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을 먹었는데 괜찮을까요? 급해요
다행히 지금 나아지셨다니 안심입니다.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은 용량에 맞게 드셨다면 안전하고, 지금 증상도 호전되셨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낙센에프정(나프록센)의 경우, 3월 16일 조제라면 현재 약 6주에서 7주 정도 지난 것인데, 정제 형태의 나프록센은 밀봉 상태에서 보관이 잘 됐다면 유효기간 내라면 복용에 문제없습니다. 다만 처방약은 처방받은 증상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 다음번엔 독서실에서 챙겨오신 후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두통이 자주 반복된다면 진통제 종류에 관계없이 월 10일 이상 복용하게 되는 경우 약물 과용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두통 빈도가 잦다면 신경과 또는 내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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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떨어진다면?
총콜레스테롤 130mg/dL은 측정 오류보다는 실제 수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헌혈 전 혈액 검사는 표준화된 자동분석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단순 검사 실수는 드뭅니다.정상 범위는 일반적으로 200mg/dL 미만을 권고하지만, 하한선은 보통 150mg/dL 전후로 봅니다. 130mg/dL은 저콜레스테롤혈증(hypocholesterolemia)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기저질환이 없는 30대 남성에서 이 수치가 나왔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영양 섭취 부족 또는 체중 감소입니다. 장기간 저지방·저열량 식이를 하셨거나 최근 체중이 많이 빠진 경우 콜레스테롤 합성 자체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이 있으면 콜레스테롤 대사가 빨라져 수치가 낮아지고, 간 기능 저하(간염, 간경변 초기)도 콜레스테롤 합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흡수장애 질환(크론병, 셀리악병 등)도 원인이 됩니다.임상적으로 저콜레스테롤혈증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지용성 비타민(A, D, E, K) 흡수 저하, 세포막 구성 이상, 일부 연구에서는 출혈성 뇌졸중 위험 증가와 연관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다른 수치들도 전반적으로 낮았다고 하셨는데, 이 점이 오히려 중요한 단서입니다. 단일 수치 이상보다 전반적인 저하는 영양 상태나 전신 질환의 가능성을 더 시사합니다. 내과에서 공복 상태로 지질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간 기능 검사를 포함한 정밀 혈액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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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이 부었을 때 안약과 안연고를 쓰는게 맞나요?
충분히 드실 수 있는 의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약과 안연고를 눈꺼풀 문제에 사용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타당합니다.눈꺼풀은 안구와 완전히 분리된 구조가 아닙니다. 눈꺼풀 안쪽 결막과 안구 표면 결막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눈꺼풀 가장자리에는 마이봄샘(meibomian gland)이라는 기름샘이 있어 눈물막과 직접 연관됩니다. 안약이나 안연고를 점안하면 결막낭 전체로 퍼지면서 눈꺼풀 안쪽 조직에도 약물이 작용하게 됩니다. 특히 항생제 안연고는 점도가 높아 눈꺼풀 가장자리에 오래 머물며 효과를 냅니다.다만 차도가 없다고 느끼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경과일 수 있습니다. 눈꺼풀 염증, 특히 다래끼(맥립종, hordeolum)나 콩다래끼(산립종, chalazion) 계열의 문제는 약물을 시작해도 부기와 통증이 하루 이틀 안에 눈에 띄게 줄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방받은 당일 저녁에 차도를 기대하기는 이릅니다.처방받으신 안약과 안연고의 종류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2일에서 3일 정도 경과를 지켜보시되, 부기가 점점 심해지거나 발열이 동반되거나 눈꺼풀이 벌겋게 퍼지는 양상이라면 안와봉와직염(orbital cellulitis) 같은 더 심각한 상태일 수 있으므로 그 경우에는 빠르게 재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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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부골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발목 부위에 대한 세 병원의 소견 차이로 혼란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정리해 드리겠습니다.우선 용어 정리부터 하겠습니다. A병원에서 말씀하신 "골절"과 B·C병원에서 말씀하신 "부골(accessory ossicle 또는 ossicle fragment)"은 엄밀히 다른 개념입니다. 부골은 발목 주변에 선천적으로 또는 외상 후 생긴 작은 뼈 조각을 의미하는데, 외측 복사뼈(외과) 아래쪽에서 이런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 과거 인대 부착부 견열골절(avulsion fracture)이 붙지 않고 남은 것일 수도 있고, 처음부터 존재하던 부골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 엑스레이만으로는 이 둘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B·C병원의 "통증 없으면 경과 관찰로 충분하다"는 입장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실제로 증상 없는 부골은 대부분 치료 없이 관리하는 것이 원칙이며, 무증상이라면 수술적 접근이 오히려 불필요한 위험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판단이 정확하려면 인대 손상 동반 여부가 확인되어 있어야 합니다.문제는 세 병원 모두 단순 엑스레이만으로 판단하셨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반복적인 발목 접질림 병력이 있고 과거 골절 의심 소견도 있었다면, 외측 인대(특히 전거비인대, anterior talofibular ligament)의 만성 손상이나 불안정성 동반 여부를 MRI 또는 초음파로 확인하는 것이 진료의 완성도 측면에서 더 정확합니다.결론적으로, 현재 통증이 없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면 당장 급하게 상급 병원에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와 함께 MRI 검토를 권해드립니다. 발목이 자주 접질리거나 불안정한 느낌이 든다, 특정 동작에서 통증이 재현된다, 또는 활동 수준을 높일 계획(운동, 직업적 요구 등)이 있다면 더욱 그러합니다.인대 재건술에 대해서는 A병원의 설명이 과도하게 비관적이었을 수도 있고, 반대로 B·C병원이 인대 상태를 충분히 평가하지 않았을 수도 있어, 현재로서는 어느 쪽이 더 정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명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영상 검사를 포함한 구조적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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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깔창 1.5, 2cm 끼고 다녀도 되나요?
깔창 목적이 핏(외관) 때문인지, 아니면 통증이나 보행 불편감이 있어서인지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단순히 외관상 키를 높이려는 목적이라면, 1.5에서 2cm 높이의 깔창은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굽이 높아지면 발목이 약간 족저굴곡(발끝 쪽으로 꺾인) 자세가 되고, 장기간 착용 시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발 앞쪽으로 체중이 쏠려 무릎과 허리에 부담이 누적될 수 있어, 매일 장시간 착용은 권하지 않습니다.반면 깔창을 끼었을 때 보행이 편해지거나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이 있다면, 이는 다리 길이 차이, 발의 아치 문제, 또는 하지 정렬 이상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 경우 시중 깔창보다는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에서 족부 평가 후 맞춤형 기능성 인솔(orthotic insole)을 처방받는 것이 훨씬 정확하고 안전합니다.어떤 이유로 끼려고 하시는지 조금 더 알 수 있다면 더 구체적인 답변을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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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크기변화 관련 문의합니다??
세 가지 질문 모두 중요한 내용이라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단기간 크기 증가에 대해2025년 10월 5.5cm에서 2026년 2월 10cm로 약 4개월 만에 거의 두 배가 된 것은 일반적인 자궁근종의 성장 속도를 크게 벗어납니다. 통상적인 양성 자궁근종은 연간 수 밀리미터 수준으로 자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단기간에 급격히 커진 경우에는 자궁육종(uterine sarcoma), 특히 자궁평활근육종(leiomyosarcoma)과의 감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빈도 자체는 낮지만, 50대 여성에서 빠르게 커지는 근종은 이 가능성을 배제하기 전까지 양성이라고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MRI 검사가 감별에 가장 유용하며,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께 이 부분을 명확히 확인하시길 강하게 권해드립니다.복부에서 만져지는 덩어리10cm 크기의 근종이라면 자궁이 상당히 커진 상태로, 누웠을 때 배꼽 아래 골반 안쪽에서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은 근종 자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빠른 크기 증가와 함께 촉진되는 종괴는 앞서 말씀드린 이유로 정밀 평가가 필요합니다.월경 과다로 인한 빈혈 관리철분제 복용 외에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이 있습니다. 약물적으로는 생리 기간 중 트라넥삼산(tranexamic acid) 복용이 출혈량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도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호르몬 치료(황체호르몬 제제 등)도 출혈 조절에 쓰이지만, 근종 크기와 감별 진단이 먼저 정리된 후에 결정되어야 합니다. 근본적으로는 근종 자체를 치료해야 출혈이 해결되므로, 현재 크기와 성장 속도를 고려할 때 수술적 치료(근종절제술 또는 자궁절제술) 여부를 산부인과에서 적극적으로 상담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전반적으로 현재 상황은 빠른 추가 평가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가능하다면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나 대학병원 수준에서 MRI를 포함한 정밀 검사를 조속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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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2,000
방귀가 길게 자주 나오고 냄새가 독해요
방귀의 양상은 장내 환경을 반영하는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소리가 길고 크게 나오는 것은 장 내 가스 양이 많고 항문 괄약근을 통과하는 속도나 압력과 관련된 것으로, 그 자체가 질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냄새가 심한 방귀는 장내 세균이 단백질이나 황 함유 음식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황화수소 등의 악취 가스가 과도하게 생성될 때 나타납니다. 육류, 달걀, 유제품, 마늘, 양파 섭취가 많을수록 냄새가 강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50대 남성이시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몇 가지는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배변 습관의 변화(변비와 설사 반복), 혈변, 복통, 체중 감소, 식욕 저하가 동반된다면 대장 문제를 배제하기 위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50대부터는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으시는 것이 권고되는 연령대이기도 합니다.단순히 방귀가 잦고 냄새가 심한 것만이라면 식이 조절(고단백·고지방 음식 줄이기, 식이섬유 조절)과 충분한 수분 섭취로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동반 증상이 있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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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복부에서 느껴지는 꿀렁거림은 뭔가요?
우상복부, 즉 오른쪽 갈비뼈 아래 부위에는 간, 담낭, 우측 결장(간만곡부), 그리고 소장 일부가 위치합니다. 이 중 꿀렁거리거나 무언가 지나가는 느낌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대장과 소장의 연동운동(peristalsis)입니다. 장 내용물과 가스가 이동할 때 이런 감각이 느껴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 현상입니다.특히 우측 결장의 간만곡부(hepatic flexure)는 대장이 직각으로 꺾이는 부위라 가스가 모이기 쉽고, 이 부위에서 가스나 내용물이 통과할 때 꿀렁거리는 느낌이 뚜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식후나 특정 자세에서 더 잘 느껴진다면 이 가능성이 높습니다.통증 없이 단순히 꿀렁거리는 감각만 있다면 대부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다만 해당 부위의 지속적인 통증, 발열, 황달(눈 흰자나 피부가 노래지는 것),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된다면 담낭이나 간 문제를 배제하기 위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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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리기하다가 생긴 허리통증 질문 있습니다
말씀하신 상황은 매달리기 중 척추 분절 간격이 일시적으로 벌어지면서 주변 인대나 근육에 과신장(overstretching)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허리를 구부릴 때와 오래 앉아있을 때 악화되는 양상은 후관절(facet joint) 주변 조직이나 후방 인대의 염좌에서 흔히 나타나는 패턴입니다.이틀 이내에 발생한 급성 통증이고 다리 저림, 방사통, 배뇨·배변 이상 같은 신경 증상이 없다면 대부분 1에서 2주 내에 자연 회복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완전한 침상 안정보다는 통증 범위 내에서 가벼운 일상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회복에 더 유리합니다. 허리를 과도하게 굴곡하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동작은 당분간 피하시고, 필요하면 이부프로펜 계열 소염진통제를 단기 복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다만 1주일이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다리로 통증이 뻗치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생긴다면 그때는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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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에 퇴행성 허리 디스크가 올 수도 있나요..?
15세에 퇴행성 디스크 진단을 받으셨다니 많이 당혹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드물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추간판(intervertebral disc)의 퇴행성 변화는 통상 중년 이후에 나타나지만, 유전적 소인이 강한 경우 1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재 문헌상 확인된 사실입니다. 부모님 두 분 모두 허리 디스크가 있으시다는 점은 유전적 위험인자로서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추간판의 구조와 수분 함량을 결정하는 여러 유전자 변이가 조기 퇴행과 연관된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척추측만증이 동반된 경우 특정 분절에 비대칭적인 하중이 집중되면서 퇴행이 가속될 수 있습니다.다만 한 가지 짚어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대학병원 엑스레이에서는 이상 소견이 없었는데 동네 정형외과에서 디스크 진단을 받으셨다는 점입니다. 엑스레이는 뼈 구조를 보는 검사이고, 디스크 자체의 변성은 MRI로만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두 검사가 보는 것이 달라서 결과가 다를 수 있고, 동네 병원 진단이 반드시 틀린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6년간 이어진 다리 저림, 수면 중 각성을 유발하는 통증, 허벅지까지 퍼지는 양상, 팔에서도 유사 증상이 생긴다는 점은 단순 근골격계 문제로만 보기 어려운 신경계 증상들입니다.이 나이에 이 정도 증상이라면 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요추 MRI로 디스크 변성과 신경 압박 여부를 확인하고, 팔 증상까지 있다면 경추 MRI도 고려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아 신경과와 연계된 대학병원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정밀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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