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 마취 원래 손등위에다가 놓나요.
네, 손등에 정맥주사를 놓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입니다.수면내시경에 사용하는 약물, 대표적으로 프로포폴(propofol)은 정맥으로 투여하는데, 정맥 확보 위치는 팔꿈치 안쪽(주정중정맥)이 가장 흔하지만 손등 정맥을 사용하는 경우도 매우 일반적입니다. 혈관이 가늘거나 찾기 어려운 경우, 혹은 시술 자세나 동선상의 이유로 손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시술 후 손등이 아픈 것도 예상 가능한 반응입니다. 프로포폴은 주입 시 혈관 자극이 있는 약물로 알려져 있으며, 손등처럼 혈관이 가늘고 피하지방이 적은 부위일수록 주사 부위 통증이나 멍, 약간의 부종이 남을 수 있습니다. 보통 수일 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다만 주사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열감이 지속되거나, 피부 아래로 단단하게 뭉치는 느낌이 생긴다면 정맥염(phlebitis)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때는 내과나 시술받으신 기관에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검지손톱 왼쪽이 까맣게 되었습니다.
사진상 검지 손톱 좌측 가장자리, 즉 조갑 측면부에 짙은 갈색에서 흑색에 가까운 변색이 확인됩니다. 표면이 함몰되거나 손톱 판이 들리는 소견은 사진상 뚜렷하지 않습니다.말씀하신 기저질환들을 고려하면 몇 가지를 순서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먼저 확인이 필요한 것은 조갑하 출혈(subungual hemorrhage), 즉 손톱 아래 미세 출혈입니다. 외상 기억이 없더라도 고혈압, 당뇨, 쿠싱증후군 이후 혈관 취약성이 증가한 상태에서는 사소한 자극에도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손톱이 자라면서 변색 부위가 원위부, 즉 손톱 끝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주간 관찰하시면 이동 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두 번째로는 조갑진균증(onychomycosis), 즉 손발톱 무좀입니다. 당뇨와 스테로이드 사용 병력이 있으면 진균 감염에 취약하며, 측면부에서 시작하는 변색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세 번째로는 약물에 의한 색소 변화입니다. 마운자로(tirzepatide) 자체가 손톱 변색을 직접 유발한다는 보고는 현재까지 확립되어 있지 않으나, 당뇨 동반 시 말초 혈류 변화가 손톱 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한 가지 반드시 언급드려야 할 것은, 손톱 변색이 손톱 뿌리, 즉 반월 부위에서 시작하여 세로 띠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는 조갑흑색종(subungual melanoma)의 초기 소견일 수 있어 반드시 피부과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이 양상과 다소 다르게 보이지만, 원격 평가의 한계가 있으므로 피부과 방문을 권합니다. 쿠싱증후군 완치 후 면역 및 혈관 상태가 정상화되는 과정에 계시고 기저질환이 복합적인 만큼, 경과 관찰보다는 조기에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갑자기 생긴 편두통과 귀안이 아픈 이유가 뭘까요?
과민반응이 아닙니다. 귀 통증과 편두통이 비슷한 시기에 함께 시작됐다는 점이 오히려 중요한 단서입니다.두 증상이 같은 시기에 시작됐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턱관절 장애(TMD, temporomandibular disorder)입니다. 턱관절은 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염증이나 기능 이상이 생기면 귀 깊은 안쪽이 아픈 것처럼 느껴지고, 동시에 측두부 두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귀 자체는 정상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귀 문제가 아니라 턱관절에서 통증이 방사되는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갈이, 이 꽉 깨물기, 딱딱한 음식을 자주 드시거나 최근 스트레스가 많으셨다면 더욱 그렇습니다.또 한 가지 가능성은 경추(목뼈)의 긴장입니다. 스마트폰이나 공부로 목이 앞으로 쏠린 자세가 지속되면 후두신경이 자극되어 편두통과 유사한 두통, 그리고 귀 주변 통증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편두통 약이 효과가 없다고 하셨는데, 원인이 턱관절이나 경추에 있다면 편두통 약으로는 당연히 잘 듣지 않습니다. 이 경우 치과(구강내과 또는 턱관절 전문)나 재활의학과에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다음 단계로 적절합니다.한 가지 확인해두셔야 할 것은, 두통의 양상입니다. 지금까지와 다르게 갑자기 매우 심한 두통이 오거나, 시야 이상, 구토, 의식 변화가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현재 설명하신 양상은 그런 응급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저 평생 이러고 살아야 하나요? 인생이 망한건가요?
정말 오랫동안 혼자 이 불편함을 안고 살아오셨겠다는 게 느껴집니다. "인생이 망했다"는 말이 마음에 걸립니다. 몸의 불편함 때문에 스스로를 장애인이라고 느끼고, 여자로서 부끄럽다고 느끼셨을 만큼 힘드셨던 거잖아요. 그 마음이 얼마나 무거우셨을지, 충분히 이해합니다.먼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겪고 계신 증상들은 의학적으로 접근하고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는 점입니다.골반이 벌어지고 누울 때 다리가 바깥으로 벌어지는 것은 고관절의 외회전 경향이나 골반저 근육의 긴장도 문제일 수 있고, 걸을 때 쿵쿵거리는 보행 패턴은 자세 교정과 근력 훈련으로 상당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양측 팔다리 길이 차이는 실제 뼈 길이 차이인지, 골반 틀어짐으로 인한 기능적 차이인지에 따라 접근이 완전히 달라지는데, 많은 경우 후자에 해당하며 이는 교정 치료로 호전됩니다.지금 당장 도움받으실 수 있는 방법은 정형외과 또는 재활의학과에 내원하셔서 골반과 하지 정렬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입니다. X선 한 장이면 뼈 구조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그 결과에 따라 운동 치료, 도수 치료, 보조기 등 구체적인 방향이 잡힙니다.평생 이러고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인생이 망한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10대에 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 한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일찍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용기 내어 진료 한 번 받아보세요.
평가
응원하기
클라미디아는 재발과 재감염 중 뭐에 더 가깝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클라미디아는 완치 개념이 있고 재발보다는 재감염이 압도적으로 더 흔합니다.클라미디아(Chlamydia trachomatis)는 세균 감염이기 때문에 적절한 항생제, 통상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 단회 또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7일 복용으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치료 완료 후 한 달 시점에 음성이 확인되셨다면 치료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헤르페스처럼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하다가 재활성화되는 개념은 세균 감염인 클라미디아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담당 선생님께서 재발 가능성을 언급하신 것은, 치료 실패나 불완전 치료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셨거나, 혹은 파트너가 치료받지 않은 경우의 재감염을 포괄적으로 설명하신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실제 임상에서 재발처럼 보이는 경우의 대부분은 파트너의 미치료로 인한 재감염입니다.3개월간 관계가 없었던 상황에서 재검사를 예방 차원에서 받으시는 것은 매우 현명한 판단입니다. 새로운 파트너와의 관계 전 검사는 표준적인 권고이며, 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확인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물리치료+도수치료 당일 헬스해도되나요?
원칙적으로는 당일 쉬시는 것이 좋습니다.도수치료는 관절과 근막, 연부조직에 직접적인 수기 자극을 가하는 치료로, 시술 후 조직이 일시적인 미세 염증 반응 상태에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운동 부하를 추가하면 회복을 오히려 지연시키거나 치료 효과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역시 열·전기 자극 등으로 조직을 이완시킨 직후이기 때문에, 이완된 상태의 근육과 인대에 부하를 주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습니다.저중량이라도 치료 부위와 동일한 근육군을 사용하는 운동이라면 피하시는 것이 맞고, 치료 부위와 전혀 무관한 부위의 가벼운 운동은 담당 치료사 선생님과 상의 후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하루 쉬고 다음 날 운동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5.0 (1)
응원하기
맛이 이상한 물을 먹고 난뒤 속이 이상한데
정수기 이상으로 오염된 물을 섭취한 뒤 발생한 증상으로 보입니다. 목에서 역한 냄새가 올라오는 것은 위장 내 가스가 역류하면서 느껴지는 증상으로, 섭취한 물에 세균이나 유기물 오염이 있었을 경우 위장 내 발효 반응이 일어나며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추가 증상 여부입니다. 복통, 구역, 구토, 설사, 발열이 동반되거나 악화된다면 세균성 위장관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이 경우 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반면 역한 냄새와 약간의 불편감만 있는 수준이라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경과를 보는 것도 합리적인 접근입니다.약물의 경우, 진단 없이 임의로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다만 소화불량 완화 목적의 일반 소화제나 제산제는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내과 진료는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이 38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혈변이 보이거나, 극심한 복통이 생긴다면 즉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정수기 필터 교체 및 내부 세척도 병행하셔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장염 8일차인데 이거 무슨 변인가요??
사진상 변의 색이 매우 짙은 갈색에서 거의 검은색에 가깝게 보입니다. 형태는 어느 정도 잡혀 있으나 표면이 균일하지 않고, 변기 주변에 황록색 점상 잔여물도 확인됩니다.우선 확인이 필요한 것은 흑색변(melena) 여부입니다. 흑색변은 상부 위장관 출혈 시 혈액이 위산과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타르처럼 끈적하고 악취가 매우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변의 질감이 그런 양상이라면 당일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반면 철분제나 비스무트 계열 약물(일부 위장약), 혹은 검은콩·흑임자·블루베리 등의 음식 섭취로도 변이 짙게 보일 수 있으며, 이 경우는 임상적으로 큰 문제가 없습니다. 장염 치료 중 처방받은 약물 목록을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황록색 점상 잔여물은 담즙(bile)이 충분히 재흡수되지 않고 배출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장염으로 장 통과 시간이 빨라진 상태, 혹은 기저의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맞물려 나타나는 흔한 소견입니다. 그 자체가 즉각적인 위험 신호는 아닙니다.오늘 외래에서 이미 혈액검사까지 받으셨으므로, 담당 선생님께 이 사진을 직접 보여주시고 흑색변 가능성에 대해 확인받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변의 냄새가 평소보다 훨씬 심하거나, 어지럼증·식은땀·심한 복통이 동반된다면 당일 응급실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평가
응원하기
스트레스가 암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스트레스와 암 위험 사이의 관계는 실제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주제이며, 단순히 "관계없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만성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코르티솔(cortisol)과 카테콜아민(catecholamine)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들은 자연살해세포(NK cell, Natural Killer cell)와 세포독성 T림프구(cytotoxic T lymphocyte)의 기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세포들이 바로 초기 암세포를 감시하고 제거하는 면역 감시 체계의 핵심입니다. 즉,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이 감시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갑작스러운 극심한 스트레스의 경우, 단기간에 코르티솔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일시적인 면역 억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건강한 성인에서 단발성 급성 스트레스만으로 암이 새롭게 유발된다는 직접적인 인과 관계는 현재까지의 근거로는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그러나 이미 암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 혹은 잠복 중인 초기 이상 세포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다소 다른 시각이 필요합니다. 면역 감시 기능이 저하된 틈을 타 이상 세포의 증식이 촉진될 수 있다는 가설은 동물 실험 및 일부 역학 연구에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만성 스트레스 상태에서 급성 스트레스가 중첩될 경우, 면역 억제의 정도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20대 남성이라는 점에서, 기저 암 위험 자체는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수면 장애, 음주, 흡연, 불규칙한 식습관 등의 실제 암 위험 인자들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간접적 경로로의 영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스트레스 자체보다는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되는 행동 변화가 장기적으로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스트레스 하나만으로 암이 즉각 발생하거나 위험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 조절 기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학적으로 완전히 무관한 일은 아닙니다. 지금 받고 계신 스트레스가 지속되고 있다면, 수면, 식습관, 음주·흡연 여부를 함께 점검하시는 것이 실질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접근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이번주 금요일에 배아이식 하는날인데 여행 떠나도 될까요?
배아이식 후 여행에 대한 걱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학적으로 절대 안 된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지만 몇 가지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하셔야 합니다.이식 직후 24시간에서 48시간은 배아가 자궁내막에 착상을 시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장시간 이동, 진동, 체온 변화, 과도한 보행 등이 착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강력한 근거는 없습니다. 실제로 침상 안정이 착상률을 높인다는 증거도 현재까지는 없어, 많은 생식의학 전문가들이 과도한 절대 안정을 권고하지는 않습니다.다만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장거리 이동, 특히 비행기나 장시간 차량 탑승은 자궁 혈류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낯선 환경에서의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 음식·위생 관리의 어려움, 그리고 만약 이상 증상이 생겼을 때 즉각적인 의료 접근이 어렵다는 점은 실질적인 위험 요소입니다. 특히 황체호르몬 보충제를 복용 중이시라면 복약 관리와 냉장 보관 여부도 챙기셔야 합니다.여행을 가신다면 장거리·해외보다는 당일 또는 1박 이내의 가까운 곳, 무리한 관광보다는 충분한 휴식 중심의 일정으로 계획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무엇보다 이식을 진행하신 담당 생식의학과 선생님께 직접 여쭤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이식 방법, 배아 등급, 자궁내막 상태 등 개인적인 임상 맥락에 따라 권고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