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난청원인과 치료방법을알고싶어요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와 이석증이 동시에 발생하셨군요. 매우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돌발성 난청은 72시간 이내에 연속된 세 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내이(달팽이관) 혈액순환 장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신경 손상, 자가면역 반응 등이 주요 기전으로 거론됩니다. 이석증과 동반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으며, 이는 내이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이 같은 혈관 공급을 받기 때문입니다.치료의 핵심은 고용량 스테로이드입니다. 경구 투여 또는 고막 안쪽으로 직접 주사하는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을 사용하며, 두 방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발병 후 2주 이내, 이상적으로는 1주일 안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청력 회복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현재 20에서 40dB 정도 저하가 있으시다면 경도에서 중등도 범위로, 조기에 치료받으시면 회복 가능성이 있습니다.이석증은 돌발성 난청과 별도로, 이석 정복술(Epley maneuver)로 대부분 교정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어느 반고리관에 이석이 위치하는지 확인한 뒤 해당 방향에 맞는 정복술을 시행하면 수 회 안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돌발성 난청은 시간이 치료 결과를 좌우하는 응급에 준하는 상황입니다. 이미 진료 중이시라면 스테로이드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담당 선생님께 확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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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문산의 "장생도라지" 라고 진액을 먹으면 기침이 낫는다는데...
두 달 가까이 기침이 지속되고 계신 데다, 복용 중인 약이 어지러움까지 유발하고 있어 상당히 힘드실 것 같습니다.도라지 자체는 전통적으로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고 가래를 삭히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사포닌 성분이 기도 점막에 완화 작용을 한다는 연구도 일부 있습니다.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은 높은 편이므로, 드시는 것 자체가 크게 해롭지는 않습니다. 다만 "고쳤다"는 지인의 경험은 도라지 때문이었는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호전된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약이 몸에 부대끼고 어지럽다면, 현재 처방받으신 약을 다시 처방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려 조정받으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도라지 진액을 드시더라도 이 부분은 병행해서 해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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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수술 부작용에 대해 알려주세여
손발 다한증 수술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걱정되시는 부분을 하나씩 정리해 드리겠습니다.현재 다한증 수술의 표준은 흉강경하 교감신경 절제술(ETS, Endoscopic Thoracic Sympathectomy)입니다. 손 다한증의 경우 T3 또는 T4 교감신경절을 절제하거나 클립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발 다한증은 해부학적 접근이 다르며, 요추 교감신경절 차단술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흉부외과에서 진행하는 수술로 생각보다 수술 자체는 간단합니다-)"부작용 없는 수술"이라는 표현은 안타깝게도 사실이 아닙니다. 보상성 발한(compensatory sweating)은 교감신경계 자체를 차단하는 수술의 구조적 결과로,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보상성 발한이란 손의 땀은 줄지만 복부, 등, 허벅지 등 다른 부위에서 오히려 땀이 많아지는 현상인데, 문헌에 따라 발생률이 50%에서 90%까지 보고될 정도로 매우 흔합니다. 절제 부위를 T3보다 T4로 낮출수록 보상성 발한이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고, 절제 대신 클립으로 차단하는 방식(reversible clipping)은 이론상 되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역전(clip removal) 후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그 외에도 미각 발한(먹을 때 땀이 나는 증상), 호너 증후군(드물지만 안검하수·동공 이상), 기흉, 서맥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심각한 합병증은 드물지만, 보상성 발한으로 인해 삶의 질이 오히려 악화되었다고 느끼는 환자가 적지 않아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이 매우 중요합니다.비용은 국내 기준으로 양측 수술 시 대략 150만 원에서 300만 원 선이며, 병원과 술기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는 병원 및 보험 기준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수술을 고려하신다면 흉부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면담을 권해 드립니다. 특히 "어느 신경절을 어떤 방식으로 차단하는지", "보상성 발한 발생 가능성과 그 정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여쭤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전 이온토포레시스(이온영동치료)나 보톡스 주사 등 비수술적 방법을 충분히 시도해 보신 후 결정하시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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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좀 많이 이상해진거 같아요...
현재 말씀하신 증상은 단순히 “예민해졌다” 정도로만 보기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다시 한번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상황입니다. 특히 기억이 비는 구간이 반복되고, 그 사이 본인이 무엇을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주변에서는 행동이나 말투가 평소와 다르다고 이야기한다는 부분은 단순 공황발작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심해지면 멍한 느낌, 집중력 저하, 비현실감, 해리 증상처럼 현실감이 떨어지거나 기억이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교수님이 말씀하신 전환장애나 해리 증상과 연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다만 기억 공백이 반복되거나, 본인이 기억하지 못하는 행동을 주변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우에는 현재 복용 중인 약의 영향, 수면 부족, 심한 스트레스 상태 외에도 다른 정신과적 상태나 드물게는 신경학적 원인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혼자 참고 넘기기보다는 가능한 가까운 시일 내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를 다시 방문해서 최근 변화들을 자세히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기억이 비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거나, 현실감이 심하게 떨어지거나, 환청·망상 같은 증상, 극단적인 생각, 충동 조절 어려움, 거의 잠을 못 자는 상태가 동반된다면 더 빠른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현재 상태만으로 어떤 질환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냥 스트레스겠지” 하고 넘기기보다는 실제 증상 변화 자체를 진료실에서 다시 평가받는 것이 중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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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 풀기 이후 환불 관련 문의.....
합병증으로 인한 제거가 아닌, 단순 마음 변심 혹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는 환불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원했던 라인과 다르다”, “생각했던 느낌이 아니다” 정도라면 전액 환불까지 인정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편이고, 병원에서도 재수술이나 부분 조정 정도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병원 측에서도 결과 문제를 인정해 제거를 진행했거나, 기능적 불편이나 명확한 문제 소견이 있었던 경우에는 일부 환불이나 비용 조정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또 매몰실 제거 자체를 추가 처치로 보는 병원도 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제거 비용이 별도로 발생하기도 하고, 반대로 병원 판단으로 무상 제거를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당시 상담 내용, 동의서, 경과, 병원 내부 기준에 따라 차이가 꽤 있는 부분입니다.우선은 상담실장에게 먼저 문의하셔도 됩니다. 실제로 성형외과에서는 환불이나 재수술 관련 상담을 상담실장이나 코디네이터가 먼저 진행하는 경우가 흔하며, 이후 원장과 상의해서 최종 결정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실 때는 감정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어떤 점이 불만족이었는지, 왜 제거까지 하게 되었는지, 현재 어떤 불편이 남아 있는지를 차분하게 정리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현실적으로는 전액 환불보다는 일부 비용 조정이나 재수술 관련 협의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는 점은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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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 확장증.판막역류 있는아이 가슴통증.....
문제가 없으면 왜 홀터검사를 하자고 그러셨겠습니까? 다만, 급히 입원할 정도는 아니다 이 정도의 의미로 들립니다. 올려주신 기록만 보면 심박수는 40대에서 120대까지 다양하게 측정되어 있는데, 영유아나 소아에서는 활동 상태, 울음, 긴장, 통증, 움직임 등에 따라 심박수가 꽤 크게 변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울거나 불안해하거나 움직인 직후에는 순간적으로 100회 이상 올라갈 수 있고, 자거나 아주 편안한 상태에서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측정되기도 합니다. 산소포화도 역시 대부분 95% 이상으로 기록되어 있어, 현재 사진에 적힌 수치만으로 심한 저산소 상태를 강하게 의심할 만한 패턴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다만 아이가 대동맥 확장증과 판막 역류라는 기저 심장질환이 있기 때문에 보호자 입장에서 작은 변화에도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소아에서 가슴통증은 실제로 심장 원인보다는 근육·늑연골·불안·위장관 문제 등 비심장성 원인이 더 흔한 편이며, 진료에서 “가슴통증 자체는 심장과 직접 관련 없어 보인다”고 설명받으셨다면 당시 진찰과 활력징후, 청진, 심전도 등을 종합해서 '급한' 심장 문제 가능성을 낮게 본 것으로 보입니다.또 손가락 산소포화도 기계는 아이가 움직이거나 손이 차갑거나 측정 위치가 조금만 흔들려도 맥박 수치가 순간적으로 비정상처럼 찍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중간에 한두 번 높거나 낮게 나온 수치만으로 위험 부정맥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도 바로 응급상황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실제로 증상과 맥박 변화가 연관되는지 보기 위해 홀터검사(24시간 심전도)를 계획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검사는 일상생활 중 실제 부정맥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검사 중 하나입니다.현재 사진 속 기록만으로는 반드시 큰 문제가 있다고 단정할 정도의 명확한 위험 신호는 뚜렷하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기저 심장질환이 있는 아이이므로 예정된 홀터검사는 충분히 의미가 있으며, 결과를 꼭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신 아이가 갑자기 축 처지거나, 실신하거나, 숨이 차 보이거나, 입술이 파래지거나, 산소포화도가 반복적으로 90% 이하로 떨어지거나, 심한 흉통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예약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응급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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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사마귀가있는데어떻게치료할까요
원래 손/발에 생긴 사마귀 치료가 생각보다 치료 기간이 수 개월씩 걸릴 수 있습니다.손에 생기는 사마귀는 대부분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생기는 바이러스성 사마귀입니다. 아이들에서는 손가락이나 손등에 흔하게 생기며, 한번 생기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거나 치료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했는데도 잘 낫지 않는 것처럼 느끼시는 경우가 실제로 흔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만지거나 뜯는 경우가 많아 주변으로 번지기도 쉽습니다.우선 중요한 것은 사마귀를 뜯거나 손톱으로 계속 건드리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자꾸 자극하면 크기가 커지거나 개수가 늘 수 있고, 다른 부위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는 손을 너무 습하게 두지 않고, 손톱 물어뜯는 습관이 있다면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건이나 손톱깎이도 가능하면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치료는 피부과에서 액화질소를 이용한 냉동치료를 가장 흔하게 시행합니다. 다만 한 번 치료로 바로 없어지는 경우보다 2주에서 4주 간격으로 여러 번 반복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후 물집이나 통증이 생길 수도 있지만 비교적 흔한 반응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살리실산 도포제, 레이저 치료, 면역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합니다.아이들 사마귀는 면역에 의해 시간이 지나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서 너무 조급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점점 커지거나 여러 개로 퍼지거나, 손톱 주변까지 침범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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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가능할까요?
올려주신 사진만 보면 포경수술 부위에 심한 염증, 고름, 괴사 같은 급한 이상 소견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수술 후 몇 달 동안 피부가 울퉁불퉁하거나 붓기가 남아 쭈글쭈글해 보이는 것은 비교적 흔한 편이며, 특히 샤워할 때 따뜻한 물 때문에 피부가 이완되면 붓기나 피부 주름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겉살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느낌”이나 음경이 뒤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도 수술 후 피부 긴장감 변화와 부종, 음경 수축 상태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추울 때나 샤워 중에는 음경이 평소보다 더 수축되면서 그런 느낌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또 소변이 처음에 잠깐 두 갈래로 나오다가 곧 일직선으로 바뀌는 증상만으로는 요도협착을 강하게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수술 후에는 요도 입구 주변 피부나 분비물, 약간의 부종 때문에 처음 줄기만 갈라지는 경우가 꽤 흔합니다. 실제 요도협착이라면 보통은 소변 줄기가 전체적으로 계속 가늘고 약해지거나, 배뇨 시간이 길어지고 힘을 줘야 하며, 잔뇨감이나 반복적인 배뇨 불편감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처럼 처음만 갈라지고 이후 정상적으로 나온다면 일시적인 요도 입구 주변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현재 사진과 설명만으로는 수술이 크게 잘못된 상황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부종과 피부 모양 변화는 개인차가 있어서 안정되는 데 몇 달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붓기가 심해지거나, 통증·발적·진물·냄새가 생기거나, 발기 시 피부 당김이 심해지거나, 소변 줄기가 점점 약해지는 경우에는 수술받은 병원이나 비뇨의학과에서 직접 확인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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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 항문과 주변이 너무 가려워요.
올려주신 사진상 항문 주위 피부가 약간 붉고 자극받은 모습이 보이며, 항문 입구 주변으로 미세한 균열이나 만성 자극에 의한 피부 변화가 동반된 가능성이 있습니다. 질문처럼 “배변 시 찢어지는 통증”과 “지속적인 가려움”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실제로 치열(항문열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양상과 어느 정도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딱딱한 변을 본 뒤 통증이 생기고, 이후 따갑거나 가려운 증상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항문 가려움은 단순 치열 하나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세정이나 휴지 마찰에 의한 피부염, 땀과 습기에 의한 짓무름, 치핵이나 점액 분비로 인한 피부 자극, 곰팡이 감염 등이 함께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 사진만으로 뚜렷한 곰팡이 감염 소견이 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항문 주변은 습하고 마찰이 많은 부위라 2차 피부염이 같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가려워서 반복적으로 긁게 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서 가려움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우선은 변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 충분히 마시고 섬유질 섭취를 늘려 변비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되며, 배변 후에는 휴지로 세게 문지르기보다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고 잘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나 바디워시를 항문 부위에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고, 꽉 끼는 속옷이나 오래 습한 상태로 있는 것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현재 상태만으로 응급 상황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증상이 이미 2주 이상 지속되고 있고 배변 시 통증까지 동반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치열 여부나 동반된 피부염, 치핵 등을 확인하기 위해 대장항문외과 진료를 한번 받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출혈이 반복되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진물·고름 같은 분비물이 생기면 더 빨리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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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궁금해요 산부인과 답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다실(HPV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에 “절대 안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HPV 종류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가다실9 같은 최신 백신은 자궁경부암과 관련성이 높은 고위험형 HPV(예: 16형, 18형 등)와 일부 곤지름 관련 저위험형까지 폭넓게 예방해주기 때문에, 실제로 자궁경부암·전암병변·곤지름 위험을 의미 있게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백신을 맞아도 HPV 감염 자체는 가능하지만, 중요한 고위험 감염과 암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농담으로 하는 말이 있는데, 가장 좋은 자궁경부암의 예방법은 성관계를 가지지 않는 것입니다.)또 HPV에 감염된다고 해서 무조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상당수가 평생 한 번 이상 HPV에 노출될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이며, 대부분은 면역에 의해 1년에서 2년 사이 자연 소실됩니다. 문제는 일부 고위험형 HPV 감염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인데, 이런 “지속 감염”이 수년 이상 반복되면서 일부에서 자궁경부이형성증을 거쳐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즉 HPV 감염 = 바로 암이 아니라, “지속되는 고위험형 감염”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백신뿐 아니라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검사(Pap smear)와 필요 시 HPV 검사도 중요합니다.남성이 HPV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성관계를 완전히 금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활동성 병변, 특히 곤지름(콘딜로마)이 있거나 최근 HPV 관련 병변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전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진료 및 치료를 우선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콘돔이 HPV 전파를 완전히 막지는 못하지만 일부 위험 감소에는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상대방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면 고위험형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현재 HPV 예방의 핵심은 백신입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가다실4, 가다실9, 서바릭스 같은 HPV 백신이 사용되어 왔으며, 현재는 예방 범위가 넓은 가다실9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백신 외에 특별한 “예방약”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며, 결국 예방접종, 금연, 면역 상태 관리, 정기 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20대라면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고려할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이미 성경험이 있더라도 접종 의미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그리고 여자가 가다실 맞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왜 여자가 맞기 어렵다고 말씀하신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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