 도움이 됩니다.목 주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스카프나 목도리로 목을 감싸주시면, 차가운 공기가 직접 인후부 주변 피부와 혈관에 닿는 것을 줄여주면서 국소 혈류가 유지되어 점막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만약 집에 인후통 완화용 트로키나 스프레이가 있으시다면 사용하셔도 좋고, 없으시다면 사탕을 입에 물고 천천히 녹여 드시는 것도 침 분비를 늘려서 점막을 적셔주는 효과를 냅니다. 다만 자기 전에는 너무 단 음식이나 사탕을 드시면 자는 동안 입안 환경이 산성화되어 충치 위험이 있으니, 자기 전 가글로 마무리하시는 게 좋습니다.오늘 밤은 이런 방법들로 충분히 완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다음 날 목이 칼칼한 정도를 넘어서 삼킬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발열이 동반되거나, 목 옆쪽 림프절이 만져지면서 부어오른다면 그건 단순 건조 자극이 아니라 인후염이나 편도염 쪽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호일 수 있으니, 그때는 병원이 열리는 시간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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