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통증 관련 문의 드립니다 (등, 흉부 통증)
말씀하신 양상만으로 췌장암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허리를 숙이거나 일어날 때 통증이 더 느껴지고, 잠을 잘 정도이며, 등 전체가 뻐근한 느낌이라면 근육, 척추, 늑연골, 자세 문제 같은 근골격계 통증도 흔한 원인입니다. 다만 60대, 당뇨와 고혈압이 있고 최근 명치나 가슴 통증이 새로 생겼다면 췌장보다 심장 문제를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여성, 고령, 당뇨 환자는 심장질환이 전형적인 쥐어짜는 흉통 대신 명치 불편감, 소화불량, 등 통증, 구역감, 숨참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심장협회도 여성의 심근경색 증상이 등, 어깨, 위장 불편감, 숨참, 피로감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현재 가슴이나 명치 통증이 지속되거나 식은땀, 숨참, 구역감, 어지럼이 동반되면 응급실에서 심전도와 심장효소 검사를 먼저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췌장암은 복부 통증이 등으로 퍼짐, 식욕저하, 체중감소, 황달, 진한 소변, 회색변, 새로 생기거나 조절이 나빠지는 당뇨 등이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증상은 비특이적이라 위염, 위궤양, 담낭질환, 췌장염, 근골격계 통증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황달이 없고 식사는 하고 있으며 체중감소가 식사량 감소와 관련되어 보인다면 췌장암을 바로 의심할 정도는 아니지만, 60대에서 2주 이상 지속되는 명치 통증과 체중감소가 있으므로 검사는 필요합니다. 내원은 미루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또는 내일 내과에서 혈압, 심전도, 심장효소, 혈액검사, 간담도 수치, 췌장효소, 흉부 X선 정도를 먼저 확인하고, 복부 초음파나 위내시경, 필요 시 복부 CT를 단계적으로 판단하는 접근이 적절합니다. 통증이 명치에서 등으로 뻗고 식후 악화되거나, 구토, 발열, 검은변, 황달, 급격한 체중감소가 있으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서두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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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비슷한 음식만 먹으면 변비에 걸리는 걸까요?
매일 같은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변비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같은 식단이 100일 이상 반복되면서 전체 식사량, 수분, 지방, 불용성 식이섬유가 부족해졌다면 변이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미역, 바나나처럼 변비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도 한쪽으로 치우치면 사람에 따라 변을 더 단단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변비 관리는 특정 음식 하나보다 하루 전체 식이섬유, 수분, 활동량, 배변을 참지 않는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성인은 대략 하루 22 g에서 34 g의 식이섬유가 권장되고, 식이섬유를 늘릴 때는 물 섭취도 같이 늘려야 변이 부드러워집니다. 현재는 치핵 수술 후 통증과 배변 공포 때문에 변을 참게 되고, 그 사이 대장에서 수분이 더 빠져나가 딱딱한 변이 반복되는 흐름일 가능성이 큽니다. 수술 후에는 딱딱한 변이 통증을 키우기 때문에 변완화제나 식이섬유 보충제, 충분한 수분을 함께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그밀은 변에 물을 끌어들여 부드럽게 하는 약이라 단기간 사용 자체가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신장기능 문제가 있거나 오래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면 담당의와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식사는 매일 완전히 다르게 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제한된 식단은 바꾸시는 편이 좋습니다. 미역국과 키위를 유지하되, 밥이나 잡곡, 채소, 과일, 콩류, 적당한 단백질과 지방을 섞어 일반식에 가깝게 돌아가야 합니다. 식이섬유도 갑자기 많이 늘리면 배가 더부룩하고 변이 더 불편할 수 있어 천천히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식후 15분에서 45분 사이에 발받침을 두고 힘을 과하게 주지 않은 상태로 배변 시도하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고춧가루가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매운 음식이 장을 자극해 설사처럼 묽게 만들 수는 있지만, 이것은 변비 치료가 아니라 자극 반응에 가깝습니다. 치핵 수술 부위가 아직 예민하다면 고춧가루, 술, 아주 매운 음식은 항문 화끈거림과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회복 전에는 조심하는 편이 낫습니다. 고춧가루를 안 먹어서 변비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수술 후 100일 이상 마그밀 없이는 딱딱한 변이 지속된다면 항문외과에 다시 가셔서 상처 회복 상태, 항문 협착, 배변 시 통증으로 인한 긴장, 직장에 변이 남는지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면 소화기내과에서 만성 변비 평가와 약 조절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배가 심하게 불러오거나, 가스도 안 나오거나, 구토가 있거나, 선홍색 출혈이 늘거나, 열과 심한 항문통이 있으면 빨리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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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형 협심증은 흉통없이 호흡곤란만 오기도 하나요?
가능합니다. 협심증은 반드시 흉통으로만 나타나지는 않고, 숨참, 구역감, 식은땀, 어지러움, 피로감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심장협회도 일부 환자는 통증 없이 호흡곤란이나 피로감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흉통이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심장성 증상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현재 양상이 전형적인 변이형 협심증이라고 단정되지는 않습니다. 변이형 협심증은 보통 안정 시, 특히 야간이나 새벽에 잘 생기고 운동 중 유발은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진단은 증상만으로 붙이는 병명이 아니라, 증상 당시 심전도 변화, 니트로글리세린 반응, 관상동맥 연축 확인이 필요합니다. 국제 진단기준도 니트로에 반응하는 흉통, 일시적 허혈성 심전도 변화, 관상동맥 연축 확인을 핵심으로 봅니다. 말씀하신 “운동 후 1분 정도 지나 호흡과 맥박이 가라앉는 시점에 증상이 온다”는 추측은 터무니없지는 않습니다. 관상동맥 연축은 자율신경계 변화와 관련될 수 있고, 운동 후 심박 회복 이상이 관상동맥 연축과 연관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변이형 협심증이라고 증명되지는 않습니다. 고강도 운동 직후에는 관상동맥 연축 외에도 부정맥, 운동유발 기관지수축, 과호흡, 혈압 급변, 미세혈관 협심증, 드물게 구조적 심장질환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최대 심박수 185에서 191까지 올리는 등산을 반복하면서 니트로 사용 여부를 시험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의심 질환이 관상동맥 연축이라면 흉통 없이도 부정맥, 실신, 심근허혈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한 자가 실험이 아닙니다. 특히 첫날 흉통, 호흡곤란, 구역감이 함께 있었다면 운동 강도를 낮추고 심장내과에서 재평가를 받으셔야 합니다.필요한 평가는 증상 당시 심전도 확인이 핵심입니다. 24시간 이상 홀터검사, 운동부하 심전도 또는 운동부하 심초음파, 심장초음파,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이나 관상동맥조영술, 필요 시 아세틸콜린 유발검사를 고려(검사 중 약물을 뿌리는데, 이것이 심장혈관 수축을 야기하여 갑자기 흉통, 숨참 같은 증상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무서운 검사입니다.)합니다. 2024년 유럽심장학회 지침에서도 의심되는 변이형 협심증은 증상 중 12유도 심전도, 반복적인 안정 시 흉통과 심전도 변화가 있으면 관상동맥 기능검사를 권고하고, 증상이 잦으면 활동 중 심전도 감시를 고려하도록 되어 있습니다.니트로는 “써보고 확인하는 약”이라기보다, 처방받은 방식대로 흉통이나 명확한 협심증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사용하는 응급 완화 약입니다. 실데나필, 타다라필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와 함께 쓰면 심한 저혈압이 생길 수 있어 금기입니다. 사용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식은땀, 실신감, 심한 호흡곤란, 흉통이 동반되면 응급실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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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으로 자궁내막 용종 제거했는데....
자궁경 자궁내막 용종 제거 후 소량의 출혈이나 갈색, 검은색 분비물이 한동안 나오는 것은 있을 수 있습니다. 검은색 찌꺼기 같은 양상은 대개 새 피라기보다 자궁 안에 고여 있던 오래된 피가 천천히 나오는 경우에 가깝습니다. 다만 단순 용종 제거 후 출혈은 보통 며칠에서 2주 안에 줄어드는 경우가 많고, 자궁경 검사 후 가벼운 출혈이 2주에서 3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안내도 있지만, 3주째 계속된다면 한 번은 다시 확인받는 편이 안전합니다.현재 출혈이 점점 줄고 있고, 냄새가 심하지 않으며, 아랫배 통증이나 발열이 없다면 수술이 잘못됐다고 바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수술 후 고여 있던 피, 내막 재생 과정, 첫 생리 전후 변화 때문에 검붉은 분비물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남아 있는 근종도 위치가 자궁내막 쪽으로 돌출된 점막하 근종이거나 내막을 변형시키는 경우라면 출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반대로 생리대가 1시간에서 2시간마다 젖을 정도로 많거나, 큰 핏덩이가 반복되거나, 악취 나는 분비물, 발열, 점점 심해지는 골반통, 어지럼, 창백함이 있으면 빨리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자궁경 후 발열, 오한, 심한 출혈은 의료진에게 바로 연락해야 하는 증상입니다.다른 병원으로 바로 옮기기보다는 우선 수술한 병원에 다시 방문해 초음파로 자궁 안에 혈액이 남아 있는지, 내막이 정상적으로 회복 중인지, 근종 위치가 출혈과 관련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직검사 결과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설명이 충분하지 않거나 출혈이 계속 반복되면 그때 다른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셔도 됩니다.첫 생리가 지나면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3주째 출혈이 남아 있다면 “기다리면 되겠지”보다는 이번 주 안에 재진을 권합니다. 현재 양이 소량이어도 지속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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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긴 상처 봉합후 실밥 푸는 기간이 궁금합니다
턱 아래 봉합이면 보통 피부 겉실은 5일에서 7일 사이에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 부위는 흉터와 실밥 자국을 줄이기 위해 비교적 빨리 제거하는 편이고, 소아 안면 상처도 대개 5일 전후가 기준입니다. 다만 턱 아래는 입을 벌리거나 씹을 때 당기는 부위이고, 근육층까지 다친 깊은 상처라면 상처 상태에 따라 7일 정도까지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겉에 보이는 실밥은 제거 대상이지만, 근육층이나 피하층을 꿰맨 안쪽 실은 녹는 실을 쓴 경우가 많아 따로 빼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정확한 날짜는 봉합한 병원에서 상처가 벌어질 위험과 염증 여부를 보고 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얼굴 실밥은 일반적으로 3일에서 5일, 목은 7일 정도가 안내되는 경우가 많아 턱 아래는 그 중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실밥을 너무 늦게 풀면 실밥 자국이 남기 쉽고, 너무 빨리 풀면 상처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봉합 후 5일째쯤 병원에 한 번 보이고, 상처가 단단히 붙어 있으면 제거, 아직 벌어질 위험이 있으면 1일에서 2일 더 두는 방식이 좋습니다.상처가 벌어짐, 고름, 심해지는 붉은기와 열감, 악취, 피가 계속 남, 아이가 입을 잘 못 벌림, 턱 아래가 점점 붓는 증상이 있으면 실밥 제거 날짜를 기다리지 말고 바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이상이 없다면 봉합한 병원이나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외과, 응급실 외래에서 제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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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이후 어지럼증이 없어지지 않아요
이석증 후 잔어지럼이 남을 수는 있지만,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단순히 “이석증 후유증”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석증 치료 후 남는 잔어지럼은 흔하지만 대개 수일에서 수주, 길어도 3개월 안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년 이상 붕 뜨는 비회전성 어지럼, 움직임이나 활동 후 악화, 쉬면 완화되는 양상이라면 다른 만성 어지럼 질환을 다시 봐야 합니다.말씀하신 양상에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지속성 자세지각 어지럼입니다. 이 질환은 이석증, 전정신경염 같은 급성 어지럼 이후 회전성 어지럼은 가라앉았는데도, 붕 뜸, 흔들림, 불안정감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서 있거나 걷거나 움직이거나 복잡한 시각 자극에서 악화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선생님처럼 “컨디션 좋으면 괜찮지만 운동이나 집안일 후 심해지고, 쉬면 줄어드는” 패턴과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다만 삐 소리와 우웅 소리 이명이 같이 생겼다면 이석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석증은 보통 청력저하나 이명을 주 증상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한쪽 이명, 귀 먹먹함, 청력 변동, 반복되는 어지럼이 있으면 메니에르병, 내이염 후유증, 전정편두통, 드물게 청신경종 같은 질환도 감별해야 합니다. 메니에르병은 반복되는 어지럼과 이명, 귀 먹먹함, 청력저하가 함께 나타날 수 있는 내이 질환입니다. 보나리정 같은 어지럼 억제제는 급성으로 심하게 빙빙 돌거나 구역이 심할 때 단기간 쓰는 약에 가깝습니다. 이석증 진료지침에서도 전정 억제제를 일상적으로 쓰는 치료는 권하지 않고, 장기간 사용은 보상 회복을 방해해 어지럼이 오래 남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계속 바꿔 먹기보다 원인 재평가와 전정재활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다음 진료는 일반 이비인후과보다 어지럼 클리닉이 있는 이비인후과나 신경과가 적절합니다.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비디오안진검사, 온도안진검사, 전정유발근전위검사, 두위검사로 이석증 재발 여부와 한쪽 전정기능 저하를 확인하고, 이명이 한쪽으로 뚜렷하거나 청력 차이가 있으면 내이도 자기공명영상까지 고려합니다. 갑작스러운 청력저하, 한쪽 팔다리 힘 빠짐, 말 어눌함, 복시, 심한 새 두통, 보행 불능이 있으면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치료는 병명이 지속성 자세지각 어지럼 또는 전정 보상 지연 쪽으로 확인되면 전정재활이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어지럽지 않게 쉬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약하게 유발하는 수준에서 시선고정 운동, 균형운동, 걷기 운동을 단계적으로 늘려 뇌가 다시 적응하도록 해야 합니다. 갑자기 축구처럼 강한 운동을 하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매일 10분에서 20분 정도의 평지 걷기부터 시작해 증상이 2시간 이상 크게 남지 않는 범위에서 천천히 늘리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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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감기때문에 병원을가서 혈압을 쟀는데 170/100 2기 고혈압이 나왔어요
네, 갑자기 170/100 mmHg처럼 높게 나올 수는 있습니다. 감기 자체, 수면 부족, 긴장, 통증, 병원에서 재는 상황, 카페인, 흡연, 일부 감기약 성분이 혈압을 일시적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코막힘약에 들어가는 슈도에페드린, 페닐에프린 같은 성분은 혈압을 올릴 수 있어 혈압이 높게 나온 분은 복용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다만 170/100은 “한 번 높게 나온 정도”로 넘기기에는 꽤 높은 수치입니다. 한 번 측정만으로 고혈압을 확진하지는 않지만, 진료실 혈압이 높으면 반복 측정이나 가정혈압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5분 이상 앉아서 쉬고, 커프를 심장 높이에 맞춘 뒤 1분 간격으로 2번 재서 기록하는 방식이 좋습니다.오늘부터 3일에서 7일 정도 아침 기상 후와 저녁에 각각 2번씩 재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해서 160 이상 또는 100 이상이 나오면 감기가 낫기를 기다리기보다 이번 주 안에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재평가를 받으셔야 합니다. 특히 이전에 이런 수치가 없었다면 가정혈압 기록, 심전도, 소변검사, 신장기능, 전해질, 당뇨, 콜레스테롤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혈압이 180/120 이상으로 나오거나, 그보다 낮더라도 흉통, 숨참, 한쪽 팔다리 마비나 저림, 말이 어눌함, 시야 이상, 극심한 두통, 의식 저하가 있으면 응급실 기준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혈압이 내려가는지 기다리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오늘은 감기약 성분 중 코막힘약이나 소염진통제를 복용 중인지 확인하시고, 술, 짠 음식, 카페인, 흡연은 피하면서 혈압을 다시 재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70/100이 반복되면 일시적 상승이 아니라 새로 확인된 고혈압일 가능성을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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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내막을 두껍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자궁내막은 운동이나 음식으로 “확실히 두껍게” 만들 수 있는 조직은 아닙니다. 내막 두께는 생리주기, 배란 여부, 에스트로겐 반응, 자궁 안 유착이나 염증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임신을 준비하는 상황에서는 배란 전후 또는 이식 전 내막이 7 mm 미만이면 얇다고 보는 경우가 많지만, 측정 시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생활습관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있습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 저체중, 과운동, 수면 부족은 배란과 에스트로겐 분비를 떨어뜨려 내막 성장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열량, 단백질, 철분, 엽산, 비타민 D 등을 결핍되지 않게 유지하고, 걷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정도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음식, 석류즙, 두유, 영양제만으로 내막이 의미 있게 두꺼워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더 중요한 것은 “왜 얇은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과거 소파술, 자궁내막 수술, 유산 후 처치, 자궁내 감염 병력이 있으면 자궁내 유착을 봐야 하고, 생리가 매우 적어졌다면 이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배란이 불규칙하거나 생리주기가 길면 호르몬 문제를 봐야 합니다. 난임 치료 중이라면 배란유도제 종류, 에스트로겐 보강 방식, 이식 시점 조정도 영향을 줍니다. 얇은 내막은 원인이 다양해서 원인 평가가 치료보다 먼저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에스트로겐 보충, 배란유도 방식 변경, 자궁내 유착이 있으면 자궁경 치료, 만성 자궁내막염이 의심되면 검사 후 항생제 치료를 고려합니다. 혈류 개선 목적의 아스피린, 비타민 E, 엘아르기닌, 과립구집락자극인자 같은 방법도 연구되어 왔지만 근거가 일정하지 않아 임의로 시작할 치료는 아닙니다. 특히 과립구집락자극인자는 보조생식술에서 내막 두께나 임신율 개선 목적으로 권고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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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증량만이 답은 아닙니다. 특히 프라미펙솔, 로피니롤, 로티고틴 패치, 레보도파 계열을 오래 복용 중이라면 용량을 올릴수록 오히려 하지불안증이 더 빨리 시작되고, 더 심해지고, 팔까지 번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증강 현상이라고 하며, 최근 치료 흐름에서는 이런 이유로 도파민계 약을 무조건 늘리는 방식은 조심합니다. 먼저 현재 약 이름을 확인해야 합니다. 도파민계 약을 복용 중인데 새벽뿐 아니라 저녁부터 다리가 불편해졌거나, 예전보다 약효 지속 시간이 짧아졌거나, 약을 늘릴수록 더 자주 괴롭다면 단순히 병이 심해진 것이 아니라 약제 관련 증강 현상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혼자 끊으면 반동성 불면과 증상 악화가 심할 수 있어, 수면 전문 신경과에서 서서히 감량하거나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계열 등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논의해야 합니다. 만성 지속성 하지불안증에서는 특별한 금기가 없으면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같은 계열을 먼저 고려하고 도파민계 약은 2차 선택으로 두는 알고리즘도 제시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철분 상태를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빈혈 수치가 정상이어도 하지불안증에서는 저장철이 부족하면 증상이 심할 수 있습니다. 일반 혈색소만 보지 말고 아침 공복 혈액검사로 페리틴, 혈청 철, 총철결합능, 트랜스페린 포화도를 같이 봐야 합니다. 페리틴이 75 이하이고 트랜스페린 포화도가 45퍼센트 미만이면 경구 철분 치료를 고려하고, 난치성이거나 중등도 이상이면 조건에 따라 정맥 철분 치료도 고려됩니다. 철분은 과잉 투여 위험이 있어 검사 없이 임의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세 번째로 악화 요인을 정리해야 합니다. 항히스타민 감기약, 일부 항우울제, 수면제, 항구토제, 카페인, 음주, 수면 부족, 수면무호흡, 말초신경병증, 신장기능 저하가 하지불안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새벽마다 깨고 잠을 잔 것 같지 않다면 하지불안증만이 아니라 주기적 사지운동이나 수면무호흡이 동반되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RLS 진단에는 보통 수면검사가 필수는 아니지만, 다른 수면질환이 의심되면 수면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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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검사 결과 갑상선항진증이 맞을까요?
네. 갑상선 초음파가 정상이어도 피검사 결과만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하거나 진단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는 갑상선 크기, 결절, 염증 소견 같은 구조를 보는 검사이고, 갑상선 기능은 주로 혈액검사로 판단합니다.보통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자극호르몬이 낮고, 유리 티록신 또는 삼요오드티로닌이 높을 때 의심합니다. 실제로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은 갑상선 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 혈액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치 양상에 따라 의미가 다릅니다. 갑상선자극호르몬만 낮고 유리 티록신과 삼요오드티로닌이 정상이라면 초기 단계, 일시적 변화, 잠재성 갑상선기능항진증, 검사 간섭 등을 구분해야 합니다. 반대로 갑상선자극호르몬이 뚜렷하게 낮으면서 갑상선 호르몬이 올라가 있으면 실제 항진증 가능성이 높습니다.원인은 그레이브스병, 갑상선염, 갑상선 결절에 의한 호르몬 과다분비, 임신 초기 호르몬 변화,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 영향 등이 있습니다. 특히 탈모나 손톱 영양제로 많이 드시는 비오틴은 갑상선검사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을 거짓으로 낮게, 갑상선 호르몬을 거짓으로 높게 보이게 할 수 있어 검사 전 최소 2일 이상 중단이 권고됩니다. 따라서 초음파가 정상이라고 안심하기보다는, 검사지를 보고 갑상선자극호르몬, 유리 티록신, 삼요오드티로닌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2주에서 6주 뒤 재검하고,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 항체 같은 자가항체 검사를 추가합니다. 두근거림, 손떨림, 체중감소, 더위 참기 어려움, 설사, 불면, 생리불순이 있으면 내분비내과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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