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있는 사람 외출시 모자 쓰는거 질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까지의 근거를 종합했을 때 탈모 환자의 모자 착용은 '적절히 쓰면 이득, 잘못 쓰면 불리'라는 조건부 판단이 가장 정확합니다. 긍정론과 부정론 모두 일부 근거가 있어서 의견이 엇갈리는 것이고, 어느 한쪽이 완전히 틀린 주장은 아닙니다.긍정론 쪽 근거는 비교적 명확합니다. 자외선(UV)은 두피의 모낭 주변 조직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남성형 탈모(androgenetic alopecia)에서 염증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두피 피부 자체의 광노출 누적 손상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강한 햇빛 아래에서의 모자 착용은 두피 보호 측면에서 합리적입니다.부정론의 핵심 주장인 '모자가 혈액순환을 막아 탈모를 악화시킨다'는 것은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입증된 근거가 없습니다. 다만 조건이 나쁜 모자 착용, 즉 통기성이 낮은 소재를 장시간 착용하거나 땀이 두피에 고이는 환경이 반복되면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이나 모낭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고, 이것이 탈모를 간접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은 임상에서 실제로 확인되는 문제입니다.정리하면, 소재는 면이나 메시(mesh) 계열의 통기성 좋은 것을 선택하시고, 장시간 착용 후에는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 목적으로 모자를 쓰는 것 자체는 탈모에 불리하지 않으며, 오히려 두피 환경 관리를 병행한다면 긍정적인 선택입니다. 현재 탈모 치료를 받고 계신다면 미녹시딜(minoxidil) 외용제를 사용하는 분들의 경우 도포 후 흡수되기 전 모자를 바로 쓰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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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불을 켜 놓고 책 보다 잘 때가 많은데 괜챦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습관은 장기적으로 수면의 질과 전반적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인체는 빛의 유무에 따라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melatonin) 분비를 조절합니다. 눈을 통해 빛이 감지되면 뇌의 시교차상핵(suprachiasmatic nucleus)이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도록 신호를 보내는데, 불을 켠 채로 잠드는 경우 눈꺼풀이 닫혀 있어도 빛 일부가 투과되어 이 체계를 교란합니다. 결과적으로 수면의 깊이, 특히 깊은 서파 수면(slow-wave sleep)과 렘(REM) 수면 비율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50대 남성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연령대는 이미 멜라토닌 분비량 자체가 20대에 비해 상당히 감소해 있고, 수면 구조도 얕아지는 시기입니다. 여기에 광노출이 더해지면 수면의 회복 기능이 더 저하될 수 있으며, 반복될 경우 혈압, 혈당 조절, 면역 기능에도 누적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2022년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발표한 연구(PNAS)에서도 수면 중 조명 노출이 인슐린 저항성과 자율신경계 각성 지표를 유의미하게 높인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책이나 휴대폰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잠드는 습관 자체는 흔하고 이해할 수 있는 패턴입니다. 다만 현실적인 절충안으로, 취침등(조도가 매우 낮고 색온도가 따뜻한 2700K 이하의 주황빛 조명)을 활용하시거나, 스마트 전구의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 잠든 후 30분에서 1시간 안에 자동 소등되도록 설정하는 방식을 권해드립니다. 휴대폰의 경우 블루라이트 필터(야간 모드)를 활성화하고 화면 밝기를 최소화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지금 수면 자체에 큰 불편함이 없더라도, 수면의 양보다 질이 저하되는 문제는 자각이 어렵기 때문에 주간 피로감, 집중력 저하, 기분 변화 등이 반복된다면 수면 환경 개선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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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에대해서 궁금해요 원래 이런건가요??
마이보라를 처음 시작하셨군요. 상황을 정리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현재 겪고 계신 출혈은 부정출혈(돌발성 출혈)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경구피임약 첫 주기에는 체내 호르몬 환경이 외인성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궁내막이 불안정해지고, 이로 인해 예정일과 무관하게 출혈이 생기는 일이 흔합니다. 특히 첫 1에서 3팩 내에서는 이런 적응기 출혈이 상당히 자주 보고됩니다. 출혈량이 과도하지 않고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라면 임상적으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닙니다.휴약기 출혈 여부에 대해서는, 복용 중 자궁내막이 이미 상당 부분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 휴약기에는 평소보다 출혈량이 적거나, 경우에 따라 거의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정상 범주의 반응입니다.임신 가능성 부분이 중요한데, 5월 10일에 복용을 시작하셨다면 5월 16일은 복용 7일째에 해당합니다.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WHO, FSRH)에서는 월경 첫날부터 5일 이내에 복용을 시작한 경우 즉시 피임 효과가 성립되지만, 그 이후에 시작한 경우에는 첫 7일간은 콘돔 등 추가 피임법을 병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생리 예정일이 5월 14일이었다면, 5월 10일은 생리 시작 전이므로 주기 중반 이후에 복용을 시작한 것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5월 16일 시점에는 아직 7일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피임 효과가 완전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정확한 주기 파악이 어려운 원격 상담의 한계가 있으므로, 불안하시다면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 복용하는 응급피임약을 이미 지나셨으니 현 시점에서는 적용이 어렵고, 이후 다음 생리가 예상 시점보다 현저히 늦어지거나 임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임신 테스트를 시행하시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걱정이 크시다면 산부인과에서 직접 상담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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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인데 제성기크기가 이상하게다른애들보다커요
본론으로, 중1 남학생 기준으로 18에서 20cm라면 통계적으로 상위권에 해당하지만 그 자체로 병은 아닙니다. 사춘기 발달 속도는 개인차가 매우 크고, 같은 나이여도 발달이 빠른 경우 성인 수준에 근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애들보다 크다"는 것 자체는 의학적 이상 소견이 아닙니다.다만 성기 크기보다 함께 확인해볼 것들이 있는데, 음모 발달, 키 성장 속도, 여드름, 근육 발달 등이 또래보다 2년 이상 일찍 나타났다면 성조숙증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소아과 또는 소아내분비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뼈 나이 검사와 호르몬 검사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단순히 크기만 크고 다른 발달이 또래와 비슷하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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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종합 (허벅지,다리,배) 질문
말씀하신 내용을 종합해보면 모낭성 각화증(keratosis pilaris)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허벅지와 다리 바깥쪽에 오래전부터 있고, 염증처럼 느껴지지 않고, 로션을 발라도 변화가 없고, 수년째 지속된다는 점이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배에 생긴 것도 같은 맥락일 수 있고요.모낭성 각화증은 모공 주변에 각질이 쌓여 피부가 오돌토돌하고 거칠어지는 피부 질환인데, 유전적 소인이 강하고 10대에 가장 두드러지며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이 아니기 때문에 항생제나 일반 연고에는 반응이 없는 게 맞습니다.완치보다는 관리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현실적이고, 요소(urea) 10에서 20% 함량 보습제, 또는 젖산(lactic acid)이나 살리실산(salicylic acid) 계열의 각질 연화 제품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일반 로션은 보습 효과는 있어도 각질 자체를 녹이지는 못해서 효과가 없었던 겁니다.다른 피부과에서 재진료받으실 때 "모낭성 각화증 가능성이 있는지, 각질 연화 치료가 필요한지" 직접 물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진을 찍어가면 더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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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성기 곤지름일까요 다른 피부 병변일까요
사진에서 보이는 병변은 음경 기저부 모낭 주변에 위치한 소구진들로, 중심부에 털이 있다고 하신 점이 중요한 단서입니다.말씀하신 것처럼 각 구진의 중심에 음모가 한 가닥씩 있었다면, 모낭염(folliculitis) 또는 모낭 주변의 표피 낭종일 가능성이 상당히 있습니다. 모낭염은 모낭이 막히거나 세균·진균에 감염되면서 작은 구진이나 농포 형태로 나타나며, 면도나 마찰이 잦은 부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곤지름은 통상 모낭과 무관하게 발생하고, 표면이 닭살이나 꽃양배추 모양으로 군집을 이루는 경향이 있습니다.다만 HPV 6형 기왕력이 있으신 만큼 곤지름의 재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고, 사진만으로 두 가지를 명확히 감별하는 것은 원격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과거 치료 부위와 다른 위치에 새로 생긴 점, 2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의심 병변이 생기는 점은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지금까지 치료를 받아오신 비뇨의학과 또는 피부과에서 직접 확인받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필요 시 확대경 검사나 조직 검사로 곤지름과 모낭 병변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으니, 내원하셔서 판단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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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테스트기 봐주실 수 있을까요? ㅠㅠ
생리 예정일이 5일 지난 시점이면 임신이 된 경우 대부분 검사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시기입니다. 어제 희미하게 보였다가 오늘 안 보인다면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증발선입니다. 테스트기가 완전히 건조된 후 시간이 지나면 시약 반응과 무관하게 희미한 선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양성으로 보지 않습니다. 둘째는 검사 시간대와 소변 농도의 차이입니다. 아침 첫 소변이 가장 농도가 높아 검출 민감도가 높고, 낮이나 저녁에는 희석되어 희미하거나 안 보일 수 있습니다.가장 정확한 확인 방법은 내일 아침 기상 직후 첫 소변으로 새 테스트기를 사용해 다시 검사해 보시는 것입니다. 판독은 검사 후 3분에서 5분 이내에 하시고, 그 이후에 나타난 선은 결과로 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그 결과에서도 애매하다면 산부인과에서 혈액 베타-hCG 검사를 받으시면 소변 검사보다 훨씬 정확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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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생기는 눈곱의 정체?
눈곱은 눈물층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수면 중에 농축되어 굳은 것입니다. 눈물은 단순한 물이 아니라 점액층, 수분층, 지질층의 세 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눈을 감고 자는 동안 눈꺼풀의 깜빡임이 없어지면서 이 성분들이 눈 안쪽 모서리로 모이고, 수분이 증발하면서 점액과 지질, 탈락한 상피세포, 먼지 등이 뭉쳐 굳은 것이 눈곱입니다.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눈곱이 더 많아지는 이유는, 눈물의 점액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눈 표면 자극에 대한 방어 반응으로 점액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수분 성분은 부족한데 점액은 많아지니 굳었을 때 덩어리가 더 크게 느껴지고, 심하면 눈꺼풀이 붙는 느낌까지 생깁니다.정상적인 눈곱은 흰색에서 연한 노란색의 끈적하거나 딱딱한 형태입니다. 다만 색이 진한 노란색이나 녹색이고 양이 갑자기 많아졌다면 세균성 결막염을 의심해야 하고, 실처럼 길게 늘어나는 점액성 눈곱이 많아진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연관된 경우가 많으므로 안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안구건조증 관리 측면에서는 취침 전 인공눈물 점안, 수면 중 가습기 사용, 눈꺼풀 테 위생 관리가 아침 눈곱을 줄이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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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안쪽? 혀 밑쪽 통증이 생겼어요 근육통일까요?
말씀하신 증상은 설골 주변 근육 또는 악설골근, 이복근 등 턱 아래 심부 근육이 헛구역질 순간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생긴 근육 긴장이나 경미한 근육 손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혀를 한쪽으로 돌릴 때 통증이 유발된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귀 안쪽이 함께 아프다고 하셨는데, 이 부위는 설인신경과 미주신경이 인두와 귀 주변을 함께 지배하기 때문에 혀 아래쪽 자극이 귀 안쪽 통증으로 연관되어 느껴지는 것이 해부학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실제 귀 구조물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신경이 같은 경로를 공유하면서 발생하는 연관통입니다.대부분 수일 이내에 자연히 호전되며, 그동안 혀를 무리하게 움직이는 동작을 줄이시고 따뜻한 찜질을 턱 아래 부위에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3일에서 5일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거나, 턱 아래나 목 부위가 붓거나 열감이 동반된다면 구강악안면외과 또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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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톰 후 가슴 뭉침과 쓰라림 정상인가요
맘모톰 시술 후 해당 부위가 반대쪽에 비해 단단하게 만져지는 것은 비교적 흔한 경과입니다. 시술 과정에서 조직을 절제하면 그 자리에 혈종이 생겼다가 흡수되면서 섬유화 조직으로 대체되는데, 이 섬유화가 진행되는 동안 뭉친 느낌이나 단단한 감촉이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8개월에서 9개월 시점에서도 이런 변화가 남아 있는 것 자체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유두 쓰라림 역시 흉터 주변 신경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감각 이상으로, 신경 재생 과정에서 예민해지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다만 2개월 전 추적 검사 이후로 뭉침의 크기가 커지고 있거나, 눌렀을 때 이전보다 통증이 심해졌거나, 피부가 당기거나 함몰되는 변화가 생겼거나, 유두 분비물이 새로 생겼다면 예정된 추적 일정을 앞당겨 유방외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현재 증상이 수술 이후 큰 변화 없이 유지되는 수준이고 2개월 전 검사가 정상이었다면, 다음 정기 추적 검사 시 담당 선생님께 뭉침의 경과를 함께 확인받으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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