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그래도친해지고싶은민들레
목이 칼칼할때 집에서 해결방법은??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춥고 건조한곳에서 오랜간 노출되었더니 목이 아프네요ㅜ
병원도 닫고 시간적 여유가 없을때 집에서 해결할수있는 방법 뭐가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춥고 건조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인후부 점막의 수분층이 마르면서 점막 자체가 자극에 더 민감해지고, 동시에 점막 표면의 섬모 운동이 둔화되면서 이물감이나 칼칼한 느낌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건 감염보다는 점막 건조와 일시적인 자극 반응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서, 집에서도 충분히 완화 가능한 범위에 속합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효과적인 건 미온수 소금물로 가글하는 방법입니다. 따뜻한 물 한 컵에 소금을 반 티스푼 정도 녹여서 목 뒤쪽까지 닿도록 가글해주시면, 삼투압 작용으로 점막의 부종이 줄어들고 표면에 붙어있던 자극 물질도 함께 씻겨 내려갑니다. 하루에 여러 번 반복하셔도 무방합니다.
수분 섭취도 중요한데, 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미온수를 자주 조금씩 마셔주시는 게 점막을 직접 적셔주는 효과가 있어서 더 도움이 됩니다. 꿀을 따뜻한 물에 타서 드시는 것도 점막을 코팅해주는 효과와 함께 약한 항균 작용이 있어 흔히 권장되는 방법입니다.
실내 습도 관리도 신경 쓰셔야 합니다. 건조한 환경이 지속되면 아무리 가글이나 수분 섭취를 해도 점막이 다시 마르기 쉬운데, 가습기가 없으시다면 젖은 수건을 라디에이터나 난방기 근처에 널어두거나, 욕실에서 따뜻한 물을 틀어 수증기를 방 안으로 유입시키는 것만으로도 일시적인 도움이 됩니다.
목 주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스카프나 목도리로 목을 감싸주시면, 차가운 공기가 직접 인후부 주변 피부와 혈관에 닿는 것을 줄여주면서 국소 혈류가 유지되어 점막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집에 인후통 완화용 트로키나 스프레이가 있으시다면 사용하셔도 좋고, 없으시다면 사탕을 입에 물고 천천히 녹여 드시는 것도 침 분비를 늘려서 점막을 적셔주는 효과를 냅니다. 다만 자기 전에는 너무 단 음식이나 사탕을 드시면 자는 동안 입안 환경이 산성화되어 충치 위험이 있으니, 자기 전 가글로 마무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오늘 밤은 이런 방법들로 충분히 완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다음 날 목이 칼칼한 정도를 넘어서 삼킬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발열이 동반되거나, 목 옆쪽 림프절이 만져지면서 부어오른다면 그건 단순 건조 자극이 아니라 인후염이나 편도염 쪽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호일 수 있으니, 그때는 병원이 열리는 시간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