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원인좀 봐주세요 너무 힘듭니다
대학병원 피부과에 다니셔야 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팔 부위에 팽진(wheal)이 여러 개 융합된 전형적인 두드러기 양상입니다.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6주 이상 지속되는 두드러기는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하며, 이 경우 80에서 90%는 특정 외부 원인 없이 면역계 자체의 과활성으로 발생하는 만성 특발성(자발성) 두드러기입니다. 음식 알레르기가 원인인 경우는 만성 두드러기에서 생각보다 드뭅니다.특히 주무실 때 입안이 부어오르는 느낌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것이 혀나 목 안쪽의 혈관부종(angioedema)이라면 기도 폐쇄 위험이 있는 증상입니다. 이 부분은 반드시 진료에서 명확히 확인받으셔야 합니다.항히스타민제를 약국에서 구매해 드시고 계신데, 만성 두드러기는 단순 항히스타민제 한 알로 조절이 안 되는 경우 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계열 약을 병용하는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조절이 잘 안 될 경우 오말리주맙(omalizumab) 같은 생물학적 제제까지 사용할 수 있어 치료 선택지가 있습니다. (이 이유 때문에 대학병원 다니셔야 합니다. 급여/비급여 가격차가 매우매우 많이나는 약제 입니다.)피부과 또는 알레르기내과 진료를 받으시면 갑상선 항체, 자가면역 지표, 필요 시 피부단자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체계적으로 추적하고 장기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1년을 고생하셨다면 이제는 약국 약으로 버티실 상황이 아닙니다. 빠른 시일 내 진료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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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있는 아이, 짜증늘고 말 잘 안들어요. 어디 병원 가야하나요?
힘든 상황에서도 아이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계신 게 느껴집니다.진료과 선택부터 말씀드리면, 소아 정형외과가 가장 적합합니다. 다리 휘어짐 경과 확인, 성장통 여부 감별, 무릎·발목 통증 원인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소아과에서 이미 "성장통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셨다면 더욱 정형외과적 평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성장통의 전형적인 특징은 저녁이나 밤에 주로 아프고 아침에는 괜찮으며, 주로 종아리나 허벅지 앞쪽이 아프고, 특정 관절이 붓거나 열감이 없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증상이 일관적이지 않거나, 낮에도 아파서 바닥에 주저앉을 정도라면 단순 성장통 외에 과사용 손상, 관절 과가동성(hypermobility), 또는 편평족 관련 통증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7세 아이가 활동 후 무릎과 발목이 반복적으로 아프다면 X선 촬영으로 뼈 상태를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짜증이 늘고 말을 안 듣는 부분은, 두 달간 활동이 급격히 줄고 신체적 불편함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7세 아이가 표현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통증이 해결되고 활동이 재개되면 행동도 함께 안정되는 경우가 많으니, 행동 문제를 별개로 걱정하기보다 신체 원인 해결을 먼저 보시는 것이 순서상 맞습니다.병원 방문 시 다리 휘어짐 촬영 기록이나 교정기 처방 이력이 있다면 함께 가져가시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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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면 골반과 무릎이 아픈데 무슨 이유일까요?
누웠을 때만 특정 부위가 시리듯 아프다는 패턴은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외측 대퇴 피부신경(lateral femoral cutaneous nerve) 포착 또는 요추에서 나오는 신경근 압박입니다. 낮에는 활동하면서 자세가 계속 바뀌어 증상이 덜하다가, 누워서 한 자세를 유지하면 특정 신경이 눌리거나 당겨지면서 골반 외측과 무릎 외측을 따라 시리고 저린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른쪽 골반 외측과 무릎 외측이 함께 아프다는 점이 이 신경 분포와 일치합니다.장경인대(IT band) 긴장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장경인대는 골반 외측에서 무릎 외측까지 이어지는 긴 섬유띠인데, 이것이 긴장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눕는 자세에서 골반과 무릎 외측이 동시에 불편한 패턴이 나타납니다. 오래 앉아 있거나 운동량이 갑자기 늘었을 때 흔합니다.대전자 점액낭염(greater trochanteric bursitis)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골반 외측 돌출부 위의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면 누웠을 때, 특히 옆으로 누울 때 심해지는 통증이 특징입니다.당장 병원이 어렵다면 옆으로 누울 때 두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는 것만으로도 골반과 신경에 가해지는 긴장이 줄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취침 전 장경인대 스트레칭(서서 한쪽 발을 다른 발 뒤로 교차하고 옆으로 몸을 기울이는 동작)을 30초씩 시행해 보십시오. 증상이 지속되거나 낮에도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정형외과 또는 신경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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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맥초음파 결과지 해석부탁드립니다
결과지를 꼼꼼히 챙겨 오셨네요. 수치를 함께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ㅁ 경동맥 초음파 결과 해석내중막두께(IMT)는 우측 평균 0.67mm, 좌측 평균 0.88mm로 양측 모두 정상 범위(1.0mm 미만)에 해당합니다. 즉, 혈관벽 자체의 비후는 아직 없습니다. 좌측 원위부 총경동맥(dCCA) 부위에 1.7mm 크기의 플라크 1개가 관찰되었고, 혈관 협착(stenosis)은 없습니다.ㅁ 플라크의 위험도에 대해걱정하시는 "잘 떨어지는 불안정형 플라크"는 초음파 소견상 저에코성(어둡게 보이는), 표면이 불규칙하거나 궤양이 있는 경우에 의심합니다. 반대로 안정형은 고에코성(밝게 보이는), 석회화된, 표면이 매끄러운 경우입니다. 결과지에 이 내용이 기재되지 않은 것은 판독의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불안정 소견을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불안하시다면 판독지에 에코 특성과 표면 성상을 추가 기재해달라고 요청하시는 것은 합리적입니다.ㅁ 약 효과에 대한 의문스타틴(리피로우, 리피토)은 플라크를 완전히 없애는 약이 아니라, 플라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안정화시키는 약입니다. 복용 중에도 플라크가 발견되는 것은 약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약이 없었다면 더 컸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맞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잘 나오고 있다면 약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ㅁ 현재 상황 종합36세 여성 기준으로 IMT는 정상, 플라크 1개(1.7mm)에 협착 없음은 당장 위급한 상황이 아닙니다. 다만 이 나이에 플라크가 존재한다는 것은 향후 관리가 중요하다는 신호입니다. 현재 처방받고 계신 담당 선생님께 플라크 성상 추가 판독 요청, LDL 목표 수치 설정(일반적으로 플라크가 있는 경우 100mg/dL 미만, 현재 71로 양호), 그리고 추적 초음파 시기를 상의하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다음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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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 좀 알려주세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은 장의 구조적 이상 없이 기능적 문제로 반복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가장 핵심 증상은 복통 또는 복부 불편감이며, 배변과 연관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배변 후 통증이 완화되거나, 반대로 배변 전 통증이 심해지는 패턴을 보입니다. 통증의 위치는 주로 하복부이지만 개인차가 있습니다.배변 양상의 변화도 주된 증상입니다.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설사가 주로 나타나는 설사형, 변비가 주로 나타나는 변비형, 그리고 두 가지가 번갈아 나타나는 혼합형이 있습니다. 같은 사람에서도 스트레스나 식사에 따라 유형이 바뀌기도 합니다.그 외에 복부 팽만감과 가스(방귀, 트림)가 심하게 느껴지고,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거나 배변을 급하게 참기 어려운 증상도 흔합니다. 점액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중요한 점은, IBS는 체중 감소, 혈변, 발열, 야간에 잠을 깰 정도의 통증 같은 소위 "경고 증상"은 동반하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이 함께 있다면 염증성 장질환이나 다른 기질적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반드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진단은 로마 기준(Rome criteria)이라는 국제 진단 기준을 바탕으로 하며, 최근 3개월간 월 3일 이상 복통이 있으면서 배변과 연관된 경우로 정의합니다. 증상이 의심되신다면 소화기내과에서 다른 원인을 배제하는 검사와 함께 진단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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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패드 손상 치료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줄넘기처럼 반복적인 충격이 누적되면 발바닥 지방패드(fat pad)가 얇아지고 탄성을 잃는 지방패드 위축(fat pad atrophy) 또는 족저 지방패드 손상이 생깁니다. 체외충격파까지 받아보셨다면 어느 정도 적극적인 치료를 해오신 것인데, 추가로 고려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우선 보존적 치료로는 실리콘 힐컵(heel cup) 또는 전족부 패딩 깔창이 핵심입니다. 단순 쿠션 깔창보다 의족용 실리콘 소재로 된 제품이 충격 분산에 효과적이며, 족부 전문가를 통한 맞춤형 기능성 인솔(custom orthosis)을 제작하면 체중 분산을 더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신발 자체도 전족부 쿠션이 두꺼운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시술적 치료로는 자가혈소판풍부혈장(PRP, Platelet-Rich Plasma) 주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혈액에서 성장인자를 농축하여 손상 부위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지방패드 재생과 염증 억제에 효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다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 부담이 있고, 효과에 개인차가 있습니다.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주사도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관절강이 아닌 지방패드 내에 주사하여 쿠션 역할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효과 지속 기간은 수개월 정도입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줄넘기를 포함한 고충격 운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수영이나 자전거처럼 발바닥에 직접 충격이 가지 않는 운동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패드 손상은 구조적 변화이기 때문에 충격이 계속 가해지는 상황에서는 어떤 치료를 해도 회복이 더딥니다. 정형외과 또는 족부 전문의 진료를 통해 현재 패드 두께를 초음파로 재평가하고 치료 방향을 재설정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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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편마비환자 왼손 재활방법이 궁금합니다
2년 가까이 가정에서 홀로 재활을 이어오신 것, 정말 쉽지 않으셨을 텐데 대단하십니다.말씀하신 "당기는 느낌"은 뇌출혈 후 흔히 나타나는 경직(spasticity)으로, 뇌의 상위 운동신경원 손상으로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된 상태입니다. 이 경직을 방치하면 관절이 굳는 구축(contracture)으로 진행될 수 있어, 꾸준한 스트레칭이 핵심입니다.왼손·왼팔 가정 재활손가락이 움직이신다면 기능 회복 가능성이 있는 좋은 신호입니다. 매일 오른손으로 왼손 손가락을 하나씩 천천히 펴주는 수동 스트레칭을 10회씩 반복하시고, 손목도 위아래로 부드럽게 굽혔다 펴주십시오. 테이블 위에 왼손을 올려놓고 각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리는 동작, 또는 부드러운 공을 쥐었다 놓는 동작이 능동적 기능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팔꿈치가 굽어 당기는 느낌이 심하다면, 팔을 테이블에 올려두고 오른손으로 왼쪽 팔꿈치를 천천히 눌러 펴주는 스트레칭을 하루 수차례 시행하십시오.왼쪽 다리 가정 재활누운 자세에서 오른손으로 왼쪽 무릎 뒤를 받쳐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수동 운동, 발목을 위아래로 꺾는 발목 펌프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십시오. 서 있을 수 있다면 벽이나 의자를 잡고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펴는 미니 스쿼트, 제자리 천천히 걷기도 도움이 됩니다. 낙상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지지대를 확보하고 보호자 동반 하에 시행하십시오.수면 자세똑바로 눕기 어려우신 것은 경직과 어깨 통증이 복합된 결과입니다. 건측(오른쪽)으로 옆으로 누울 때 왼팔 아래 베개를 받쳐 어깨가 눌리지 않게 하고, 두 무릎 사이에도 베개를 끼우면 훨씬 편안합니다.재활치료 비용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재활의학과 외래 운동치료(물리치료·작업치료)는 본인부담금 기준으로 회당 대략 5,000원에서 15,000원 수준입니다. 재활전문병원 입원은 병원 등급과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건강보험 적용 시 월 50만원에서 150만원 내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급여 대상이시거나 장애 등록이 되어 있다면 본인부담이 더 낮아집니다. 가까운 재활의학과 외래를 먼저 방문하셔서 현재 기능 상태를 평가받고, 주 2회에서 3회 외래 치료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뇌졸중 발병 후 2년이 지났어도 꾸준한 재활로 기능이 향상되는 사례는 충분히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가능한 범위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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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오른쪽 팔을 올리면 너무 아파서 못 올리겠어요
증상만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갑작스럽게 팔을 올리거나 구부릴 때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회전근개(rotator cuff) 문제입니다. 어깨를 감싸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 중 하나에 급성 염좌나 부분 파열이 생기면 팔을 들어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특히 팔을 60도에서 120도 사이로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는 "유통호(painful arc)" 패턴이 특징적입니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넘어졌거나, 반복적인 어깨 동작 후 갑자기 생겼다면 이 쪽을 우선 의심합니다.팔을 구부릴 때도 아프다고 하셨는데, 이것이 팔꿈치 쪽 굴곡 시 통증인지 어깨 전반의 움직임 제한인지에 따라 감별이 달라집니다. 이두근(biceps) 장두 건염이나 건 파열도 어깨 전방 통증과 함께 팔 굴곡 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병원 방문은 권장드립니다. 통증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수준이고, 갑자기 발생했다면 단순 근육통과 구조적 손상을 구분하기 위해 진찰이 필요합니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를 방문하시면 이학적 검사(특수 검사 포함)와 필요 시 초음파 또는 MRI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그 전까지는 무리하게 팔을 올리거나 당기는 동작은 피하시고, 냉찜질(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과 소염진통제 복용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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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리는 꽃가루는 어떤 종류인가요?
5월 초 현재 국내에서 주로 비산 중인 꽃가루는 수목화분(나무 꽃가루) 중심입니다.5월 현재 국내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꽃가루는 크게 세 가지 수종이 중심입니다.기상청은 소나무와 참나무 꽃가루 농도위험지수를 3월에서 6월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5월에는 특히 소나무, 느릅나무, 그리고 잔디과 꽃가루가 주로 비산합니다.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이 세 수종이 각기 다른 항원 특성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소나무 꽃가루는 입자가 커서 육안으로도 보이고 황사처럼 쌓이지만, 실제 IgE 매개 알레르기 반응의 주범으로는 참나무와 느릅나무 등 활엽수 꽃가루가 더 문제입니다. 참나무(오리나무, 자작나무 포함 Betulaceae 계열 교차반응)는 국내 봄철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 항원 중 하나로, 4월 말에서 5월 초가 최성기에 해당합니다.잔디과 꽃가루는 5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합류하므로, 지금 시점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수목 화분 감작이 주된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리나무·자작나무·참나무 계열은 서로 교차반응(cross-reactivity)이 강해, 한 수종에 감작된 환자가 여러 수종에 동시 반응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알레르기 검사 시 단일 항원으로 음성이더라도 동일 계열 항원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실용적으로는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으므로, 이 시간대 외출 자제와 귀가 후 세안·세발을 권고하는 것이 환자 지도에 효과적입니다. 기상청 날씨누리의 꽃가루 농도위험지수를 참고하시면 일별 대응에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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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 결과 문자로 받았는데 어떤 상태인지 궁금해오
갑상선 질환과 무관하고, 몸이 힘들다는 신호입니다. 검사 결과를 먼저 큰 그림에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TSH(갑상선자극호르몬)와 Free T4가 모두 정상인데 T3만 단독으로 낮은 패턴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전단계가 아니라, "비갑상선 질환 증후군(Non-thyroidal illness syndrome)" 혹은 "저 T3 증후군(Low T3 syndrome)"으로 불리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갑상선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가 극심한 에너지 부족이나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대사를 낮추기 위해 T4에서 활성형 T3로의 말초 전환을 의도적으로 억제하는 적응 반응입니다. 장기간의 식이 제한과 수면 부족이 있었다면 이 패턴은 매우 전형적이고 흔합니다.LH(황체형성호르몬), FSH(난포자극호르몬), 에스트로겐, 안드로겐이 모두 낮은 것은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이 억제된 상태, 즉 기능성 시상하부성 무월경(Functional Hypothalamic Amenorrhea)에 합당한 소견입니다. 뇌가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생식 기능을 가장 먼저 차단하는데, 이것이 바로 생리가 멈추는 기전입니다. 야즈(저용량 복합 경구피임약) 복용 중단 후 1개월이 경과했으므로 피임약 중단에 의한 일시적 억제도 감별해야 하지만, 호르몬 패턴 전체가 하향된 점을 고려하면 에너지 불균형이 주된 원인으로 보입니다.결론적으로 지금 이 패턴은 갑상선 질환의 진행보다는, 신체가 만성적인 영양·수면 부족에 반응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다만 이 상태가 지속되면 골밀도 저하, 심혈관계 영향 등 이차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방치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내원 권고를 받으셨다면 산부인과 또는 내분비내과에서 체성분,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프로락틴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식사량과 수면의 회복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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